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나모토군 이야기의 등장인물. 미나모토 테루미의 고모(아버지의 여동생)로, 모든 일의 원흉이며 실질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또 한 명의 주인공.2. 상세
은발의 여성. 테루미의 고모이자 이 모든 일의 원흉. 작중 모습을 보면 후지쓰보 중궁과 무라사키 시키부를 합친 인물이다. 애시당초 무라사키 시키부의 또다른 이름이 후지와라노 카오루코다.[1]그 밖에도 독자들 사이에서의 추측만 있을 뿐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다. 테루미의 아버지가 길거리에서 엎드려 빌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는 것으로 보았을 때 남매간의 사이는 안 좋은 것으로 보이며 29세의 독신 여성으로 대학교의 준교수로 일본 고전문학 중 겐지 이야기를 중심으로 강의를 하며, 대학생들에게도 반응이 매우 좋은 성공한 여성이다.
3. 작중 행적
테루미의 여성적인 모습을 보고 히카루 겐지를 묘사한 모습과 유사한 것을 이용하여 겐지 이야기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겐지 이야기의 여성의 심리 묘사를 알아보려는 목적이 있다. 테루미가 미인 대회에 출전하자 도와주지 않겠다고 말하며 성대하게 창피당하라는 말로 응원인지 비아냥인지 모를 말을 한다. 그리고 심사위원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옆에 앉은 교수로부터 내기에서 이기면 각자 서로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를 제안받으나 어떻게 봐도 본인이 손해라서 거부하나 교수 임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솔깃해하는 모습이 나온다. 테루미가 우승하면서 정교수가 되려나 싶었는데 테루미가 수상을 거부하면서 아예 내기가 무효화 되어 버리는 바람에 좋다가 말았다. 워낙 무표정한 인물이었지만 속으로 테루미의 수상거부가 바보같았다라고 생각한 것을 보면 정교수 자리에 조금은 미련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이며, 실제로도 그렇지만, 유일하게 코와카 시안과 밝게 웃으며 놀아주는 모습을 보여줬다.별도로 떡밥이 가장 많은 인물 중 하나. 아무리 연구목적에 4차원끼가 있는 카오루코이지만 테루미에게 지나칠 정도로 대담한 어필을 해대는데다 로쿠조의 경우 테루미 주변의 그 어떤 다른 여성들보다도 카오루코를 경계한다. 거기다 테루미와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테루미가 돌아서자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 등 여러모로 수상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토코나츠 유우도 유우의 전근 및 승진축하로 같이 식사를 했는데 그 와중에 미나모토도 후지와라만 쳐다봤다며 무슨 관계인지 물었다. 시간이 갈수록 다른 사람들도 단순히 친척 관계로 보이지 않는 듯하다.[2] 아카시 무츠게 또한 점을 통해 테루미가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데, 그 사람이 고모라는 걸 눈치채게 된다.
그리고 345화에서....갑자기 사라진다. 집 안에 있던 자료들도 없어지고, 특강을 간 것도 아니었다. 그 때문에 미나모토 테루미는 아는 대로 사람을 찾아보지만 알아낼 수 없었고, 겐나이 노리코는 자기가 운영하는 병원에 그동안의 모든 히로인들을 다 불러버린다.
무라사키노우에와 온나산노미야도 미나모토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카오루코라며 라이벌로 여기는 것과 미나모토가 카오루코에게 대하는 태도를 보면 카오루코는 후지쓰보 중궁이 맞다고 볼 수 있다.
오빠와는 사이가 극도로 나빴지만, 테루미의 어머니인 미나모토 키리노와는 나이가 6살 차이밖에 안 났으며 아이를 임신하자 솔직하게 물어볼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tell me로 테루미라는 이름을 지었고 빛나는 바다라는 한자를 넣은 건 히카루겐지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라 한다. 즉 테루미라는 이름을 지어준 자. 키리노와는 사이가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356화에서 자신의 연구는 끝이라며 본인이 마지막인 14번째임을 밝혔다.
357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놀랍게도 어렸을 때는 오빠(즉 테루미의 아버지)를 정말로 좋아하는 브라콘 여동생이었다! 오빠가 겐지모노가타리의 주인공인 겐지를 동경해서 정말로 좋아한 걸 넘어 오빠와 맺어지길 원했지만, 오빠는 그래도 근친은 안 된다는 생각에 여동생을 내치게 된다. 이 상황에 화가 난 카오루코는 '다시는 안 웃을 거야!\', '남자랑 안 사귈 거야!\'라면서 얼굴에 미소를 지워버렸다. 그래서 지금까지 성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처녀였다. 그리고 테루미에게 14다리를 시키게 된 계기는 '오빠의 눈을 물려받고 언니의 피부를 물려받은 너에게 최고의 행복을 주겠어.\'라고 한다. 즉 오빠가 누리지 못한 행복을 조카에게 대신 주겠다는 의미였던 것. 그 회상을 끝낸 카오루코는 시운 대학을 떠나서 다른 대학으로 전근을 가게 되었다며 자신이 살던 집을 테루미에게 물려준다. 그리고는 "나와 테루미 네가 지낸 시간은 겨우 프롤로그에 불과해. 이제부터가 미나모토군 이야기 2막의 시작이다."라면서 테루미 앞에서 처음으로 방긋 웃는다. 단행본에 추가된 분량에선 고모와 헤어지는 3개월 동안 그야말로 갈데까지 간걸로....
4. 기타
원작의 후지쓰보 중궁은 고모가 아니다.[3] 친왕의 딸로 고귀한 신분의 여인인데 중류 귀족 여인이었던 기리쓰보 갱의와 닮았다는 이유로 14살 때 입궁했고 이 때 9살이던 겐지와 처음 만났다. 즉 원작에서 이들의 나이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또 겐지의 딸 아카시노 중궁(아카시노히메키미)을 낳는 아카시노키미는 기리쓰보 갱의의 친척으로 겐지와는 6촌이다. 후지쓰보 중궁의 친척으로는 타마카즈라의 남편이 정신병 때문에 본가로 돌려보낸 전처가 자매고 무라사키노우에와 온나산노미야가 후지쓰보의 조카다.
[1]
당시 친척이던 후지와라노 미치나가가 적은 기록에서 그녀의 이름을 香子라고 적었다. 시키부라는 이름은 그녀의 아버지의 관직명에서, 무라사키란 이름은 후지와라의 후지와 뜻이 같다.
[2]
247화에서는 카오루코가 테루미의 침대에 누워서 자위를 하려다가 그만두는 장면도 나온 적이 있다.
[3]
실제로 작중에서도 테루미가 후지츠보처럼 자신의 계모가 14번째가 아닌지 의심해서 자꾸 카오루코에게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