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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07 17:09:32

호영(메이플스토리M)/스토리

1. 개요2. 스토리
2.1. 프롤로그2.2. 청운골
3. 기타

1. 개요

메이플스토리M에 나오는 호영의 스토리.

2. 스토리

2.1. 프롤로그

호영은 사흉을 봉인시키고 그란디스에서 온갖 활약을 한 신비의 인물 태을선인의 전설이 적힌 책을 달달 외우며 스승님은 어디 나가셨기에 이리 오랫동안 안 돌아오는 거냐고 투덜거린다.[1] 호영은 질려서 암자를 벗어나지 말라고 했지만 근처는 괜찮을 거라며 수련장에 가서 물약을 확인하고 도술을 쓸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혼잣말한다. 스승 몰래 하던 독학 훈련을 하지만 성과가 없자 이대로라면 평생 도술을 못 쓰는 건가 한탄한다.

그런데 문득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 접근했다가 도착하고 나서야 스승님이 가지 말라던 뒷산임을 떠올리고 돌아가려다 목소리가 계속 들리자 고개를 돌아보니 부적이 붙은 커다란 바위가 있었다. 곤경에 빠진 노인인 줄 알고 가봤더니 자뻑 떠는 이상한 목소리라서 풀어달라는 부탁을 거절하고 그냥 가려다 당황한 목소리가 할 수 있는 만큼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자 호영은 처음에는 믿지 않다가 이내 도술을 쓸 수 있게 해주겠냐고 물어본다. 목소리가 그렇다고 하자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말했지만, 그동안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도술을 쓸 수 없었는데 고작 부적 한 장 떼주는 것으로 가능할 리가 없다고 속으로는 코웃음친다.

자신을 호구 취급했다고 생각한 호영은 인생의 쓴맛을 보여주겠다 생각하고, 목소리는 목소리대로 몸을 빼앗아서 잘 사용해주겠다고 서로 속 시커먼 모습을 보인다. 호영은 부적을 만졌다 뗐다 했다가 날 뭘로 보냐며 덕분에 잘 웃었다며 실컷 비웃은 뒤 떠나지만, 갑자기 바람에 부적이 휭 하고 날아가버려 바위가 산산조각나자 분노한 목소리는 "감히 이 도철님을 가지고 놀아!?"라며 호영에게 소리를 지른다. 호영은 전설에 나오는 그 사흉 도철이었냐 당황하고, 도철이 잘근잘근 씹어먹겠다고 하자 당황해서 넘어진 채 대화를 하자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사부님 서랍에서 몰래 훔친 부적 한 장으로 어떻게든 하겠다고 음흉하게 웃고 있었다.

호영은 자신은 대단한 도사였다 허세를 부리면서 너야말로 도철이라는 증거 있냐 뻗대며, 산을 옮겨보라거나 하는 식으로 부려먹으며 체력을 소모시킨 뒤 도철을 비웃으면서 사부님의 물건으로 나무판에다 봉인시키려 했지만, 의기양양하게 힘을 써보니 도철은 자기 몸 안에 봉인되어 버렸고, 도철이 품고 있던 괴물들은 모두 빠져나가 버렸다. 도철은 엄청나게 축소되어 호영을 호랑말코 같은 녀석이라 욕하고, 괴물들을 찾아내지 않으면 대대손손 저주해주겠다고 외친다.

도철은 약속대로 호영이 도술을 쓸 수 있게 해주었지만 호영은 도철이 작아진 걸 보고 비웃기만 했다. 호영은 도철의 말 따위는 아무래도 좋지만 바깥세상이 궁금했던 호영은 괴물 봉인을 핑계로 밖으로 나가기로 결심한다.[2]

2.2. 청운골

그렇게 도철과 함께 청운골로 내려가는데, 도철에게 네가 먹었던 괴물이라면 어딨는지 알 수 있지 않냐고 갈구지만 도철은 지금의 자신은 너무 약해져서 위치도 안 느껴진다고 푸념한다. 모습도 제각각이고 확실한 건 여기저기서 깽판 치고 있는 거라고. 그 말에 호영은 태을선인의 책에서 본 대로 행동하면 되지 않겠냐며 일단 주막으로 간다. 도철은 주막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다 떠들 줄 아냐고 반론을 제기하지만 호영은 사람들이 붐벼있을 때 밥 먹으면서 하는 대화를 들으면 되지 않겠냐며 잠입한다. 주막에서 거리가 있는 곳에서 대기했기 때문에 도철은 안 들린다고 투덜거리지만, 호랑이 아니마였던 호영은 충분히 들을 수 있었다.

주막 입구에서 무쇠와 버들이라는 자가 청운골은 그란디스에서 얼마 안 되는 평화로운 곳이지만 최근 이곳에서 괴물이네 뭐네 해서 시끄럽다고 대화한다. 청운골에서 사건사고를 해결해주는 해결사가 있다는 대화를 듣지만 말한 사람이 목에 생선 가시가 걸려서(...) 대화는 중단되고 주모에게 식혜를 주문한다. 그런데 주모가 곤란한 표정을 짓자 호영은 주막 사람인 척하고 식혜를 가져다 놓는다. 이때 사원의 미남 법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솔깃해한다. 도철은 호영을 못마땅해하면서도 호영에게 걸린 봉인은 살짝 풀었지만 나머지 봉인을 풀어내는 건 스스로 해내야 한다고 혼잣말한다.

해결사 정보 상점으로 간 호영은 카링과 만나고,[3] 카링을 꼬맹이라 부르며 버릇없게(...) 말한다. 카링은 불쾌한 태도를 취하고 호영은 무시하면서 건방지게 굴다가 결국 열받은 카링이 1억 메소를 불게 만든다. 호영은 해결사가 되고 싶다며 스카우트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정체불명의 시골 출신에 실적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대로는 해결사가 될 수 없다고 카링이 거절하자 결국 호영은 1억 메소 채울 때까지 의뢰 대금을 안 받기로 한다.

그 말에 도철이 호영을 동정하고 호영은 카링을 욕하면서도 이럴 때는 허세라며 자신은 옛날에 유명한 도사였는데 못본 사이 세상이 퍽퍽해졌다 거짓말하면서 도술로 금은보화를 만들고 사부의 부채를 꺼내든다. 카링은 부채를 알아보고 호영은 이 부채의 주인의 제자라고 대답한다. 카링은 호영의 말을 자르고 기꺼이 등록하면서 음흉한 표정을 짓고 1억 메소는 메겨두겠다고 못박는다.[4] 카링은 처음에는 잡일만 시키면서 일을 하고 싶으면 좀 더 연식이 쌓여야 된다며 호영을 꼬맹이라 부른다.

해결사 일로 우선 파라시를 만나는데, 파라시는 선배로서 하품을 하며 대충 맞아들이고 호영에게 호랑이 아니마냐고 신기해한다.[5] 호영은 도술로 간단히 감추면서 자랑하지만 파라시는 관심 없어 하고, 파라시는 능숙하게 온갖 잡일을 떠넘기고 도철도 초조해져 갈굼을 이어간다. 그래도 호영은 일 끝난 뒤의 국밥으로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짓는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나 국밥을 먹다가 파라시가 왜 해결사가 되고 싶냐 묻자 호영은 세상에 나가 사람들을 돕는 지나가는 도사로서 이름을 날리고 싶었다 밝히고 파라시도 자신도 한때 그랬다며 카링이 너에게 의뢰를 했다는 말을 전한다. 카링이 전한 의뢰는 사원의 실종자를 수색하는 것이었다. 호영은 사원에 가서 실종자가 많은 것 같다 추정하면서 이 사원의 풍토에 미심쩍음을 느낀다.[6] 도철은 범인이 옛날 자신이 먹었던 괴물이 맞다며, 그 녀석은 과거 머리로 종을 치던 나쁜 기억이 있어 종소리를 무서워한다 가르쳐주고 호영은 그걸 이용하기 위해 사원의 큰 종을 이용한다.

이후 절벽으로 가서 큰 새 모양의 괴물과 싸워 쓰러뜨리고 혼령을 회수하지만, 정작 새가 데리고 있던 실종자 수가 너무 적어서 의아해한다.[7] 하지만 잡으려다 실수로 절벽 아래 허공을 낙하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이대로 부딪치면 100% 사망이라며 기합으로 어떻게든 근두운을 불러내 살아남는데 성공한다.

3. 기타

호영 스토리의 일러스트는 먹으로 그린 수묵화 풍의 그림체와 색감이 특징이다.


[1] 이때 스승님은 호영에게 뒷산에 가지 말라고 경고하고, 호영은 알았다면서 오면서 선물 사달라고 대답한다. [2] 자신이 세상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도 있었다. [3] 이때 M의 오리지널 일러스트가 나온다. [4] 이때부터 카링은 호영의 스승이 누구인지 알아봤을 가능성이 높다. [5] 아니마는 평소에는 자신의 거주지에 숨어 살며 바깥세상에 나오면 자신들을 상징하는 귀와 꼬리를 숨긴다. [6] 이때 수행자는 납치 소동이 일어나면서 당 내에서 쥐가 들끓고 있다 푸념한다. [7] 보기는 귀여운 새지만 꽤 흉폭하며 특히 둥지를 건드리면 화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