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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4 01:09:51

히드리그 에이먼

디아블로 3의 장인
히드리그 에이먼
(대장장이)
욕심쟁이 셴
(보석공)
미리암
(점술사)
졸툰 쿨레
(카나이의 함)

히드리그 에이먼
Haedrig Eamon
파일:haedrigeamon.jpg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직업 대장장이
상태 생존
가족 관계 서기관 에이먼(할아버지)[1], 미라 에이먼(부인)
성우 파일:미국 국기.svg 사이먼 템플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방성준
파일:일본 국기.svg 나가타 마사야스[2]

1. 개요
1.1. 행적1.2. 오리지널1.3. 영혼을 거두는 자
2. 과거 및 성격3. 게임 내 역할4. 기타
4.1. 관련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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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혼돈에 빠진 성역에서 무기와 방어구를 벼리고 만들어내는 일은 상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장장이의 작품은 여러 목적에 사용됩니다. 죽이고, 보호하고, 또 결국에는 이들을 지니고 전투에 뛰어든 자의 시체와 함께 묻히고 마는 일이 많습니다.

디아블로 3 공식 홈페이지 소개문
파일:히드리그 에이먼 초상화.png
초상화

Haedrig Eamon.

디아블로 3의 등장인물.

1.1. 행적

1.2. 오리지널

1막 초반에 해골왕을 처치할 수 있는 열쇠라 할 수 있는 왕관을 찾아내어 복원하는 일의 도움을 받기 위해 케인 영감의 소개로 처음 만나게 된다. 지하실에서 부상자들을 돌보는 일을 도맡아 하다가 결국 되살아난 시체에게 물려 감염되어버린 아내를 어쩌지 못하고 그저 전전긍긍 대며 일손까지 놓고 있다가 돌연 나타난 주인공의 도움으로 마침내 지하실에 가두어 두었던 이웃들과 아내를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게 된다.[3] 도움을 받은 보답으로 히드리그는 왕관의 위치가 자신의 할아버지의 무덤에 있음을 알려주며, 흐느끼는 벌판을 지나가는 길에 그곳에 있는 자신의 수습생을 만나거든 속히 돌아오라고 말해줄 것을 부탁한다. 왕관을 되찾아 오면 그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 대장간 일을 다시 시작하면서 "다시 일하니 좋군"이라는 한마디 말과 함께 물론 연출이지만 망치질 몇 번으로 왕관[4]을 레오릭이 검은 왕이라 불리던 때에 쓰던 것과 똑같은 모습으로 복원해준다. 다시 일을 하게 된 소감으로 "마음을 쏟을 일거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주인공은 앞으로도 자신을 도와달라며 간청을 하며, 이 이후로부터 히드리그의 주인공 일행과의 동행과 길고도 험난한 고생길 여정이 시작된다.

흐느끼는 벌판의 어느 오두막에 쓸쓸히 죽어있는 수습생[5]의 소식을 들려주면 죽은 수습생을 나무라면서도 통탄하는 그의 반응을 볼 수 있다.

1막 대장간 앞에 놓인 상자를 열어보면 그의 아내 미라 에이먼이 남긴 편지를 읽을 수 있다. 나중에 2막 칼데움의 숨겨진 야영지에서 히드리그가 말하는 바로는, 본래 아내와 자신은 칼데움에서 만났으나, 어느날 갑자기 아내가 신 트리스트럼으로 가자며 제안을 하여 신 트리스트럼으로 넘어가 살게 되었던 것인데,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베친족이었던 아내가 신 트리스트럼으로 가자고 한 것은 어쩌면 히드리그가 네팔렘들에게 대장장이로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지도 모른다고 회고하기도 한다. 더불어 자신의 최후가 어떻게 될지도 알았을지도 모른다고도.

1.3. 영혼을 거두는 자

5막에서는 서부원정지에서 브라이센이라는 청년의 목숨을 구해준 덕에[6] 그의 고마움과 존경을 한몸에 받으며, 더 나아가 브라이센이 수습생이 될 것을 자꾸만 자처하여 난처해한다. 주인공이 지적하기로, 히드리그 본인이 이미 아버지로부터 아내, 그리고 이전 수습생에 이르기까지 가깝고도 소중한 사람들을 전부 잃어버렸던 경험 때문에 새로운 인연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서 그런 것이라며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하자 매우 발끈하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내비친다. 그래도 조금은 느낀 바가 있었는지 브라이센을 잠시 수습생으로 써보지만, 서부원정지의 어느 병사가 망치를 "빌리는 일"을 빙자한 먹튀를 시전하여 망치가 없어지는 사태가 벌어지자, 순진하게 속아넘어간 브라이센을 크게 꾸짖은 일을 계기로 둘의 사이가 심하게 틀어지게 된다. 브라이센을 내쫓는 것을 만류하는 주인공의 당부에도 히드리그는 콧방귀도 뀌지 않으며, 브라이센조차 너무 속이 상하여 상심한 나머지 말을 걸면 "지금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며 대화를 거부한다.

하지만 이윽고 두 사람을 화해시키기 위한 주인공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끝내 화해하여 다시 사제 관계를 맺는다. 실수투성이의 제자에게 일을 가르쳐주면서 나무라는 스승과 핀잔을 들으면서도 열심히 의욕을 내며 일을 배우는 수습생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는 네팔렘을 보고는 "바쁜 내 수습생을 귀찮게 하지 말라"며 넌지시 잔소리를 준다.

2. 과거 및 성격

어렸을 때는 고관대작의 아들로 하인까지 거느리고 다닐 정도로 유복하게 살았으나, 디아블로 1 시점 당시 레오릭 왕이 그의 할아버지[7] 때문에 미쳤다는 헛소문이 돌면서 폭도들에게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그곳에서 도망쳐나와 떠돌이 인생을 보내게 되었다. 칼데움에서 마녀로 몰려 죽을 위기에 처했던 한 베친족 여자인 미라를 구해주어 사랑의 도피를 하였다가,[8] 마침 칼데움을 지나던 베친족 유랑 행렬에 끼어들어 얼마간 함께 지내던 중, 아내의 제안으로 신 트리스트럼에 정착하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떨어진 별을 기점으로 신 트리스트럼에 닥친 난리통에 아내와 수습생까지 모두 잃고 말았다. 이렇게 기구한 인생을 살다 보니 성격이 다소 비관적이다. 비관적인 성격은 막을 거칠 수록 조금씩 완화되기는 하나, 희망이 노래하지 않을 때 그 누구보다도 가장 비관적인 태도로 사태를 달관하거나[9]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되는 것을 극히 꺼리는 등 완전히 약화되지는 못 하였다. 그래서 3막에서 주인공한테 모든 것이 끝나면 시골로 내려가서 대장간을 하며 조용하고 편안하게 살고 싶다고 털어놓는다.

압드 알 하지르, 코르마크와 함께 여러 등장인물들 가운데서도 목소리 때문에 한국어판과 영어판에서 느껴지는 성격이 가장 다른 인물이다. 한국어판에서는 대대로 고관을 지낸 집안이라는 설정 때문인지 대장장이치고는 상당히 점잖고 차분한 목소리를 보여주는 반면, 영어판에서는 동네 대장장이를 연상시키는 거칠고 투박한 스코틀랜드 억양의 말투를 사용한다. 단순한 보조 NPC이기 때문에 이것이 게임의 로어에 큰 영향을 끼치는 편까지는 아니지만, 캐릭터의 성격을 완전히 바꿔버린다는 문제가 생긴다. 영문 음성에서의 대사는 툴툴거리는 캐릭터의 성격, 비극적으로 아내를 잃은 상황에도 퉁명스럽게 반 농담조로 말하며 일하는 시골 장인의 느낌이라면, 한국어판 음성에서는 같은 대사 스크립트라도 너무 진지하고 비관적인 캐릭터로 완전히 바뀌어버린다.

3. 게임 내 역할

착용 가능한 모든 아이템을 분해[10]하며, 분해된 재료는 무기와 방어구 제작, 마법부여 및 카나이의 함의 합성 과정 등에서 요긴하게 쓰인다.

금화와 죽음의 숨결을 지불함으로써 훈련을 시켜 등급을 높이면 더 좋은 단계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WoW의 전문 기술 중 하나인 대장기술을 플레이어가 직접 배우기 보다는 마을에 상주하는 NPC를 통해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지옥불 반지 지옥불 목걸이를 제작하는 데에 필요한 재료들을 얻기 위한 지옥문 장치를 만드는 역할까지 맡았었지만, 2.3. 패치를 기점으로 열쇠지기들이 열쇠를 드랍하는 것이 아닌, 지옥문 장치 자체를 드랍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해당 역할은 더 이상 수행하지 않는다.

미리암 자흐지아와 더불어 시즌 캐릭터 육성에 필수적인 NPC다. 특히 40렙 이후에 만렙 장비를 착용할 수 있게 해주는데, 만렙 레어 무기를 제작한 후 보조옵션에서 '적중시 xx%확률로 상태이상' 이 있는 무기를 미리암을 통해 마부하면 '요구레벨 감소' 옵션을 비교적 쉽게 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상태이상 확률 옵션을 놔두고 다른 옵션을 마부하면 선택지가 3개만 된다는 것을 이용한 꼼수. 악마사냥꾼의 원거리 무기를 마부할 경우 절제 옵션이 선택지에 있어서 3가지가 아닌 4가지가 되어 확률이 더 낮아진다는 문제가 있지만 이것은 다른 직업으로 시즌캐를 만들어서 마부하면 된다. 절제 옵션은 악마사냥꾼이 들고 마부해야 뜨기 때문에 다른 무기와 마찬가지로 3가지 선택지중에 뜨므로 확률이 올라간다.

4. 기타

한국어판에서는 히드리그의 할아버지가 '서기관'인 것으로 되어 있지만, 이는 명백한 오역이다. 영어판에서는 "chancellor"라고 하는데, 당장 영어사전에 이걸 검색할 경우 뜨는 1번 뜻이 '(독일, 오스트리아의) 수상'이다. 심지어 독일어 판에서도 같은 어원의 단어인 "Kanzler", 즉 chancellor와 똑같이 수상이라는 뜻의 단어로 확인사살을 해준다. 따라서 서기관이라기보다 재상이라고 하는 편이 옳다. 더군다나 아라네애의 동굴에서 얻을 수 있는 '찢긴 편지'의 내용, 즉 동굴을 폐쇄하고 라자루스 대주교가 실험한 괴물들로 채워넣으라는 내용도 일개 서기관 따위에게 내릴 수 있는 명령이 아니다.

히드리그라는 이름조차 사실 오역 또는 오기이다. 영문으로는 Haedrig이며, 영문음성으로 들어보면 정확히 '해-드리그'로 발음하는것을 알 수 있다. 한국어 현지화 과정에 Haedrig를 Headrig로 잘못보고 한글로 옮긴 것이 돌이킬 수 없게 된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까지 있다.

시즌을 시작하면 시즌여정이라는 미션이 주어지는데, 이것을 클리어할때마다 히드리그의 선물이라며 직업전용 세트 아이템을 준다. 당연하지만 한 시즌당 한 캐릭터만 된다.

5막에서 만나는 브라이센의 경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플레이어가 구출하게 될 수도 있고, 히드리그가 직접 지하실에 들어가 구해주는 것으로 처리될 수도 있다. 캐릭터 생성 후 모험모드에 진입한 적이 없는 채로 캠페인 5막에 처음 입장하면 히드리그가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알려주는데, 히드리그 뒤쪽(학자 디아드라 근처)의 반짝이는 지하실 문을 열고 입장하면 브라이센 구출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를 무시하고 진행하면 브라이센이 등장하고 히드리그가 구해 온 것으로 설정되며, 모험모드에서는 처음부터 브라이센이 나와 있기 때문인지 모험모드[11]에 진입한 적이 있다면 해당 캐릭터로 캠페인 5막을 처음 진행해도 브라이센이 처음부터 히드리그 옆에 서 있는 채로 등장한다.

디아블로 4편에서 히드리그가 있었던 잊힌 전망대를 다시 볼 수 있다.

4.1. 관련 업적



[1] 이름은 불명 [2] 이테리엘이나 벨리알과도 중복이다. [3] 미라 에이먼의 직접적인 출연은 스토리 모드에서는 여기서 죽이고 끝이 나지만 모험 모드에서는 가끔 현상금 사냥 임무의 처치 대상으로 나온다. [4] 대장장이 등급이 높을 경우에는 모루판이 비대해질 대로 비대해져 모루판의 모델링에 가려져 왕관이 보이지 않는다. [5] 게임을 새로 생성하여 시체를 뒤질 때마다 항상 마법 등급 아이템이 100%의 확률로 나온다. [6] 플레이어의 행동에 따라 플레이어가 구해 준 것이 되기도 하고 히드리그가 직접 구한 것이 되기도 하지만, 두 경우 모두 히드리그 본인이 영향을 준다. [7] 참고로 할아버지도 레오릭밑의 측근급 권력자였는데 레오릭의 왕관을 회수하는 메인퀘스트에서 나와 레오릭을 깨우지말라며 유령 몬스터로 등장한다. [8] 미리암이 히드리그의 아내였던 미라의 친구다. 그녀의 말로는 친구인 미라가 좋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했는데 그 말이 사실이 되었다. [9] 물론 네팔렘이 아우리엘을 구출하고 나서부터는 다시 그나마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자신이 했던 말에 대해서 사과까지 한다. [10] 처음 캐릭터를 생성했을 때 지급받는 기본 무기나 상점에서 구입한 아이템 등은 분해가 불가능하다. [11] 모험모드 5막 지역에 진입하지 않아도 동일한지는 확인 필요. [12] 디아블로 3가 완전히 처음이거나 시즌을 처음 시작하는 플레이어라면 아예 처음부터 히드리그가 없다는 점에 주의. [13] 케인을 데리고 트리스트럼에 귀환한 직후부터 히드리그가 사라지기는 하는데, 이때는 아직 촌장의 마차가 치워지지 않아서 길이 막혀 있는 고로, 히드리그가 기다리는 사거리 쪽으로 갈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