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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2 12:12:51

해츨링(웹툰 작가)

1. 개요2. 작품3. 논란

1. 개요

대한민국의 웹툰 작가이다. 1982년생으로 본명은 김양수. 생활의 참견 작가 김양수와는 동명이인이다. 블로그 주소

작가도 조들호처럼 게임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던전앤파이터 만화를 그린 적이 있다. 연재 중단됐지만. 등장인물들은 귀검사(남), 거너(남), 거너(여), 프리스트(남), 도적(여), 격투가(남,) 격투가(여) 다. 남녀 비율이 높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굉장히 흔치 않은 패턴.

데뷔하기 한참 전에 이영도 작가의 모 팬사이트에서 이영도의 대표작인 드래곤 라자를 토대로 릴레이 만화를 그리는 팀(줄여서 드릴)에 참가한 경험이 있다. 또, 개인적으로 눈물을 마시는 새를 만화화한 적도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팬아트를 그리며 그림 실력을 착실하게 키워 왔다. 드래곤 라자 릴레이 만화를 그릴 당시에는 어색한 인물구도나 투박한 펜터치 등 실력이 아마추어 수준에 불과했지만, 연출력은 그때도 알아줬는 데다 이후 그림도 특유의 수묵화 스타일이 살아나더니 눈마새 만화화에서 작풍 포텐이 폭발.[1] 이때의 경험들이 모이고 모여 현재의 조들호를 탄생시킨 것이라 할 수 있겠다.

덴경대이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덴마 패러디가 자주 나왔다. 2번째 에피소드인 청소년 보호법 편에서 등장하는 박상민군의 닉네임인 '무혈사신'은 주인공인 다이크의 이명이기도 하고[2], 11화에서 조들호가 "아버지라는 존재는 말이죠, 힘들다는 말 같은 거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고 할 필요도 없는 거잖아요."라는 말을 하는데, <파마나의 개>에서 덴마가 한 대사의 변형이다. 34화에서 게임회사 직원과 변호사가 옮기는 박스에는 실버퀵이 쓰여있었다. 79화에서는 조들호가 경운기로 새마을 드리프트 기술을 사용하며 "이 기술은 단순해보이지만 3가지 기술이 합쳐졌지!"라고 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등장 인물들이 입고 있는 옷에 태모신교 십자가(앙크) 로고가 있다든지...

2. 작품

3. 논란

기업이라는 곳은 돈을 버는 곳이 아닙니다.
일으킬 '기', 뜻 '업'. 새로운 가치를 일으켜 삶을 풍성히 한다는 뜻입니다.
논란이 된 트윗 아카이브

최근 넥슨 게임에 보이콧 의사를 밝혔다. 사유는 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네이버 웹툰 킬더킹의 그림작가 joana 등과 함께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해츨링 작가가 밝힌 입장을 정리하면,

그리고 작가가 18일에 의견을 올린 뒤 다음 날 부당해고가 아닌 것을 밝힌 성우의 글이 올라왔는데, 그럼에도 부당해고가 아님을 인정하지는 않았다.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런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항의, 지적, 비판 등을 가했는데, 모든 글에 저렇게 "네, 알겠습니다"로만 일관했다. 이에 대해 본인은 모든 사람들과 논쟁할 수 없어서라고 주장했는데, 애시당초 읽어보고 성실히 답할 것이 아니라면 답을 달지 않거나 답을 줄 수 없다고 말하고 이에 대해 양해를 구해야 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는 논쟁을 시작하였다.

어그로성 악플들을 제외한 반론으로는,

메갈리아는 근본 이념이 혐오를 기반으로 한 사이트고 그런 사이트의 잘못된 활동을 옹호하는 것 자체로 넥슨의 게임 캐릭터 성우를 함에 있어 기업의 이미지 손상을 줬고 넥슨의 성우교체는 커리어의 불이익을 줬을지언정 법적으로 합법적이고 윤리적으로 잘못된 게 없다.

이를테면 "촬영예정 드라마의 주연배우가 술먹고 팬들에게 망언을 하거나 자신이 메갈이라고 밝히고 메갈활동을 옹호한다거나 해서 드라마의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논란이 돼서 그로 인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면 드라마 촬영 측은 계약을 해지하고 주연배우를 교체하는 게 낫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인데 자신의 경솔한 발언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손상시켜서 기업에 나아가 기업에서 일하는 샐러리들이 손해를 본다면 그것은 누가 보상해주는 것이냐." 등이 있다.

논란 직후 업로드된 동네변호사 조들호 최신화의 별점 참가자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고, 별점은 절반으로 감소했다. 최신화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별점이 눈에 띄게 감소한 상황.

베스트 댓글에는 이번 논란과 연관된 댓글이 잔뜩 올라왔으나 전부 삭제되었다. 다만 네이버 댓글창은 작가가 관리하지 않기에 네이버 측에서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7/24일 트윗한 글 중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라는 트윗을 날렸다. 일으킬 '기' 뜻 '업' 새로운 가치를 일으켜 삶을 풍성히 한다는 뜻입니다 라고 하였다. 하지만 실제 기업의 한자어는 企業이다. 뜻 업이라는 한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건전한 이윤 추구, 근로자의 권리 존중, 소비자에 대한 책임 이행이 우선적이라는 시각을 작가의 주장으로 볼 수도 있다. 윤리학 측면에서 보는 기업과 경제학 측면에서 보는 기업은 본질은 같아도 차이는 꽤 있다.[3]

하지만 그래봐야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는' 정도에 불과하며, 해츨링은 이를 통째로 부정하고 (일으킬 기 뜻 업 무식인증은 덤) 오로지 윤리적인 면만이 기업의 본연이라는 식의 아집을 타인에게 강요했기에 반발 및 조롱의 정도가 훨씬 더 컸던 것. 비유하자면 사람이 식사를 하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맛을 음미하기 위한 거라고 주장하는 것과 진배없다.

2016년 11월 30일자 조들호에서는 한진해운 사태를 다루었는데 작중 (미르해운)의 사장이 이런 말을 한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지 도덕적 책임까지 질 필요는 없다는거죠.
기업의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강조한 발언인 듯하다.

물론 윤리학에서의 기업도 이윤활동을 전제로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또한 모든 작품활동은 영리가 전제되는 상황에서 창작자의 열정 등을 논해야 옳은 순리이다. 후자를 먼저 요구하는 데에서 논란이 된 작가의 의견과 모순이 있어 보인다. 이것이 반대로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열정페이만 낳을 뿐이다. 링크 문제의 트윗에 곧바로 달린 반박글은 작가의 뜬구름 잡는 윤리적 잣대로는 반박하기가 매우 곤란했을 것이다.
돈이 아닌 가치의 창출을 바라신다면 바라옵건데 먼저 실천하셔서 한번 무급으로 일해보심이 어떠신지요
기업에 대한 작가의 트윗은 갑과 을의 논리에 상당 부분 기초해 있는 작가의 작품관과 관련지어 생각해볼 때 좀 더 일관성있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기업은 고용 노동자에 대해 갑의 입장에 있다. 거대 갑으로서 기업이 행하는 이윤추구는 노동자인 을의 이윤 추구와 충돌하게 될 경우 을에게 불리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실정법은 바로 그러한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의 근본 가치인 이윤 추구에 도덕적 책임이라는 제한을 두게 된다. 반면에 을인 노동자의 경우에는 기업과 충돌하는 상황에 있어서 피해를 보기 쉽다는 점 때문에 실정법에 노동자를 위한 보호 장치들이 마련되게 마련이다. 만약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기업의 도덕적 책임에 방점을 두는 작가의 스탠스에 모순이 보이지는 않는다.

뭣보다도 오늘날의 기업에는 수많은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단적인 예로, 삼성그룹의 최대주주는 이건희도 이재용도 아닌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다. 국가 차원에서 자국기업에 투자를 하는 셈이고 그 이유는 당연히 공익을 위해서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은 오롯이 이윤만을 위해서 존재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결국 해츨링 작가가 비판을 받는 이유는 진의가 어쨌든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내용도 그 논리도 틀린 데다가 이것이 진의가 아니라고 해도 표현은 당연히 잘못한 거다. 국민연금공단도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거지 삼성그룹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며, 이 또한 국민연금공단이 공기관이라서 생기는 상황이지, 삼성그룹 자체는 이윤추구를 하는 집단이며, 또 그래야 한다. 물론 기업윤리나 공익, 소비자에 대한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되지만, 그것을 준수한 상태에서의 이윤추구는 당연히 기업의 목표인 것이 맞다. 이윤추구를 무시하는 기업은 존속이 불가능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공적 자금을 넣든 파산해서 대량의 실직자를 만들든 결국 공공자금의 손실로 이어진다. 이를 무시하고 기업의 윤리적 면만 중요시하는 것은 기업을 자선단체로 착각하는 오류다. 무엇보다 이 사태에서 넥슨이 논란을 불러일으킨 성우를 굳이 계속 고용해서 얻는 공공이익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리도 없이 기업의 이윤추구 자세를 비난하는 것은 논점이 빗나간 것이다.

일베저장소 인벤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는 듯하다. # 아래 링크에서 메갈리아도 들어간 적이 없다는 것을 보면 그냥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논란이 된 발언을 많이 해서인지 해츨링 작가가 그리는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논란이 처음 터진 이후로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업로드 되고 있음에도 별점은 여전히 상당히 낮고 작가를 옹호하는 댓글도 적으며 올라오는 베댓도 줄줄이 내려가고 있다.

이번 사태에 관련된 다른 네이버 웹툰 작가들이 그린 만화에서는 며칠도 되지 않은 꽤 빠른 시간 만에 댓글에 옹호 여론만 남고 이내 언급조차 되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눈에 띈다. 작가가 비록 만화 안에서지만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것을 분석해서 변화시켜나가는 작품을 그리고 있었기에, 사회의 문제점 중 하나인 메갈에 대해 그런 발언을 한 것이 다른 작가들보다 더 큰 타격이 된 것 같다.

그러나 8월 24일자 베댓에는 옹호가 올라왔다. # 논란 시작 이후 한 달이 넘은 시점으로, 네이버 웹툰 작가들 중에는 제일 오래 갔다. 처음에는 저런 옹호 베댓이 올라오기 전에 작가를 욕하는 게 아닌 단순히 행동을 지적한 글이 베댓에 하나 있었는데 금방 내려갔다.

댓글 여론과는 별개로, 현저하게 떨어진 조회수로 인해 하위권에 머물던 천국의 신화 6부와 순위다툼을 하다가 그보다도 아래쪽으로 밀려났으며, 그와 함께 10월, 11월이 된 시점에서도 별점이 7점대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이다. 이 만화와 함께 순위가 떨어진 특수 영능력 수사반도 별점은 9점대로 다시 올랐다는 점으로 미뤄보면 어떻든 간에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인 듯. 비판하던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면서 여론이 어느 정도 옹호로 돌아섰다지만 사태가 잠잠해졌음에도 이런 일이 계속되는 걸로 봐서는 이미지 회복은 어려울 듯하다.

11월 중반부터 별점이 살짝 올라 8점대에 진입했으나 중간에 다시 떨어지기도 했다. 게다가 12월에 접어들면서 특수 영능력 수사반 킬더킹과 순위싸움을 할 정도로 인기가 밑바닥을 치고 있다. 우연인지 하위권에서 순위싸움하는 이 셋은 전부 논란에 휩싸인 작가들의 웹툰이다.[4] 그나마 이렇게 약간이나마 상승한 별점도 제목:쭉빵년들 메갈작가 웹툰 별점 높일려고 안간힘쓰네ㅋㅋㅋ이다. 심지어 조회수 맨 아래의 장기 휴재 중인 칼부림과 완결이 난 우바우 둘 다 완결웹툰에 가서,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진짜로 꼴찌를 달성해버렸다. 제목:메갈변호사 꼴찌됐네 심지어 새로 나온 광고웹툰보다도 조회수가 낮은 데다 1월 중반에는 별점이 다시 7점대로 떨어지는 현상도 보였다. 1월 후반부를 지나서 그나마 8점대로 올라왔으나 조회수는 계속해서 떨어지는 중. 지금은 잊힌 지 오래가 되어 완결나기까지 여전히 댓글창에는 작가 욕만 가득.

이후 해츨링은 개인 트윗을 삼가고 리트윗으로 동조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케이툰의 강제 연재중단 논란에서 케이툰을 응원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트윗(현재는 삭제됨)을 작성해 피해 작가들의 항의를 받아 사과하였다. # #


[1] 눈마새 자체가 동양풍 설정이 많이 녹아 있는데, 이것이 해츨링 작가의 스타일에 잘 어울리기도 했다. [2] 뭣보다 게임 속 캐릭터가 등장하자마자 하는 말이 믓시엘이라는 점에서 확인사살. [3] 경제학에서 기업에 대해 가장 처음 배우는 것이 기업은 이윤을 추구한다 이다. 윤리학에서의 기업은 조금 다른 면이 있다. [4] 다만 킬더킹은 원래 그 정도 순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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