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11-12 23:37:36

하피(영화)

하피 (2000)
Harpy
파일:external/89076f0861a953cadd2f9a57846681b7c97ccca12e8fb0bbcec68a245144e7f7.jpg
감독 라호범
각본 권소연
출연 김래원
이정현
김꽃지
이미지
김제동
촬영 송행기
편집 고임표
음악 이시우
제작사 미라신 코리아
배급사 신도필림
개봉일 2000년 7월 22일
상영시간 86분
국내등급 파일:영등위_15세이상_초기.svg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줄거리3. 특징

[clearfix]

1. 개요

포스터가 제일 무섭다[1]

라호범 감독, 이정현, 김래원, 김꽃지 주연의 공포영화. 한국 공포 영화 사상 초유의 괴작. 2000년작. 참고로 본 영화의 감독을 맡았던 라호범은 이 영화로 첫 데뷔를 했는데 그 뒤로 메가폰을 전혀 못 쥐었다(...). 주연 배우들이 시사회 때 도망갔다는 전설이 전해질 정도.

어느 고등학교의 영화 동아리가 배경이다. 여담으로 배경에 음료수 간접광고가 눈에 띈다.

2. 줄거리

캄캄한 어둠을 찢는 듯한 여자의 비명소리와 함께 촤르르- 영사기를 돌리는 소리가 뒤섞인 영화 동아리실. 단편 공포 영화 <하피> 제작을 준비 중인 영화 동아리 무비텐의 멤버들이 모여 공포 영화를 감상 중이다. 단편 영화 <하피>에서 선보일 끔찍하고도 독특한 살인 방법을 연구하는데 열을 올리는 이들에게 공포 영화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롤러코스터 이상의 오락거리이다.

수연( 이정현 분)은 이번 영화에서 시나리오를 담당하는 동아리 멤버로 풍부한 상상력과 감수성에 글솜씨까지 겸비한 여고생. 눈에 띄는 외모와 반항적인 카리스마로 주목을 받는 동아리 멤버 현우( 김래원 분)을 좋아하지만 예림(김꽃지 분)과 사귀는 그에게 다가서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표 나지 않게 늘 자신을 감싸주는 수연에게 현우가 점차 호감을 보이기 시작하자, 이를 눈치챈 예림은 자신의 불우한 환경에 대한 열등감까지 보태어 수연에게 심한 질투를 느낀다. 동아리의 주축을 이루는 이들로부터 시작된 심리적 갈등은 각각의 멤버들의 가슴 속에 묻혀있던 감정선을 건드리며 갈등의 파장을 넓혀가고 영화 동아리 무비텐의 회원들 사이에는 묘한 불안과 긴장감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촬영 준비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크랭크인을 불과 며칠 앞둔 어느날 촬영을 맡은 경재가 손을 크게 다쳐 비동아리 멤버인 태동으로 촬영 스탭이 교체되는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하지만, 영화 촬영을 목전에 둔 회원들의 기대감과 들뜬 분위기 속에 이 사건은 대수롭지 않게 묻혀버린다. 드디어 영화의 촬영지인 수연의 별장으로 향하는 날, 그간의 갈등을 모두 잊어버린 것처럼 동아리 회원들은 앞으로 있을 촬영에 대한 기대로 마냥 즐겁기만 하다. 그러나 촬영이 시작되면서 수연의 대담한 상상이 만들어낸 참혹한 시나리오의 죽음은 영화보다 더 공포스런 현실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줄거리만 보면 그럴 듯 하지만 현실은...

3. 특징



[1] 사실 포스터는 정말 잘 뽑았다. 진짜 포스터만 보면 공포영화 느낌 난다...포스터만...진짜 포스터만큼은 그렇다. [2] 동아리 영화를 찍다가 몸싸움이 붙었을때 나온다. 더 쿨하게 싸울 수도 있었는데, 라는 나레이션도 덧붙여진다. [3] 사실 주연 배우들이 부끄러워서 시사회장에 불참했다는 소문이 돌았다던가 중간에 갑자기 튀어나오는 앨런 스미시을 보면 원래는 제대로 만들려고 했다가 어른의 사정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추측이 많다. 일종의 소드마스터 야마토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