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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테이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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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공식 만화
2.1. 본편 이전2.2. 본편 이후
3. 엔딩 분기
3.1. Regular 엔딩3.2. Abysstaker 엔딩
4. 외전 챕터
4.1. Examtaker
5. 그 외
5.1. 배드 엔딩5.2. 천국 엔딩

1. 개요

헬테이커의 스토리를 정리한 문서.

2. 공식 만화

제작자의 트위터에는 본 게임의 뒷 이야기를 다룬 공식 단편 만화들이 간간히 올라오고 있다. 캐릭터들이 게임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재미. 더불어서 팬들의 비공식 2차 창작이 아닌 작가가 직접 그렸다는 점에서 단편 만화에 나오는 모든 내용들이 전부 공식 설정이 되기에 의미가 크다.

아래에 소개된 모든 공식 만화가 번역되어 있는 팬덤발 한국어 번역본도 있으니 참고해볼 것.

2.1. 본편 이전

2.2. 본편 이후

3. 엔딩 분기

3.1. Regular 엔딩

지옥을 헤쳐 나가며 악마 하렘을 구성한 헬테이커는 저지먼트에게 처형당할 뻔하지만, 결국 헬테이커의 예쁘다는 칭찬에 넘어간 저지먼트까지 포섭해 지옥을 탈출하게 된다. 처음에는 악마들의 깽판으로 어깨에 칼이 꽂히는 등 고생하는데, 면도도 못해 수염이 수북히 자라 있고 진통제를 달고 사는 등 거의 폐인 몰골이 되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진 듯하며, 몇 주 후 집에서 악마들에게 초콜릿 팬케이크를 나눠 주다가 케르베로스의 소동으로 경찰이 집에 찾아왔을 때 그들에게도 남은 팬케이크들을 나눠준 후 악마들과 술판을 벌이며 호탕하게 웃는 장면으로 끝난다.

공식에서 지정된 명칭이 없었을 시절에는 노멀 엔딩/하렘 엔딩/지상 엔딩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렸으나, 제작자의 공식 코멘터리에 의해 레귤러 엔딩이라는 명칭이 확정되었다. 다시 말해서 이쪽 스토리가 '메인 스토리'에 가장 가깝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어비스테이커와 관련된 또 다른 공식 코멘터리에 의해 두 스토리가 타임라인 분기에서 파생한 세계선의 갈래로 설명되면서 '정사'라고 취급할 수는 없게 되었다.

3.2. Abysstaker 엔딩

심연이 영어로 abyss이기에, take의 중의적 의미를 활용한 언어유희적 표제가 되었다.

챕터 4~6에는 그냥 옮길 수 있는 돌과는 다르게 문자가 적혀 있는 돌이 목표 지점 근처에 있다. 챕터 4는 도전 과제이기도 한 열쇠를 얻지 않고 클리어를 시도하면 같이 얻을 수 있으며, 5와 6의 경우에는 이동 경로를 약간 달리해서 1의 행동력을 더 남겨야 얻을 수 있다.

해당 돌을 밀어내면 그 자리에서 문양이 적힌 석판을 얻을 수 있으며 ESC를 눌러 나오는 메뉴의 하단에 화살표 커맨드가 1/3씩 표시된다. 이를 전부 얻은 뒤에 에필로그의 집안 오망성 카페트 정 중앙에 선 뒤 확보한 커맨드[1]를 입력하면 베엘제붑이 있는 포탈이 나온다.

인게임에서 커맨드 확보는 어디까지나 커맨드가 뭔지 알려줄 뿐 선행 조건인 건 아니다. 즉 커맨드만 알면 상술한 아이템을 전부 얻지 않아도 문을 열 수는 있다.

포탈 안에서 베엘제붑이 헬테이커를 보고 이 포탈을 타면 지옥의 왕이 될 수 있다며 끌어들이려 하지만, 루시퍼가 단박에 심연으로 가는 추방용 '편도' 포탈임을 알아챈다. 이어서 둘이서 잡담 조금 하다가 그냥 냅두면 저녁 식사 뒤 닫아주겠다고 하며 헬테이커를 제지하는데, 루시퍼의 제지를 무시하고 들어가면 시크릿 엔딩으로 진행된다.

시크릿 엔딩 돌입 시 게임 시작 화면으로 이어지면서 베엘제붑과 만나게 되는데 이때 BGM이 게임 시작 화면보다 더 음산한 느낌으로 바뀐다. 그리고 손님에게 격식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인간 여성체 모습으로 바꾼 베엘제붑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는데, 루시퍼와 팬케이크를 만들고 악마들한테 나눠주던 중에 심연에 들어간 상태였기에 아직 남아있던 초콜릿 팬케이크들이 담긴 접시를 그에게 접시째로 줘 이를 받은 베엘제붑은 "내 생애 최고의 날이야"라 말하며 공략에 성공한다.[2] 베엘제붑의 말을 보면 루시퍼가 초콜릿 '팬케이크'를 특히 좋아할 뿐이지 악마들은 공통적으로 단 걸 좋아하긴 한다는 듯. 실제로 에필로그에서 다른 악마들도 그가 준 팬케이크를 잘 받는다. 판데모니카는 팬케이크와 함께 커피를 받는다.

이후 정황상 심연에서 계속 둘이 함께 지내며 오랜 시간을 보낸 듯하다. 게임 내에서 이 엔딩의 복선을 찾을 수 있다. 메인 메뉴에서 새로운 게임을 누르면 " 헬테이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흥미롭군...", "그저 오랜 친구 베엘제붑일세."이라고 하며, 나가기를 클릭했을 땐 "나도 여러 번 해봤지만, 아직까진 크게 성공한 것은 없네"라고 하는데, 이 또한 심연에 갇혀 있기 때문인 듯. 애초에 시작 화면 자체가 작중에 나온 대화창과 인터페이스가 동일하다. 시작 화면부터가 베엘제붑의 이야기라는 복선을 깔아줬던 것.

종합하면 저지먼트까지 공략을 끝낸 헬테이커는 악마 하렘을 만들고 집에서 평화롭게 살아왔으나 지옥에서 복귀하고 몇 주 뒤 어쩌다 기억해낸 문양을 통해 심연으로 통하는 포탈을 열고 모종의 이유로 그 곳이 위험한 걸 알면서도 들어가 베엘제붑과 영겁의 시간을 보내게 된 것. 베엘제붑의 말에 의하면 똑같이 불로불사가 되었다곤 해도 악마조차 버티기 힘들어지는 곳에서 기본적으로는 평범한 인간인 헬테이커가 제대로 버티긴 무리였고, 시간이 날 때마다 베엘제붑이 그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단, 상술했듯 베엘제붑은 심연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마지막에 "그가 헬테이커가 맞는지, 인간이긴 한지, 아니면 자신 앞에 사실 아무것도 없고 그냥 미쳐서 혼잣말을 하는 걸 수도 있겠지"라며 일부 질문에는 답하지 않는다며 열린 결말로 끝맺는다. 애초에 헬테이커라는 게임 전체가 베엘제붑의 말을 게임 식으로 풀어낸 것이기 때문.

이렇게 베엘제붑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상의 정체도 모호하게 만든 이유는 심연에 있는 게 헬테이커와 베엘제붑이라면 위의 천국 엔딩하렘 엔딩은 존재해선 안 되기 때문인 듯하다. 천국 엔딩의 경우 이것만 유일하게 당신의 친구 베엘제붑의 내레이션이었다는 대사가 없고 선택지 실패 때처럼 바로 재시작하며, 하렘 엔딩에서 베엘제붑은 끔찍한 결말이라 평한다.[3] 하지만 베엘제붑이 말한 것처럼 히든 엔딩 역시 그저 미친 베엘제붑의 혼잣말과 상상일 가능성도 다분하고, 열린 결말로 끝난 만큼 무엇이 제작자가 의도한 결말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런데 2020년 11월 14일에 여성화된 베엘제붑과 헬테이커가 같이 있는 만화가 공개되더니 12월 14일에 또다시 같이 있는 만화가 공개되었고, 2020년 12월 21일자로 만화를 공개하면서 나온 설정에 따르면 공식 만화는 "레귤러 엔딩"과 "어비스테이커 엔딩"으로 타임라인이 파생되는 세계선의 갈래를 다 설명하고 있다. 이 때문에 레귤러 엔딩을 '정사'라고 취급할 수는 없게 되었다.

4. 외전 챕터

4.1. Examtaker

1주년 기념으로 공개된 신규 챕터. 원제 Helltaker가 '지옥을 차지하는 자'라는 뜻이라면, Examtaker는 '시험을 치르는 자'라는 정도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어비스테이커 엔딩과 마찬가지로 take의 중의적 의미를 이용한 언어유희인 셈인데, 그 말 그대로 기존 퍼즐보다 훨씬 고난이도의 퍼즐로 이뤄져 있다.

정확하게 어떤 시점인지는 알 수 없지만, 악마로 타락한 아자젤이 지옥을 정복하고 '로어마스터'라는 이름의 악마 군주로 등극해 지옥을 과학 실험실처럼 뜯어고친 뒤 어느 정도의 세월이 더 지난 상태이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실험체 67호가 되어 로어마스터의 '시험'을 통과하게 되며, 제목이 의미하는 존재가 바로 67호를 의미한다.

퍼즐의 특징으로는, 최종 보스전을 제외하면 가시가 나오지 않고 발로 차서 밀어내는 돌은 그대로이지만 일직선으로 레이저를 뿜는 터렛 같은 것이 추가되었고 실험실의 발전기 같은 것을 모두 발로 차서 부수는 것이 일반 스테이지의 목적이다.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이동 횟수가 정해진 퍼즐 말고도, 이동 제한 횟수는 없지만 레이저 터렛이 일정 패턴으로 레이저를 뿜어대서[4] 타이밍에 맞게 이동해야만 하는 퍼즐이 추가되었다. 최종 보스전의 경우 거대 해골 로봇과 싸워야 하며 주먹으로 땅을 내리쳐 가시가 내려오게 하는 패턴, 양 옆의 레이저 터렛에서 저지먼트처럼 미리 실루엣으로 보여준 곳에 레이저를 쏘는 패턴, 2페이즈부터 나오는 한 발에 2X2 범위로 폭발하는 미사일 패턴,[5] 그리고 맵의 양옆 끝[6]으로 이동해야만 피할 수 있는 가슴팍의 거대 레이저 패턴[7]이 있다. 거대 레이저 패턴이 끝나면 에너지를 모두 다 쓴 듯 축 처지게 되고 이때 가슴 한가운데를 발로 차면 데미지가 들어가며 이를 세 번 반복해야 한다. 본편 헬테이커 최종전에서는 라이프 개념으로 단계별로 4체력을 줬었지만 여기선 어떤 공격이든지 무조건 단 한 방에 죽기 때문에 보스 난이도가 상당한 편. 오죽하면 퍼즐 스킵하는 선택창이 고통 끝내기라고 쓰여있다.[8]

이후 실험체 67호는 로어마스터를 죽이겠다고 벼르나 저스티스의 애플파이를 먹고는 바로 성질이 누그러지고 루시퍼가 몰래 실험체 67호에게 반란을 일으키자고 꼬드긴다.

이를 통해서 만화가 실질적으로 어비스테이커 엔딩 이후임을 암시하는 것과 더불어 본 챕터도 어비스테이커 엔딩의 이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단편 만화의 대부분의 분량은 일반 엔딩과 연결되어 직접 연관이 없는데다 콘셉트 아트를 통해서 Examtaker가 본편과는 관련 없는 외전[9]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래서 Examtaker는 정사 스토리라고 단정 지을 수 없으며, 일반 엔딩과 어비스테이커 엔딩이 평행세계로 나뉘었던 것처럼 아자젤이 타락하지 않은 세계선도 존재한다.

5. 그 외

5.1. 배드 엔딩

일부를 제외한 여악마들을 처음 만났을 때 특정 선택지를 고르거나 인생 조언에서 특정 선택지를 고르면 볼 수 있는 사망 엔딩이다. 바로 스테이지가 재시작된다.

다만 저스티스는 어떤 선택지를 고르더라도 헬테이커를 죽이지 않는다. 저지먼트는 마지막 소코반 퍼즐을 클리어한 직후에 헬테이커를 한 번 죽이기는 하지만 다른 사망 엔딩과 달리 게임이 끝나지 않으며, 사슬 피하기 게임 후 대화할 때에는 어떤 선택지를 고르더라도 헬테이커를 죽이지 않는다.

5.2. 천국 엔딩

파일:헬테이커 천국 엔딩.png

스테이지 중간에 아자젤의 선택지에서 '천사를 찾고 있다'를 선택하면 볼 수 있다. 그대로 천국에 끌려가서 천국에서 살게 된다. 다만 천국은 정황상 굉장히 엄격하고 정숙한 곳으로 보이기에 하렘은 그대로 물 건너가는 셈. 대충 보자면 천사 6명이 기도를 하고 있고, 대천사 미카엘로 추측되는 사령관 모자를 쓴 천사가 골프채 채찍을 들고 근엄한 표정으로 플레이어를 응시하고 있다.

이 엔딩은 다른 두 엔딩들과 달리 베엘제붑의 내레이션이었다며 게임을 끝맺지 않고, 스테이지 클리어 실패 및 선택지를 잘못 골라 배드 엔딩을 봤을 때와 같이 바로 스테이지가 재시작되는 엔딩이다. 배드 엔딩의 일종으로 처리되는 모양.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작자가 공인한 정사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1] ↓↑→↑←↓↓←↑↓→↑. 대충 보면 알겠지만 중앙에서 시작해서 중앙으로 끝난다. [2] 이때 선택지가 나오지만 저스티스와 저지먼트처럼 선택지에 차이점이 없이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 다만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대사가 같은 저지먼트와는 달리 저스티스는 공략 성공이라는 결과는 변하지 않지만 저스티스의 대사가 조금 다르다. [3] 다만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베엘제붑이 생각한 다른 결말의 가능성을 이야기에 추가한 것일 수도 있다. [4] 이때의 효과음은 저지먼트가 사슬을 소환하는 효과음과 동일하다. [5] 이 패턴을 구사할 때에는 통칭 우효(...)거리는 표정으로 고개를 빙빙 돌린다. [6] 끝에서 2번째 칸까지 안전하다. [7] 3페이즈의 거대 레이저 패턴의 경우 거대 레이저로 인해 화면이 하얘져서 잘 안 보일 수도 있지만 양옆 레이저 터렛이 작동한다! 1, 2페이즈 때처럼 피했다고 안심하고 있다가 영문도 모른 채 죽을 수도 있으니 주의. [8] 그나마 저지먼트 때도 그러했듯이 페이즈 단위로 끊어 저장되니 패턴 기억하면서 시간만 투자하면 깰 수 있다. [9] 아자젤에 대한 짧은 "사이드 스토리"(Side Story)라 적혀 있다. 헬테이커에 대한 서술이 나오지 않기는 하지만 이것이 Abysstaker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라고 단정할 만한 단서는 어디에도 나오지 않으며, 두 엔딩 모두 여기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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