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디엔 월드 스튜디오 Hengdian World Studios │ 横店影视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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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C4030C> 명칭 | <colbgcolor=#fff,#1f2023>横店影视城. (횡점영시성) |
개장 | 1996년 |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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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 | 헝디엔 그룹 |
면적 | 3.3km² |
소재지 | |
중국 저장성 둥양시 | |
연간 방문객 | 약 20,000,000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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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헝디엔 스튜디오의 모습 |
1. 개요
중국 최대 규모의 사극 세트장.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영화 세트장들 중 하나다.[2]원래는 1996년 씨에진 감독의 아편전쟁 블록버스터 영화를 찍기 위해 광저우의 거리 풍경구 세트장을 짓는 데에서 시작했다. 그 다음해인 1997년 진시황을 다루는 영화를 촬영하려고 함양궁 세트장이 추가로 지어졌고, 이후 자금성, 당나라 거리, 청명상하도 풍경구, 원명신원 등이 추가로 지어지며 명실상부 중국 사극 세트장의 독보적인 존재로 떠올랐다.
2010년에는 중국 국가공인 중국5A급여유경구에 등록되었다. 1년에 무려 2천만명이 찾는 둥양시 최고의 관광지이다.
중국의 스케일이 큰 사극들은 대부분 여기서 촬영되었으며, 한국 작품 가운데서는 영화 중천과 MBC 드라마 기황후(드라마) 1화를 여기서 촬영했다.
2. 촬영장
2.1. 명청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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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극이나 영화에서 자금성이 그럴듯하게 등장한다면 CG가 아닌 이상 100% 여기서 찍었다고 보면 된다.
물론 예외도 있기는 하다. 1987년 작 마지막 황제는 실제로 베이징의 자금성에서 촬영했다. 당시 개혁개방을 외치던 중국 정부가 호의를 베풀어 실제 자금성에서 영화를 촬영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주었다. 이때는 헝디엔 촬영장이 세워지기 훨씬 이전이었다. 다만 영화촬영 때문에 당시 중국을 방문했던 엘리자베스 2세가 자금성을 둘러보지 못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2.2. 진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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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성벽이 진왕궁 세트장을 둘러치고 있는데, 이 길이만 무려 1.6km에 달하고 높이는 최대 18m까지 이른다.
최소 500여 편이 넘는 영화들이 여기서 촬영됐다. 특히 춘추전국시대, 진나라나 한나라를 다루는 사극이라면 한 번쯤은 나오는 장소이기도 하다.
정확히 명청시대라는 시대적 배경이 정해져있는 명청궁원 세트장과는 달리, 진왕궁 세트장은 함양궁을 모티브로 했다지만 사실 정확한 고증이나 시대적 건축양식을 따라서 지은 건 아니다. 그래서 사극 감독들은 진나라 뿐만 아니라 대충 가상의 국가나 고대 중국의 어느 시점이라고 퉁치고 여길 배경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가장 유명한 드라마는 대군사 사마의나 량야방 등이 있다.
한국 사극 대조영(드라마)가 여길 배경으로 당나라의 수도 장안을 촬영했다.
KBS 대하드라마들은 여기서 실제로 촬영은 안했지만, 2006년부터 2013년 사이에 촬영된 드라마들을 보면 CG로 여기 건축물들을 배경으로 집어넣는 경우들이 많았다. 광개토태왕에선 후연의 수도 용성을, 대왕의 꿈에선 당나라 장안성을 만들때 여길 CG 배경으로 넣었다.
2.3. 청명상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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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웅장한 촬영장은 명청궁원이나 진왕궁이지만, 가장 중국스럽게 아름다운 분위기를 뽐내는 곳은 바로 이 청명상하도 촬영장으로 꼽힌다. 중국 역사상 가장 부유했다던 송나라 시대의 번잡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명소.
청명상하도 촬영장은 내성과 외성으로 나뉘어있는데, 그 면적만 무려 40헥타르에 달하며 120여 채의 건물, 6개의 다리, 9개의 부두, 6척의 배, 14개의 아치형 통로가 있다.
한국 사극 중에서는 기황후(드라마)가 여기서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
2.4. 명청민거박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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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자면 난징의 십리진회(十里秦淮)를 재현한 곳이다. 수백년 전 중국 난징을 흐르는 강인 진회하의 어느 강줄기에는 공자의 제사를 지내는 부자묘를 비롯한 수많은 건축물들이 늘어서 있었다. 그 거리를 지나는 강줄기를 중국 문인들은 '십리진회(十里秦淮)'라고 불렀던 것이다. 중국 강남 특유의 뾰족한 처마와 흰 벽 색깔의 건물들이 특징이다.
크게 진회하 풍경구와 복숭아꽃 풍경구로 나뉘어 있다. 진회화 풍경구는 진회하와 공자묘를 중심으로 여러 민가들이 늘어선 모습을 재현했고, 복숭아꽃 풍경구는 중국의 민속 가옥들을 보존해 둔 곳이다.
절강성, 안휘성, 장시성 느낌의 민가 200여 채가 세워져 있으며 면적이 무려 60헥타르가 넘어간다. 건물 하나하나만 보면 다른 촬영장들에 비해 소박해보이지만 워낙 그 규모가 크고 건물들이 빽빽해서 만드는데 가장 많은 비용이 투입됐다고 한다.
흔히 명나라나 청나라 시대의 거리 촬영을 할때는 위의 청명상하도와 함께 여길 가장 애용한다고 한다.
2.5. 광주가향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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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대 광저우와 홍콩은 영국의 영향력이 매우 강하게 미치던 곳이었기 때문에 곳곳에서 근대식 유럽풍 건물들을 볼 수 있어 명청궁원이나 청명상하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중국의 아픈 근대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 1840년에 광저우에서 찍힌 사진을 기반으로 촬영장을 꾸몄고, 그 덕에 근대 중국의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냈다. 아름다운 빅토리아풍 건물들이 30여 채나 만들어져있어서 신혼부부들이 웨딩촬영 장소로 가장 선호하는 곳이라고 한다.
영국 총독궁, HSBC 은행, 퀸스 로드, 세인트 존스 교회, 채터 스트리트, 정부 청사 등 빅토리아 홍콩을 재현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해적에게 납치당한 어부의 딸을 구하는 이야기, 홍콩 경찰과 해적이 치열한 해전을 벌이는 이야기 등을 극으로 상영한다.
근대사 관련 드라마나 아편전쟁, 중일전쟁과 관련된 드라마들을 찍을 때 주로 애용되는 촬영장이다.
2.6. 원명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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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명원은 청나라 황실의 정원으로서 귀중한 보물들을 보관해놓는 만원지원(萬園之園, 만 개 중의 정원, 정원 중의 정원)이었지만 아편전쟁 당시 영국이 불태워버렸다. 중국 당국은 치욕을 잊지않겠다는 의미로 원명원을 복원하지 않았지만, 이 헝디엔 월스 스튜디오에서 2015년에 그 원명원을 1:1 비율로, 복원율 95%로 완벽하게 재현했다.
이 원명신원을 세운 헝디엔 그룹의 회장은 원래 원명원 복원에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당국으로 부터 복원 허가가 나지 않자 계획을 바꿔, 다른 곳에 원명원을 재현한 공원을 만든 것이다. 공식인증을 받은 복원이 아닌 헝디엔 그룹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사업이기는 하지만, 옛 기록을 꼼꼼하게 참고하여 재현했다. 서양루나 분수대, 누각, 거대한 호수 등이 완벽한 수준으로 복원되었다.
중국 청나라 시대 사극을 찍을 때 사랑받는 로케이션 장소이며, 원명원의 옛 모습이 어떠했는지 궁금해하는 관광객들이 비싼 입장료에도 많이 몰려 인기 관광지로 손꼽힌다.
참고로 실제 원명원 터를 관리하는 쪽에서는 헝디엔 그룹의 원명원 복원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고 한다. 사람들이 죄다 헝디엔 그룹이 재현한 원명원을 보러가느라 터만 남은 진짜 원명원의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2.7. 춘추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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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이 무려 300에이커에 달하며, 춘추전국시대 건축물들이 세워진 춘추북원과 춘추남원, 당나라 시대 건물들이 세워진 당원으로 나뉜다.
2015년 말에 모두 완공되어 그때부터 드라마나 영화 촬영이 시작되었으며 2016년 11월부터는 관광객들에게도 개방했다.
2.8. 홍군장정박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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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촬영장들이 대부분 역사적인 배경 위주라면 이 관광지는 딱 공산당 및 홍색관광객들 입맛에 맞게 꾸며졌다.
박람성 전체 면적의 98%가 산악 지대에 걸쳐 있고, 수억 위안에 달하는 투자액이 들어갔다. 장정의 피난길을 재현한 산책로가 무려 14km, 버스 투어 노선이 약 10km 정도가 있으며 옛 대장정, 국공내전 시기의 드라마와 영화, TV 쇼 촬영을 할 때 주로 사용된다.
크게 '적군 장정 테마 사무실', '국방과학기술교육단지', '민병청년훈련기지'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그냥 공산당 치적 홍보실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쇼의 내용도 딱 중국판 정훈교육용으로 쓸 내용으로 채워진다. 다른 촬영장들, 예를 들어 명청궁원에서는 옛 강희제의 순시 행렬처럼 그럴듯한 주제를 가지고 퍼레이드를 벌이는데, 여기서는 애국 교육, 전통적 고난 투쟁 교육, 청년양성교육, 당원선진성교육 등 하나같이 공산당 색채가 강한것들이다.
3. 기타 시설
3.1. 드림 밸리
3.2. 대지선사
3.3. 평암동 풍경명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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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헝디엔 스튜디오에 공식적으로 속해있는 곳은 아니다. 헝디엔 스튜디오가 들어서면서 스튜디오를 보러온 관광객들이 이 곳도 함께 둘러보면서 유입되는 관광인구가 급속도로 많아진 것 뿐이다. 여러 차례 개발하려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다가 1980년에 헝디엔 그룹이 본격적으로 투자하면서 본격적인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가장 유명한 장소는 단연 '핑옌 동굴'로 태상노군과 선인이 이 곳에서 노닐다가, 하천이 워낙 맑고 깊어서 비단으로 이 하천의 깊이를 재면서 놀음을 했다는 설화까지 있다. 가파른 절벽을 따라 옥황상제, 팔선, 천시 등을 모시는 도교 사원들이 쭉 늘어서 장관을 연출한다.
이 곳에는 저장성 전체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풍경 좋은 곳은 거의 1년 내내 자욱한 안개로 덮여있어서 꼭 선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4. 기타
남서쪽 10km쯤 떨어진 곳에 헝디엔 소속의 촬영지는 아니나 주롱탄촬영기지가 있다. 최근의 사극에서 계단 올라가는 장면으로 자주 등장하는 장소이다.
대부분의 중국사극작품이 헝디엔에서 촬영되므로 촬영시작, 종료기념 행사도 헝디엔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문영장이라는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3].
헝디엔보다는 못하지만 인지도가 있는 사극촬영지로는 우시시의 5A급 야외세트장 우시영시성(无锡影视城), 닝보시의 4A급 야외세트장 샹산영시성(象山影视城), 샹양시의 4A급 야외세트장 샹양당성영시기지(襄阳唐城影视基地), 구이저우성의 4A급 야외세트장 두윈진한영시성(都匀秦汉影视城) 등이 있다. 이외에도 5A, 4A급 사극야외세트장이 더 존재하지만 헝디엔 건설이후에는 관광지로만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