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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14:50:59

혈경/수록 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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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 마공2. 삼대입문마공3. 마교오절
3.1. 천마구영(天魔九影)3.2. 만령어의대법3.3. 마왕지존검3.4. 마왕후3.5. 음부진살
4. 삼대지존마공
4.1. 뇌정군림심법4.2. 군림초혼령4.3. 천마지존수
5. 그 외
5.1. 파극심공5.2. 자오혈기

1. 일반 마공

2. 삼대입문마공

3. 마교오절

3.1. 천마구영(天魔九影)

불문의 전설적인 신법인 천중구불(天中九佛)에 대응하는 마공으로 극성으로 전개하면 천마의 그림자 아홉 개가 허공에 어리고 각자가 똑같은 무공을 시전한다. 방어, 공격으로도 응용할 수 있고 서로 다른 무공을 펼칠 수 있는 천중구불과는 달리 각자 똑같은 무공을 사용하지만, 그렇다고 천마구영이 천중구불의 하위호환인 게 아니라 천중구불은 적을 압도함으로 항복시키는 게 목적이고 천마구영은 오로지 죽이기 위해서 만들어진 무공이라서 천중구불은 화려할 뿐 효율이 떨어지고 천마구영은 9개의 그림자가 동시에 같은 무공을 펼치니 그 위력이 수 배로 상승한다고 한다.

이쪽도 천중구불처럼 방어나 호신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너무 강한 적을 만날 때 아홉 개의 그림자로 나뉘어서 도망치는 수법인데 야율극 뇌정마제는 강해서 그런 거 필요 없으니깐 쓰지 말라고 적어놨다!

3.2. 만령어의대법

사람의 영혼을 농락한다는 뇌정마교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게 한 마공. 크게 전혼의 술, 강혼의 술, 박혼의 술로 나뉜다.

전혼의 술은 혼 일부를 떼어내서 다른 사람의 몸에 넣고 조종하는 술이다. 단 조종하는 사람이 시전자의 눈을 쳐다봐야 하고 시전자의 내공과 정신력이 피시전자보다 우월해야 한다. 이 마공의 사기성으로는 평상시에는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다가 시전자가 잔혼만 발동시키면 꼭두각시가 된다. 거기다가 피시전자는 자기가 뭔 짓을 했는지 인식도 못 한다! 그걸로도 모자라서 사물이나 짐승한테도 쓸 수 있다. 인혼의 술은 바로 이 전혼의 술을 응용한 것으로 혼이 아니라 의지를 남긴다. 야율극은 혈경을 읽으면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의지를 심어놨다.

강혼의 술은 전혼의 술로 발전형인데 잔혼이 아니라 본혼을 옮겨놓는다. 이혼대법과는 좀 다른 모양으로 잔혼이 미리 심긴 사람한테만 사용 가능하며 보통은 잔혼의 술로 완전히 장악할 수 없는 사람에게 쓰인다. 단, 본혼이 옮겨간 사람은 일시적으로 무방비 상태가 된다.

박혼의 술은 잔혼과 강혼의 술의 약점과 장점을 조금씩 섞은 것으로 전혼의 술처럼 눈을 마추칠 필요가 없고 오로지 혀를 깨물고 난 뒤 그 피를 이용해 안개를 만들고 안개에 노출된 사람에게 시전자의 잔혼이 침투할 수 있다. 종복을 많이 만들 때 유용한 방법이다. 하지만 심령의 제압이 별로 안 강하고 내공 소모가 극심하다. 마혼전생, 불사마공, 이혼대법과 더불어 뇌정마제와 큰 연관이 있는 무공.

쾌도무적에서 등장했던 적이 있는 무공이기도 하다. 단, 여기서는 시전자에게 자신의 의념을 담을 수 있긴 하지만, 여러모로 제약이 많아 시전자와 피시전자 사이의 거리가 멀리 떨어졌을 때는 오로지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가까이에 있으면 상호교신이 가능하다. 아마 사문령이 사용한 마기를 심어 통신을 하는 이 대법이 발전해서 탄생한 게 만령어의대법일 가능성이 높지만, 전혼의 술은 전혼대법이라는 이름으로 북궁남가에서 이미 등장한 적이 있다. 카뮬은 물체에 잔혼을 담아서 전령으로 활용했다.

3.3. 마왕지존검

총 108초로 이루어진 검법. 시전하면 사방을 감싸는 검은 먹구름이 일어난다. 이 검은 먹구름은 검기이면서 동시에 닿기만 해도 죽는 강력한 독기이다.

일단 한 번 사용하면 시전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력한 살기 때문에 담겨서 한 번 시전하면 108초를 다 시전하기 전에는 멈추기 어렵다고 한다. 거기다가 검에 담긴 독기가 한 번 스며들면 그 스며든 대상이 죽을 때까지 몸속을 떠돌며 고통을 안겨준다고 하니 그야말로 사람을 죽이는 데 특화한 검법.

천뢰십구식을 쓰기 전에 낙무흔이 애용하는 검법이기도 하다.

3.4. 마왕후

소리를 내지르면 주변의 땅이 갈라지고 살아 있는 것의 정신이 날아가는 킹왕짱 쌘 무공으로 야율극이 만든 무공이 아니다. 뇌정군림마제 사문령이 이끄는 뇌정마교 쾌도무적의 주인공인 쾌협 진무위가 사용하는 쾌의구결 중 제팔결 명왕후의 위력에 혼쭐이 난 뒤에 이를 견제하고자 만들어진 걸로 보인다. 위력이 강한 만큼 박혼의 술처럼 내공 소모가 극심하다고 한다.

3.5. 음부진살

강기를 사용하는 마공으로 지옥유부의 기운을 이용해서 보이지 않는 강기로 적의 내부를 갈라버린다고 한다. 꽤 유용하지만, 역시 초반 부분을 제외하고는 잘 쓰지 않는다.

4. 삼대지존마공

4.1. 뇌정군림심법

4.2. 군림초혼령

뇌정마제를 상징하는 두 개의 신외지물 중 하나인 뇌정마령과 연관이 깊은 마공. 뇌정마령은 작은 방울이지만 방울에서 울리는 소리를 듣는 순간 사람의 고막을 터트리고 심장을 멈추는 사기 아이템으로 북궁남가에서 그 사기적인 묘용을 보여줬다.

군림초혼령과 뇌정마령을 이용한 군림초혼마종은 소리만으로 산을 무너뜨리고 바다를 뒤엎을 정도로 강력하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뇌정마령은 북궁남가 이후로 사라진 지 꽤 돼서 별 의미는 없다.

4.3. 천마지존수

이름만 보면 손을 쓰는 수법처럼 보이지만 이건 훼이크. 시전자의 심령에서 생겨나는 거대한 손으로 마기의 덩어리이다. 영겁혼돈안이 극성에 이르면 양미간에 제삼의 눈이 생기는 데 이 심령의 눈을 통해서 쏟아지는 거대한 손으로 모든 것을 부수고 소멸시키는 막강한 위력을 가진 뇌정마제의 상징과도 같은 무공이다. 혈경에 기록된 무공 중 제일 강하다.

적무한 광마수는 이 천마지존수와 비슷한 무공으로 보인다. 단, 광마수는 몸 전체를 매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다르다.

5. 그 외

5.1. 파극심공

5.2. 자오혈기

절대무적에 등장한 마공으로 혈경 상에 기록돼있는 마공 중에서도 가장 사이로운 무공이라고 한다.

이 자오혈기는 일단 체내에 자리 잡게 되면, 본인이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저절로 몸속을 움직이면서 점차 그 힘을 키워나간다고 한다. 자시에 가장 약해졌다가 오시에 가장 강해지면서 스스로 강해지고 약해지기를 반복해서 마치 홀로 운기조식하는 듯한 효력을 보인다. 그 힘은 일단 몸속에 자리 잡고 나면은 홀로 증식하다가 그 사람의 심성마저 마귀로 바꿔버린다. 작중에서는 호영광과 구유혈제가 이것을 익혔다.

또한, 이 자오혈기를 익히면, 삼극마화륜이라는 무공을 사용할 수 있다. 삼극마화륜은 마교의 역삼태극에 원리를 두고 있다고 하며, 본래 태극이라고 함은 모든 것을 조화하는 것이지만 역삼태극은 모든 것을 서로 배척하고 반발하면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사용하는 내공조차 역천의 도리에 바탕을 둘 수밖에 없다.

삼극마화륜을 익히게 되면 처음에는 거의 수박만 한 크기의 불타오르는 공이 몸 주변을 맴돌게 된다. 이 세 개의 공은 반삼태극의 하나하나를 상징하는데, 각각 흡과 탄, 그리고 붕의 모용을 가지고 있다.

세 개의 붉은 공 중 하나인 흡의 묘리를 가진 공은 상대방의 어떠한 내공이라도 흡수할 수 있다고 하며, 다른 하나인 탄의 묘리를 가진 공은 흡수한 내공을 압축하여 내쏘아 보낼 수 있다. 마지막 하나인 붕이 가장 무서운데, 이 붕은 흡의 공으로 흡수한 내공과 자신의 진원지기를 합하여 한꺼번에 상대방을 향해 쏘아 보내는 능력이 있다.

특이하게 삼극마화륜의 세 개의 공은 힘이 세지면 세질수록, 그 크기가 점점 줄어든다. 당시, 호영광이 보여준 주먹만 한 공은 3성 정도의 성취였음에도, 구룡의 합공을 물리쳤다. 12성 대성하면 그 크기가 좁쌀보다도 작게 변해 거의 보이지도 않는 걸로 모자라서 시전자의 몸 주변을 맴돌면서 때로는 적의 공격을 막고 때로는 적을 공격하는 사기적인 묘용을 보여준다. 거기다가 삼극마화륜을 쓰면서 다른 무공까지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