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주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7년 | ← | 2018년 | → | 2019년 |
1. 시즌 전
2018 시즌에 앞서 등번호를 61번에서 1번으로 바꾸었다. #[1]그리고 직전 해 마무리/셋업맨으로 활약했으나 자주 극장을 개봉하던 이용찬이 선발 투수로 전업하면서 다시 노예 생활이 확정되었다. 좌완 불펜이 너무 없는 것이 주요 요인인 듯. [2]
2. 페넌트레이스
2.1. 개막~4월
2018년 4월 3일 LG 트윈스전에서 블론세이브를 저지른 김강률에 이어 등판해 10회부터 2이닝 51구 3K 무실점을 기록했다.4월 12일 삼성전에서 이영하가 1.2이닝을 소화한 뒤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를 내줘 8대 3이 되자 등판해 나머지 이닝을 처리했고, 세이브를 기록했다.[4]
4월 18일 한화전에서 1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1.1이닝을 쫄깃하게 막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벌써 4SV.
4월 19일 선발 린드블럼이 7이닝 2자책으로 막아내어 3점차로 앞선 8회 등판해 2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다시 추가했다.
4월 21일 1.2이닝을 막아 세이브를 올려 6SV로 조상우, 정우람, 정찬헌과 함께 공동 1위다. 다만 세이브 요건에서 0.2이닝을 막고 타선이 8회 4점을 더 추가해 추격조를 올려도 되었음에도 굳이 1이닝을 더 맡게 된 것에 대해 혹사 논란이 일었다.
4월 24일 SK전 8회 말 김강률과 김승회가 차례로 불을 질러 1점차 접전이 된 게임에서 2이닝을 간신히 막아 세이브를 얻었다. 그러나 다음 날(4/25) 이재원에게 동점포를 맞아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저지르고 말았다. [5]
2.2. 5월
5월 4일 LG전, 11:8로 리드하고 있던 9회 말에 등판해 1이닝을 9구로 삭제시키며 시즌 9세이브를 달성했다.아주 다행히도 김정후가 추격조로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5월 들어서는 김승회와 김강률의 폼이 올라오면서 등판 횟수가 확실히 줄어들었다. 이는 박치국과 곽빈도 마찬가지로, 형님들이 살아나면서 영건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4월에 비해 5월 등판일지가 매우 준수해졌다. 100이닝 페이스에서 88.2이닝 페이스까지 하락. 6월 2일 현재는 77.2이닝 페이스까지 쭉 떨어졌다.
2.3. 6월
6월 1일 광주 KIA전, 8회 말 1점 차 무사 1루 상황에 나와 안치홍에게 단타 하나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6] 2이닝을 4탈삼진 포함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시즌 11세이브를 챙겼다. 이 날 직구 최고 구속이 147km/h까지 나왔다.6월 6일 고척 넥센전, 9회 말 박치국이 5점차에서 무사만루를 만들자 끝끝내 세이브상황[7]이 되어 끌려나왔고(...) 1명을 분식을 하긴 했지만 추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어 세이브를 올렸다.
6월 11일 2018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면서 두번째 국대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사실 10개구단의 모든 팬들이 함덕주의 승선을 예상하고 있었다. 작년 APBC 이후 살아남은 몇 안 되는 투수이기도 하거니와, 국내 리그에서 씨가 마른 수준인 20대 초반 젊은 좌완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함덕주는 당해 꾸준히 리그 구원 투수 WAR 전체 1위를 마킹하고 있었으며, 1군 무대에서 선발, 셋업, 마무리로 모두 검증을 받은 투수다. 함덕주가 엔트리에 못 들면 미필 투수는 아무도 못 가도 할 말 없다는 얘기까지 돌았을 정도. 팬들은 "덕주는 이미 국대 유니폼 마킹 들어갔다"며 확신하고 있었다.
6월 13일 kt wiz전 9회초 동점 1사 2-3루 상황에 올라와서 내야 플라이와 삼진을 유도하며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9회말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면서 시즌 5승을 챙겼다.
6월 14일에도 연투로 등판해 팀이 2점차로 승리하는 상황에서 3타자를 깔끔히 처리하며 시즌 14세이브를 기록했다. 6월 들어 혹사를 거의 안당하는 모습이다. 6월 16일 한화전에서도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시즌 15세이브를 달성했다.
6월 19일 넥센전에 등판해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 날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던 듯 하다. 이후 6월 27일 NC전에서 시즌 16세이브를 따냈다.
6월 29일에 KIA전 3점차 리드 상황에서 8회 마운드에 등판해 무려 3실점하며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당연히 마무리가 8회에 등판하는 상황을 만든 것도 문제지만 거기서 필승 마무리가 3실점할 것을 예상한 팬은 아무도 없었다.[8] 덕분에 이 날 휴식을 취하게 하려했던 박치국까지 마운드로 끌려나왔으며 연장전에서 기아에게 점수를 내주며 팀은 패했다.
2.4. 7월
7월 2일 올스타전 BEST 12 드림올스타 마무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팬투표와 선수단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5번째로 가장 많은 득표점수를 기록했다. 두산에서는 올스타전에 9명이 나가며 투수부문에서는 선발투수 린드블럼, 중간투수 박치국, 마무리투수 함덕주가 팬투표와 선수단투표를 모두 석권하며 올스타전에 나가게 되었다. 올스타전은 프로 데뷔 이후 첫 출전이다.7월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KBO 올스타전에 참가했다. 퍼펙트히터에 참가했으나 1점을 기록하였다.
7월 18일 롯데전 9회말에 마무리투수로 나와 1이닝 1피안타(홈런) 1사사구 2실점 세이브를 올렸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으로 앤디 번즈를 잘 잡아내더니 한동희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팬들의 담을 서늘하게했다.
7월 20일 LG전에서도 구원등판해 2이닝 퍼펙트 5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12회 연장승부 끝에 5:4로 승리
22일 LG전에서 8회 1,2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병살을 유도하며 위기를 탈출. 2이닝 1K 무실점 퍼펙트로 시즌 19세이브를 기록. 팀은 6:1로 승리,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10]
29일 한화전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린드블럼의 뒤를 이어, 1이닝 2K 무실점 퍼펙트로 깔끔히 틀어막으며 데뷔 첫 20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시즌 첫 4연패로 침체되어 있던 팀의 2연승을 마무리짓는 호투.
2.5. 8월
8월 2일 잠실 LG전에서 8회초 1아웃 팀이 1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아웃카운트 5개를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시즌 2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8월 7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4-6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하였는데, 정근우와 이용규를 연거푸 BBBSB 패턴으로 볼넷 출루시켰고 다음 타자 이성열에게도 초구 볼을 던져 두산 팬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극장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이성열을 2구째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어진 제라드 호잉의 타석에서야 영점이 잡혔는지 가장 어려웠을 타자를 헛스윙 삼진 처리. 그래도 주자 2명이 여전히 위험요소로 있는 상황에서 대타 최재훈을 상대하던 중에...정근우와 함께 더블스틸을 시도하던 이용규가 2루에서 횡사하며 어쨌거나 22세이브를 챙겼다.
8월 11일 잠실 롯데전에서 5대2로 앞선 8회말에 등판해 이병규를 뜬공 처리했고, 9회 말 안중열-전준우-김동한을 차례로 KKK 처리하며 시즌 24세이브를 챙겼다.
8월14일 잠실 SK전에서 6대3으로 앞선 9회말등판하여 정의윤을뜬공 처리했고 다음타자 박승욱을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강승호에게 2루타맞아 위기를맞았으나....그다음 타자 허도환을 삼진으로 처리하여 시즌 25세이브째 달성하였다!
8월 16일 잠실 넥센전에서 팀이 2-8로 앞선 9회에 등판하여 탈삼진 2개와 뜬공 한 개로 이닝을 순삭하며 8월을 마감했다. 이제 아시안게임이 기다리고 있다.
2.6. 9~10월
9월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 9회를 30구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되었지만, 9회를 막아내고 나서 들어갈 때 통증을 호소하는 등 혹사의 여파가 슬슬 드러나고 있어 여러 두산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3.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1.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본인의 통산 첫 PS 세이브이다.한국시리즈 4차전, 이전 경기에서 다른 불펜이 모두 홈런포를 맞고 무너진 상황에서 2이닝을 1피안타 3K로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4. 총평
마무리 투수로 뛰는 첫번째 시즌이었음에도 27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세이브 3위[11]에 올랐다.
[1]
전 두산 베어스 이재우의 등번호인 1번이다. 1번에는 슬픈 전설이 있는데, 혹사 당해 제 기량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덕주야 화이팅
[2]
그도 그럴 것이 좌완 불펜에 쓸만한 투수가 이현승 뿐인데 15시즌 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기량이 하향세로 접어들며 두산 불펜진 좌완에 씨가 말랐다. 그나마 1군에서 얼굴을 보였던 게 이현호인데 이현호는 투구폼을 쓰리쿼터로 고친 뒤 끝없는 부진을 겪고 있으며 장민익은 기대하는 팬도 드물다. 팬들도 모두 함덕주의 선발 보직에 찬성하지만 당장의 팀 불펜 사정을 생각하면 선발로 보내지 못하는 것이 아쉬운 정도다. 다행히 선발로 전환한 이용찬이 자기 몫을 잘 해주고 있으며 함덕주도 두산의 뒷문을 잘 걸어잠그며 윈윈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3]
현재 두산의 필승조 라인업은 이영하, 함덕주, 김강률이다. 이 날도 불펜 중에서는
이영하가 제일 먼저 올라왔는데 이영하가 위기를 맞자 벤치는
박치국을 내보냈고, 박치국이 동점을 내주자 두산은 어떻게든 역전을 저지해야 할 때
홍상삼까지 내가며 함덕주의 등판을 막으려고 했다. 그러나 홍상삼이 초구에 폭투를 저질렀고, 1사 2, 3루라는 위기상황이 되었다. 결국 홍상삼에게 자동 고의사구를 지시한 뒤 1사 만루 상황이 되었고 바로 투수 교체가 이루어졌다. 누가 봐도 무조건 필승조가 나와야 할 대위기 상황이 왔으나 두산 코칭스탭은 이 때도 신인인
곽빈을 내서 어떻게든 막으려고 했다. 다행히 곽빈이 KK로 멋지게 막아냈고, 9회에도 바로
김강률이 나왔다.물론 동점홈런을 맞아서 연장 진입 또한 함덕주를 제외하고 엔트리에 남아있던 투수는 김정후 한 명이었는데, 김정후의 볼끝이 아무리 좋다한들 접전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를 쓰는 것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4]
백투백 홈런 시 5점을 허용하여 동점이 되므로 세이브 상황이 맞다.
[5]
이 날로 포털사이트에도 함덕주 혹사에 관련해서 기사가 정말 많이 났다. 그도 그럴 것이 24일 경기는 사실 마무리투수가 나올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그러나 김강률과 김승회가 화끈한 방화를 저지르며 결국 8회부터 끌려나왔으며 1점차로 간신히 세이브를 먹은 상황이었다. 즉, 어제 두 명이 막아주기만 했다면 이 날 경기에 함덕주는 정상적으로 등판해 세이브를 챙길 수도 있었다. 함덕주의 혹사가 논란이 된 것은 4월 두산의 불펜 상황과도 관련이 있는데 4월 두산의 불펜은 그야 말로 참혹하기 그지 없었다. 필승조로 등판하는 불펜 투수가 함덕주, 박치국, 곽빈(함치빈) 세 명이었다. 그나마 불펜에 있던 이영하는 장원준과 유희관의 부진을 메꾸기 위해 시즌 중 선발투수로 보직을 옮겼으며 95년생, 98년생, 99년생 이 세 선수가 4월의 두산의 승수쌓기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그러나 나쁜 말로 하자면 불펜에 정말 사람이 없었다. 이 셋을 제외하면 방화가 취미일 정도로 점수를 퍼주는 수준이었던 것이 오죽하면 팬들이 질 때는 대패해야 한다고 얘기했을까.
[6]
이것도 제대로 떨어진 체인지업을 안치홍이 기가 막히게 쳐내서 안타가 된 것이다.
[7]
백투백 홈런 시 동점/역전
[8]
일부 팬들은 이날 함덕주가
이나경과
송하영의 시구시타 지도를 해줬는데 너무 반해서 경기 때 정신 못차린거 아니냐는 드립까지 나왔다.
[9]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한가운데 직구를 넣다 홈런을 맞았다. 너무 안일한 승부로 생각되어지지만 타자가 잘 친 것이고 또한 함덕주도 이후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10]
함덕주 역시 금요일에 31구나 던져 이 날 멀티이닝은 힘들지 않겠냐고 예상한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8회를 막을 불펜을 등판시키기에는 시리즈 내내 두산 불펜의 소모가 너무 많았다. 3일간 불펜이 소화한 이닝은 17.2이닝 선발이 소화한 이닝은 12.1이닝이다. 그 와중에도 불펜은 17.2이닝 3실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필승조 박치국은 21일에도 등판해 3연투를 한 상태였고 이영하는 선발전환이 예고되어있었으며 나머지는 나가면 실점을 할 투수들이었다.
[11]
정찬헌과 공동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