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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12:04:39

복호적아

호적아에서 넘어옴
攴胡赤兒
생몰년도 미상
1. 개요2. 정사 삼국지3. 삼국지연의4. 미디어 믹스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

2. 정사 삼국지

동탁의 사위인 우보의 심복으로 우보가 섬현에 군사를 이끌고 주둔하다가 여포가 동탁을 살해하면서 이숙을 보내 조령으로 불러들여 우보를 주살하려고 했다가 우보가 공격해서 이숙을 격파했는데, 우보가 이끄는 영의 군사 중에는 밤 중에 배반해 빠져나온 자가 있어 영에서 놀랐다.

이에 우보가 모두 배반했다고 여겨 보물을 취해 평소부터 우보가 후하게 대우한 복호적아를 포함한 5, 6명과 함께 서로 따랐고 성을 넘어 북쪽으로 하수를 건넜지만 복호적아는 우보가 가진 재물을 탐내 그의 목을 베어 장안으로 보냈다.

헌제기에는 이 내용이 자세히 나와 호에서 성 북쪽에 말이 있으니 떠나라고 권유했는데, 우보의 허리를 얽어매어 성을 넘어 아래에 매달아 내려가려다가 땅에 닿기 전 1장 쯤 되는 곳에서 놓치게 되면서 우보가 허리를 다치게 되었다. 우보가 행동할 수 없게 되자 여러 호에서 그의 재물을 빼앗고 목을 베어 장안으로 보냈다.

또한 여기서는 지호적아(支胡赤兒)라고 나오는데, 지호(支胡)는 북방민족의 일종을 일컫는 고유 명사로 삼국지집해에 따르면 호적아가 언급되는 부분에서는 후대하면서 교우하던 호적아 등 5, 6명이라는 부분에서 지호(支胡)를 우호(友胡)라고 와전되었다는 설을 제시했으며, 그 해석에 따르면 평소에 후대하던 지호적아 등 5, 6인이다.

중국어 위키백과에서는 복호적아를 월지( 토하라인)으로 적고 있어, 《 삼국지연의》에는 호적아를 황인으로 묘사한 것과 달리, 실제 호적아는 아리아인일 가능성이 높다. [1]

3. 삼국지연의

삼국지연의에서는 '호적아'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우보 이숙한테 패하면서 불러 상의할 때 우보가 심복 3, 4명과 함께 몰래 도망가자고 했는데, 호적아는 이를 승낙해 영채를 버리고 달아나 강을 건널 때 재물을 탐내 우보를 살해하고 그 목을 들고 여포를 찾아갔다. 그러나 여포가 어떻게 된 것인지 묻자 심부름꾼이 우보를 죽이고 그 보물을 빼앗았다고 하자 주인을 배반했기 때문에 여포에게 살해당했다. 주인을 두 번이나 배신한 놈이 뭐?

4. 미디어 믹스

화봉요원에서는 여포가 우보를 살해하기 위해 중랑장에 임명하겠다는 약속을 해 6개월 전부터 보냈다. 하지만 우보를 도와준 가후는 이를 간파했고 우보도 가후를 통해 들었기 때문에 그가 암살자인 것을 알았다. 그러나 가후가 10%의 병력만으로 장안을 함락하는 계략을 성취하기 위해 일부러 우보가 살해당할 것을 청해 우보도 이를 순순히 받아들이면서 복호적아는 우보를 살해하는 것에 성공한다. 그 후 가후의 계략에 넘어간 여포를 따라 성 밖으로 나왔다가 기습 당하면서 사망.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3에서만 등장하는데 호적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삼국지 가후전에서는 흉노의 선우인 어부라의 부하로 그를 따라 종군하며, 손해를 보는 것을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곽태가 금을 미끼로 우보의 군사와 싸울 것을 요청하자 어부라의 지시로 곽태의 호위 겸 약속을 지키는 것에 대한 감시를 하면서 약속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죽일 것을 명령받는다.

어부라가 여러 차례 곽태를 상대로 교섭하는 것에 대해 형제들의 목숨이 선우의 대의를 이루기 위한 도구가 되었다면서 못마땅해하며, 화의를 위해 우보와 교섭하러 가는 곽태에게 동행하지만 우보가 약속했던 금보다 적게 주는 것에 곽태가 반발해 싸우기로 한 것을 보고서는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돈도 제대로 못 받는다면서 홧김에 곽태를 살해한다.

우보도 죽이려 했지만 우보가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금을 주고 자신이 명령을 내려 흉노를 추격하지 않기로 하자 우보를 죽이지 않기로 하며, 어부라에게 돌아가서 결별할 것을 선언한다. 우보에게 다시 돌아가 우보의 권세를 빌리기 위해 그의 객장으로 머문다.


[1] 他不是汉族人物,出身少数民族,可能是月支。 (호적아는 한족인물이 아니며, 소수민족 출신으로 추측되는데, 월지일 가능성이 있다. 동탁이 상국이 되기 전 서량에서 벼슬을 하고 있었던 만큼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