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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00:22:48

활협전/등장인물/금향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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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온부인(溫夫人)3. 화중선(畫中仙)4. 용상(龍湘)5. 성설(盛雪)

1. 개요

활협전의 창작문파. 연청록과 백색의 의복이 특징인 여성만을 문도로 받는 여류 문파. 악기를 사용한 음공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또한 여인들만 있는 문파라 남성들의 멸시나 음흉한 시선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인지, 금향궁 궁인들에게는 검술이 필수 과목이며 실제로 궁주인 온부인과 적전제자 용상 등 강력한 검호들이 많다. 용상 전투 스프라이트나 금향궁 일반 제자 전투 스프라이트를 보면 주로 사용하는 검은 가볍고 형태 변환이 쉬운 연검인 듯하다.

온부인이 갈 곳이 없는 여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소로 개파하였고, 지금은 남존여비를 타파하여 여성의 지위를 상승시키는 것을 문파의 대의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고귀한 행보를 보이며 만인에게 공경을 받고 있다. 작중에서도 금향궁은 육대문파를 초월하여 존재하며 삼대세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곳으로 이들 중 가장 청렴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설정상으로는 미인들이 많아서, 강호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확실히 적전제자 용상, 성설, 궁주 온부인 등 수뇌부에는 미인들이 많고, 금향궁 일반제자들도 삽화만 보면 평범한 외모이나 전투 스프라이트를 보면 단아한 미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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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실체는 니교의 온건 문파인 인간도. 정확히는 용상을 제외한 전원이 인간도 소속이며, 장문인 온부인은 인간도의 법왕이다. 그들이 니교에 속하게 된 것도 절대적인 법칙인 남존여비를 타파하려 들기 때문인데, 당시의 시대 배경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남존여비를 타파하는 건 불가능하다.[1] 금향궁에서 온부인과 토론할 때에도 '일부다처든 일처다부든 한 정인의 사랑을 여럿이 경쟁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일부일처가 가장 낫다'고 말하고 온부인이 동의하는 선택지를 볼 수 있는데, 현대 기준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모범답안임에도 도덕이 감소한다.

만약 금향궁의 문파 호감도를 최대로 쌓은 상태에서 온부인과 서행의 바둑 이벤트를 봤다면 3년차 10월 무림대회에서 금향궁의 정체가 드러나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무림인들의 공격을 받는 동안, 유일하게 당문만 금향궁의 편을 들어 그들과 맞서는 선택지가 열리는데, 이럴 경우 안 그래도 눈엣가시였던 당문이 마교와 결탁했다는 핑계로 무림공적이 되는 데에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2. 온부인(溫夫人)

<bgcolor=white> 파일:온부인.png 파일:소영향.png
온부인 소영향

금향궁의 장문. 본명은 소영향(蘇迎香). 하후란의 이전 세대 강호 최고의 미인으로 꼽히던 인물로, 과거에 남궁원과 연정을 나누었으나 사이가 틀어져 원수가 되었다. 다만 공과 사의 구분은 하기 때문에 남궁원이 무림맹주로 추대되자 이를 인정하고 반대하지 않는다.

후술할 금향궁 출신 인물들의 스승이기도 하며, 음공뿐만이 아니라 검술이나 장법에도 상당한 조예를 가지고 있다. 젊은 시절 모습이나 인게임 전투 스프라이트를 보면 애용하는 악기는 태극 문양이 그려진 비파. 강호의 소식에 빠른지 제자 용상의 별호 금향궁 살인마를 알고 있어 당문이 금향궁에 방문하는 이벤트에서는 외부 손님들과 비무하지 말라[2]는 지시를 직접 내릴 정도다.

남존여비 타파가 문파의 대의이기 때문에, 만약 조활의 성격이 용감 이상이고 수양이 폭조 이하 상태라면 금향궁 방문 후 온부인과의 대화에서 남존여비야 말로 천하의 진리인데 뭔 개소리냐고 시비를 건 후 싸움을 선택해 싸워볼 수 있다. 제자 둘과 협공하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인데, 이기면 화중선이 뒷치기로 조활을 죽여버리고 지면 온부인이 죽여버리기 때문에 무조건 게임 오버. '죽음을 자초하다' 데드 엔딩을 수집할 수 있다. 악행도 악행이지만 손님으로 맞아들인 문파의 한 가운데서 문파의 대의를 모욕했으니 실로 당연한 귀결이다 싸우지 않는 선택지를 고르면 당장 금향궁에서 쫓겨나는데다 여제자들이 조활이 온부인에게 부린 행태를 듣고 크게 실망해 조활에게 쌍욕을 박고 단체로 당문을 나가버려 문파 제자 수가 크게 줄고, 본문에서 난데없는 단체 탈주 소식을 들은 삼사형이 각혈했다는 이벤트로 이어진다.

다만 이런 선택지를 안 고르고도 온부인과 싸워 볼 수 있다. 회차 플레이로 금향궁 호감도를 6성으로 올려놓았다면, 행화선 서행의 계략을 엿들을 수 있는 '인간도' 업적 관련 서사가 이어진다. 손님인 조활이 서행과 잘못 엮여 해를 입을 것을 걱정한 온부인이 일단 대들보 위에 숨어 있으라고 권하는데, 그 이전에 진심으로 적대하는 시늉을 하겠다며 제자들과 함께 조활과 싸움을 걸어온다. 그렇게 서행과 온부인의 지략 싸움이 끝난 후에는 당문이 더 이상 금향궁의 행보에 휘말리지 않도록 궁 밖으로 내보내는 대신, 강릉의 다른 객잔에 당문 일행을 보내 놓고 모든 숙식을 금향궁에서 책임지는 배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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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부인 소영향은 과거 남궁원, 왕이상, 온대협과 함께 무림행을 함께하던 사이로, 그 안에서 과거 남궁원과 소영향은 연정을 나누던 관계였다. 그러나 왕이상, 온대협 또한 소영향에게 연모의 감정을 품고 있었고, 어느날 남궁원이 온대협에게 목숨을 구해지는 은혜를 입게되자, 남궁원은 온대협에게 은혜를 갚아야한다는 마음을 가지게된다. 당시 온대협은 소영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고 있었고, 남궁원과 소영향이 연정을 나누던 사이라는 걸 모른채 소영향에게 결혼을 제시했는데, 신분이 비천했던 소영향은 귀족인 온대협의 이러한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웠고, 당연히 자신을 사랑하는 명문세가의 아들인 남궁원이 이를 막아줄거라고 믿고있었다.

그러나 남궁원은 이러한 소영향의 믿음을 배신하고, 온대협에게 은혜를 갚아야한다는 생각에 소영향을 온대협에게 양보하였고 결국 소영향은 온대협에게 팔려나가듯이 원치않는 결혼을 해야만했던것. 금향궁에서 온부인을 처음 만났을 때, 온부인은 한 남자가 여러 여성을 두는 게 가능하다면, 그 반대도 가능해야하는 게 도리에 맞으며, 남자들에 의해 그 인생이 휘둘리는 여성들의 현실을 한탄하며 이를 개선해야한다는 여성주의적 주장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남궁원이 연인인 소영향의 감정은 무시한 채 마치 물건처럼 취급해 온대협에게 양보함으로써 자신의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과거가 있었기 때문이다.[3][4]

이후 무림대회에서 남궁원이 무림맹주에 오르자 그녀는 금향궁을 해산하고 무림을 은퇴하겠다는 의사[5][6]를 밝혔지만. 극락교의 흉계로 인해 아무것도 모르는 남궁천이 온부인이 인간도의 법왕이라는 사실을 밝히자 금향궁의 이름으로 악행을 저지른 적은 없다며 좌중을 설득하지만 실패해 대립이 일어나게 된다[7]. 결국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세가 밀리게 되자 온부인은 상관준에게 옛 정과 금향궁 전원이 불 속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병력을 물려달라 청한 뒤 금향궁의 장비를 모두 불태웠지만, 이 안엔 마비독이 있었기에, 독술과 암기에 능했던 당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무림인이 쓰러진다. 하지만 이걸론 모두를 지킬 수 없었기에 문도들에게 몸에 불이 닿는 일은 없을것이니 쓰러져 절대 움직이지 말라 명령하곤, 자신으로 위장시킨 화중선을 투입해 자신이 온부인을 위장한 가짜이자 악당이라 속여 문도들을 대신해 희생하려 했다.

그러나 남궁원이 스스로의 무림맹주의 자리와 목숨조차 버리면서 가짜 속임수를 무시한 채 그녀를 구하려 하자 당황한 온부인이 남궁원을 떨어뜨리기 위해 자신이 소영향이라며 아첨을 부리는 추태를 보이다 일부러 죽지 않을 정도만 남궁원을 찌르고는 저승길 동무가 생겼으니 좋다며 악녀 행세를 한다. 그러나 남궁원은 이것은 그동안 자신이 온부인에게 안긴 고통의 절반일 뿐이라며 도리어 박힌 칼을 더 밀어넣는 자해를 하고, 자신은 여색에 홀렸으니 무림맹주의 자격이 없다며 일방적으로 탈퇴를 선언하고 온부인과 마지막을 함께하려 한다. 결국 그 진심에 마음이 동한 온부인은 죽음을 앞두고서야 남궁원의 사죄를 받아들여 화해하게 되며, 남궁원과 함께 그 자리를 벗어나 동정호에서 함께 잠들듯 죽으면서 20년간의 애증이 마무리된다. 사후엔 남궁심에 의해 가문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져 남궁가의 묘지에 남궁원과 함께 안장된다.

그런데 남궁천과 조활의 호감도가 높은 경우 무림대회장을 이탈하는 남궁천을 쫓아가 사건의 원흉인 원무헌과 만날 수 있고, 여기서 원무헌으로부터 사실 남궁천이 친어머니로 여겼던 사람은 자신의 어머니고, 진짜 친어머니는 온부인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들을 수 있다. 과거 남궁원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면서 금향궁에 찾아오자 온부인은 그를 원망해 남궁원에게 미약을 먹이고 음공으로 정신을 혼란시켜 자신의 시녀와 강제로 관계를 갖도록 하려 했으나, 일말의 연심을 버리지 못해 결국 직접 관계를 가졌고, 이후 남궁천이 태어나자 그가 남궁원이 증오하는 여성인 원무헌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라고 거짓말해서 그를 평생 괴롭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남궁원은 온부인이 이 사실을 숨겼기 때문에, 남궁천을 평생 미워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언급되진 않으며, 원무헌은 자신의 부모가 자신에게는 아무런 사랑을 주지 않아놓고 남궁천에게는 부성애와 모성애를 보인 것 때문에 남궁천을 매우 싫어하며, 마지막에 일부러 거짓말을 하여 멘탈을 더 박살냈을 가능성 또한 절대 부정할 수는 없다.

이는 전형적인 무협소설적 인간관계와 갈등구조를 보여주는 대립구도로서, '각각의 인물은 나름 자기 생각에서는 양보와 희생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기보다는 자신이 생각한 결과를 위해 '강제적으로 안배하는 행동' 을 통해 서로의 깊은 생각을 망가뜨리며 은원의 소용돌이가 만들어지는, 무협적 자기완결 인물상들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이들의 갈등은 특히 개개인의 감정으로 형성된 골이 무림맹의 맹주과 금향궁 전체의 생사를 가르는 소용돌이로 발전하는 모습, 그리고 최후의 순간에는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 죽는 모습을 보여 무협이라는 장르의 고전적인 감정선을 뚜렷히 보여준다.

특정 조건을 만족했을 때만 볼 수 있는 온부인과 서행의 대화 이벤트는 게임 내에서가장 중요한 떡밥 중 하나다. 여기서 서행의 계획과 온부인이 그녀에 맞서 어떻게 수싸움을 벌여왔는지 알 수 있다. 대략적인 흐름은 다음과 같다. 제일 먼저 남편을 사별하고 제자를 키우던 온부인에게 서행이 접근하여 금향궁을 선물함과 동시에 그녀의 명목상 제자가 되었다. 이는 금향궁을 니교 일파로 키우고 남궁세가에 대한 온부인의 증오를 이용해 무림의 중재자를 제거하는 말로 사용하려던 서행의 계획이었다. 남궁세가가 중재자로서 멀쩡히 존재하면 니교가 무림 공적이 되어 무림의 공멸을 일으키는 서행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부인은 만만한 인물이 아니었고, 남궁세가에 대해 증오와 함께 애정도 있어 인간도가 되었음에도 남궁세가를 제거하려는 서행의 목적에 협조하지 않았다. 남궁원을 증오하던 온부인의 마음에 여전히 무림과 중원의 평화라는 이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온부인을 설득하던 서행은 끝내 왕이장이 일으킨 강릉 사건을 계기로 남궁광을 제거하는데 성공한다. 남궁광의 죽음은 온부인의 예측을 넘어선 것으로, 그의 죽음으로 인해 남궁세가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잃었고 니교와 무림이 화해하는 미래는 사라지고 만다. 온부인은 서행의 뜻대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예 금향궁을 버리고 무림에서 은거해버리기로 한다. 무림과 니교의 전쟁이 벌어지는 것을 늦추고 문파를 해산할 시간을 벌기 위해 온부인의 부하들은 중원 대파들의 내부에서 소란을 벌이며 무림의 내분을 야기한다. 그 과정에서 화중선과 당쟁이 당문에서 탈주극을 벌이기도 했으나, 나머지 문파에서의 소란은 금향궁 문도로 변장한 서행의 수하들이 나타나 수습해버리고 만다. 결국 온부인은 무림대회 이후 문파를 해산하려 했으나, 무림 대회에서 금향궁이 인간도임이 밝혀져 사망하게 된다.

3. 화중선(畫中仙)

<bgcolor=white> 파일:화중선.png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역용화중선.png
진짜 모습 평소 모습

온부인의 사매이자 작중에서는 금향궁의 실질적 2인자. 역용술의 달인이다. 평소에는 중세적 동양화 같이 생긴 외모로 역용하고 다니는데, 인물이나 표정별로 그림체가 넘나드는 본작에서도 독보적으로 튀는 평면적 화풍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한다. 용상이나 조활과 대화할 때 미모에 대해서 논하며 자기 자신을 경국지색의 미녀로 자칭하는데, 본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을 때에는 외모도 이상한 사람이 자아도취에 빠진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실제 모습이 드러나며 자칭하는 것 정도는 아니어도 상당한 미인임이 밝혀진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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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용술의 달인답게 외모를 시시각각 바꿀 수 있어 온갖 장소에서 숨어서 암약하고 있음이 묘사된다. 당문에도 '화선아'라는 이름으로 일반 여제자를 위장하여 잠입하고 있었으며 니교 상층부의 지시로 이사형 당쟁과 내통하고 있었다. 당쟁이 당중령에게 시심단을 먹이고 기보 벽혈옥을 탈취하여 나타나자 역용을 풀고 본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후 당쟁과 함께 당문에서 사라져 다시 금향궁으로 복귀한다. 본래 임무는 당쟁을 감시하기 위해 온부인이 보낸 것이었다.

금향궁으로 복귀한 이후 무림맹주 선출과 관련하여 모이나, 남궁천의 고발로 금향궁이 니교 인간도로 지목되어 무림공적으로써 금향궁 전원이 추살당할 위기에 놓이자, 온부인이 미리 준비했던 계책을 실행에 옮긴다. 이는 온부인으로 역용한 화중선이 진짜 온부인을 자신을 사칭한 악당이라 비난하는 자작극을 통해 금향궁에 걸린 마교의 죄목을 온부인이 대신 떠맡고 죽는 것으로 금향궁 일원들을 살리려고 했던 것. 화중선은 이 계책에 거부감이 있었지만[9] 달리 방법이 없었기에 결국 자신의 사매인 소영향을 죽이게 되고, 이후엔 온부인을 대행해 금향궁의 궁주 역할을 맡게 되는데 만일 각 문파들이 당문을 지지해 다수결로 당문이 석명대사 득죄에 벗어난 상황에서 감사를 표하는 연설문 선택지에서 '우리들이 좀 더 금향궁을 믿어보려 했다면'을 선택하여 조활이 다른 문파에게 양심의 가책을 지적할 경우 화중선은 이를 막으며 이게 다 온부인의 의지였다며 외부인인 너가 무슨 상관이냐며 멈추게 한다. 이후 역용술로 온부인 행동을 하며 온부인의 의지에 따라 금향궁을 해산시킨다.

다만 역용술도 완벽한 것은 아닌지, 남궁원은 화중선의 역용술을 눈치채고 진짜 온부인과 최후를 맞았으며, 이후 온부인으로 역용한 화중선을 본 용상은 본능적으로 그녀가 온부인이 아님을 느끼고 거리를 두게 된다. 용상 호감도도 높고 금향궁과의 관계가 좋은 상태라면 서무림맹 결성시 일단 온부인으로 변장해 무림맹을 지지하는 제스쳐를 취한 뒤 해산시켰던 금향궁 인원들에게 용상이 당문에 있다는 정보를 흘려 의도적으로 금향궁 출신 인물들이 당문에 모이게 만든다. 당연히 금향궁 생존자들은 무림맹 추대식서 누명 한번에 무림맹이 사교 체포라는 명분으로 일방적인 공격과 진압을 당한데다가 성설을 비롯한 중진들이 불속에서 마지막 노래를 부르며 자결을 시도한만큼 무림맹을 싫어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용상을 따라 금향궁의 복수를 위해 무림맹과 맞서는 서무림맹에 참가하고 용상과 함께 산 아래로 내려가 무림맹과 맹렬하게 싸운다. 이후 본인도 다시 역용술로 당문에서 활동하던 신분인 화선아라는 이름으로 천연덕스럽게 복귀하여 힘을 보탠다.[10]

온부인과는 다르게 색을 밝히는지 당선아의 모습일 때도 당쟁이 배신한 척하기 전이나 후나 여전히 좋아한다고 말하거나[11], 서무림맹 루트에서 외성 방어 후 격전이 벌어지기 전에 당문에 도착했다면 방진천이라는 잘생긴 소협[12] 하나를 기절시켰고 그를 조교시켜서 첩으로 삼을 생각이라고 한다. 워낙 본심을 숨기는 인물이라 진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당선아의 모습으로 당문에 돌아왔을 때 기루에 다녀왔다고도 밝힌다.

호색한이니만큼 외모지상주의가 심하며, 당연히 최고의 외모를 가진 조활에게 하는 말엔 대부분 가시가 돋아있다. 서무림맹에서 금향궁이 합류했을 때 조활이 극악인이라면 아무리 무공이 뛰어나고 대성하였다 해도 뒷통수 한번에 죽을 것이며 저런 못생기고 추한 극악인을 죽이면 하늘이 감동하여 상을 내리고 무림맹도 자연스레 서무림맹과 화합할 것이라는 농담을 성설에게 던진다. 협객이어도 조활은 더럽게 못 생겼어도 덕과 협이 하늘에 달했으니 조활이 죽으면 하늘이 구슬피 울며 꽃비를 내릴 것이고, 무림맹도 자연스레 화합할 것이라고 결말이 똑같은 농담을 성설에게 친다. 성설은 그 말을 진짜로 믿어서 극악인일 경우 어딜 찔러야 고통스럽게 죽을까 고민하며, 협객일 경우 어딜 찔러야 고통 없이 보내드릴까 고민한다... 하지만 말이 거침없는 것에 비해 마음이 여린 부분이 있어서 후술할 더미데이터에서 우소매를 생각해 그녀를 챙겨주거나, 조활을 여러모로 도와주는 등 악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 게다가 사실 조활을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본인 입으로 밝힌다.

대사를 보아 젊을적 온부인과 사이가 틀어지는 일이 있었고, 그 후 서행에게 신변을 위탁하였으며, 지금은 서행의 수족이 되어 그녀의 중재로 다시 온부인과 화해한 상태로 보인다. 즉 금향궁 그 자체와 더불어 서행이 온부인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 중의 하나인 듯.

역용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천면인마, 최소한 천등루 관련 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는데 우소매 루트 더미 데이터에 따르면 진짜로 2대 천면인마였다. 게다가 어릴 적 우소매의 가족을 몰살시킨 장본인이기도 했다.[13] 하지만 모종의 사건 당시 공동의 지하 감옥에서 초대 천면인마 무념승으로부터 조활과 우소매를 구해주었으며, 조활은 그녀가 당선아이자 천면인마임을 알게 된다. 진행에 따라 우소매의 분심화인을 해소할 수 있는 금향궁의 비급인 현촉심경을 온부인 몰래 주는데, 우소매가 익힐지 조활이 익힐지 선택할 수 있다. 우소매가 익히면 체내의 화독이 사라지나 분심화인으로 빠르게 얻은 공력도 사라져 평범한 소녀가 되어버리고, 조활이 익히면 공력을 운용하게 하여 공력도 유지하고 화독도 진압할 수 있으나 평생 조활에게 의존해야 하는 미봉책이 된다. 그래서 조활이 익히면 화중선은 주도권을 남자에게 넘겨주다니 이게 여자의 비애라고 한탄하며, 전기에서 고삐를 쥔 게 천등루에서 조활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서술된다.

어떠한 경위인지 공동파의 기원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본래 비천문을 통해 계승되었어야 할 경공술 "일지어풍"을 익히고 있다. 우소매도 이를 듣고 놀라 대체 어떻게 알게 된 비밀이냐며 물어보나 단칼에 말할 수 없다고 끊고, 우소매에게 일지어풍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천면인마로서 자신의 후계자인 우소매를 위해 조언을 해준다.[14] 우소매의 과거를 아는 듯이 얘기하자 처음에 우소매는 화중선이 자신의 어머니인줄 알았으나 실은 아버지의 동생의 남편의 셋째 형의 첩의 고모라면서 완전 타인임을 밝히지만 둘만 있을 때는 고모라고 불러도 되고, 일지어풍을 전수해줌으로서 자신이 망친 우소매의 인생을 이런 식으로라도 보상하려고 한다. 그리고 혼잣말로 우소매도 화중선 본인도 더 이상 천등루의 끄나풀이 아니라면서 우소매 루트의 중요인물임을 암시한다.

이후 무림대회에서 끝까지 금향궁을 돕는 우소매에게 난 네 고모도 아니고 네 가족을 죽인 범인이라며 진실을 밝히지만 믿으려하지 않자 사실 진짜 고모가 맞고, 살아남아서 복수를 하라며 거짓말로라도 달래서 그녀를 돌려보낸다. 그녀가 온부인의 대역이 된 후에는 가짜임을 알아봤지만 자신임을 못 알아본 우소매에게 당문에서 재회하자며 약속을 한다.

정리하자면 금향궁의 2인자이자 당문의 화선아며 극락교의 전대 천면인마이자 서행의 끄나풀이라는 굉장히 복잡한 정체성의 소유자.

4. 용상(龍湘)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용상.png
공략 가능 히로인.

금향궁주 온부인의 적전제자이자 전대 무림맹주인 용연의 딸, 별호는 용녀협(龍女俠). 하지만 세간에는 후술할 금향궁 살인마와 계퇴협으로 더 유명하다.

캐릭터 모티브는 무협지의 전설적 캐릭터 소용녀.[15]

빼어난 외모의 미인이고[16] 검술 실력도 상당하다[17]. 성품은 지극히 올곧고 정의로우나 지나치게 순진해 악인의 기만에 쉽게 속고[18] 금향궁에서만 자랐기에 세상물정을 잘 모른다. 게다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장 이벤트가 있는데 나름 열심히 일했으나 계산을 잘못하거나 손님을 패거나 가게를 태워먹는 등의 사고만 친다.

보다 보면 생활력이 1도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조활과의 첫 만남에서 진서를 격파하고 닭고기를 마저 요리하는 선택지를 보면 '왜 내가 요리할 때는 맛이 없었지?'라고 혼잣말을 하다가 털과 내장을 안 뽑고 생으로 요리했다는 사실을 밝혀서 ' 그게 무슨 소리요, 상 누님?'이라고 조활이 어이 없어 한다. 그리고 호감도 10성 달성하면 볼 수 있는 열전에서는 '가끔은 분발해서 아내로서의 본분을 다하려 했지만, 옷을 기우려다 옷감을 찢는다거나 요리를 하다가 집을 태워먹는다'는 서술이 있다.[19]

미욱하고 남의 거짓말에 잘 속는 탓에 무림초출 당시부터 사고만 치고 다녔는데, 1년차 9월 말에 외성에서 나쁜 마음을 먹은 여자 두 명이 대사형을 음적으로 음해할 때 두 사람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대사형을 공격한다. 그렇게 대사형과 비무하다 얼떨결에 옆에 있던 조활에게 첫키스를 빼앗기고 마는데,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자리에서 이탈한다. 이유가 그녀의 사자매들이 그녀에게 남자와 입을 맞추면 그 자리가 썩어버린다고 거짓말을 했었는데 그걸 진짜로 믿어버렸기 때문. 그리고 얼굴이 썩어들어간다며 허겁지겁 냇가로 달려들어 세수를 하려 했던 건 소소한 후일담.

인게임에서의 스탯은 작중 무력에 걸맞게 남부럽지 않지만 [20] 눈에 띄는 것은 구력이 1로, 이는 활협전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 중에서도 짐승형 적들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치다.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 무공과 마찬가지로 구력도 1에서 2무려 2배나 늘어난다. 구공도 사용하긴 하는데 조활의 외모나 비천한 출신을 가지고 모욕하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그냥 실컷 싸워보자'거나 '이거 맞으면 죽으니 잘 막아야 해?'같이 평범하기 그지없는 내용이다. 게임 플레이 시 작정하고 구공 빌드를 타려면 여러 경전에서 사람을 긁을 수 있는 독설을 잘 인용해야 하기에 높은 구공과 높은 학문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21]

아둔한 모습은 금향궁에서만 자라서 세상 물정을 모르는 데다가, 금향궁 내에서도 검술만 우직하게 수련한 탓으로 보인다. 검술 하나만은 금향궁 궁인들이 범접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혀를 내두르는데[22], 금향궁 사람들의 소양 중 하나인 악기 연주나 재봉 같은 것은 하나도 못한다. 본인도 금이나 비파를 탈 줄 모르고 그나마 피리만 좀 불 줄 안다고 겸언쩍어 하며, 금향궁을 구경하다 보면 그마저도 조활이 온 것을 본 용상이 집중이 풀려 엉뚱한 음을 낸 탓에 온부인이 회초리로 손바닥을 때렸다고 한다.

작중에서 묘사되는 용상의 무공은 전대 무림맹주의 독문무공인 용연칠절인데, 재능과 노력이 합쳐진 결과 동년배(당포의, 해무진, 과거 하후란) 사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뛰어나다.[23][24]

문제는 이 빼어난 무공과 순진하면서 올곧은 심성이 엄청난 역시너지를 일으켜 무림 공적도 길거리 양아치도 평등하게 썰어버리는 화끈한 무림초출 중이라는 점. 이 때문에 용상이 이름을 날린 이후부터는 본래 별호인 용녀협보다 당포의가 지은 금향궁 살인마라는 별명이 더 자주 나온다. 닭다리 살인마[25]라고 불리는 건 덤. 이후 본인도 금향궁 살인마라는 별호를 알게 되어 스승 온부인이 제자가 강호에서 금향궁의 이름을 더럽힌 걸 알게 되면 크게 혼날까봐 전전긍긍한다.

거기에 더해 명백한 차가 아니면 상대의 실력을 쉽사리 판단하지 못하고[26] 항상 전력으로 덤비기에 실력의 기복도 없다.[27] 이러다 보니 작중에서는 수틀리면 칼 뽑아 사람 써는 인간백정 취급을 받아 용상을 만나는 캐릭터들은 대개 썰릴 각오를 하고 있거나 아예 칼이 닿지 않을 거리에서 대화하는 식으로 그녀를 두려워한다. 본인은 아무나 썰지 않는다고 하나, 그걸 믿는 등장인물은 스승 온부인과 대사자 화중선을 포함해 아무도 없다.[28]

외출 시 행상이 실패하고 도박장으로 향하는 이벤트를 2회 보거나[29], 1년차 9월 상순 스토리 이벤트로 첫 등장하며[30], 이벤트 직후 기여도로 당문 외성을 해금시 몇 번의 외출 이벤트 후에 외성에 자리를 잡아 대문 외출 → 시장 또는 외성(외보) 행동에서 랜덤 이벤트로 볼 수 있다.

랜덤성이 짙고 등장은 이르지만 중후반 시점까지 메인스토리에 거의 얼굴을 안 비추기 때문에 호감도 올리기가 어렵고 캐릭터 루트도 다소 삭제되고 빠진 부분이 있어 루트 진입이 어려운 데 더해 루트 자체의 완성도가 다소 낮은 편이란 평가가 있다. 이렇게 된 원인으로선 현재 다른 공략 가능 히로인에 비해 개인사의 무게감이 다르다는 것[31], 그리고 근본적으로 이 게임이 사실상 얼리 억세스로 출시되었다는 점일 것이다.[32]

대신 본인 루트가 아니더라도 분량은 반드시 갖게 되는 캐릭터이며 조활과 누나 동생하는 사이다보니 당문 외부 조력자로서의 위치는 매우 굳건한 편. 또한 소사매와 하후란 루트를 모두 놓쳤을 때에 최후로 노려볼 수 있는 히로인이라는 특징도 있다. 특히 개인 루트의 무게감이 조활 본인 성향에 좌지우지되기도 하는데, 악인 루트의 전용 이벤트에서 조활의 무거운 개인사를 듣게 되는 인물로서 어느정도 그를 인도하는 포지션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루트 관련 중요 이벤트인, 무림대회 직전 금향궁의 초대를 받은 뒤 시설을 안내 받을 때의 인물 선정 이벤트에서 당쟁과의 호감도가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주사위 값 중간을 요구하는 대사자 화중선이 당쟁과 연이 있는 인물이기 때문으로 여겨지는데, 용상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어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좀 억까처럼 느껴지는 부분.[33] 아무튼 이 때문에 당쟁과의 호감도가 높으면 용상 히로인 루트에 진입하기가 극히 어려워진다. 용상 루트로 가고 싶다면 당쟁과의 호감도는 올리지 않도록 하자.
엔딩 이미지 (펼치기 · 접기)
파일:활협전 닭다리 엔딩.jpg

얼굴도 예쁘고 실력도 좋고 선한 심성을 지녔고 닭다리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귀여운 부분 등[34][35] 다소 정석적인 순진무구 백치미 히로인 캐릭터에 스토리에선 그냥 착하지만 좀 많이 멍청한 귀여운 캐릭터 정도로 넘어간다. 작중 조활의 고백에도 자신을 가리키는 것인지 몰라서 "누가 내면도 훌륭하고 실력도 좋은 일등 신랑감 우리 동생 외모 하나만으로 거부하느냐?! 내가 중매를 서줄테니 어디사는 아가씨인지 말해보라"라며 진심으로 화를 내기도 하였다. 이에 조활이 거의 답을 떠먹여주듯 힌트를 준 뒤에야 자신임을 깨닫고 부끄러워 하며 그날 밤 어찌해야할지 모른채 악인들을 그냥 베어버렸고 처음에는 의남매라 생각한 호의로 생각했으나 실상은 조활이 자신을 만났을 때부터 좋아했다는 말에 매우 당황하여 그냥 먼 지역으로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회상하면서 온부인의 조언을 떠올리고서 그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결정, 마음의 준비를 다 한 뒤에 조활에게 서신을 보내 뒷산에서 혼례의식을 치른다.[36]

보통 성향은 중용인 편이 이벤트 수집에 유리하나, 용상 루트를 탈 때는 반대로 선악 둘 중 하나가 극단적인 편이 이벤트가 더욱 풍부해진다. 악인일 경우 조활이 씁쓸하게 내가 세상에 가한 악보다 세상이 내게 쏟는 악이 더 많아 나도 악인이 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하자 그동안 좋은 것만 받고 산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조활을 갱생시켜 주겠다는 전개로 가고, 선인이며 군자일 경우 후반부로 갈수록 금향궁을 포함한 주변에서 저정도 학식과 선함이라면 용상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며 온부인이 안도하는 이벤트가 두번이나 나온다.

작정하고 연애루트를 파서 이벤트를 수집할수록 드러나는 덤벼드는 사람은 죄다 죽이고 보는 충공깽한 행적[37] 때문에[38] 팬덤에서의 취급은 닭다리 살인마로 굳어져가는 추세다.[39] 이 별명은 중의적인 의미기도 한데, 상술했듯 이 게임에는 진짜로 용상에게 닭다리로 죽는 배드엔딩이 있어서 말 그대로 '닭다리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 란 뜻도 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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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닭다리라기엔 검술을 닭다리로 정진해, 세상에 나서기 전부터 인검합일을 깨달았을 정도의 고수.[40] 하지만 자신이 어느정도 고수인지 깨닫지 못한데다 여기에 여러 남정네들이 껄떡대는 것에 익숙치않아 무예로 벗을 삼다보니 수많은 사람들을 망신시키고 일부는 강호를 떠났다고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으로 호의에 대해선 가혹해진데다 무예로 사람을 마주해야 본성을 마주친단 결론에 이르렀다. 다만 조활은 머리가 잘 돌아가서 무술을 빼면 이래저래 부족한 자신을 잘 돌봐주는 동생인데다 겉만 번지르르한 사람과 달리 기개가 있었기에 호감을 가졌고, 자신에게 계속 두들겨맞아도 인연을 이어가는 것 또한 미련으로 남게 된다.

만약 무림맹이 당문을 침공할 때 용상이 조활과 당문을 도와주는 중과부적 엔딩을 볼 경우에는 조활과 함께 굉장히 장렬한 최후를 맞게 된다. 용상이 "...... 아우야, 이 누이가 먼저 떠나면 너는 슬퍼할 것이냐?" 라고 말하자 조활은 "이 아우는 이 자리에서 죽을 것이외다. 내 목숨은 당신이 죽을 때까지가 한계인가 보오." 라고 체념하듯이 대답하지만, 이때 용상은 "그럼 내가 좀 더 분발해야겠군." 라는 비장한 말과 함께 각오를 다지며 조활과 당문의 사람들과 함께 죽게 된다.

강호를 은퇴하고 용상과 맺어지지 못하면 당문이 있던 곳에서 3년마다 만나 강호에 대해선 아무 말도 나누지 않고 술자리를 갖는데 여전히 금향궁의 복장을 고집했다고 나온다. 그런데 세월이 지날 수록 점차 상처도 늘고 몸이 망가져갔다는 서술이 나오다, 15년째에 명을 달리했는지 술자리에 오지 않았다는 말로 마무리된다. 작중에서 계속 언급되는, 제아무리 강해도 아첨을 할 줄 모르면 강호에서 제 명에 못산단 말이 바로 용상에게 돌아온 것. 다만 이 부분에 대한 서술이 상세하지 않기 때문에, 아첨 문제가 아니라 복수를 위해 강호를 떠돌았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서무림 결성 후 당문 외성에서 요격을 택할 시, 금향궁에서 음파공으로 문을 열려하자 바로 튀어나가 온부인(으로 변장한 화중선)에게 당문과 적대하려는 거냐 묻는다. 그렇다면 어쩌겠냐는 답에 바로 칼을 뽑자 화중선은 두 마디로 죽이려 하는 거냐며 사람을 죽이기로 결심하는 문턱이 너무 낮지 않냐고 까고는 정체를 드러내 회포를 나눈 뒤, 금향궁만 바로 외성으로 들어가[41] 당문의 편에 선다.[42] 이후 용상에게 의견을 구하면 답하기도 전에 조활이 '이쪽에서 먼저 문을 열어 죽이러 가자'같은 소린 하지 말라고 하자 독심술이라도 있는 거냐며 화들짝 놀라곤 이런 술수랑 책략엔 익숙하지 않으니 자기한텐 묻지 말아달라고 한다.

용상 루트에 진입하여 일정 조건을 만족해 복면인에게 가르침을 받고 주사위 굴림에 성공하면 심마[43]를 극복하고 절세고수급에 오른다. 속칭 쌍검 용상. 전기에 '천명에 걸맞은 경지'[44]에 올랐다고 기재되며, 각 문파의 최고수와 싸워도 밀리지 않는 실력을 가지게 된다. 상관준과 싸울 때 각성하면 상관준이 밀려 도주하며, 상무우와 싸울 때는 용상이 절세고수가 되는 건 시간 문제라던 상무우가 그 자리에서 그녀가 탈태환골해 순식간에 절세고수의 경지에 다다르자 경악했다고 묘사된다. 서생과의 결전에서 조활에게 '이길 자신 없으면 내가 대신 싸울까?' 라고 말할 정도. 엔딩 이후에도 서생을 꺾고 무림맹주의 자리에 오른 조활과도 이기고 지는 수준에 올랐다고 묘사된다.

서무림맹을 결성하지 못한 루트에서 다른 히로인에게 고백한 뒤 용상에게 고백하면 금향궁에서의 가르침도 있는데다 이미 사랑하는 이가 있지 않냐며 절조없는 조활에게 혐오감을 느끼곤 검을 맞댄다.[45] 여기서 이기면 더 이상 과거의 관계로 돌아설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을 그냥 보내거나 자신이 자결할 수밖에 없을거라 살짝 농담조로 마지막 기회를 준다. 그럼에도 조활이 용상을 포기하지 않으면 조금 흔들리긴 하지만, 힘으로 타인의 의사를 강요하는 조활은 무림맹과 다를게 없다 질타하곤 자신이 죽음보다 정조를 잃고 사람들에게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는 게 더 두렵다며 작별을 고한 뒤 산에서 뛰어내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조활은 이에 용상이 계곡물에 빠져 동쪽으로 흘려 사라졌다 믿고 강과 바다를 뒤지며 존재하지 않을 용상을 찾으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

결말에서는 조활이 선인일 경우 무림맹주 자리를 스스로 사임하고 이제는 대사형의 등을 따르는 게 아니라 스스로 대협이 되고자 자신도 대사형과 마찬가지로 강호 유람을 떠나려는 조활의 겸손을 칭찬하고, 삼사형의 제안으로 정식으로 혼례를 치른다. 악인일 경우에는 반대로 맹주가 되려 했으나 인성 문제인지 까이고, 이에 마찬가지로 분통을 터뜨리며 각 대문파를 찾아가 따지겠다며 같이 화낸다. 어느 쪽이든 결국에는 강호를 누비며 조활과 함께하며 의협을 행하고 다닌다.

루트 공략시 진엔딩, 즉 서무림맹 달성 조건을 만들기 가장 쉬운 히로인이다. 용상루트 진행시 용상의 호감도작을 위해 외성에 나가서 복온의 설교를 같이 듣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될 경우 대문 밖으로 자주 나가니 이부귀의 호감도를 올릴 기회가 많아져서 서무림맹 결성 제안을 받기쉬워지기 때문. 더불어 이부귀의 제안으로 서무림맹 조건을 채웠으니 개방 지원이 확정이며 용상 호감도를 올리기 위해 복온의 설교를 들으니 복온의 호감도도 올라 아미파 지원도 확정적으로 받게 된다. 이럴 경우 서무림맹 달성의 최소조건이 모두 달성되어 자연스럽게 진엔딩 루트로 진입한다.

이와는 별개로 우소매와 용상의 호감도가 둘 다 높고 체력이 30이하일 경우, 조활을 사이에 두고 우소매와 용상이 서로 당기다가 반으로 찢겨 죽는 대참사 데드 엔딩도 있다. 이 엔딩을 보면 무려 분신술 업적을 달성할 수 있다. 글자는 맞다지만 그 분신은 그 분신이 아닌데 하지만 조활의 체력이 높다면 힘으로 두 사람을 역으로 잡아당겨서 한 번에 끌어안는데, 이러면 우소매와 용상이 조활을 짐승이라 부르며 서로 상대에게 넘기려 한다. 우습게도 이러면 호감도가 낮아지는것 같지만 오히려 양쪽 다 호감도가 오른다.

전 무림맹주의 딸에 그의 독문무공을 전수받은 것 만으로도 귀하신 몸이지만 거기에 어머니는 ' 기국공주'[46]라고 불리는 공주의 딸이기도 하다. 당문 전멸 루트에서 금향궁 전멸 소식을 들은 금나라 황제가 그 곳에는 조카딸이 있었다면서 불같이 화를 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조카딸이 바로 용상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용연이 금나라 황제의 의형제라 조카딸 뻘인데 혈연상으로도 그러한 것이니, 금나라 황제가 어떤 심정이었을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용상 심계가 아닌 상태 및, 루트 진입 이후에도 작중에서 당문 대사형 당포의와 엮이는 일들이 잦아 당포의와 엮여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돌기도 했다. 그러나, 상당히 과격한 NTR 전개를 많은 플레이어들이 거부감을 넘어 역겨움까지 표하자 이를 제작진이 받아들여 점차 줄여나갔고[47] 최근까지도 해당 패치 기조가 쭉 이어지며 용상과 대사형 관련 이야기까지 닿아 분기와는 상관 없이 대사형과 용상이 엮이게 되는 이벤트와 언급도 대거 삭제 및 대체되었고, 전기 및 스토리 내 언급도 상당부분 대체되며, 용상 분기에서 대사형 부활 시 본래에는 용상도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표현되었으나 현재는 조활에게 느끼는 감정과 전혀 다르다고 선을 그어버린다. 이처럼 이벤트가 최근까지도 크게 작게 계속 바뀌었으며, 특히 한두달만에 유명세를 급격히 얻게 된 게임인지라 예전부터 하던 플레이어들이 용상을 보고 형수님이라고 하거나 용상은 대사형과 엮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면 신규 플레이어들은 그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하며 싸움이 벌어지는 일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꽤 잦은 상태이다.

제작진들도 용상의 당포의에 대한 감정은 사랑이라기보단 맹목적인 동경과 그로부터 이어지는 집착에 가까우며, 설령 용상이 당포의와 결혼한다해도 서로의 성격상 행복하게 살기는 어려울 거라고 못을 박았다.[48] 적어도 둘 중 하나가 성장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야만 평생을 함께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 서로 지쳐버려 용상을 짐이라 여긴 대사형이 결국 도망가버리거나 자신을 신경쓰지 않는 당포의에게 용상이 절망하며 손을 놔버릴 것이라고 한다.

5. 성설(盛雪)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성설.png

별호는 적야자등(寂夜慈燈)[49]. 금향궁의 제자로 용상의 사저라 선배격이다. 비협 당포의를 마음에 두고 있다. 엑스트라치고는 꽤나 힘 준 미형인데, 용상과 나란히 있으면 오히려 용상보다 더 정돈된 미모로 돋보일 정도. 실제로 개발 초기안에선 본래 금향궁의 연애 가능 캐릭터가 두 명 이었고 그 중 하나가 이 성설이었다. 그러나 히로인 후보가 너무 많다고 줄여나가는 과정에서 탈락[50]. 인게임에선 금향 제자라고만 표시되고 첫 등장은 강릉 포위전, 또 무림대회 직전 금향궁의 초대를 받은 뒤 시설을 안내 받을 때 주사위 결과값으로 '아무나 좋다'를 선택하면 등장한다.

언뜻 상식인처럼 보이지만 서무림맹 결성 루트에서 화중선이 농담으로 조활을 제물로 바치면 된다고 하자 어디를 찔러야 가장 품위있게 죽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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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9월 강릉 전역에서 남궁세가 태상가주 남궁광에게 행화림의 비단주머니를 건넨 제자가 바로 성설이다. 백세가 넘는 나이에도 차손인 남궁천을 데리고 바깥으로 유람을 나설 정도로 정정했던 태상가주가 급사하여 당문의 독살설이니 하는 뜬소문들이 많이 나돌았는데, 사실 이것은 행화선 서행의 계략이었다. 서행은 무림맹의 발단이 태상가주의 사망이라 믿었기에 아직 정정했던 태상가주가 알아서 자살하도록 운명을 바꾼 것이었고 그 사자가 성설이었다.


[1] 금향궁에 초대되어 온부인과 토론하는 이벤트나 다른 이벤트들에서 '800년 후'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작중 시점에서 800년 후는 활협전의 출시 연도인 2024년이다. 인간도와 금향궁의 목표인 남존여비 타파는 800년이 지난 현대에 와서야 겨우 조금씩 이루어지는 요원한 목표임을 드러내기도 하는 이벤트. [2] =사람 죽이지 마라 [3] 그나마 온대협과 잘 살았으면 모르겠으나 이 일이 20년 전인데 남궁천의 나이를 생각하면 불과 몇년도 안되어 온대협과 사별하고 과부가 되어버렸단 이야기다. 덕분에 지금까지 강제로 수절하고 살아왔으니....거기다 남궁원의 이상을 따르다 사망하거나 강호를 떠난 이들을 언급할때 온대협과 그 누이동생의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남편이 죽은 원인이 남궁원일 가능성이 높다. [4] 이 대화가 오갈 때 조활이 반박할 수 있다. 남존여비야말로 천하의 진리라는 선택지를 고르면 위에 쓰여진 전개대로 흘러가며, 또 다른 선택지로 일처다부제도 결국 일부다처제의 반대일 뿐 똑같이 문제를 일으킬테니 그냥 일부일처가 어떠신가 하면 온부인도 웃으면서 조활에게 그게 제일 낫겠다고 맞장구를 쳐준다. [5] 이로 인해 당문만 유일하게 초대한 이유였다. 온부인은 금향궁에 갈 곳을 잃은 여성들을 거두고 학문과 교양, 무술 등을 가르쳤기에 이제 그녀들 홀로서기가 가능하리라 판단한 것과 만약 금향궁을 해산 후 그녀들이 당문에 소속되어 머무르기를 원할 경우 받아줄수 있냐는 제안을 하기 위함이였다. [6] 미구현 스크립트에서는 심계가 욱죽이고 무림대회에 따라왔을 경우 욱죽의 소식은 들었으나 공동파가 시끄러워 정식으로 하는 의뢰가 아님을 사과하며 장기 여행용 튼튼한 수레를 만들어달라고 의뢰한다. 본인은 금향궁 폐쇄 후 장백산에 은거할 계획이였다는 듯. [7] 이 과정에서 온부인은 금향궁은 비록 니교의 인간도이지만, 불행해진 여성을 구원하였을뿐 결코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지 않았다고 설파하는데, 무림대회에 참여한 무림인들은 남를 불문하고 니교는 마교니 죽어도 마땅한 악인들이라며 온부인의 주장을 믿지 않고 무시한다. 이는 활협전을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인,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진정한 적은 인간의 선입견과 편견이라는 주제와 정면으로 맞닿아 있다. 여담으로 온부인은 이때 유일하게 인간도와 무관하며 니교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용상을 강제로 내쫓는다. [8] 다만 역용한 얼굴도 자세히 뜯어보면 본모습을 그 시절의 미인도 그림체로 옮겨 그린 것이다. 전반적인 이목구비의 형상이 같기 때문. [9] 친언니를 죽이라는 지시에 거부감을 느끼는 장면이 나와, 단순한 사매는 아니라 혈족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온부인은 자신을 악역으로 속이기 위해 20년 전에 깨끗이 죽었어야 할, 아무나 상대하는 음탕하고 죽어 마땅한 년이며, 죽을 때 수많은 사람의 저주를 받아 만년토록 악명을 떨칠 년이라고 변장한 화중선을 욕하는데, 이는 사실상 자신이 짊어져야 할 악명이었기에 스스로를 욕하는 모습에, 화중선은 자신은 피도 눈물도 없으니 울리려해도 소용 없으리라 말했음에도 눈물까지 흘리며 거부감을 느꼈고, 이는 온부인과 금향궁의 행적과 맞물려 화중선을 온부인으로 속이는데 큰 도움을 줬다. [10] 더미데이터에서는 그녀의 정체를 알고 있는 조활에게 공동파의 실전된 적각신통 비급을 건네준다. 예를 차려서 감사하는 것은 덤. [11] 용상과 처음 만나기 이전에도 토끼나 닭을 조활에게 잡아오라고 했다고 한다. 심지어 더미데이터에서는 화중선의 모습임에도 여전히 당쟁을 노리고 있으며, 만약 그가 남색을 밝힌다고 해도 그것도 좋다면서 당문의 며느리 자리를 노리고 있다(...) [12] 대사형과 함께 비석방의 석공원과의 결투 장소로 가는 도중에 휴식을 택하면 나오는 적들 중 하나이자, 삼사형을 호위할 경우 첫 상대로 나타나는 적 중 하나다. [13] 여기서 우소매의 어머니는 극락칠선의 첩이었고, 화중선이 우소매의 친족을 몰살한 후 천등루로 납치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14]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른 장소에서 서로 다른 면모를 보여주기 때문에 누구나 천면인마의 소질이 있으며 자신은 당문에서는 방자하고, 금향궁에서는 게으르며, 당쟁에게는 조급하고, 우소매에게는 온화하며, 조활에게는 무정하고 오만한데다 경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한다.왜 하필이면 자기냐고 경악하는 조활은 덤 [15] 애초에 엔딩 도전과제 이름부터 망우협려(忘憂俠侶) → 신조협려다. 다만 제자와 결혼하는 금기를 범하는 요소는 하후란에게 넘어갔다. [16] 당문의 시장을 돌다보면 그녀가 점원으로 일할 때 그녀를 보기위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가게를 가득 채웠다거나, 산적 두목이 그녀의 미모를 탐내 부인으로 삼고자 납치하려 했다는 등의 묘사가 나온다. 그리고 키도 큰데, 제작자와 팬들의 QnA에서 용상이 히로인 중 최장신인 174cm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현대에도 상당한 장신인데, 송나라 시절에는 그 정도가 더했다. [17] 가지고 다니는 검도 상당한 명검인데, 줄거리와 인게임 스프라이트를 보면 살짝 스친 것만으로도 사람의 손가락을 자르는 예검인데다, 자유로이 형상을 변경할 수 있는 연검이기도 하다. [18] 작중 조활도 용상의 지나친 순진함을 보고 저러다 화를 당하진 않을까 항상 걱정하며 챙겨주고자 하며, 완전한 멍청이는 아니지만 주변 인물들이 머리 좀 쓰는 인물들 내지 뒤통수 치기를 잘 하는 인물들이기에 걸어다니는 돈셔틀, 개방 공인 전당포 등으로 놀림당하고 있다. 특히 개방에서는 사기 지침서로 악용되는 비급인 '강호귀혹록'에 나온 모든 수법이 전부 먹혔다고 한다. 호감도가 높은 상태에서 금향궁에서 재회했을 때 금향궁 동료들에게 조활에 대해 "만약 이 동생이 없었다면 나는 돈 부족으로 길거리에서 객사했을 것"이라고 추켜세워주기도 한다. [19] 게임 발매 이후 공개된 개발자 Q&A에서 용상의 요리 재주는 절망적이며, 아무리 간단한 요리를 시켜도 힘조절에 실패해 재료 뿐만 아니라 도마까지 잘라먹거나 요리를 태워먹을 것이라 공언했다(...). 그나마 먹을것을 함부로 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실패한 요리도 버리지 않고 먹을것이라고. [20] 대사형 거짓 음해 사건에서 처음 겨루어 볼 수 있는데, 이 때 체력이 600이다. 1년차에 이 정도의 체력을 지닌 인물들은 찾아보기 힘들고 이 시점의 조활은 3류 무인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사형과 초를 나누고 조활은 견제용 인형 취급. [21] 거꾸로 말하자면 용상의 학문적 수양이 생각보다는 뛰어나지 않다는 말도 된다. 용상 본인의 말로는 온부인에게 회초리를 안 맞으려고 억지로 외운 거라 빠르게 잊어먹은 것이라고 밝힌다. 사자성어 몇 개 읊으면 대견한 것이라고 자평하며, 학문이 높은 상태의 조활이 이런저런 경전에서 고사들을 인용하면 머리아파하거나 엉뚱한 답을 내놓거나 한다. [22] 금향궁 궁인들이 무영전에서 검술 수련을 하다가 '우리들끼리만 비무를 하니 실력이 안 늘고, 용상에게 부탁하자니 압살당한다'며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마침 무영전을 구경하던 조활에게 부탁해서 비무를 하게 된다. [23] 윗세대의 절세고수중 하나인 왕이장이 직접 지금의 용상이 전 무림맹주의 같은 나이대보다 더 강하다고 언급한다. 단 전기에 쓰인 내용대로면 실력을 더 키운 현재 시점의 하후란보다는 한 수 아래인데, 정황상 하후란이 용상보다 연상이다. [24] 당장 그녀와의 인게임 첫 전투에선 디버프로 표현되듯 오른손의 검으로 당포의와 격전을 벌이면서 왼손의 검집으로 조활을 동시에 상대했는데 전투 후 당포의도 조활이 없었으면 죽었을 거라 언급하고 이후로도 용상의 실력을 두려워한다. 단 당포의는 성격상 용상에게 비연유성령을 쓸수 없어서 전력을 낼 수 없는 상태였고, 용상은 후에 이 일을 회상하며 자신은 전력이었는데도 당포의는 히죽거리며 자신을 놀리고 있어 감탄이 절로 나왔다고 한다. 현재는 볼 수 없는 금나라 더미데이터에서는 당포의가 불리한 상황임에도 죽일 생각으로 싸우면 용상을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 장면이 있다. 때문에 둘의 정확한 실력차는 알 수 없다. [25] 작중에서는 계퇴협(鷄腿俠)이라 불리는데, 이게 골때리는 게 닭다리 하나로 매수해 사람을 담글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한다. 아예 도시 하나에서 악명높은 열 명의 악인을 닭다리 하나를 대가로 다 썰어줬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인데, 이쯤 되면 협객이 아니라 닭다리 청부살인자에 가깝다는 뜻. 정작 본인은 이 별호를 마음에 들어하며 '천하의 악인들을 모두 죽이고, 세상의 맛있는 닭을 모두 맛보리라'라는 시를 지었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온부인은 차마 얼굴을 들 수가 없어 회초리로 죽도록 때린 뒤 처음부터 글공부를 다시 시키리라고 용상이 돌아올 때를 벼르고 있었다(...)보통 무협지라면 하룻밤 숙식을 대접받은 대가로 악당을 처단해주었다는 훈훈한 에피소드인 법인데 [26] 이벤트 중 하나를 보면 시비가 붙은 방진천이라는 무림인이 절기를 외치며 덤벼들자 '아 이사람은 기술을 쓰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구나! 이 얼마나 정의로운가!' 하면서 전대 천마를 죽인 용언칠절 오의를 기술 이름까지 친절히 알려준 뒤 그대로 상대를 썰어버린다. 시비가 붙은 상대는 겁을 먹고 자비를 빌었으나, 용상에겐 타인의 블러핑을 헤아릴 머리가 없었고 결국 초주검이 되어 의원에 실려가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었다. [27] 아예 죽일 목적으로 덤비면 강하지만 본인이 살인을 꺼리는 대사형 당포의와는 완전히 반대 성향. 자기 말로는 사자가 토끼를 잡을 때 같이 전력을 다한다고는 하지만, 썬 상대에게 미안함을 느낀다거나 하는 묘사는 없다. [28] 온부인이 금향궁의 명예를 피로 더럽히지 말라고 하고, 금향궁 대선배인 화중선이 말 두 마디에 칼을 뽑냐면서 사람을 죽이기로 결심하는 문턱이 너무 낮다고 할 정도다. 심지어 본인 루트에서 심마에 빠져 거리로 도망가는 와중에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시민을 희롱하던 무림인을 썰고 지나가는데, 선악의 구별을 빼고 보면 그냥 태생적으로 살인마 수준이다. [29] 무전취식으로 점소이와 싸우고 있는데, 돈은 돈주머니에 있는데 정작 돈주머니가 없고, 차용증은 아직 명성을 떨치지도 못했으니 절대 쓰지 않겠다고 하고, 일을 해서 메꾸겠다고 하니 이전에 그 가게에서 일한답시고 사고를 친 것이 한 두개가 아닌 바람에 점소이 쪽에서 거절하다가 결국 출입금지를 당한다. 이 때 조활과 눈이 마주치는데 용상 본인도 꼴볼견이라는 걸 아는지 날씨가 좋다면서 헛기침을 하고는 그대로 떠나버린다. [30] 이사형에게 호감을 가진 당문 여제자의 부탁으로 야생 닭을 잡으러 갔다가 비를 만나 바람둥이 귀공자와 엮이는 이벤트. 여기서 루트가 갈려서 초반부터 호감도를 많이 쌓고 시작할 수 있지만 선택지가 잘못 떴을 경우 용상을 지키려다 장님이 되는 배드엔딩으로 직행이라 첫회차에선 놓치기 쉽다. 해당 배드 엔딩 시 조활은 죄책감을 느낀 용상에게 검법을 모두 전수받아 강호에 이름을 날리게 되나 어느 날 함정에 빠져 허공을 밟고 생매장당하는 결말을 맞이한다. 이를 해결 할수 있는 방법은 총 3가지로 ①강호귀혹록을 사 1렙 이상 ②의술 1이상 ③누적 연단 포인트(2회차 이상의 운명점으로 얻은 포인트는 계산되지 않는다.) 30 이상 습득했다면 회피 가능. [31] 용상의 개인사는 높게 쳐봐야 영웅의 숨겨진 딸로 끝나지만, 당묵령은 비극적으로 갈라진 소꿉친구라는 스탠스라 루트가 아니면 갈라지는 확정 이벤트로 비극성을 더하고,하후란은 개인 루트에서 밝혀지는 개인사가 절절하다. [32] 삭제된 금나라 행보를 포함한 더미 데이터를 보면 용상의 이야기는 본래 후반의 금나라 관련 협객행에 집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6년차까지 진행하려던 시간대를 반토막을 냈으니 분량은 전부 날려먹었고 시간순서를 지켜야 할 이벤트를 초반으로 끌어올수도 없고 완성되어있는 다른 루트 사이에 끼워넣을수도 없으니 메인 스토리가 아닌 랜덤 이벤트로 접점을 만들 수밖에 없는 것. [33] 억까까지는 아니고, 용상과의 첫 만남의 계기가 된 것이 화선아인데, 화중선이 금향궁에서도 같은 이름을 썼기 때문에 당쟁과 호감도가 높다면 당쟁 좋아하던 화선아라는 동명의 이름을 쓰는 사저가 있었다->언젠가부터 안보인다.->혹시 동일인물일지도?라는 생각으로 불러본다. 당연히 금향궁에서 살던 모습으로 나왔기 때문에 동일인물이라는 걸 알아보지는 못한다. [34]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듯 아예 닭다리를 뜯는 것 + 검처럼 쥔 것까지 스탠딩 일러스트에 닭다리가 2번 나온다. 팬아트 등도 보면 열에 아홉은 닭다리가 같이 그려져 있곤 한다. 처음 용상을 만나는 이벤트에서도 닭을 구우면 호감도가 올라가는데, 만약 요리를 꾸준히 해서 인게임에는 표시되지 않는 요리 수치가 높다면 호감도가 엄청나게 올라간다. [35] 왕이장이나 온부인 같은 주변 어른들이 닭고기 요리를 많이 해 준 것 때문에 좋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왕이장이 금향궁에 놀러오면 용상에게 거지닭을 만들어주었다고 하고, 온부인은 삼계탕을 끓여준다. [36] 근데 혼례의식을 치르고나서 아버지 용연이 복면을 쓰고 나타나 습격 하는데 만약 조활이 자신이 상대하겠다며 용상을 보호하겠다고 나설경우 용상하고 서로 의견차이로 갑자기 복면인에서 용상 대 조활로 가려는 분위기가 되자 용연은 "아니 왜 갑자기 이렇게 흘러감?" 이라며 매우 당황해한다. [37] 사실 이러한 행동을 하는것에 어느정도 이유는 있다. 조활과의 첫만남 즉 귀공자와 엮였을때 귀공자에게 승리후 바로 죽이지않고 틈을 주었다가 석회가루를 맞고 위험에 빠질뻔한 기억이있어 이때이후 망설임 없이 적을 베었던걸로 추측되며 후반부 온부인에게 금향궁의 살인마 소문으로 꾸짖음을 당한 이후에는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무작정 베지는 않는다. 대표적인 예로 무림대회이후 남아서 마교와 단체전 전투승리후 마교의 잔당들이 용상에게 목숨을 구걸하는데 이때는 앞으로 나쁜짓을 하지말라며 그냥 보내준다. [38] 사실 잘 살펴보면 무작정 죽이는 것은 아니고 보통 상대에게 미리 경고해주기는 한다. 허나 보통은 적수라 해도 불구대천의 원수가 아닌 이상 말로만 하는 위협에 가깝고 진짜 죽이는 일은 매우 적으며 이는 여마두 소리를 듣는 하후란도 크게 다르지 않으나, 용상은 진짜로 만나는 상대가 누구든 가리지 않고 죽인다고 하면 죄다 주저없이 죽이고 심지어 특별한 경고 없이 죽이는 경우까지 있다. 괜히 악인만 죽이고 다녔는데도 무협에서 마두보다도 더 듣기 힘든 살인마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다. [39] 서브엔딩 중 조활과 이어지고 무림동맹과의 전투에서 조활하고 용상만 살아남은 엔딩에서는 결혼한 후 식당을 하는데, 문제는 요리가 전부 닭다리 요리로 고정되어 있어서 어느 한 손님이 이 가게가 맛은 좋은데 닭다리만 먹으니 지겹다며 닭다리 빼고 다른 요리를 요구하자 닭다리를 들고 "닭다리가 대체 어때서!! 닭다리가 너한테 무슨 잘못을 했단 말이냐!! 말해봐라 이놈!!" 라며 노호성을 지르며 달려들기도 한다. [40] 게다가 닭다리로 베어죽이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원래는 닭다리로 치명적인 부위를 내력을 담아 찌르고 미추신경을 흔들어 죽여버리는 것이라 한다. [41] 내공 수련이 부족한 이는 음파공에 휩쓸리면 심신에 해로울 수 있다며 동맹군들을 일 리 밖으로 물러나게 했기에 무림맹은 들어가지 못했다. [42] 금향궁이 무림맹 편에 섰던 이유는 그러는 쪽이 궁인들을 당문까지 호송하기 편하며 비용도 남궁과 상관이 계산할테니 가는 동안 펑펑 쓸 수 있어서라고 나온다. [43] 죽음에 대한 공포. 워낙 천성이 순진하고 무공이 뛰어나 험한 강호를 떠돌아다녀도 자신이 살해당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는데, 동경하던 당포의가 극락교주에게 살해당하고, 자신 또한 극락교주의 복수감으로 찍혀 공포로 인해 무공이 정체된 상태였다. [44] 이때 심마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천부적인 살인 재능이 있다고 묘사되며, 아무리 세상물정 모른다 해도 살인에 대한 허들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이유이다. 이를 그냥 놔두었다면 별호대로 정말 살인마가 되었을 수도 있으나, 아버지 용연의 안배로 뛰어난 스승을 만났고, 운이 좋아 당포의, 조활과 같은 좋은 인연을 만나 삐뚤어지지 않고, 용상 루트에서 재능과 심마를 극복하는데 성공한다. [45] 서무림맹 결성 루트라면 별 문제 없이 받아준다. 다만, 소사매와 맺어졌다면 소사매의 우선순위가 더 높아 소사매 엔딩이 뜬다. 심계 조정만 잘하면 소사매, 하후란, 용상 모두와 이어지고도 문제 없이 엔딩을 볼 수 있는데, 설정이나 스토리 흐름을 보면 버그일 확률이 높다. [46] 역사상 기국공주라는 인물은 몽골에 시집간 마지막 금나라의 딸이라고 하나 이 인물이 동일인물인지는 불명. 또한 작중 기국공주의 국적이 직접 나오지 않았으므로 확실하게 금나라인지도 불명. [47] 대표적인 예로, 이전 버전에서는 대사형과 용상이 만나는 분기마다 심계 루트가 아니면 달려들어 안기려고 하거나 대사형이 다른 인물에게 호감을 표시할 때마다 불쾌감을 느끼는 묘사가 나왔다. 허나 현재 버전까지 오면서 해당 이벤트가 대거 수정되며 거의 삭제되었고, 현재 남은 이벤트는 대사형과 다시 만났을 때 조활을 사이에 끼고 빙빙 돌며 "날 왜 쫓아오냐" 고 대사형이 따지는 장면 뿐이다. 가장 최근 이러한 유형의 패치로는 본래 용상의 첫 키스를 대사형이 가져가냐, 조활이 가져가냐가 호감도와 주사위 값에 따라 갈렸으나 분기점이 삭제되고 무조건 조활이 가져가게끔 패치되었다. 대사형이 용상과 조활이 이어졌을 때 보이던 떨떠름한 반응들도 전부 대체되어 소사매, 하후란 루트처럼 비웃고 놀리는 반응으로 완전히 바뀌었으며, 대사형과 함께 금나라로 향했다는 서브 스토리도 완전히 삭제된 후 그저 돌아오는 길 중간에 용상을 만났다는 언급 한 줄만 남았다. 또한 이전에 대사형의 형수님 설이 퍼지게 된 원인이었던, 대사형에게 느끼던 것이 사랑이라고 직접 언급하던 구 용상 분기의 후반부와는 달리, 현재 용상 분기에서는 애매모호하게 언급하며 "나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너에게 느끼는 감정과는 달랐다" 라고 못을 박는다. [48] 여자들에게 껄떡댄단 악명이 있는 당포의가 실상은 자신이 누구와 백년해로를 할 인물이 아니라 여기며, 천성적으로 떠돌이라 누군가에게 구속되는 것을 꺼리는데 반해 용상도 떠돌이란 점에서 비슷한 면이 있으나 온부인의 영향을 받아 한 사람과 깊은 정을 나누고 싶어 하기에, 궁극적으로 맞지 않는 것. [49] 고요한 밤의 자비로운 등불이라는 뜻인데, 꽤나 멋진 별호라고 용상이 언급한다. 정작 성설 본인은 그냥 집이 그리워서 밤늦게 등불 들고 산책나갔던 걸, 뒤늦게 귀가하는 어부들이 보고 고마워했을 뿐이라면서 멋쩍어하나 최소한 금향궁 살인마보다는 낫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는다. [50] 이 때문에 보통 말풍선 표시로 감정표현이 정리되는 엑스트라 캐릭터들과 달리 성설은 놀라는 표정같은 추가 CG가 좀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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