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영국의 영화사. 1934년 해머 프로덕션으로 창립, 48년에 제작은 물론 배급에까지 사업을 확대하면서 사명을 바꾸었다. 홈페이지.크리스토퍼 리와 피터 쿠싱이라는 걸출한 두 배우를 내세우고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미라, 좀비 등이 나오는 고전 공포 영화 전문 영화사로 영화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2. 상세
하지만 실제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B급 영화 전문 제작사로 공포물 이외에도 SF에서 판타지, 탐정물, 필름 느와르까지 다종다양한 저예산 영화들을 만들어 수많은 빠들을 양산한 걸작 영화사. 공포 영화에서 섹스와 폭력을 내세운 걸로 유명한 영화사이기도 하다. 요새 보면 별거 아니지만 흡혈귀에 말뚝질할 때 피가 나온다거나, 여자들이 가슴골을 드러낸다거나 하는 건 당시로선 상당히 센세이션한 일이었다.다만 TV 시리즈가 B급 영화들을 시장에서 완전히 밀어내버린 60년대 후반부터 사세가 기울기 시작, 경영난 타개를 위해서 홍콩의 쇼 브라더스 영화사와 합작으로 무협영화와 드라큘라물이 짬뽕된 괴작 "The Legend of the 7 Golden Vampires(七屍金)"을 만들거나 일본의 토호 영화사와 합작하여 괴수영화 네시(Nessie, ネッシー (1976~1979)))제작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주 전공이던 공포영화도 스플래터 장르로 대세가 기울었기 때문에 결국 영화사업을 거의 접다시피 했다.
80년대 이후에는 TV 시리즈 제작과 기존의 영화들의 비디오 판권으로 먹고 살아왔다. 그러다 21세기가 된 뒤 다시 영화 제작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해서 전세계 호러 영화팬들을 기대에 부풀게 했다. 이후 렛 미 인의 영어판 리메이크와 레지던트,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주연으로 나오는 우먼 인 블랙을 제작하여 부활했다.
전성기때는 묘한 전통이 있었는데, 주요 인물중에 이름이 "폴"인 캐릭터가 한둘이 아니었다. 드라큘라 시리즈만 해도 이름이 폴인 "주인공"이 무려 3명 가까이 된다(...) 비슷하게 프랑켄슈타인 시리즈는 이름이 한스인 캐릭터가 반복해서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