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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2:13:38

혈비

파천문 사천왕
흑룡왕 혈비 금적왕 귀영 막사평 제령왕 환사
파일:Screenshot_2018-01-31-11-58-49-1.png 파일:혈비.png
고수 1화의 프롤로그에서의 초상화. 본편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무공5. 전투력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웹툰 고수의 등장인물. 舊 파천문 사천왕 중 첫째이자, 新 파천문인 '부활 파천문'의 문주다. 작중 주로 호칭되는 칭호는 무존 또는 흑룡왕.

2. 상세

파천문 사천왕 중 한명이자, 강룡의 사부인 파천신군 독고룡을 배신한 원수들 중 한명. 대사형이라는 언급을 보면 아마 파천신군의 첫 제자로 추측된다. 강룡은 사부인 독고룡의 원수를 갚기 위해 사부가 유언을 남기고 죽은 즉시 무림으로 출두한다. 하지만 사천왕은 한참 전에[1] 파천문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다가 자멸했다고 한다. 결국 강룡은 1화에서 바로 목적을 잃고 만두 배달원이 되었다. 그러나 1부 마지막에 막사평의 언급으로 생존이 확인되었고, 2부에서 환사와 함께 등장한다.

거무죽죽한 피부색에 변발을 하고 있으며, 얼굴에 잔 상처가 군데군데 나있는 모습이 보인다. 과거 파천신군을 배신해 공격했으며, 따로 떨어져 나온 귀영과 달리 그와 환사, 막사평은 상당기간을 함께 행동하며 움직이고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파천신군 사망(이라고 알려졌을 때) 부터 모종의 이유로 은거하고 있었지만, 수면 아래서 조용히 세력을 길러오고 있었고, 결국 작중 시점에서는 신 파천문이라는 이름하에 새로운 파천문을 세우게 되었다.

파천신군의 평에 의하면 사천왕중 제일 까다로운 상대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유는 무공의 고하와는 별개로 강함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격 때문.[2]

귀영금적왕, 그리고 환사제령왕이라는 별호를 가진 것처럼 혈비도 흑룡왕이라는, 사천왕으로서의 별호가 따로 존재한다.[3] 다만 둘과는 달리 앞에 무존(武尊)이라는 별호가 하나 더 붙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무협물에서 무존(武尊)이라는 별호가 엄청난 강자에게나 주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강자로 추측된다.[4] 해외판에서는 이를 "The ultimate one"이라고 번역.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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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언급이 된건 2부 26화, 막사평을 감시하는 것으로 보이는 환사를 '무존이 부르신다'며 호출하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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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욕을 하며 환사의 보고를 듣고 있는 혈비의 모습.

2부 30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막사평의 죽음을 보고하는 환사의 말을 참고하면, 원래는 단지 주시만 할 뿐 본격적으로 강룡을 상대할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다. 다만 귀영을 죽이고 교룡갑의 힘을 과신한 막사평이 혈비의 의견에도 독단적으로 강룡에게 덤벼든 것. 또한 이때 언급하길 당시 막사평이 귀영을 상대할 당시 귀영은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던 모양. 말 한마디로 막사평을 사천왕 최약체로 만들어 버린다.

다만 강룡이 무섭거나 우려스러워 결투를 미룬건 아니고, 도리어 적절한 시기 파천신군의 후계자로 알려진 강룡을 제물삼아 무존이라는 새로운 패왕의 이름을 떨치려는 목적을 드러낸다.

더불어 완벽한 패도를 달성하기 위해 백마곡 뒤에 숨은 무림의 망령들[5]을 직접 제거해야 한다며, 환사에게 백마곡을 이용해 은거 중인 그들을 세상으로 끌어낼것을 명한다.

하지만 무림맹의 배신으로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없게 되자, 하는 수 없이 직접 파천문의 부활의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천곡칠살(天谷七殺)을 내보내기로 한다.

천곡칠살은 무림맹의 각 거점을 제압하도록 하고 자신은 본진을 이끌고 무림맹 본부로 쳐들어 간다. 그를 본 무림맹주 곽염은 환사와의 대화를 떠올린다. 환사는 혈비는 과거 사천왕 시절의 수준이 아니며 현재는 파천신군의 경지를 넘어섰다고 말한다. 그러나 무림맹주는 한창 활동하고 있을 시절의 파천신군을 알고 있다보니 속으로는 믿지 않았지만 환사는 이를 꿰뚫어보고 머지않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걸국 혈비의 파천신군과는 다른 심장을 오그라들게 만들 정도의 흉흉한 기를 보고 자신의 판단이 한참 잘못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다.

당시 무림맹은 강룡에 대해 ‘과장이 좀 있지만 파천신군에 근접한 수준’이라 보고 사천왕들을 상대할만하다 판단했었는데, 혈비를 마주하고 그걸 ‘허깨비’ 취급한 것이다. 즉 환사만이 아니라 곽염이 보기에도 혈비의 무공이 파천신군을 능가하는게 확실한 경지라는 뜻이다.

무림맹주는 후회했지만 마지막으로 자신들을 따르는 부하들이 달아날 시간을 벌기 위해 혈비에게 1대1 대결을 요청한다. 혈비가 비웃듯이 받아들이자, 무림맹주는 처음부터 혼신의 담긴 절초로 혈비를 공격하나 털끝만큼도 통하지 않았고, 오래 안가 혈비에게 끔살되었다. 열두존자 중에서도 최강자 중 한 명이라 평가받던 지존 구 무림맹주와 비교했을 때 정말 형편없이 약한 수준. 그나마 고통 느낄 틈도 없이 죽었지만 자신이 마지막 힘을 다해 달아나게 하려던 부하들까지 이 공격에 휘말려 마찬가지로 끔살된다. 혈비는 환사가 이런 놈들에게 무엇을 기대했는지 어이없어하고, "새로운 파천문이 지배할 천하에 너희같은 돼지들이 존재할 곳은 없다. 가거라" 말하며 묵륜마환이라는 초식으로 무림맹 건물과 남아있는 무림맹 무사들을 흔적도 없이 없애버린다.

2부 시점에서 무명은 스스로를 사패천을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는데, 그런 자신을 부상당한 몸으로 쓰러뜨린 강룡에게 혈비의 상대도 안된다. 가면 틀림없이 죽는다라고 평하며 더더욱 위상이 상승했다.[6]

여담으로 본거지를 옮길 때부터 환사와 알게 모르게 대립적인 분위기를 풍기게 된다. 이는 어떤 일을 시행할 때 무림이라는 판에서 장기말을 움직이듯이 판을 짜놓고 하나하나 계획한대로 하려는 환사의 생각과 '어차피 우리가 제일 센데 뭐하러 복잡하게 생각하나, 그냥 우리 뜻대로 하고 거역하는 놈들이 있으면 밟아버리면 끝이지' 하는 혈비의 저돌적인 성격이 자주 대립되기 때문이다. 그나마 혈비도 어느정돈 신중한 편이라 환사의 계획 설명을 듣고 웬만하면 따라주는 편이지만 환사는 분명히 뭔가 숨기는게 있고, 혈비도 바보는 아닌지라 뭔가를 어렴풋이 눈치챈 듯한 분위기를 보인다. 작중에서는 서로간의 대화 도중에 정적으로 긴장감이 표현된다. 그러나 이후의 전개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결국 혈비 독단으로 할 수 있음에도 환사의 말을 그냥 들어주는 것일 뿐, 결국 절대적인 상하관계임은 분명한 듯 하다.

신선림의 등장으로 친파천문 세력들조차도 중립으로 돌아서는 형태를 보이자 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직접 나설 생각을 한다. 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신선림의 대표 용비 구휘와 방문에[7] 그들을 방안으로 들여와서 문을 잠가버리고 구휘와 용비를 죽일 생각을 한다.

그러나 용비가 날린 흑산포 구룡아에 자신은 물론 수하들까지 전부 일격에 쓰러지며 허무하게 끝나는가 싶었지만, 사실 이는 환사가 설치한 살진 포태궁의 환영이었고, 진법이 파괴되자 본신을 드러내어 크게 웃으며 '간혹 신선림을 사칭하는 자들이 있어 일부러 무례를 무릅쓰고 시험을 해 본 것'이라며 꼬리를 내리고는 구휘와 협상에 들어간다. 이 때는 환영 속의 도발적인 삼류 악당같은 모습에서, 그래도 신선림을 무림의 전설적인 선배라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8]

구휘는 신 파천문과 반대 세력의 적대관계를 몇 명의 대결로 승부를 내기로 하되, 이를 받아들이면 신선림으로 가는 방법을 알려주기로 하고, 혈비는 이에 대해 자신에게도 즐거움은 있어야 하지 않겠냐며 용비와 구휘가 그 대결에 참가하여 자신과 겨룰 것을 제안하고 구휘는 이를 받아들인다.

이후 용비와 구휘가 위험을 무릅쓰고 파천문을 정탐한 이유가 나오는데, 바로 파천문과 마교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지 않았나 의심한 것. 용비와 구휘가 협상을 하는 틈을 타 일각이 파천문을 정탐했지만 별 소득은 없었다고 한다. 다만 파천신군 생존 당시, 파천신공의 성취로는 귀영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던 혈비가 어떤 경위로든 마교의 마공을 손에 넣었다면, 현 시점에서 강룡이나 파천신군을 능가하는 흉흉한 기세를 보이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동서남북의 동서북에 천곡오살을 한명씩 배치하고 나머지 둘은 환사와 함께 본당에서 만약을 대비하고, 본인은 정문에 해당하는 남쪽에서 용비와 구휘를 맞이하기로 결정한 모양이다.천곡칠살의 황저가 용비와 싸우고 싶어했지만 본인의 호승심이 앞서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대략 열흘 후 용비와 구휘가 천곡산 정면에 도착한 기를 느끼고 드디어 싸울 수 있다고 미소를 지으며 흉흉한 살기를 내뿜는데[9][10], 정작 안개 너머로 모습을 드러낸 인물이 강룡인 것을 보고 눈에 핏줄이 설 정도로 분노한 반응을 보였다. 용비와 구휘 대신 '젓내 나는 애송이'라 여기는 강룡이 나타난 사실에 자신을 우롱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격노한 것.

이후 강룡이 "당신이 혈비인가. 발뺌해도 소용없다"며 추궁하자, 더더욱 격노하여 응조격을 날린다. 응조격을 막아내긴 했지만 위력을 통해 혈비라 확신한 강룡은 파천신군의 이름을 대며 목숨을 앗아가겠다 선언하고, 본격적인 대결을 펼치게 된다. 파천신군의 언급을 보면 다른 녀석들은 재능이 있어도 다른데 한눈을 팔거나 재능이 강룡에 미치지 못한다 봤지만 혈비만큼은 크게 경계했다. 그것을 증명하듯 강룡과 싸우는데 구휘와 용비를 생각해 힘을 아끼고 상대하려 했으나 강룡이 크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파천신공끼리 부딪히자 그 여파는 구휘와 용비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감탄할 정도. 기경팔맥을 열어 자신의 상대가 안된다는 투로 말하는 강룡의 말에 격노하며 묵륜 마환으로 강룡을 공격한다.

그러나 강룡이 한손으로 펼친 묵륜공에 마환이 흡수당하고[11], 이어 강룡이 묵륜공 천원진(千圓陣)이란 기술로 공진으로 끌어들여 서로 육탄전을 벌인다. 혈비는 천원진의 공진에 의한 중압감과 냉기에 짓눌리면서도 강룡과 육탄전을 벌이지만 시종일관 압도당한다. 결국 턱을 걷어차여 쓰러진 사이 목을 강타당해 무너진 것에 이어 강룡의 장력을 이마에 맞고, 온 몸의 구멍에서 피를 쏟아내며 쓰러진다.

혈비는 죽어가며 나이도 어린 강룡이 어떻게 천원진의 중압 안에서 멀쩡하게 날아다니는지 의문을 품지만, 강룡은 나는 파천신공 배울 때 맨날 이 안에서 사부님과 싸워왔다고 대꾸한다. 그리고 강룡은 혈비에게 '당신은 천원진 안에서 싸워야 할 만큼 호적수를 만나본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한다. 이에 혈비는 파천신군을 미친 늙은이라며 욕하는 한두 마디만 남기고 뒤로 쓰러져 사망.

사실 구휘도 용비도 혈비를 대단하다고 인정하면서도 쫄지 않는 여유를 보인데다가, 환사 역시 혈비가 강룡에게 당한 것을 알아차리고 왜 신선림의 늙은이들이 아니라 저놈이지라고 생각한 것을 보면, 혈비가 당하는 것 자체는 진작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 간접묘사로 이리저리 띄워줬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강룡에게 허무(?)하게 당한 것을 생각하면 벌떡 일어나 실력이 일취월장하지 않는 이상 독자들을 기만하기 위한 장치로나 남을 듯(...). 일단은 벌떡 일어나기전의 일반적인 클리셰마냥 마지막 장면에서 얼굴을 클로즈업을 해주며 떡밥처럼 보여주긴 했다.

그리고 결국 다시 일어선다. 강룡도 상당히 무리를 했는 지 코피를 흘리고 다리도 반쯤 풀린 상태인데 죽었다고 생각한 혈비가 다시 일어서자 어떻게 백회혈(百會穴)을 파괴당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냐고 경악한다. 다만 눈에 촛점이 없는지라 정말 되살아난 건지는 불명확한 상태.

이후 온몸에 핏발이 서며 울그락불그락하더니 눈에 초점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는데, 혈비 자신보다 훨씬 강한 상대에게 죽음을 맞이해야만이 발동되는 마도환생(魔道還生)이라는 기술로 막대한 기와 함께 되살아난 것. 환사의 설명에 따르면 몸 속에 봉인된 '단(丹)'이 죽음의 위기를 맞이하여 봉인이 풀리도록 되어있었는데, 혈비는 이 가공할 힘이 어느 정도인지 포태궁[12]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한 상태였다고 한다. 때문에 그를 죽음의 위기로 몰고 갈만한 강자인 신선림과의 싸움을 서둘렀던 것인데, 계획과는 달리 강룡에 의해 봉인이 풀려버린 것.

정신을 되찾은 혈비는 일시적으로 기억에 혼란이 와 자신을 죽였을 신선림의 늙은이들은 어디에 있냐고 하지만 이내 강룡을 보고 기억을 되찾아 자신이 강룡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하고 죽음을 맞이했던 것을 떠올린다. 혈비는 자신을 마도환생(魔道還生)으로 이끌어준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 줄 모르겠다며 등 뒤에서 무형천뢰살과 흡사한 창 형태의 공격을 강룡에게 쏘아보내고,[13] 이를 피한 강룡의 뒤에 나타나 일격을 가한다.

일격에 튕겨나간 강룡은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게 되고, 혈비는 그런 강룡을 보고 비웃는듯이 스승의 복수를 위해서 온 것이니 어서 목숨을 취해보라며 도발한다. 이에 강룡은 전력을 다해 '명륜 용격투'를 시전하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무공이 소멸돼버리고 다시 한번 혈비에게 맞고 튕겨나간다. 놀란 강룡은 더 이상 끌어올릴 내력이 없다며 난감해하고, 이번 한번으로 반드시 끝내야 한다며 마지막 기를 끌어모아 파천 연환공을 시전하려한다. 하지만 그 순간 등 뒤에서 나타난 무형천뢰살 같은 공격이 다시 발동되어 강룡의 전신을 꿰뚫는다. 이를 본 혈비는 "위대한 파천신군도 마공에 대한 가르침은 주지 않더냐"며 다시 한번 비웃는다. 이번화로 혈비가 사용하는 무공이 마공임이 확실시 되었다.

공격을 피하지 못한 강룡은 전신이 꿰뚫리는 부상을 입으나 다시 일어서는데, 혈비는 일부러 혈맥을 피해 근육들만 파열시켰다며 파천신군이 강룡에게만 전수한 비기가 있을 테니 동귀어진할 각오로 시전해보라고 한다. 강룡은 다시 내력을 끌어모아 파천 광멸공을 시전하고, 광멸공은 이를 감싸려던 혈비의 마기조차 무시하고 대폭발을 일으키나 정작 혈비 본체를 덮은 마력을 뚫지 못해 아무런 피해를 입히지 못하고 강룡만 무리한 내력 운용으로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쓰러진 강룡을 본 혈비는 겨우 이런게 비기냐며 비웃는다. 그러나 완전히 쓰러진 줄 알았던 강룡이 갑자기 사라지더니 혈비에게 기습을 가해 상처를 입히고, 혈비는 근육이 파열됐을텐데 어떻게 이런 움직임을 하냐며 놀란다. 연이어 강룡은 정권을 지르고 혈비는 이를 두손으로 막지만 권압으로 밀려나며 갑주까지 부서져버린다. 분노한 혈비는 공격을 하려다 초점없는 눈을 한 강룡을 보며 잠시 멈칫하다 이미 의식이 없었던거였냐며 이를 갈며 다시 공격을 가한다.

하지만 결국 의식이 없는 강룡은 공격을 피하지 못해 복부에 큰 상처를 입으며 쓰러지고, 혈비는 곧바로 구휘 용비의 기를 탐색하나 찾지 못하고 기를 숨긴 것이 아니라 완전히 사라졌다며 놀란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쓰러진 강룡을 부축하는 검은 인영이 나타난다. 혈비는 감히 누구냐며 날려버리지만 그 인영은 사람의 형상을 잃으면서 강룡을 보호해낸 뒤 천천히 강룡에게 둘러싸이기 시작하는데, 그 정체는 바로 막사평의 신물 교룡갑. 교룡갑은 강룡의 복부에 난 상처를 치료해주며 몸을 뒤덮어버리며, 이내 강룡을 완전히 감싼 교룡갑은 강룡의 몸을 움직여 천천히 일어서기 시작한다. 이내 교룡갑은 줄행랑을 치기 시작하나 곧바로 날아온 혈비에게 따라잡힌다.

그리고 혈비는 막사평이 죽은 후 했던 환사와의 대화를 회상하는데, 혈비는 막사평과 함께 교룡갑이 소멸되었다는 환사의 말에 만약 교룡갑이 살아있었다면 어찌 되나 묻는데, 환사는 만에 하나라도 그런 일이 이루어진다면 자신(환사)의 비원을 이루어 줄 자를 새 주인으로 선택한다고 한다. 이어지는 환사의 말에 따르면 교룡갑은 방어와 치유에 특화된 신물이며 이를 공격용으로 사용할 경우 신물 본연의 힘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막사평은 교룡갑을 잘못 다루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잡은 혈비가 시전한 무공[14] 완전히 막아내며 강룡을 보호하는 것을 본 혈비는 교룡갑을 마기[15]로 붙잡은 후 둘러싸인 교룡갑을 억지로 흩어지게 한 뒤 드러난 강룡의 목을 붙잡아 목이 분리되어도 살릴 수 있겠냐고 한다. 그러나 흑란이 강룡을 빼돌린 상태였고, 교룡갑 안에 갇혀 있던 사이 환사의 사념을 접하게 되는데, 환사의 진짜 목적은 혈비를 마도환생 시켜주는 것 뿐만이 아니었다. 환사가 보기에는 혈비는 마도환생에 성공하더라도 그 앞에 있는 "문"을 열만한 재목이 아니었기 때문에, 혈비를 능가하는 재목인 강룡을 선택하고 혈비는 제물로 바치기로 한 것.[16] 이를 알아차린 혈비는 극대노 상태로 강룡을 추격하면서, 강룡의 시체를 환사의 눈 앞에 던져주겠다며 분노를 터트린다.

강룡을 데리고 도망치던 흑란을 공격하나 이내 가우복이 막아선다. 상황을 파악한 가우복은 강룡이 더 이상 싸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니 혈비가 이긴거나 마찬가지이고 강룡은 보내주는게 어떻냐고 묻자 혈비는 이에 강룡은 아직 패배를 선언하지도, 죽지도 않았으므로 승부는 끝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끝나지 않은 1대1 승부에 흑란과 가우복이 끼어들었으므로 규칙을 어긴건 강룡이며 그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치루라며 마공으로 공격하기 시작한다.

허나 가우복이 흡성대법을 이용해 혈비의 마공을 흡수하고 자신과 동기화 하자 가우복의 흡성대법에 흥미를 보이곤 내력을 끌어올려 공격할 준비를 한다. 시종일관 가우복을 압도하다 빈틈을 잡은 가우복에게 막대한 양의 기를 빨리지만 순식간에 회복하고,[17] 마공을 지나치게 흡수해서 주화입마의 위기에 빠진 가우복을 찢어죽여서 확인사살한다. 직후 곽소종과 황저로부터 구휘와 용비가 천곡산내에 침입했으니 귀환해 달라는 환사의 요청을 전해듣고,[18] 강룡과 흑란을 두 사람에 맡긴 뒤 천곡산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강룡이 역으로 그 둘을 죽여버리고 자기 뒤를 쫓아가고 있다...

천곡산에 다시 들어간 이후에 환사에게 진의를 물어보고자 환사를 다그치지만 환사의 본체는 다른 곳에 숨어있어 더 압박하진 못 했고, 손에 이상이 생긴 듯한 마도환생의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일이 잠시 벌어진다. 그 직후 진가령, 소진홍, 도겸이 천곡산에 도착한터라 그들을 상대하고 있다. 포박하려는 수하들을 저지하고 정중하게 형식적인 예를 갖춰 가령, 소진홍, 도겸 세 명을 맞이한다.

현재로서는 3:1임에도 불구하고 혈비가 완전히 압도하고 있는 듯 한 모습이다. 그 호전적인 소진홍은 끙끙대며 일어나질 못하고 있고, 도겸은 아예 머리를 바닥에 박은 채 뻗어있다. 진가령 역시 거친 숨을 몰아붙이며 오직 수세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진가령이 구휘의 외손녀라는 것을 알고 그러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진가령을 상대로 애매모호한 단어들을 사용해 마치 구휘와 용비가 자신에게 패해 죽은 것 처럼 말하며 도발하고 있다. 사실 상 셋을 상대로 여유롭게 도발하며 상황을 비웃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도 나름 아량을 베푼답시고 셋 모두에게 관문 통과에 대한 상으로 할 마음이 없다면 특별히 그냥 돌려보내주겠다고 말한다. 물론 이 셋은 곧바로 반격을 한다. 진가령은 두춘을 죽일 때 사용한 기술을 시전하고 소진홍, 도겸도 제대로 공격한다. 혈비의 온 몸에 바람구멍이 났지만 마공 특유의 재생력때문인지 유효타격은 1도 받지 않은 모습이었고 반격까지 하고 멀쩡히 재생한다. 이를 보며 쥐구멍으로 관문을 통과한 건 아니었다고 인정하면서 이 정도가 끝이라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거라고 선언한다. 이후 압도적으로 몰아붙이는데 진가령이 현천진공을 사용해 막아내자[19] 현천진공이 구무림의 무공이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사부가 누구인지 물어본다. 진가령은 무공을 가르쳐준 사람이 한두사람이 아니라며 말을 돌려버리고 이를 틈타 소진홍, 도겸, 진가령이 각각 최종오의들인 선광천검, 도가 열화창 만천멸사, 흑풍장 천폭륜을 시전한다. 그러나 역시나 그걸 모조리 다 받아내고 역으로 무형천뢰살과 흡사한 무공으로 3명을 모두 온 몸에 바람구멍을 내버리며 리타이어 시킨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강룡과 마주친다.

멀쩡해 보이는 강룡의 모습을 보며 교룡갑이 그 원인일 거라고 추측하고 강룡에게 설마 다시 찾아올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강룡이 담담하게 환사와 혈비를 죽일 거라고 선언하자 제대로 화가 나 선제 공격을 한다. 특유의 넘치는 내력을 바탕으로 화력을 쏟아부으며 강룡을 몰아붙인다. 그러던 도중 강룡에게 명치를 맞으나 아주 멀쩡히 반격해 강룡을 날려버린다. 이를 보고 강룡의 전략이 혈비 자신의 공격을 유도한 후 거리를 두고 피하면서 자신의 힘이 빠질 때를 노리는 거였냐며, 그런 뻔한 수작이 통할 거라 생각했냐고 싸늘히 분노한다. 그러면서 파천신군에게 당한 수모를 생각하면 이렇게 간단히 끝내는 걸 감사해하라고 선언하고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던 찰나... 명치에서 격통을 느끼며 입에서 한줄기 선혈을 흘린다. 그 후 무릎까지 꿇으며 숨을 쉬지 못한다.

그러다 기를 급속도로 끌어모으며 발산해 다시 회복하고 무슨 암수냐며, 이 또한 파천신군이 전수한 살법이냐고 묻는다. 분노하며 다시 공격해 몰아붙이지만 그 와중에 강룡에게 11번의 권격을 상체에 얻어맞는다. 기공을 실은 권격이라 상체가 뒤틀리려 하지만 다시금 기를 끌어모아 상체에 남은 기공을 소멸시키려 하던 찰나 강룡의 일격을 맞는다. 강룡이 남긴 기공 때문에 제대로 방어하지도 못하고 강룡의 추가타를 제대로 맞는다. 결국 기공을 쓸 여유를 주지 않으며 철저하게 살상력에만 집중하고 공격을 하는 강룡을 상대하면서도 여전히 강룡을 애송이라 깔보면서도 내심 위압당해 후퇴를 생각하다 애먼 분노를 터뜨리는 등, 내공의 우위와 재생능력을 제대로 살리지도 못하고 정신적으로건[20][21] 외공으로건 처절하게 밀린다. 결국 강룡에게서 파천신군의 모습을 겹쳐보다 머리가 날아가고 묵륜공에 의해 상반신이 통째로 없어진다.

그러나 혈비는 이내 또 다시 부활[22]하여 손으로 강룡의 배를 꿰뚫어버리고[23] 이에 경악하는 강룡을 일격에 날려버리며 기절시킨다. 부활한 혈비는 온 몸의 피부가 붉고 혈관이나 뿔같은 것이 튀어나왔으며 손발톱이 날카로운, 인간이 아닌 외형으로 재생한다. 교룡갑은 강룡을 대피시키려 하지만 마치 염력같은 것을 쓰는 혈비에게 사로잡혀[24] 순식간에 형체를 유지하지 못 할 정도로 파쇄되어버리고, 혈비의 염력에 사로잡힌 강룡의 팔다리를 비틀어 부러뜨린다. 곧 강룡의 목을 부러뜨리려고 하던 찰나 소진홍, 도겸, 진가령이 난입해 혈비를 막아선다.

칼이나 창같은 날붙이도 제대로 먹히지 않는 괴물같은 모습과 달리 눈만큼은 공격이 통했고, 눈이 공격받자 날붙이가 통하지 않던 몸에도 공격이 들어간다. 이를 이용해 진가령, 도겸, 소진홍이 각각 공격을 날려 어느정도 혈비에게 피해를 입히지만 역시나 좀비같은 그놈의 단의 재생력 덕분에 곧바로 반격한다. 진가령은 가슴을 쳐서 날려버리고, 도겸은 창대와 오른쪽 허벅지를 잘라버린 후 날려버리고, 소진홍은 오른팔을 뜯어버린 체 날려버린다. 그 후 염력을 사용해 유일하게 사지 멀쩡한 진가령을 붙잡아 들어올리고, 압박하며 강룡을 어디다 숨겼는지 추궁한다. 살려둘 생각은 없지만 고집을 부린다며 고통만 더 길어질 것이라며 계속해서 압박하지만, 진가령은 입을 열지 않는다. 그 순간 환사에 의해 고독이 심어져 꼭두각시로 전락한 파천문 무사의 기습을 받는다. 당연히 통하지 않았고, 그 무인의 머리통을 잡고 분노하지만 그 순간 무인 안에 있던 고독이 터진다. 손은 순식간에 회복하고, 다른 무사들이 몰려오자 분노한다.

이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혈비에 몸에 심어진 단이란 것은 옥천비조차 두려워할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물건이다. 즉, 단 하나믿고 자기가 최강이라며 천둥벌거숭이마냥 날뛰는 혈비가 대형사고를 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심지어 혈비는 단의 능력을 철석같이 믿고 있으며, 그의 원래 힘을 생각하면 지금 혈비의 강함은 만약 폭주한다면 그 스스로가 통제하기 불가능할 수준이다.

강룡 또한 원조 단으로 인해 각성을 하게되고 강룡에게 역으로 압도당한다. 그 때 혈비는 환사의 진짜 의도는 강룡을 단으로 각성시키는 것이었고, 본인(혈비)은 그저 강룡의 각성을 위한 도구였다는 걸 깨닫는다. 그러나 환사의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며 온 힘을 다해 반격하지만 강룡에게 당하기 시작한다.

사실 둘 다 단으로 각성했다 해도, 강룡은 내외공이 뻥튀기 되었긴하나 단의 힘을 혈비처럼 다채롭게 사용할 수는 없기에 혈비에게도 유리한 부분은 있었다.[25] 그러나 마도환생 이전에도 이미 혈비와 강룡의 수준 차이는 상당했기 때문에, 순식간에 시체가 짖이겨 터져서 핏자국만 남을 정도로 분쇄당하고, 단을 중심으로 재생하려 했으나 결국 부숴진다.

그러나 부서진 단을 중심으로 데드 스페이스나 사일런트 힐에 나올 법한, 더이상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흉측한 모습으로 다시 살아남았고[26] 강룡도 다시 한번 더 강력한 공격으로 단 자체의 소멸을 시도해 보았으나 단은 소멸은 실패한다. 이후 밖으로 나오려던 용비가 아직도 안죽고 부활한 혈비와 조우하고 싸우는데 혈비가 공격을 당해도 재생을 하는 것을 보곤 단을 파괴해야 쓰러진다며 옥천비를 쓰러뜨리기 위해 마련한 기술 중 하나인 흑산포 염룡사멸을 깔끔하게 먹이면서 정말로 소멸시키고 끝이 난다.[27]

이후 환사의 과거 회상에서도 다른 사천왕들과 함께 등장한다. 사실 환사를 제외한, 혈비를 비롯한 사천왕은 처음부터 배신을 마음먹은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세 사람은 파천신군을 상당히 존경하고 따랐으며, 파천신군의 해동검문의 수장 '강윤'[28]을 만난 뒤 패도를 지체시켰음에도 파천신군의 행동에 의문을 품긴 했어도 배신하려 하진 않았다.

하지만 환사는 파천신군이 패도를 지체하는 것에 큰 불만을 품고 있었고[29], 환사는 강윤을 없애면 파천신군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 패도를 추구할 것이라는 말로 혈비를 꼬드기고, 결국 혈비는 사천왕들과 함께 해동검문을 멸문시키지만[30] 오히려 파천신군의 분노를 사고 만다. 그러자 환사는 결국 파천신군을 제거하기 위해 아예 다른 사천왕들에게 환술을 걸어 파천신군을 배신하게 만든 것이었다. 파천신군을 진심으로 따랐으나 환술에 놀아나고, 단의 실험체로 이용당하고 괴물이 되어 인간의 형태를 벗어나 비참한 죽음을 맞은 것을 생각하면 그도 결국 환사의 음모에 휘말린 피해자인 셈.

4. 무공

5. 전투력

전투력 이전에 무공으로서 경지 따진다면 마도환생 이전에도 열두존자에 비할 수준이다. 그 증거로 열두존자급 고수들만이 가능하다는 허공답보를 썼다. 그러나 경지는 열두존자일지언정 실전 능력이나 전투력은 열두존자라기엔 여러모로 부족했다.

신 무림맹 본부를 묵륜 마환 한방에 쓸어버리면서 무력을 과시했지만, 강룡과의 일차전에서는 일방적으로 패배했으며, 마도환생의 조건이 충족될 만큼 탈진과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그러나 이는 혈비가 약해서가 아니고 전투 양상이 그렇게 흘렀을 뿐임이 지속적으로 묘사된다. 근거는 다음과 같다.

용비와 구휘를 홀로 상대하겠다던 것은 애초에 이길 수 없음을 알면서도 '단'의 봉인을 풀어 마도환생을 이루기 위함이었다. 혈비를 상대로 '탈진과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할 압도적인 적'(2부 65화 환사의 독백)은 신선림의 전설적 고수들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정확하게 상대와 자신의 우열을 파악하고 그것을 이용한 것이며, 파천신군의 평대로 강해지는데 있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것임을 알 수 있다.

마도환생을 통해 엄청나게 무공 수위가 상승했다. 구휘나 용비를 동시에 상대해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 환사가 자신할 정도.[41] 강룡도 정면에서 받아내는 것을 피했을 정도로 강했지만,상기한 단점들을 무엇하나 고치지 못하고 고질적인 오만함까지 더해져 강룡에게 처절하게 패배한다.

그렇게 사망하나 싶더니만 마도환생이 또 다시 혈비를 부활시키고 흉측한 인간이 아닌 모습으로 부활시키면서 마도환생 후에도 강룡이 우위에 있던 외공 또한 엄청나게 상승시켰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닌게 아니라 교룡갑이 과장 좀 보태서 강룡이 이 혈비에게 3합도 버티지 못한다 하였다. 신물인 교룡갑을 손가락질만으로 찢어놓는 것을 보아 초월적인 강함을 가지게 된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단의 힘을 사용한 강룡에게 또 졌다(…).

종합적으로 보면 내공량이나 힘과 속도, 재생능력 등의 스펙은 높았지만 기량, 전술, 전략 등은 여러모로 모자랐다. 강룡에게 번번히 발렸으면서도 강룡을 '젖비린내 나는 애송이'라고 평하는 등 무모할 정도로 오만했다. 이는 강룡이 1차 마도환생한 혈비를 자신보다 강자라고 확실히 인지해 구휘의 조언대로 무와 무의 대결에서 죽고 죽이는 싸움으로 유도해 승리를 거두었던 것과 확연히 대비되는 태도다. 혈비 또한 사패천과 마찬가지로 한계가 명확한 강자라는 것.

이후 강룡이 을 첫번째로 부쉈을 때는 몸이 부풀어 오른 괴물의 형상으로, 구륜으로 두번째로 단을 파괴하자 기공조차 쓰지 못하는, 그냥 벽에 몸을 처박자 몸이 터질 정도로 약해진 그저 이성을 상실한 괴물이 되어버렸는지라 용비와 맞닥뜨렸을 때는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다. 그리고 결국 단이 완전히 파괴되어 사망한다. 물론 후에 옥천비를 상대하는 용비의 강함을 보면 만전의 상태였어도 용비에게는 상대도 안 되는 실력이다.

6. 기타

혈비가 강룡과의 혈투로 인해 죽은 뒤 다시 부활하면서 말한 "큭큭..나를 마도환생의 길로 인도해준 것을 어찌 감사해야할지.."라는 대사가 일종의 페이즈 2 혹은 생존 플래그로 간주되어 여러 웹툰의 댓글로 써먹히고 있는 중이다.

과거 파천신군을 모셨던 최측근이었으나, 환사의 환술에 걸려 결국 스승을 배신하게 된 인물.

이후 파천신군이 신 무림맹에게서 받은 수모와 무림맹의 망발이 밝혀지면서 이 무림맹을 깨부순 혈비가 세뇌당했을지언정 스승의 유지는 착실하게 수행했다는 농담섞인 평가도 받는다.

7. 관련 문서


[1] 송예린이 태어나기도 전. [2] 작중의 행적을 보면 파천신군의 평가는 정확했음을 알 수 있다. [3] 막사평은 별호가 나오지 않았다. [4] 용비불패-고수 세계관에서는 이전에 열두존자의 선두로 꼽히던 삼존이 모두 ~존으로 이름붙여졌다. [5] 홍예몽이 '신선림의 적통을 이은 백마곡'이라고 언급했다. [6] 다만 무명과 사패천의 능력에 대해서는 좀 이견이 존재하는 편이라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긴 하다. [7] 사실 환사가 줄곧 우려하던 것이 바로 이들 신선림의 존재였던 것이다. [8] 사실 막사평과의 대화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신 파천문 측은 신선림의 전력이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듯한데, 주요 전력인 천곡칠살도 빠져나오는데 상당히 고생했다던 포태궁을 일격에 손쉽게 박살내는 모습을 보면서 실력을 가늠하게 된 듯 하다. [9] 멀리서 용비가 이렇게 저릿한 건 사춘기 이래(...)라면서 감탄할 정도. 물론 곽염마냥 위축되지는 않았다. [10] 그리고 이 때에도 혈비의 강함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는데, 열두존자만이 가능하다는 허공답보(공중부양)을 시전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최소한 열두존자급의 실력은 갖추었음을 보여주었다. [11] 정확하게는 강룡에게 직접적으로 닿은 마환의 소용돌이 중 하나로, 강룡 말로는 마환 전체가 자신을 노렸다면 당해내기 힘들었을거라고 말했다. [12] '살진 포태궁'. 환사가 펼친 진법으로 천곡칠살도 이 진법 안에서 수련을 거쳤고 천곡산에 찾아온 용비와 구휘를 시험하는데도 사용되었다. [13] 이 때문에 환사가 언급한 '단(생명의 돌)'이 마교와 관계돼 있다는 추측이 많다. [14] 손을 뻗어 지면을 박살내고, 손바닥위에 작은 소용돌이가 일더니 강룡이 있는 전방을 휩쓸어버린다. [15] 마치 보랏빛 비단같이 연출되었다. [16] 원래 환사의 목표는 파천신군이었지만, 파천신군의 사망으로 그 꿈은 일단 좌절되었으나 파천신군의 힘을 이어받은 강룡을 발견한 뒤 혈비를 버리고 강룡을 선택하기로 한 것. 다만 그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독자들은 수라마제 옥천비의 부활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17] 미라에 가까운 형상이 되었는데 금세 원상복귀 되었다. 가우복은 모든 기를 흡수해서 죽였다고 생각했는데 혈비는 그저 가우복이 모든 기를 빨아들였다고 착각 했을 뿐 그냥 자기가 빨아들일 수 있을만큼만 빨아들였을 뿐이며 그나마도 감당 못하는 놈이라고 허세를 부렸지만 이후 혈비의 허접한 실력과 단의 무식한 재생력이 드러나면서 이때도 진짜로 기를 모두 빨려 죽은게 맞지만 단의 힘으로 회복한 듯하다. [18] 동시에 환사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도 눈치채고 불쾌해하며 교룡갑이 보여준 환상에 대해서도 추궁하겠다 마음 먹는다. [19] 용비불패 21권에서 현재양이 뢰신청룡검에 먹혀버린 자신의 제자 상관책의 공격을 막아낼때 사용한 무공. 용비불패에서도, 고수에서도 상대가 너무 안좋은지라 현천진공 시전자는 상대의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현재양은 8할 공력으로 현천진공을 시전했으나 가슴이 꿰뚫렸고, 진가령도 피를 조금 토했다. [20] 용비불패 - 고수 시리즈에서 이러한 마음가짐의 문제는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인데, 구휘의 조언을 듣고 오직 혈비를 때려죽일 생각만 하며 살기등등한 강룡에게 온갖 잡다한 생각에 빠진 혈비는 기세에서부터 밀렸다. 흡사 육진강을 상대로 흑색창연환칠식은 커녕 기본적인 창술만으로 압도한 용비가 떠오르는 대목. [21] 사실 이 대목은 어색한 면이 없잖아 있다. 강룡은 사천왕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일말의 자비도 가지지 않고, 날카로운 살의를 가득 품고 있었다. 굳이 파천신공을 강조하며, 파천신공으로 이기겠다, 무공만으로 정정당당하게 이기겠다는 묘사도 전혀 없었다. 그저 사천왕만큼은 죽이겠다는 의지만 분명했을 뿐. 그런데 갑자기 필살의 의지를 가지고 그에 맞게 싸우면 누구든 죽일 수 있다는 구휘의 조언을 듣고 살의를 깨우쳤다는 강룡의 묘사는 어색할 수 밖에 없다. 네이버 댓글란에서야 화려한 액션신에 가려져 별다른 말이 안나왔지만 츄잉이나 외부 커뮤니티에서는 조금 말이 나왔다. [22] 이 시점부터 혈비는 단에게 먹힌 것으로 추정된다. [23] 교룡갑은 자동으로 자신의 형태를 변형시켜서 공격을 막아내는 기능도 있지만 설마 교룡갑도 혈비가 팔만 남은채로 공격할건 예상하지 못해서 방어를 안한 모양이다.인공지능의 부작용 [24] 이 때의 묘사가 흡사 지폭천성과 비슷하다. [25] 혈비는 포태궁에서 단의 힘을 마공의 형태로 사용하는 방법을 간접적으로 터득한 반면 강룡은 그러한 경험이 없다. [26] 무슨 괴수물에 나오는 괴수처럼 생겨서, 무공이 아니라 그냥 닥치고 부수기만 한다. [27] 용비는 그후 자신이 단을 소멸시키기 전에 단 자체는 이미 부서진 상태였다는 것을 떠올린다. [28] 강룡의 아버지 [29] 환사의 목적은 무림계를 파멸시키는 것이었기 때문. [30] 이 또한 자신들은 스승을 위해서라는 마음으로 했다고 한다. [31] 귀영은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상태인지라 내가무공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고, 막사평은 고독과 교룡갑을 이용한 싸움만을 했으며, 환사는 환술과 술법만을 보여주었으며 애초에 제대로 싸운 적이 없다. 귀영이 강룡과 싸울때 명륜공과 비슷해보이는 자세로 내공을 사용하긴 했지만 몸 상태가 상태인지라 제대로 된 파천신공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32] 강룡이야 만독불침지체라 그렇다쳐도 도겸이나 진가령, 무엇보다 이미 독에 당해 사경을 헤맸던 소진홍조차 마공에 당한 상처가 썩어들어가는 피해를 입는 묘사는 전무하다. [33] 강룡은 이게 환술이라 착각하고 돌진했다가 제대로 당하고 말았다. 전작에서 용비는 지붕을 박살내는 걸 보고 물리적 실체일거라 여기고 막으려고 했다가 한방 먹었는데, 서로 정반대되는 생각으로 대처했음에도 피를 본 건 똑같다는게 아이러니 [34] 단의 힘을 이용한 영기를 사용하는 일종에 염동력이라고 밝혀졌다. [35] 다만 정신적으로 좀 무리를 한건지 정상은 아니었다. [36] 이는 신선림 삼거두로 환사의 경계를 산 용비와 구휘도 마찬가지. 배후에 있던 옥천비조차 이들의 전력을 가늠치 못해 본인을 비롯한 파천문 잔당이 전멸해버렸으니.. [37] 지금껏 꾸준히 수련하면 당시 강룡과 동급이 됐을 거라는 귀영이 2대 패왕이 됐을 거라는 파천신군의 발언때문에 그 무공 수위가 강룡보다 약할거라는 추측이 많지만, 정작 혈비에 대해선 파천신군이 얼마나 강해질지 짐작하기 어렵다고 한 바 있다. 이걸 생각하면 수련을 마치고 내공 까지 전수 받은 강룡과 무공 수위가 비슷하다는 것만 해도 파천신군이 제대로 간파한 셈. [38] 강룡이 먼저 만약에 이것이 하나로 집중되어 있었다면 막아내기 힘들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39] 혈비 역시 파천신공을 전수받았고, 간판기나 다름없는 묵륜공을 활용한 독문 절기까지 개발했음에도 묵륜의 공진 속에서 제대로 적응도 못하고 압살당한 건 경험은 물론, 전투 감각이 떨어진다고 볼 수밖에.. [40] 즉, 말하면 강룡과도 능히 자웅을 겨룰만한 강자이지만 맞수와 싸우는 기술과 경험 차이로 강룡이 별 피해 없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41] 이 역시 엄청난 오판이었다. 단과 교룡갑을 장착한 강룡이 마도환생 혈비를 압도했는데, 구휘는 살초 없이 강룡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용비도 살초 없이 어떻게든 제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혈비는 마도환생 여부와 상관없이 용비와 구휘에 절대 미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