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15:15:45

활협전/등장인물/기타 인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활협전/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wiki style="margin: 0px 7px; padding: 2px; border:1px solid #B88A60;"
{{{#!wiki style="padding:5px 10px; border:3px solid #1E1D18; background: #fff" dark-style="background: #1c1d1f"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1px; word-break: keep-all;"
<tablewidth=100%><table bordercolor=#fff,#1c1d1f><table bgcolor=#fff,#1c1d1f> 주인공과 심계 설정 가능한 인물
[[활협전/등장인물/당문#조활|
파일:icon_head_player.png
조활
]][[활협전/등장인물/당문#당묵령|
파일:icon_head_sister.png
당묵령
]][[활협전/등장인물/금향궁#용상|
파일:icon_head_girl4.png
용상
]][[활협전/등장인물/점창파#엽운상|
파일:icon_head_girl2.png
엽운상
]][[활협전/등장인물/상관세가#상관형|
파일:icon_headframe_girl9.png
상관형
]][[활협전/등장인물/공동파#우소매|
파일:icon_head_girl5.png
우소매
]][[활협전/등장인물/공동파#하후란|
파일:icon_head_girl6.png
하후란
]][[활협전/등장인물/공동파#욱죽|
파일:icon_head_girl7.png
욱죽
]][[활협전/등장인물/공동파#위국|]][[활협전/등장인물/행화림#서행|
파일:icon_headframe_girl1.png
서행
]]
밑줄: 공략 가능 히로인
그 외 주요 인물
[[활협전/등장인물/당문#당중령|
파일:icon_head_master.png
당중령
]][[활협전/등장인물/당문#당포의|
파일:icon_head_brother1.png
당포의
]][[활협전/등장인물/당문#당쟁|
파일:icon_head_brother2.png
당쟁
]][[활협전/등장인물/당문#당승|
파일:icon_head_brother3.png
당승
]][[활협전/등장인물/당문#당유원|
파일:icon_head_brother4.png
당유원
]][[활협전/등장인물/기타 인물#용연|
파일:icon_head_special2.png
용연
]][[활협전/등장인물/기타 인물#석공원|
파일:icon_head_special7.png
석공원
]][[활협전/등장인물/점창파#엽운주|
파일:icon_head_special3.png
엽운주
]][[활협전/등장인물/기타 인물#송비|
파일:icon_head_special800.png
송비
]][[활협전/등장인물/개방#왕이장|
파일:icon_headframe_special401.png
왕이장
]][[활협전/등장인물/개방#이부귀|
파일:icon_headframe_special809.png
이부귀
]][[활협전/등장인물/개방#번소천|
파일:icon_head_special4.png
번소천
]][[활협전/등장인물/니교#유악|
파일:icon_head_special1.png
유악
]][[활협전/등장인물/숭산파#복운|
파일:icon_headframe_special206.png
복운
]][[활협전/등장인물/행화림#만리붕정|
파일:icon_head_special6.png
만리붕정
]][[활협전/등장인물/남궁세가#남궁심|
파일:icon_headframe_special102.png
남궁심
]][[활협전/등장인물/남궁세가#남궁천|
파일:icon_headframe_special103.png
남궁천
]][[활협전/등장인물/전진파#윤지평|
파일:icon_headframe_special205.png
윤지평
]][[활협전/등장인물/청성파#신도룡|
파일:icon_headframe_special405.png
신도룡
]][[활협전/등장인물/아미파#해무진|
파일:icon_headframe_special808.png
해무진
]][[활협전/등장인물/공동파#단하자|
파일:icon_headframe_special404.png
단하자
]][[활협전/등장인물/무림맹#서생|]][[활협전/등장인물/무림맹#하령서|
파일:icon_head_special825.png
하령서
]][[활협전/등장인물/상관세가#상관준|
파일:icon_headframe_special407.png
상관준
]]
}}}}}}
}}}}}}}}}


1. 개요2. 비석방
2.1. 석공원(石公遠)2.2. 석부인(石夫人)
3. 용연(龍淵)4. 송비(宋悲)5. 제임(齊壬)6. 악비(岳飛)7. 담패도(譚霸刀)8. 조활의 부모9. 조확(趙擴)10. 제삼향

1. 개요

활협전의 기타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비석방

금향궁과 함께 활협전 오리지널 문파로, 한자로는 飛石幇. 이름대로 돌을 던지는 기술을 주력 무기로 삼는다. 사용하는 무공은 철권문의 철비신권에 더해[1] 따로 익힌 투석과 관련된 기술[2]이다. 갈색 두건과 민소매 의복이 특징.

나름 이름있는 중소 문파로, 당문과 가까이 있어 서로 돕기도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는 서로 견제 중[3]. 주 수익원은 장사와 용역이라고 하며, 상당히 잘되는지 주사위 결과에 따라 강릉에서도 비석방 소속 일꾼을 볼 수 있다. 방이라는 호칭대로 작중 취급은 개방이랑 도찐개찐 수준이지만, 거지 집단인 개방이랑 달리 이쪽은 노가다 일꾼 인력사무소 느낌. 외성 주민들 사이에서도 딱 그 취급이다. 열전에 의하면 평소에는 자유로운 분위기지만 단순무식한 청년들이 많다 보니 이들을 통제하기 위해 방 내 규율이 꽤 빡센 편이며, 이 덕에 개방에 비해 사고를 치는 비율이 훨씬 적다고 한다.

방주 석공원이 늙은 나이에 무림에 뛰어들었음에도 나름대로의 강자 위치를 차지할 정도로 사용하는 무공들이 그럭저럭 괜찮으며[4], 거기에 더해 석공원이 장사 수완이 나름 좋고 같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석공원의 아내 석부인도 배운 집안 자식 출신이라 그런지 한 세대만에 상당히 빠르게 성장 중이며, 2~3년차에는 첫 해에 비해 비교도 할 수 없이 세력이 커졌다는 언급이 있다. 둘 모두 꿈 전개기는 하지만 만약 조활이 당묵령의 결혼 소식을 듣고 피를 토하며 기절한 뒤 '세상이 좀 더 편했으면' 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반년 넘게 혼절해 있었다는 전개로 넘어가는데, 여기서는 비석방이 하나의 거대 문파를 자칭할 정도로 커진다. 2회차부터 가능한 "글러먹은 이야기" 전개를 고를 경우 아예 3년째로 넘어가는데 여기서는 "용 한 마리와 수십만 마리의 뱀"으로 불릴 정도로 압도적으로 거대한 세력이 되어 당문의 위협으로 작용할 뻔 한다. 잠재력이 있는 문파인 듯.

2.1. 석공원(石公遠)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석공원.png

비석방의 방주. 당포의가 자신의 부인을 노린다고 여기며 원한을 품고 있다. 상세한 전적도 확실히 우열을 가늠하기 힘들어 정확한 무력 수준은 알기 힘드나[5] 일단 당포의와 결투가 예정되었을 때 수많은 인원들이 대결을 구경하러 온 것을 보면 마냥 한참 뒤쳐지는 급의 실력은 아닌 듯 단체전의 공격모션을 보면 땅에서 자기 몸집보다 큰 바위를 쑥 뽑아내 던진다.

본래 석공원은 군 병졸로 살다 어느날 탈영해 산적이 되었고, 무리를 이끌고 술과 고기를 먹으며 하루하루 뜻 없이 지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우연히 철비신권 비급을 얻고 이를 단련해 더욱 강해지자 성정까지 포악해져, 어느 날은 관리의 보물을 훔치려다 보물 대신 자신을 인질로 삼아 몸값을 받으라며 나선 석부인을 납치하게 되었는데, 이 때 석부인에게 한 눈에 반해서 귀빈 대접을 하고 석부인을 아내로 삼겠다며 들였는데 정작 들인 후에는 석부인의 기개에 눌려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이후 석부인을 되찾으러 쳐들어온 아버지가 이끄는 군대의 공격에 석부인이 휘말리는 것을 막았고, 이에 석부인도 석공원의 마음 씀씀이에 반해 함께 강호를 주유하게 되었다. 그러다 과거의 죄를 씻자는 아내의 설득에 석공원은 이를 받아들여 관아로 가 죄를 청하였다. 옥에 갇혀 고문을 받아 죄를 청산한 후, 석부인의 아버지인 지주에게 가 과거의 죄를 사하고 절을 하여, 개심했다는 것을 확인받고서야 진짜 사위로 인정받았다.

그 뒤 당문 외성 근처에서 당문 의전의 구호 물자를 받아 정착하고, 과거 산적질을 하던 무리들을 포함해 사람을 끌어모아 비석방이란 문파 하나를 세울 정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렇게 20년에 걸쳐 비석방은 강호삼대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한 세력이 된 것.

석공원은 당문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는 것을 결코 잊지 않으며 가능한 한 당문과 적대하지 않으려 하나, 남편과 비석방이 강호에 이름을 날리길 바라는 석부인의 기조가 서로 의도치 않게 마찰을 빚어 오해가 생긴 것으로 인해 석부인 관련 이벤트가 일어났다.

석부인과 관련된 모든 오해가 해결되고, 대사형이 변을 당한 이후에는 석부인과 함께 당문을 찾아와 상기한 과거를 일부 밝히며 사과한다.[6]

무림대회 때도 초청받았는지 등장한다. 후반부에 당문이 마교의 일원이라는 누명을 쓸 때, 당문에 우호 의견을 표하려 하지만, 우호나 적대 중 한쪽이 우세하면 석부인이 이미 여론이 하나로 기울었다며 비석방을 걱정해 말하지 못하게 하여 의견을 표하지 못하나, 만약 우호와 적대가 동표일 경우 혼란스러워하는 무림인들 앞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나서 비석방은 당문을 신뢰하며 설령 니교가 맞다 해도 따를 것이라며 자신의 표를 던져 우호 여론이 이기게 돕는다.

서무림맹 결성이 제안되었을 경우에는 제일 먼저 찾아와 자신은 당문 덕에 살았으니 당문을 위해 죽어도 상관없다며 비석방과 함께 결사항전을 맹세한다. 결성이 제안되지 않았거나, 아무도 섭외하지 못해 서무림맹 결성에 실패할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당문을 위해 항전하나 이 경우에는 중과부적으로 당문과 함께 목숨을 잃고, 서무림맹 결성 성공 시에는 승리하여 살아남고 이후 석부인과 함께 조활과 서생의 결전에도 입회한다. 만약 공동파만이 합류해 아무도 지원을 오지 못했을 경우 걱정하는 당승에게 어차피 우리들은 무식쟁이라 싸우고 싶은 대로 싸울 수 있으면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 경우에는 비석방도 제법 큰 피해를 봤다는 서술이 추가된다.

외성 방어를 지원갔을 경우 볼 수 있는데, 서생이 나타나자 네가 무림맹주냐며 호기롭게 덤벼들다가 틈을 노린 서생의 검법 한 방에 실신한다.[7] 다행히 서생이 살초를 쓰지는 않았고 검집으로 기절시켰던 덕에 놀란 비석방 제자들에게 실려가며 후퇴한다. 이후 병력을 둘로 나누는 선택지에서 다시 깨어나 무림맹을 숨돌릴 틈도 없이 압박하겠다는 작전을 내고, 이를 조활에게 칭찬받자 부인에게 자랑을 하지만 바로 끌려간다.

2.2. 석부인(石夫人)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석부인.png
석공원의 아내. 본래 빵빵한 집안 출신으로, 지방 관리로 부임한 아버지와 함께 부임지로 향하던 중 산적질을 하던 석공원에게 약탈을 당했고, 석부인은 그 와중에 패기있게 아버지를 무사히 보내주는 대신, 자신을 인질 삼아 담보로 잡도록 했다. 딸 덕분에 풀려난 석부인의 아버지는 곧바로 부임지에서 군대를 끌고 왔지만 이미 열흘 가량이 지난 뒤였고 그동안 석공원은 이런 석부인에게 한 눈에 반하여 그녀를 귀빈 대접을 하며 최상급의 대우를 하며 곱게 모시고 있었고, 오히려 성깔로 석공원을 휘어잡아버렸다.

하지만 석부인의 아버지는 딸이 도적들의 노리개가 되었다 생각해 분노한 나머지 딸의 몸값을 치르는 척 하며 그 사이 사방에 불을 지르고 도적들을 일망타진하려 했다. 문제는 정작 거기서 잘 지내고 있던 딸도 같이 태워 죽일뻔 했다는 점. 결국 난장판이 된 불구덩이 속에서 석부인을 몸으로 지켜준 건 석공원 하나였고, 이에 석부인도 마음이 이끌려 아버지께 짧게 인사하고 곧바로 다시 불구덩이로 뛰어들어 석공원을 따라 산을 내려가 강호로 나섰다.

이후 석부인은 남편이 강호에 이름을 떨치길 바라는 마음에 작은 정은 잊고 큰 뜻을 펼쳐야 한다며 비석방이 더 크기 위해서 당문에 적대적인 태세를 취했고[8] 이후 이에 곤란해하는 석공원과 사소한 트러블로 화가 나[9] 가출하는 과정을 우연찮게 보게 된 당포의가 혹시 그녀가 홀몸으로 사고라도 당할 까 걱정해 좋은 말로 설득하고 머물 곳을 찾아줬을 뿐인데 한 며칠 뒤면 화가 풀릴 거라는 당포의의 예상과 달리 단단히 화가 난 석부인은 계속 고집을 부리며 당포의가 알려준 숙소에 머물렀고, 이것이 비협 당포의의 추문 때문에 오해로 발전한 것이다.물론 그 많은 사람들을 불러와 길길이 날뛰며 스스로 소문을 낸게 석공원이라고 사담을 붙이자 집에 돌아가면 젖꼭지를 물어뜯어주겠다고 하였다...

이 오해 건은 결국 당포의가 열심히 구른 덕분에 원만히 해결되고 부부사이는 더욱 원만해지며 좋게 마무리, 이후로는 남편의 입장을 고려하기로 했는지 당문과 대놓고 적대적인 스탠스를 취하긴 커녕 우호적으로 나선다. 무림대회 시점 당문이 마교의 앞잡이로 몰려 투표가 동률을 이루고 석공원이 화나서 당문 지지 발언을 할 때엔 오히려 석공원의 호방하고 기개있는 모습에 자식을 낳아주겠다며 특히나 좋아한다. 만약 당문을 지지하는 문파가 많을 경우에는 신이 나서 자기도 당문을 지지하겠다고 한 마디하려는 석공원을 누가 물어봤냐면서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갈군다.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하후란과 함께 중원을 대표하는 미녀인 상관형을 빼닮은 미인. 상관형의 호감도를 높이면 관련 대사가 추가되며, 상관형 루트의 관련인물로 보인다.

만약 서무림맹 결성 후까지 문파 업그레이드에서 외성도 올리지 않았다면 그 지역은 비석방이 모두 사들였다고 하는데, 싸우는 시점에서 외성 지역은 당문 아래 있는 것이 좋을 거라며 땅 문서를 줘버려 외성 지역이 생긴다! 부동산을 그냥 주는 상여자

3. 용연(龍淵)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용연.png

전대 무림맹주이자 용상의 아버지로, 20년 전에 무림맹을 결성하여 당시의 마교인 극락교를 물리친 전설적인 인물. 독문무공으로 용언칠결을 창안했으며 천상검을 주 무기로 사용했다. 극락교주 이인우가 생사결을 하는 와중에도 사위로 삼고 싶어했고, 금나라의 황제는 익왕 시절에 의형제를 맺었을 정도로 높은 실력과 훌륭한 인품을 자랑한다. 서생과 조활뿐만이 아니라 모든 무림인들이 어렸을 적부터 동경했을 정도로 강호에서 높은 위상을 가진 인물.

조활이 공동파로 유학을 떠나지 않은 상태에서 설움이 폭발하는 이벤트를 본 뒤, 당문을 떠나 객잔에서 밥을 먹던 도중 외팔이 거지가 옆자리에 오는 이벤트가 있다. 이 때 이 거지에게 같이 먹자고 말을 걸면 그가 용연임을 알게 된다.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밥을 먹는 도중 옆에서 듣고 있던 천면인마가 원래부터 죽일 기회를 엿보기 위해 한참을 점소이로 잠복해 있었으나, 오히려 점소이로 잠복해있는 동안 점소이로서의 인연들을 소중히 하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용연이 흘리듯 꺼내는 말들 때문에 완전히 개과천선하였으나 시심단으로 인해 개과천선하여도 죽게 되어있다고 슬퍼하자 용연이 폭탄테러 이벤트를 통해 극락교에서는 용연과 싸우다 죽었다고 위장하라고 하였고, 이를 받아들인 천면인마와 함께 전투를 펼친다.

용상 루트에서는 막바지에 다시 복면인으로 용상을 습격하면서 재등장한다.

이때 조활은 선택지로 무공을 가르쳐준 은인, 혹은 대사형인줄 알았다. 이후 선택지가 2가지가 등장하는데 하나는 용상과 협력, 하나는 조활이 대신 나서겠다고 나서는 선택지이다.

조활이 대신 나서게 되면 자기가 싸우겠다며 용상과 말다툼을 하다가 서로 치고 받고 싸우게 되는데, 여기서 수상할 정도로 용상의 무공에 대해 깊은 이해도를 가진 대사들을 뿜어낸다. 아무리 용상이라 하더라도 아버지와 자신만 아는 무공에 대해 어떻게 이렇게 잘 아는지를 당황해하며, 용연의 조언을 받은 용상이 조활을 쓰러트리는 전개로 흘러간다.[10]

혹은 협력해서 싸우고 승리하면 용상 앞에서 복면을 벗고 결국 부녀간의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된다. 그런데 용상 아니랄까봐 단서라는 단서는 죄다 알려주고 얼굴까지 보였는데도 누구인지 몰라봤다(...) 용상의 어머니가 어떤 나라의 공주라는 사실[11]과 자신이 팔 하나를 내놓게 된 이유 등 용연의 뒷이야기와 용상의 배경스토리를 알 수 있다. 용연은 조활에게 가문 비급을 주게 되고, 나의 여식과 제대로 된 결혼식을 하되 나를 먼저 이기라는 팔불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고 출연은 끝.

조활에게 용상의 처세술에 대한 평가 중 멍청하고 믿음직하지 못하단 정론을 듣자, 자신에게 닮을게 없어서 어리석고 아둔한 면을 물려받았냐고 자책할 수준이다. 용상의 아둔함이 용연에게서 나왔다고 할 정도.

용상 노말엔딩의 에필로그에서 깜짝 재등장한다. 딸이 잘 지내나 궁금해서 찾아와봤는데, 조활과 결혼 후 무림에서 은퇴해 식당을 하고 있는 모습에 순간 사는 꼴이 그게 뭐냐고 화를 내려다가 막상 생각해보니 외팔이 거지로 살고 있는 자기도 크게 다를 건 없고 조활과 용상이 행복해 보이기는 해서 그냥 살고 싶은 대로 살라며 결론내리며 아빠미소를 짓고 돌아간다.

용상 루트에서 밝혀지는 용연의 과거란, 그가 현재 금나라의 황제와 의형제였다는 사실이다. 의형제 시절, 금나라의 황제가 자신이 황제가 되면 송나라와 싸움을 멈추겠다고 하였지만, 황제가 된 뒤 변심하여 이를 뒤집었고, 처음에는 이 태도에 실망한 용연이 직접 금나라를 찾아가 황제를 참살할까 생각했으나, 이내 의형제를 참살하는 것는 도리에 맞지 않다 생각하여 그만두고,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스스로 팔을 자르고 죽음을 위장하여 은둔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가족을 숨기기 위해 자신의 딸을 온부인에게 맡기고 멀리서 지켜 보며, 자신은 개방속에서 은둔하고 있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개방에 있던 용연이 단독행동이 가능했던 이유도 여기에 밝혀지는데 왕이장이 용연에게 통보도 없이 혼자 강릉으로 출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쨌든 몸을 숨길 곳이 없어진 용연은 천면인마와 결전 이후 완전히 은둔하게 된다. 마지막 결전때 용상을 돕지 않고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생존 소식이 알려지면 전대 무림맹주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오히려 강호가 혼란해질 것이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한다.

4. 송비(宋悲)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송비.png
신포(神捕)라 칭송받는 송나라의 관리. 품계는 종칠품으로 하급 관리이지만 어전에서 칼을 찰 수 있는 허가[12]를 받아 고위 관리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인물이다.

판관 포청천 시리즈의 전조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며, 상대를 의심할 때의 눈빛이 이 캐릭터와 똑같다.

호감도가 높으면 조활의 명예를 위해 직접 조화를 잡아온다.[13] 그 외에도 호감도가 높으며 도덕 수준이 중용을 초과할 정도로 높을 경우 조활에게 존경을 표하며, 관가의 인물인 만큼 직접적인 혜택이 조금씩 돌아온다.[14] 반대로 조활과의 호감도와는 상관 없이 조활이 악인이면 그에 따라 작중 대사가 변경되며 이벤트에서 여러 모로 불리한 요소가 들어온다.[15]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당문에 일단 우호적인 인물이긴 하지만 서무림맹 결성시에는 무림맹과 함께 오지만 당문을 믿기에 중립으로써 지켜보기만 할 것을 약조하며 결과를 지켜보기만 하는 등, 본작에서 관무불가침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인물.
  • 만약 공동파가 서무림맹에 합류한 상태일 경우, 지현이라는 관리가 단하자를 데려오며 단하자와 공동파가 항전에 참전하지 못한 이유를 듣게 된다. 이를 듣고 자신은 중립을 지키기 위해 방관하였는데 방관이야말로 중립을 어기는 행위였다며 크게 후회하여, 책임을 지고자 해당 소식을 널리 알려 여론의 전환을 돕는다.
  • 서무림맹 결성 실패 루트에서는 조정 의지에 따라 무림맹주랑 함께 당문 토벌전에 참가 및 백성들 피난을 주로 하였는데... 당문이 무림맹주 참수작전에 가까운 최후의 돌격을 가했을 때 백성에게까지 전란의 불길을 닿게 하냐며 분노하고 요격에 나선다. 그리고 끝내 조활이 서생을 쓰러뜨렸을 경우 당문 일원들은 너무 많은 무림맹과 관군에 의해 포위 및 섬멸당했고 피로와 상처로 지친 조활만 홀로 남은 가운데 갑자기 피난민 일행이 난입하게 된다.

    송비는 피난민을 통해 서하가 송나라 국경을 침공했고 피난길에 있던 성들은 성문을 걸어잠가 피난민들이 의협심이 높은 당문이 있는 파촉으로 왔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당문 본거지가 요새에 버금가는 곳이라 들었고 여기 모인 무협인들이 전부 당문 일원들이 아니냐며 도와달라는 말에 경악을 하게 되고, 일단 주변의 무림 동맹원들에게 서하 군대에 맞서자고 주장하지만, 이에 무림 맹원들은 맹주의 부름에 온 것이고 국가와 싸우는 건 자신들이 할 일이 아니라 군대가 할 일이라며 차출을 거부, 전부 도망가버린다. 송비는 "무협을 자처하는 이들이 이리도 계산적이냐"며 분노하며 상관준에게 따지지만, 상관세가의 가주 상관준도 "무협인은 원래부터 이랬고 보통 의협심을 중시하는 무협은 방금 조정이 당문을 멸문시키며 사라졌다."며 그 집단을 밟는데 일조한 송비를 자극한다.

    이후 어검을 뽑으며 상관준에게 당신에게는 애국심이라는 게 없냐고 묻지만, 상관준은 자신도 방금 멸문한 당문보다는 저런 무림인에 가깝다고 말하며, 파촉이 먹혀도 자신의 본거지는 동쪽에 있어서 안전지역이고 여차하면 자산을 전부 싣고 왜국으로 망명하면 그만이다라는 말과 함께 후퇴한다. 결국 파촉은 서하에게 먹혀버렸고 이후 금나라와 원나라의 공세에 송나라는 완전히 멸망해버린다.
결과적으로는 어느 루트가 되었든 관의 선택적인 무림 불가침 방침을 비판하는 듯한 결말을 맞게 되는 인물.

5. 제임(齊壬)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제임.png
직접 이름이 나오진 않고 소협으로 뜨는 조연으로, 굵직한 이벤트에서 틈틈히 얼굴을 비추는 약방의 감초같은 인물이다. 엽운주 이벤트를 볼 경우 엽운주의 친구로 나오는데, 엽운주가 조활에게 빚진 은자 닷냥을 이자까지 쳐서 대신 갚아주고 아래층에서 올라온 무뢰한들을 상대하기도 하며[16], 당묵령의 혼인 이벤트에서도 나와서 학문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투로 삼사형의 심기를 건드리며 소사매에게 "어이 계집, 같이 가자." 라는 망언을 하며 무례하게 굴다가 당문 제자, 또는 분노한 조활에게 끌려나가기도 한다. 용상과의 친밀도가 일정 수치 이상일 경우 무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금향궁으로 향하는 당문을 막아서서 조활에게 시비를 거는 고정 인카운터로 등장하는데, 소사매 루트 완료 후라서 소사매를 대동하고 갔을 경우 조활에게 소사매 혼담이 아예 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하며[17] 소사매를 내놓고 꺼지라는 소리를 해서 조활이 대노하여 죽이려 하나, 사제들이 말린다. 소사매가 있든 없든, 이후 당문을 마중나온 용상의 패기에 쫄아서 도망친다.

참천흑익쌍룡검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무공을 익히고 이 무공 이름을 별호로 사용하고 있으며 미래의 천하제일인이 될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는데, 조활이 이 비급을 습득했을 때[18] 나오는 비급에 대한 설명이나 비급을 익혔을 때 올라가는 능력치가 영 좋지 않은 걸 보면[19] 천하제일인이 되기는 요원할 듯 하다. 그래도 재능은 있는지 무림대회에서 중소 문파의 대표들을 상대로 꽤나 선전했으며, 청해생에게 패배한 후 점창파의 영입 제안을 받기도 한다.

6. 악비(岳飛)

실존 인물로 활협전의 배경이 1220년 ~ 1224년인 걸 감안하면 120여 년 전의 인물이라서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언급만 되는 수준이다. 오로지 악비의 아들뻘 세대였던 남궁가 태상가주 남궁광만이 젊은 시절 악비와 그 동료들을 곁에서 수행하며 직접 활약상을 보았다고 언급된다.
다만 활협전에서도 송나라 최고의 명장인 악비가 간신배인 진회에 의해 억울하게 죽은 것을 안타까워한 사람들이 많은 걸로 봐서는 악비는 관리든, 백성들이든, 강호인들이든 관계 없이 우상으로 여기고 있다. 악비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하냐면 송나라 쪽 인물이면 거의 대부분이 악비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악왕야 라고 부른다.

7. 담패도(譚霸刀)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담패도.png
남궁세가의 남궁우에게 누명을 씌어 죽게 만든 인물. #

남궁광의 생일 잔치에 참석하러 갈 때 대사형이 선물로 이놈을 잡아 넘기자는 제안을 하는데, 여기서 주사위 판정이 높으면 조금 더 일찍 출발해 이놈을 잡는 전개가 펼쳐진다. 상당한 고수라 당포의, 당쟁, 조활 3명의 협공에도 여유롭게 대처했으며 대사형의 비연유성령까지 동원해서 겨우 생포할 수 있었다.

만약 이사형에게 향독을 통해 제압하자는 제안을 하는 전개로 가면 독으로 약화되는데, 이 전개에서는 비파를 켜던 시녀가 손가락이 안 움직인다는 말을 하자 독을 눈치채고 부하들을 불러 기습에 대비하는 바람에, 대사형과 이사형이 부하를 상대하러 서로 흩어져 조활이 1대 1로 잡아야 한다. 독을 이미 꽤 마셨다는 전개라 디버프를 잔뜩 두르고 있기에 대장간 트리에 게을리하지 않았다면 난이도는 그리 어렵진 않다. 이기고 나면 그제서야 합류한 대사형과 이사형도 조활이 도망다닐 줄 알았는데 어떻게 이긴 거냐며 꽤 놀라고 조활도 우쭐한다.

담패도를 잡아 넘길 경우 어느 전개로 가던 남궁세가에서 조활과 당포의가 펼치는 상성의 하이라이트로 등장하며, 남궁세가에게 자신의 악행을 전부 털어놓게 되고 남궁우의 누명은 완전히 벗겨지며 이에 기여한 조활도 귀빈으로 대접받는다. 담패도는 원래 서하인이었으나 송나라에 귀순한 자였는데, 그 귀순이 거짓 귀순이라 다시 모국인 서하와 결탁하고 도적들을 돕고 있었다.[20] 그 과정에서 남궁우가 누명을 써서 억울한 죽음을 맞았던 것. 게다가 애검인 파산참도 이렇게 남궁우를 억울하게 죽음으로 몰아넣고 갈취한 돈으로 장만한 것이었다. 남궁세가에서도 담패도를 남궁우의 원수로 여겼지만 워낙 권세가 높은데다 그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없어 함부로 손을 댈 수 없었기에, 그의 자백을 받아내고 남궁우의 결백함을 증명해준 당문에 큰 감사를 표한다.

이후 전개에 따라 무림맹의 공격자 중 한 사람으로 등장하며 쓰러뜨리면 그 자리에서 죽는다. 그런데 만약 소사매 루트라면, 조활을 욕하는 것에 분노한 소사매가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담패도를 순식간에 난도질해 시스템 상 조활의 차례가 오기도 전에 죽여버린다.

8. 조활의 부모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조활 엄마.png
조활의 엄마는 변심의 꿈에서 등장한다. 아빠쪽은 인게임에서 직접 이미지가 나오지는 않는다. 어린 아이에 불과한 조활에게 자식들 중 일은 가장 많이 시키고 밥은 가장 적게 먹이거나, 집에서 내보내기 직전에야 처음으로 배불리 먹일 정도로 조활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 이는 조활의 트라우마 중 하나가 되었다.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게임 초반에는 개그 묘사와 섞이기도 하고 그다지 묘사 자체가 자주 나오지 않아 그저 못생겨서 핍박했겠거니 정도로 생각되지만, 후반으로 들어가며 각종 이벤트를 볼수록 인간말종을 넘어 작중에서 다섯 안에 꼽히는 쓰레기들이다. 특히 서러움이 폭발하는 가출 루트와 악인-용상 루트에서 이러한 언급이 자주 나온다.
  • 못 생겼다는 이유로 태어났을 적부터 부모가 자식을 역겨워했다.
  • 자식이 주변에서 맞고, 핍박받아 집에 돌아와도 대응을 하기는 커녕, 무시하거나 오히려 반대로 똑같이 핍박했다.
  • 위에 언급되었듯, 10살이 채 안된 아이에게 하인 격으로 일을 시키며 밥은 가장 적게 먹이고 그마저도 부모와 다른 자식이 다 먹고 남은 밥을 먹게 하면서 얼굴 보기 싫다고 다른 곳에 가서 밥을 먹게 하였다.
  • 중국은 가난한 집이라 하더라도 명절 때에는 새 옷을 지어 입혔는데, 조활은 얼굴이 못 생겨서 어떤 옷을 입든 역겹고 아깝다고 아무런 옷도 사주지 않았다.[21]
  • 당문과 조활의 본가가 가깝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꽤 잦은데, 조활의 본가는 면양이고 당문은 파촉에 있으며, 이 거리는 180km에 육박한다. 어른이 걸어가도 한참이 걸리며, 작중 말을 타고 이동해도 이보다 더 짧은 곳이 며칠 밤낮을 지세워야 하며, 밑에 쓰여있듯 이 거리를 이동한 그 당시 조활은 고작 10살이었다. 물론 애초에 진짜로 당문에 맡길 생각도, 조활을 보살핀 적도 한번 없었기 때문에 이동하며 객잔에서 쉴 수 있는 돈도, 이동을 위한 말이나 마차도 있었을 리가 없다. 계란 4개를 공물이랍시고 들고 가서 180km 밖의 당문에 들어가라고 10살짜리 어린 애한테 시켰다는 것은 그냥 가다 죽으라는 것과 똑같다. 조활이 억세서 겨우 살아남았을 뿐.
  • 결정적으로, 조활(活)의 이름 자체가 '살 활' 자인데, 조활은 10살 즈음에 당문 외성제자로서 맡겨져 아명[22]을 계속 써서 본명으로 남은 경우인데, 아명을 귀한 이름으로 지을 경우 하늘과 귀신이 귀한 사람인줄 알고 데려간다 하여 천한 이름, 혹은 자식에게 절대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이름을 짓는다. 그런데 조활의 이름, 즉 아명은 보다시피 살 활.[23]

    이렇듯 자신을 지켜주고 보살펴줘야 할 부모부터 자식이 제발 죽기를 바라며 핍박하고 학대했기에 조활의 심리적 문제에 한몫 단단히 기여했으며, 이 탓에 조활은 심각한 PTSD에 걸려 성인이 되고 나서도 자신을 매우 천하고 재주 하나 없다 여기며 자기비하를 매일같이 일삼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나마 아버지는 어린 조활을 몰래 뒤따라가서 집에서 키우는 유일한 닭을 당중령에게 바쳤지만[24]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묘사도 없고 꿈 속에서도 조활을 구박한다. 그나마 아무리 구박받아도 마지막 천륜을 저버리기는 어려웠는지 조활은 꿈 속에서 심계로 지정한 히로인을 부모에게 소개하려 하는 일말의 효심을 보이지만, 히로인들 대다수가 괄괄한 여걸들이다보니 실제로 조활의 어머니를 본다면 싸우려 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25]

9. 조확(趙擴)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남송 영종.png
활협전 시대 때의 황제인 영종. 조활의 환상 속에서 승승장구한 조활에게 잔뜩 겁 먹은 채로 자신은 조활의 친형제였으며[26] 그에게 황위를 양위하겠다고 등장한다.

10. 제삼향

전 설산파 소속 등장인물. 성이 제삼이고 이름이 향이다. 평번한 설산파 장문인의 딸 하후란을 여마두가 되게 만든 원흉이다. 원래는 멸문한 설산파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공동파에 끌려간 하후란을 구출하려다 실패, 이후엔 공동파 탈백문 소속이 되어 버린다. 문제는 원래 하후란과 인연이 있었으나 제삼향이 공동파에 생활하는 동안 권력욕에 물들어 버렸다는 것. 하후란이 억지로 끌려갔던 협객행이 극락교 좌호법을 물리치고 해산하자 제삼향은 하후란을 찾아가 당포의로 인한 추문을 운운하며 하후란을 압박했고, 공동으로 돌아온 뒤 정절을 증명하라며 정략 결혼을 강요했다.[27]

결국 제삼향은 호연국과 하후란을 다 손에 넣으려는 욕심을 가져 하후란이 떠나지 못하도록 수작을 부린 것이었고, 심지어는 하후란의 명성이 자신보다 높은 것을 견디지 못했다고 전기에 쓰였을 만큼 하후란에 대한 애정은 사라지고 소유욕이 우선한 상태였다[28]. 마침 적수가 알아서 사라져 염라생만이 남자 제삼향은 장파인을 노리겠다며 하후란을 설득하고, 하후란도 공동의 가죽처럼 생각한 이들을 떠나기 아쉬운 마음에 그 계획을 수긍하고 조용히 지내게 된다. 하지만 우소매의 언질로 이에 호연국과 정을 나누는[29] 제삼향을 본 하후란이 난입하며 관계는 완전히 파탄이 나 이후 염라생-제삼향-형홍-하후란-호연국이 발생시킨 파국 속에서 제삼향은 염라생을 살해하고 구속되나 호연국의 아버지인 당대 공동장파인이 죄를 뒤집어쓰고 자결함에 따라 풀려난다. 그럼에도 적반하장으로 호연국의 죽음에 대해 분노하며 하후란과 맞붙었는데, 당시엔 하후란의 무공이 부족해 패배했지만 내심 하후란에게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던 제삼향은 7년후 다시 만나 겨루자고 하면서 떠난다.

설산파 이벤트에 돌입하면 약속으로부터 대략 6년차 즈음에 국란이라는 여성과 함께 설산파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돌아오고 하후란 혹은 조활과 재대결을 펼치게 된다.[30] 다만 하후란은 공동제일고수이자 강호에서도 손에 꼽을 강자가 되어 있어서 결과에 상관없이 제삼향은 패배, 조활이 나서면 전투 이벤트 후 스승의 원한을 대신 갚기 위해 나선 조활에게 패배한다. 조활이 나선 뒤 패배해도 하후란이 다시 나서서 이긴다. 이후 하후란에게 국란과 함께[31] 살해당하거나 주사위 결과로 생존할 수 있는데 생존하면 제삼향 역시 깔끔하게 미련을 털고 국란과 함께[32] 하산하며, 이 때 하후란이 떠나는 제삼향을 멈춰세워 주사위 굴림으로 비급/환약/술을 뜯어낼 수 있다. 그렇게 퇴장한다면 더 언급이 안되는 줄 알았지만 만약 서무림맹 결성 후 아미파가 적으로 돌아선다면 발생하는 상무우와 하후란의 결투에서 다시 언급된다.[33]

7년동안 강호에 여마두로서 악명을 날린 하후란과 달리 마치 죽은 사람처럼 이름을 날리거나 하는 일 없이 조용히 지냈는데, 대사를 보면 딱히 실력이 쇠하진 않았으나 어지간히 술독에 빠져 지낸 듯 하다. 하후란과의 대면에서 이야기하길 7년의 시간이면 충분히 진정하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거라 생각했다고 말은 하지만, 전기를 보면 자기 죄를 인정해 보상하고 싶기도 했고, 호연국의 사망을 하후란 탓이라 여겨 분노의 감정도 있었다고 쓰여있다.[34]. 하후란의 우산을 보고 호연국을 향한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는 것이라 지적하나 죄책감을 가져야 하는 건 너(제삼향) 아니냐는 하후란의 반박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여러모로 입체적인 인물이긴 하나[35] 사실 7년 전 권력욕에 찌든 제삼향의 답도 없는 근시안적인 탐욕으로 인한 우행은 정도가 좀 심한지라 옹호의 여지가 없는 편. 말마따나 제삼향의 탐욕만 아니었으면 공동파의 굵직한 사건은 대부분은 해결됐다.[36] 조활과 하후란의 만남은 지금과 같은 형식은 아니었을 테지만 하후란이 공동파에서 나와 강호를 주유할 수도 있었으니 인연은 어찌 될 지 모르는 것으로 두고 생략하면, 제삼향은 본인 선택으로 하후란을 버린 것 외에 호연국과 연인이 되어 잘 지냈으면 자기 인생에 손해 볼 일이 아예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버린 하후란을 질투하면서도 가지려 하고 공동 장파인의 권력과 매난국죽을 전부 얻겠다는 탐욕에 미쳐서 이 모든 사단을 일으킨 것.


[1] 방주 석공원이 공동파와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고, 원래 시중에 어느정도 유통되고 있던 철비신공 비급을 산적 시절에 습득해 익힌 것. [2] 척석문천이라는 이름의 비급에서 나오는 바에 의하면 석공원이 젊은 시절 우연히 어떤 고수를 만났는데 이 고수에게서 독문 암기 수법을 전수받았다고 한다. [3] 선택지에 따라 비석방 멤버들과 마주칠 수 있는데, 서로 분위기가 별로 안 좋다. 그래도 공적으로 견제는 해도 원수지간 같은 건 아니라서 일부 선택지에서는 오히려 같이 어울리며 일을 하고 술을 나누어 마시거나, 조활 가출 이벤트에서 돈이 없어 음식 찌꺼기나 겨우 얻어 울며 먹고 있으면 측은했는지 만두를 건네주기도 한다. [4] 철비신권은 현재 시중에 풀리고 철권문이 세력이 약해짐에 따라 현재 오히려 철권문 내부에 배우는 이들이 잘 없다고 하는데, 오히려 외부인들이 더 많이 배우며 이 중 비석방주 석공원은 철비신권에 대성했다는 언급이 있다. 척석문천은 몰라도 철비신권은 스승도 따로 없었음에도 독학으로 대성한 것을 볼 때 재능이 있었으나 너무 늦게 배운 듯. [5] 일단 작중 제대로 된 상대가 중상을 입은 당포의인데다 주사위 결과로 승패가 매번 바뀐다. 외적으론 최종전에서 최종보스에게 패기롭게 덤벼들지만 잠깐 버티다 뻗는 정도. 여기선 일단 큰 중상 없이 잘 살아남는다. 참고로 루트에 따라 게임 내 적으로 직접 붙어볼 수도 있는데, 체력 800대의 상당한 강적이다. [6] 대결을 위해 하산한 당포의를 따라갔을 때 당포의에게 직접 들을 수도 있다. [7] 전기에 따르면 갑자기 장수를 처치하면 적이 혼란에 빠져 무너진다 여겨 무림맹원 10여명을 죽인후 달려 들었지만 쓰러졌고, 적이긴 해도 평소부터 그의 인품을 나쁘지 않게 여긴 윤지평이 석공원이 죽었다고 거짓을 고해 비석방 제자들이 석공원을 살려 데려갈 수 있도록 놔주어 무사했다고 묘사한다. [8] 당포의는 이를 두고 만약 이런 기개와 결단력을 지닌 석부인이 남성이고 비석방을 직접적으로 이끄는 자였다면 당문의 입장에선 반드시 제거해야만 하는 강적이 되었을 테지만 그렇지 않아 다행이라고 얘기한다. [9] 당문과의 적대를 강변하는 석부인의 말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석공원이 팔을 휘저을 때 그 손끝이 부인의 뺨에 스쳤고, 이에 석부인이 크게 화가 난 것. [10] 용상의 마무리 공격에 조활이 비명을 지르며 몸이 반으로 갈라지나, 용상이 땀을 삐질 흘리며 검신을 몸에 댔을 뿐 베지는 않았다고 하자 도로 붙는 개그신이 나온다. [11] 금나라라고 직접적인 지칭은 하지 않지만 전후 사정상 금나라 공주일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왜 금향궁이 무림대회에서 멸문당할 뻔 했을 때 금나라가 쳐들어올 거라고 노발대발했는지를 알 수 있다. [12] 이를 검리상전(劍履上殿)이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석(특전)을 참조. [13] 이 경우 거지떼가 등장하지 않아 금전이 소비되지 않는다. [14] 예를 들어, 호감도와 도덕 모두 높은 경우 무림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러 온 송비 옆의 어부가 원래는 틱틱대며 날선 말투로 이야기 하지만 송비가 예를 갖추며 존경을 표하는 것을 보며 조활이 함부로 대할 인물이 아니라 여기며 명성이 약간 오르며 말투가 변경된다. 그 외에도 당문이 무림대회로 향할 때 송비가 등장하여 원한다면 호위를 해줄 수 있다는 제안이 나오며, 이를 수락할 경우 명성이 약간 상승하며 가는 길에서 확률적으로 발생하는 니교 분쟁 이벤트가 송비의 호위로 인해 지레 겁을 먹고 도망갔다고 뜨며 전부 사라진다. 다만 이 경우 타 문파와 관련된 이벤트도 송비의 호위로 인해 관가를 성가시게 여겨 약간의 예를 표하고 떠났다고 뜨며 사라지므로 주의. [15] 위에서 호감도와 도덕이 모두 높을 때는 칭송을 하며 서로 사담을 나누지만, 악인일 경우 호감도와 상관 없이 "니놈이 한 일이 정녕 완벽하다 생각하느냐? 완전범죄는 오로지 생각에서 그쳤을 때만의 것, 하늘의 그물은 넓고 촘촘하니 니놈 또한 반드시 잡힐 것이다." 라고 하며, 종종 송비 등장 시 명성과 향심이 깎이기도 한다. [16] 이 무뢰한들은 최종적으로 당가 앞마당까지 쳐들어왔다가 당중령의 중재를 빙자한 협박에 밀려 쫒겨나게 되는데, 이 무뢰한의 무리에 제임이 끼어있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보면 정말로 엽운주와의 의리를 지켜 행적을 발설하지 않은 친구라고 볼 수 있다. [17] 소사매 루트의 경우 소사매가 조활을 골라버려 당문이 대외적으로 대회에 참여하지도 않은 외성제자 하나랑 이어졌다고 말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일단은 비공개적으로 약혼을 한 것으로 치고 소식을 숨겨서 당문 내 인물이 아니고서야 이를 모르는 상황이다. 예외적으로 호감도가 높을 때 남궁심을 방문했다면, 남궁심만이 이를 알 수 있다. [18] 당묵령의 혼인 이벤트에서 제임이 분노한 조활에게 끌려나갈 경우 바닥에 떨어뜨린 비급을 주울 수 있으며, 여기서 줍지 못할 경우 사사형이 판매하기도 한다. [19] 비급의 설명은 화려하지만 겉멋만 있고 실속이 없으며 그 화려한 검법에 홀려 베이는 사람이 많다고 까고 있으며, 비급을 익혔을 때 올라가는 능력치도 분명 검법인 주제에 검술보다 구공 능력치를 더 많이 올려주는 이상한 검법이다. 심지어 이미지를 자세히 보면 송나라 시대에 무려 글자가 가로쓰기로 쓰여져있다. [20] '기껏 송나라에 안겨 놓고 배신한 놈이 서하 황제를 시해하려 했다'고 조활과 당포의가 욕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걸 보면 그냥 제 잇속만 차리는 기회주의자인 게 틀림없다. [21] 명절 때에만 새 옷을 사줬다는 번역은 구버전 오역이다. [22] 태어나서부터 어릴 적 동안 쓰는 이름. 한국에도 근대까지 있었다. [23] 아명은 자식에게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 혹은 천한 이름을 일부러 붙인다. 조활의 이름은 살 활. 즉, 조활이 처음부터 절대 살지 않기를 바랐던 것. [24] 당중령에게 진실을 들은 후, 이마저도 일말의 부성애나 정이었는지, 아니면 만약에 자신이 당문에서 쫓겨나 돌아가거나 무공을 배워 대성할 수 없도록 일부러 절대 당문 내성 제자로 받아들이지 말아달라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조활은 울부짖는다. 작중에서도 둘 중 무엇이었는지 드러나지 않는다. [25] 심계가 당묵령인 경우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데, 시댁 식구들이 남편이 된 조활을 괴롭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서 조활에게 '시댁 식구들이 사형을 괴롭히는 게 싫다. 이럴 바엔 당장 당문으로 돌아가자'고 보챈다. [26] 둘다 같은 조(趙)씨이다. [27] 이 시기의 제삼향은 이미 호연국, 그리고 하후란을 같이 얻을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정작 하후란을 둔 강호의 추문은 무시하면 그만이었을 만큼 큰 파장도 일으키지 못했다고 서술된다. 웃긴 건 전기를 보면 제삼향은 이 추문을 믿었고 동시에 질투에 눈이 멀었다고 하는데 정작 당포의한테 악감정을 가진 게 아니라 하후란한테 가졌으며, 그러는 본인은 이미 호연국에게 마음이 가 있었다. [28] 전기를 읽어보면 제삼향은 태어날 때 부터 고독했으며, 기를 펴고 싶어 평생을 무학에 바쳤고 실력도 뛰어났으나 그것 말고는 인간적으로 전혀 특출난 점이 없어 질투가 많았다고 묘사된다. 특히 조활의 스탯이 높아 칭찬세례를 받는 씬을 보면 전기에 대놓고 조활보다 용모가 나은 점을 빼면 아무것도 잘난 게 없어 그와중에도 제삼향은 조활을 질투하고 자신을 형편없이 여겨서 그 표정을 읽은 하후란이 더더욱 통쾌해하는 구절이 있다. [29] 전기에 대놓고 제삼향과 호연국이 이미 오래 전부터 사통해왔다는 말로 확인사살한다 [30] 여기서도 국란이라는 여성의 이름이 조활은 하후란을 지켜주다 사망한 호연'국'과 하후'란'을 합친 이름임을 간파한다. 이것이 여인의 본명이라 제삼향이 이끌린 것인지, 혹은 제삼향이 일부러 이름을 바꾸게 시킨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어느 쪽이든 두 여자를 향한 자기 욕심을 못 버려 이 사단을 일으킨 제삼향이 가까이 해서 좋을 소리 들을 이름은 아니긴 하다. [31] 국란은 결투 전에도 제삼향이 죽으면 자신도 따라 죽어 끝까지 그와 함께 할 것임을 확실히 선언하며, 제삼향이 패해 죽을 일만 남으면 고통받는 꼴을 볼 수 없으니 자신을 먼저 베어달라 하고 하후란은 이에 국란을 먼저 살해한 뒤 제삼향도 살해한다. [32] 대면 당시 제삼향은 국란에게 모질게 대했지만 국란이 진심으로 제삼향과 그 생사를 함께 했고 둘 다 살해당할 때 제삼향도 국란의 죽음에 크게 분노하는 것을 보면 하후란의 복수가 국란에게까지 미칠 것을 우려해 일부러 모진 척 한 것으로 보인다. [33] 고수인 상무우가 하후란의 무공을 알아보고 둘이 서로 덕담을 나누는 훈훈한 장면이 이어지지만 문제는 설산파의 무공을 알아본 상무우에게 하후란이 설산파 지인이 있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상무우의 입에서 나온건 제삼향이었고 하후란은 다시 정색하며 상무우에게 살기를 띄며 공격, 제삼향과 하후란의 악연을 알리 없는 상무우는 기겁해서 하후란의 공격을 피해 이탈하고 만다. [34] 그럼에도 스토리에선 끝까지 구질구질하게 하후란에게 돌아오라고 엉겨붙지도 않고, 선뜻 먼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하지도 않으며, 적반하장으로 호연국의 복수라며 분노하며 덤비지도 않으며 애초에 제삼향이 하후란에게 이기는 것 자체가 불가하기 때문에 제삼향의 진심이 어느 쪽이었는가는 알 수 없다. [35] 살려보내준 후 주사위 결과로 비급을 받으면 전기에 서술되길 말로는 사정이 있어 익히지 않았다고 했지만 실상은 아내를 빼앗긴 자가 복수에 서려 만든 무공을 여러 아내를 탐낸 자신이 익혀 그 피해자인 하후란에게 사용하는 악독한 짓을 하기 꺼려서 익히지 않았다고 하며, 전기에서 하후란에게 죄를 보상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서술되듯 설산에서의 대결도 반쯤 죽으러 온 게 아닌가 싶은 언행도 보여준다. [36] 호연국과 정분이 난 뒤 정직하게 마음이 떠났다며 하후란을 내쳤으면 조활의 말대로 하후란은 공동파에 남든 나오든 새 삶 찾고 제삼향은 사랑 찾고 끝이었으며, 제삼향이 공동파 장파인 자리에 오르면 좋든 싫든 매난국죽이 전부 아내로 들어오니 하후란이 공동파에 남으면 일단 소유권 자체도 가질 수 있었다. 극락교가 공동파를 노리고 있지만 전 공동장파인인 호연국의 아버지도 멀쩡히 살아있을테니 새 장파인 선출이 이뤄지든 않든 계략은 벽에 부딛쳤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극락교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좁아져 공동파의 오염도 늦출 수 있었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793
, 번 문단
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793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