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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5 12:08:05

하일브론의 유령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수사3. 관련된 사건

1. 개요

영어: Phantom of Heilbronn
독일어: Heilbronner Phantom

하일브론의 유령 혹은 "얼굴 없는 여인"은 가정된 알려지지 않은 여성 연쇄살인범으로, 1993년부터 2009년까지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에서 벌어진 많은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DNA 증거를 근거로 추론되었다. 이 살인 사건 6건 중에는 2007년 4월 25일에 독일 하일브론에서 일어난 경찰관 미셸 키제베터(Michèle Kiesewetter)가 살해당한 사건도 포함되었다. 살인 사건들의 유일한 연결고리는 DNA뿐인데 이것들은 2009년 3월에 살인에서 절도에 이르는 다양한 범죄 현장 40여 곳에서 찾아냈다. 2009년 3월 말에 수사관들은 유령의 범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고 현장에서 발견된 DNA는 샘플을 채취할 때 쓰였던 면봉에 이미 묻었던 것으로 밝혔다.

이 사건들은 CSI : NY(CSI : 뉴욕)의 6번째 시즌 에피소드인 "Dead Reckoning"(죽음의 예상)과 Silent Witness(무언의 목격자)의 15번째 시즌 에피소드인 "Death Has No Dominion"(죽음은 지배권이 없다)로 소설화되었다.

2017년 7월 9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이 사건을 다루었고( 영상) 일본 닛폰 테레비의 '더! 세계 교텐뉴스'에서도 소개되었다.

2. 수사

오스트리아에서 채집된 미토콘드리아 DNA 샘플 조사 결과 살인범의 DNA는 동유럽이나 독일 인근 지역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형태로 밝혀졌다. 이것은 독일의 수사진에 의해 밝혀진 사실은 아니었는데 이 DNA 조사는 용의자의 다른 개인적 특성보다는 성별을 결정짓는 요소가 되어 형사 소송 절차에 사용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수사는 하일브론 경찰서의 기동대 'Parking Lot'이 주력했다. 2009년 1월 용의자의 소재지로 여겨질 만한 단서를 제공한 사람에게 지급할 현상금을 300만 유로로 증액했다. 유령의 존재는 초기부터 의심되었으나 2009년 3월에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수사관들은 프랑스에서 발견된 남성 망명 신청자의 불에 탄 시신의 DNA 염기순서를 발견했는데 이 DNA 염기순서는 놀랍게도 여성의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은 후에 미스터리한 범죄는 존재하지 않으며 실험 결과는 DNA를 지니고 있던 면봉이 오염된 것으로 인해 나온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비록 살균소독을 했다고 하더라도 면봉은 인간의 DNA를 채집하는 데 확실하진 않았다.

경찰서에서 많이 쓰이는 면봉들은 해상운송되기 전에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오염된 면봉들은 모두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졌으며 이 공장은 수사 중 나온 DNA와 일치하는 동유럽 여성들을 고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바이에른 주는 비록 이 사건이 일어난 중심에 해당한 곳이지만 이곳의 면봉은 모두 다른 공장에서 만들어졌다. 이 지역에서는 아직 유령의 소행으로 보이는 범죄가 일어났다는 보고가 없다.

3. 관련된 사건

유령이 현장에 나타났다고 보이게 하는 DNA는 소문에 의하면 이곳에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DNA 조사 자체는 2001년에야 이루어졌다. [2] 2008년 DNA 조사에서만 발견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