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ハルコンネン / Harkonnen히라노 코우타의 만화 헬싱에 등장하는 가공의 무기.
이름의 유래는 소설 듄 시리즈의 악당 가문인 하코넨(Harkonnen) 가문의 수장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 그런데 작중에서는 Harkonnen이 아니라 Hallconnen이라고 잘못 표기되어 있으며 OVA에서도 수정되지 않았다. 원작 코믹스 한국어 정발판 구버전에서는 「할콘델」이라는 영문 모를 이름으로 오역 되었으며, OVA 더빙판에는 일본 발음을 직역한 「하르콘넨」으로 나왔다.[1] 다행히 2010년대 중후반에 새로 발매된 한국어 번역 신판 및 비슷한 시기에 발매한 OVA 전편 블루레이 박스 정식 수입판 자막에선 올바르게 번역되었다.
세라스 빅토리아의 주 무기로, 총 2종류가 있다.
2. 하코넨
헬싱에 입단한 세라스 빅토리아의 전용 무기로 설계된 병기. 월터 쿰 도르네즈가 제작하였다.대 괴물 전투용 30mm 포로, 열화우라늄탄과 철갑소이고폭탄을 사용한다. 월터의 말에 의하면 주력전차를 제외한 모든 지상/항공병기를 격파할 수 있다고 한다. 현실에서 이 물건과 가까운 무기는 Maadi Griffin 30mm 정도...[2]
발렌타인 형제가 헬싱 본부를 습격하였을 때 처음 사용되었으며, 단 한 발로 방패로 가드를 하던 무장 구울 병사들을 관통해 쓸어버리는 화력을 선보였다. 투발카인과의 교전에서도 사용되었으나, 투발카인의 트럼프 카드에 포탄이 양단되는 등 견제 이상의 활약은 하지 못했다.
3. 하코넨 II
국지 방어용 초장거리 포격전 장비. 30mm 구경 기관포 2정을 장비하고 있으며, 최대 사거리는 4,000m, 중량은 345kg이다. 또한 광역 입체 제압용 폭렬 소이 척탄통 블라디미르를 장비하고 있다.런던 전쟁에서 헬싱 본부를 공격하는 밀레니엄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 사용되었다. 밀레니엄 기함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발사한 V1로켓 24기을 동시에 격추하였으며, 본부로 접근하는 공중 순양함 체펠린 2의 경금장갑을 뚫고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조린 블리츠가 방침을 바꿔 체펠린 2를 헬싱 본부에 들이박으려 들자 블라디미르를 발사하여 체펠린 2를 격추하였다. 이후 헬싱 가 내부로 들어온 흡혈귀를 처리하는 데 쓰였지만 하필 조린과 붙을 때 탄약이 떨어져 버려졌다.
형상의 모티브는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서 등장하는 덴드로비움.
4. 여담
헬싱 본부 방어전 이후 하코넨은 버려져 두 번 다시 등장하지 않지만, 중화기가 손에 익어서인지 세라스는 비행선에서 대위와의 싸움에서도 MG42 기관총 두 정을 들고 갈기거나, 방탄유리 너머에서 히죽대는 소령을 향해 8,8cm FlaK를 쏘는 모습을 보인다.하코넨은 화기 자체뿐만 아니라 '정령'도 유명하다. 세라스가 남미로 가던 도중 꾼 꿈에 나오는 둥둥 떠다니는 반 대머리의 뚱보 아저씨[3](CV. 이시즈카 운쇼)인데 시종일관 땀을 흘리며 헉헉대며 등장한다.
정령: 오늘은 열심히 노력하는 세라스를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거예용. 자아, 이 정령님께 뭐든지 물어 보렴~
세라스: 그, 그럼 정령님! 한 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어요!! 전 계속된 불행으로 몸도 마음도 엉망이랍니다. 제 인생은 앞으로도 계속 불행의 연속인 건가요...?
정령:.........뭐어~ 그렇지.[4]
세라스: (도망치면서)으와아아아아앙!
정령: 자, 잠깐만 세라스~!! 방금 그건 조크~!! 농담이라니까~~!!
헬싱 3권 2화 『ELEVATOR ACTION 1』
세라스: 그, 그럼 정령님! 한 가지 여쭙고 싶은 게 있어요!! 전 계속된 불행으로 몸도 마음도 엉망이랍니다. 제 인생은 앞으로도 계속 불행의 연속인 건가요...?
정령:.........뭐어~ 그렇지.[4]
세라스: (도망치면서)으와아아아아앙!
정령: 자, 잠깐만 세라스~!! 방금 그건 조크~!! 농담이라니까~~!!
헬싱 3권 2화 『ELEVATOR ACTION 1』
[1]
참고로 비공식 아마추어 자막에선 대부분 「할콘넬」로 번역했고 한국 내 헬싱 팬들인 이쪽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
[2]
무려
30×173 mm 탄을 사용하는 개인화기이다. 하코넨과 비슷하게 주력전차를 잡는 것은 확실히 무리이지만 장갑차까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3]
이것은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영화 듄에서 등장한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의 이미지에 가깝다. 참고로 영화에서 남작의 테마곡 제목은 'Floating Fat Man'(떠다니는 뚱보).
[4]
웃기게도 이는 들어 맞았다. 밀레니엄의 런던 공습 이후의 세라스를 보면 딱 들어맞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