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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전액션게임인 철권 시리즈의 기술. 유저간의 약칭일 것 같지만 공식 명칭이다.2. 상세
철권 6 이후의 전 캐릭터에게 최소 1개 이상은 있는 기술로, 횡이동을 하는 상대방의 횡신과 횡보를 따라가서 때릴 수 있는 기술. 상대의 횡신횡보를 잡아내는 호밍 시스템은 철권 6부터 생긴 시스템이다. 바운드, 레이지와 함께 철권 6시리즈를 상징하는 시스템 중 하나.철권 5시절엔 캐릭터의 움직임이 이후 시리즈(철권 7 FR까지 기준)보다 가볍고 한쪽 방향의 횡신을 따라가 때리는 기술은 있었지만 이후 시리즈보다 횡신을 추적하는 개념이 약해서 어떤 기술이든 거의 무조건적으로 횡신횡보로 피하고 뒤나 옆을 잡아 때리는 것이 가능했다. 무빙이 기술에 대해 거의 만능 파해법이었던 셈. 이렇다보니 5시리즈 후반기에는 게임이 서로 눈치보며 니가와를 땡기는 루즈한 양상이 되었다. 상대가 내미는 기술에 대해 무빙이라는 완벽파해가 존재하는 데다가 레이지도 없다보니 역전도 힘들어 한번 판단 잘못해서 내민 기술이 무빙으로 피해지면 그대로 스노우볼이 굴러가 패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철권 6부터는 캐릭터의 움직임을 무겁게 하는 한편 캐릭터의 덩치 등에 따라 횡각과 백대시길이에 차이가 있도록 조정을 하고,[1]또한 어느 방향의 횡신횡보든 무조건 잡아낼 수 있는 호밍기를 캐릭터마다 1개 이상씩 주는 조치를 취했다.
즉 무빙이 기술에 대한 무조건적인 파해가 아닌, 무빙과 그 무빙을 잡는 호밍기, 그리고 또 다른 선택지들(호밍기를 예상해 막고 딜레이캐치, 혹은 더 빠른 기술로 카운터 등)을 가위바위보 싸움으로 만들기 위한 카드인 셈.
횡이동을 하는 도중엔 가드불능 상태가 되기에 횡을 따라가 때리는 호밍기를 사용하면 횡이동 도중에 맞게 되어 무조건 히트하게 되는 것. 이 호밍기는 철권 6 및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에서는 하얀색 이펙트, 철권 7과 철권 7 FR에는 반짝이는 이펙트가 붙어 있다.
전 캐릭터별로 1개 이상씩 보유하고 있으며 판정은 중, 상단.[2] 거의 모든 호밍기가 카운터 시 벽꽝 혹은 추가타나 콤보가 들어가게 되어 있다. 13~14프레임으로 카운터용으로 써도 문제없을 정도의 기술도 있는가 하면 아머 킹 래리어트(3AP)처럼 20프레임이 넘어가서 느려서 쓰기 곤란한 기술도 있다. 주로 횡신대처능력이 좋다고 하는 캐릭터는 호밍기의 성능이 좋은 캐릭터를 말하는 것.
확정 딜레이캐치 없는 빠른 중단이 이상적인 호밍기의 조건.[3] 여기에 노멀, 카운터 시 콤보나 추가타까지 들어가면 금상첨화다.
이 호밍기의 등장으로 인해 철권6 시리즈부터는 이전 시리즈에 비해 횡이동을 할 때 한번 더 생각하고 칠 필요가 있게 되었고, 공격자 측에서는 상대의 횡이동을 손쉽게 묶을 수 있게 되어 필드에서도 공격자에게 유리하게 되었다. 굳이 호밍기가 아니라도 일반 기술들 중 일부도 한쪽 횡이동을 잡아내는 성능이 강화된 편. 밥의 왼어퍼나 진파치 파군같은 일부 중단기의 경우 거의 준호밍기라고 봐도 무방하며, 노멀진, 리로이, 폴, 레오 등 일부 나락류 하단이나 드라구노프의 연깎같은 경우 하단 주제에 양횡을 잡는 사기적인 횡추적 능력을 자랑한다. 실질적인 하단 호밍기.
후속작인 철권 태그 토너먼트 2에서도 건재한 시스템으로 BR까지는 상, 중단기만이 호밍기 판정이 있었지만 브라이언의 스네이크(3lk), 알리사의 하픈 스윕(2ak), 펭의 강소퇴(1rk) 등 전작에서도 사실상 호밍기에 가깝지만 호밍 판정이 없던 하단기에 판정을 붙여줘서 하단 호밍기가 생겼다.
3. 기타
호밍기라는 명칭 때문에 철권에만 있는 개념같아보이지만 사실 자사 친척에 해당하는 작품에 먼저 들어간 개념이다. 바로 소울 칼리버 시리즈. 여기선 호밍기라는 명칭은 안쓰지만 기본적으로 조작 체계가 시스템별로 분류되어 공격 버튼 타입이 각각 각각 횡공격/종공격/발차기로 되어 있으며 이중 횡공격이 철권 시리즈의 호밍기에 해당한다.
[1]
주로 여캐와 작은 캐릭터가 횡각이 크고, 덩치가 클수록 횡각이 작다. 물론
꼭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2]
물론 하단도 있다. 대표적으로
상
당
수
의
후
소
퇴
류
하
단이나 잭의 메가톤스윕(4123lp) 등.
[3]
대표적인 예가
킹의
롤링 소배트(6rk),
클라우디오의 스톰 배니시(4lp),
로우의 타이거 팡(4rk),
라스의 오지마 배리어(4lp),
자피나의 라운드 하우스 킥(66rk),
리로이의 전신각(4rk) 등이 있다. 스톰 배니시 딜레이캐치 프레임 변화 전에는 쿄강발이 그 자리를 가져갔지만 쿄강발은 시즌2부터 상단으로 바뀌었고, 킹의 롤링 소배트는 킹답게 타점이 높고 잽 등에 쉽게 건져진다는 단점으로 최근에는 그리 높게 평가받지 못한다. 스티브의 기원권은 7 시즌 4에서 호밍 성능이 삭제되는 너프를 받고 선자세 호밍기가 없는 유일한 캐릭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