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장이 신. 항상 자신만의 작업실에서 무언가를 뚱땅거린다. 열두 신 중에 가장 둔하고 못생겼다. 사람 좋은 웃음을 흘리면서 만들기에 열중한다. 절름발이인데다 앉아서 작업해 허리와 무릎관절이 좋지 않다. 궂은 날씨는 기막히게 알아맞힌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탄 듯한 분위기지만 꼼꼼하고 완벽하게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걸 보면 머리가 좋다.
다프네 에피소드에서 다프네에 대한 짝사랑으로 인해 올림포스 회의에 불참할 정도로 끙끙 앓고 있던 아폴론을 찾아와 그에게 잠시 조언을 해준다. 근데 그 방법이라는 것이 스토킹(...). 하는 말을 보면 여기에선 아프로디테와 결혼한 것이 제우스의 명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헤파이스토스의 스토킹에 질린 아프로디테가 자포자기로 한 것일 수도...?
테티스와 펠레우스의 결혼식에서 테티스에게
거짓말 탐지 인형을 선물한다. 테티스는 고맙다고 했으나 탐지기가 작동해서 거짓임을 밝혔다.(...) 그 와중에 어머니인
헤라는 자기가 만들어 달라고 할땐 안 만들어줬다며 화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