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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8:15:05

홍건희/선수 경력/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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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건희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년
FA
2024년 2025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3월3.2. 4월3.3. 5월3.4. 6월3.5. 7월3.6. 8월3.7. 9월
4. 포스트시즌5. 총평6. 관련 문서

1. 개요

두산 베어스 투수 홍건희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파일:홍건희 FA 계약.jpg
1월 25일 2+2년 24억 5천만원[1]에 잔류했다. # 첫번째 2년 계약이 9억 5000만원이며 계약이 끝난 뒤에는 15억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된다.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2차 스프링캠프지인 미야자키에서 훈련 도중 오른손 검지에 염좌가 발견되어 회복에 집중하며 훈련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시범경기도 거르고 3월 27일이 돼서야 LG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시즌 첫 실전 등판했다. 하지만, 아직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는지 0.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 때문에 3월 내 복귀는 불발되었다.

3.2. 4월

4월 역시 안정감을 찾지 못했는지 고양과의 2경기에서는 무실점이었으나 한화와의 퓨처스 경기에서는 2이닝 2실점으로 아직 정상궤도에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혹사당한 것이 누적되어오다 터진 것이라며, 안식년이라고 생각하고 급하게 1군에 올리지 말라는 의견이 많다.

11일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되었다. 그리고 당일 경기 2점 뒤진 8회에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13일 LG와의 경기에서 7회 2사에 타구를 맞은 최지강 대신 급하게 올라와 볼넷과 안타를 내주었으나 조수행의 호수비로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최종 기록 0.1이닝 무실점.

이후로도 계속 등판하고 있으나 컨디션이 아직 완전하진 못하다는 판단 하에 추격조 위주로 나오고 있다. 현재 팀 내 필승조 라인업이 처참한 수준인 상황이고 마무리 정철원은 쓰로워 수준의 개판 5분 전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지라 홍건희의 마무리 복귀를 원하는 목소리가 여간 나오고 있는 중이지만 4시즌간 많은 공을 던진 탓에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될 테이니 무리하게 올라오지 말고 여유있는 상황에서 주로 등판해 감을 잡아가는 데 주력하는 게 나아보인다.

23일 NC전 9회 정철원이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만루를 만들며 장작을 채우자 올 시즌 처음으로 세이브 상황에 올라왔다. 김주원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내줘 정철원의 주자 하나를 분식했지만, 곧바로 권희동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 서호철을 홈 포스아웃으로 잡아냈고, 마지막으로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사 만루를 1실점으로 끊고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결국 이 경기를 끝으로 정철원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다시 마무리 투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3.3. 5월

2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밀리던 9회초에 등판했으나 쐐기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과적으로 타선이 9회말에 아무것도 못했으니 의미 없는 실점이긴 했다만.

3일 LG전(A)에서 6:4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2세이브.

4일 LG전(A)에서도 3:2로 앞선 9회말에 등판했다. 3연투라서 피로를 걱정하기도 했지만, 우려가 무색하게 공 6개만 던져서 땅볼 3개를 유도해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시즌 3세이브.

9일 키움전 3점 앞선 9회 등판해 2사 이후 김휘집에게 볼넷, 고영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주자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태진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4세이브.

10일 kt전 9회에 박치국이 만든 2사 1, 2루 위기에 올라와 신본기를 삼구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5세이브.

12일 더블헤더 2차전에서 김동주가 만든 2사 1, 2루 위기에 올라와 황재균을 낫아웃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6세이브.

14일 KIA전 9회초 무려 6점 차로 여유있는 상황에서 이교훈- 김명신이 연달아 올라와서 실점만 하고 경기를 마치지 못해 2사 1, 2루 상황에 등판했다.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이교훈의 주자 하나를 분식했지만 곧바로 1루 땅볼이 나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시즌 7세이브. 경기는 마쳤고 홍건희도 최근 3경기에 등판해 각각 0.1이닝만으로 세이브를 올렸기에 혹사 문제가 생기진 않았지만 팀 입장에선 홍건희를 아낄 수 있던 상황을 여러번 놓치게 되어 찝찝한 상황이 되었다.

19일 롯데 전에서는 2이닝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으나 강성우에게 데뷔 첫 안타를 허용했고 팀은 12회까지 간 끝에 결국 무승부를 했다.

22일 SSG전 2점 앞선 9회에 등판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시즌 8세이브.

24일 KIA전 팀의 9회 대역전으로 가져온 2점 차 리드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지켜냈다. 시즌 9세이브.

3.4. 6월

1일 LG전 1점 앞선 9회초에 등판했으나 오스틴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올리고 말았다. 이 여파로 결국 경기는 11회 김명신의 핵폭발로 8:5 패배.

4일 NC전 1점 앞선 8회말 2사에 등판해 박세혁을 삼진 처리해 실점없이 막았으나, 9회에 볼넷-안타 후 박건우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아 또 블론세이브를 올렸다. 이후 제구에서 불안함을 겪자 데이비슨을 고의사구로 보내 만루 작전을 세웠고, 한석현은 삼진, 서호철은 유격수 땅볼로 막아냈다. 다음 이닝 타선이 3점을 뽑아내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5일 NC전 1점 앞선 연장 10회말에 등판했으나 첫 타자 박민우부터 실책성 안타가 나오더니 이후 볼넷-고의사구-삼진-포일-삼진-몸에 맞는 볼이라는 끔찍한 투구를 보이며 3연속 블론세이브라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결국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2사 만루에서 이영하로 마운드가 바뀌었다.

7일 KIA전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2일 한화전 9회 동점 상황에서 나와서 0.1이닝 1실점을 기록하여 답답한 타선과 함께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6월 들어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마무리로서는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다음날 이승엽감독은 김택연을 마무리 투수로 바꾸었다.

3.5. 7월

19일 LG전 5-6으로 지고 있는 6회말에 등판했으나, 대타 김범석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오스틴에게 3점홈런을 맞으면서 사실상 경기를 넘겨주었다. 후속 투수들도 모조리 털리면서 7-16으로 대패했다.

21일 LG전 3:4로 지고 있는 상황 주자 1사만루에 등판하여 이영하의 주자를 모두 분식하며 경기를 6:3으로 만들었다

3.6. 8월

6일 잠실 lg전에서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5호 홀드를 기록했다.

묻히는 감은 있지만 현재 부상으로 최지강 이영하가 빠지고 김강률이 불안한 와중에 마무리로 연결해주는 구간을 맡아 헐거운 불펜의 에이스로 호투해주고 있다.

10일 문학 SSG전에서 퀵후크로 인해 다소 이른 5회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5일 잠실 롯데전에서 선발 최원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면서 5회 1사에 등판했고, 6회까지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시즌 4승을 거두었다. 1.2이닝 1K 무실점.

3.7. 9월

17일 잠실 삼성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그 덕에 친정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할 수 있었다.

23일 잠실 SSG전에서 1⅓ 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달성했다. 팀은 8대4로 승리

4. 포스트시즌

4.1.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0-4로 뒤진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K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팀은 0-4로 패했다.

2차전 경기 후반 불펜에서 몸을 푸는 모습이 보였지만 등판하지는 않았고, 팀은 0-1로 2차전마저 내주며 탈락했다.

5. 총평

경기수 이닝 ERA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 자책점 WHIP WAR
65 59.1 4 3 9 11 2.73 55 5 38 45 22 18 1.48 1.59
FA 계약 첫 해에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시즌 전 경미한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초반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았지만 이후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여 정철원이 부진한 틈을 타 작년처럼 마무리까지 꿰찼다. 하지만 이후 6월에 3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크게 흔들렸고 김택연에게 마무리 자리를 다시 내주게 되었다. 다시 셋업맨 역할로 돌아온 이후에도 중간중간 불안한 경기들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두산이 막강한 불펜을 구축하는데에 있어 큰 힘이 되었다. 특히 극단적인 타고투저 시즌이었던 2024년에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과 비슷한 수준인 2.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이 고무적. 또한 경기 외적으로도 김명신이나 박치국 등 베테랑 투수들의 부진으로 연차가 적은 선수들로 구성할 수 밖에 없었던 투수진에서 후배들을 잘 이끌며 고참으로서의 역할도 잘 해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김재호 이후 투자하는 FA마다 먹튀 내진 돈값을 못하는 사례[2]에 시달리던 두산에서 FA 계약 첫 시즌부터 돈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는 성적을 기록한 것 또한 고무적이다.

다만 예년 시즌들과 비교해 탈삼진율이 크게 줄고 볼넷율이 크게 오른 점은 불안 요소다. 아무래도 2020년 두산 이적 후 5년간 매년 60이닝에서 70이닝 가까이 꾸준히 등판하며 강점이었던 패스트볼의 구위가 하락하였고, 이로 인해 존에 집어넣지 못하고 코너에 던지려고 한게 스트라이크 존에 자주 빠지는 것이 원인인 듯 하다. 물론, 32살로 아직까지 에이징 커브가 올 나이는 아니고 워크에씩도 훌륭한 선수이기에 다시 집나간 패스트볼의 구위를 찾아서 탈삼진율을 회복하는 것이 내년 시즌의 과제로 보인다.

6. 관련 문서



[1] 계약금 3억원, 연봉 총액 21억원, 인센티브 5천만원 [2] 양의지마저도 올 시즌 심각한 잔부상에 시달려 경기 자체를 많이 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