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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12:58:27

아스날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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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상세3. 교통4. 기타5. 관련 항목

1. 개요

파일:highbury08.jpg

과거 영국 런던에 있었던 축구 경기장. 프리미어 리그 소속 클럽인 아스널 FC의 홈구장이었으며, 동네 이름인 하이버리(Highbury)로 더 유명했다. 1913년에 개장하였으며, 2006년 아스널이 새 홈경기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명명권 이전 명칭은 애시버턴 그로브)을 지어 이전한 후 철거하여 주택단지로 재개발되었다.

아스날의 13회 리그 우승을 모두 함께 한, 아스날의 팬에게 있어 영광의 시절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다.

2. 상세

런던의 템즈강 남쪽에 있던 울리치 아스널이 템즈강 북쪽으로 옮기면서 지은 경기장이다. 공사에 들어간 것이 1912-13 시즌 종료 후였고, 다음 시즌 개막전인 레스터 시티 FC 전에 공사를 마치지도 않은 상태로 개장하였다. 이후 1930년대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경기장의 모양새가 갖춰졌다.

특징적인 구조물로 골대 뒤 남쪽 스탠드 가운데에 큰 시계가 있었다. 남쪽 스탠드는 시계 때문에 보통 Clock End로 불렸으며 힐스버러 참사에 이은 1990년대 경기장 개수 당시 마지막까지 입석이 남아 열성팬들의 아지트로 악명을 떨쳤다. 닉 혼비의 피버 피치에서 '클락 엔드, 임무를 수행하라'라고 표현된 곳이 바로 남쪽 스탠드이다.

한때 7만명 이상의 수용 인원을 자랑했지만 입석이 없어지면서 폐장 시점에서 하이버리의 관중석 규모는 38,419석으로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클럽 중 한 곳의 홈구장으로는 비교적 작은 곳이었다. 한편 관중석 뿐만 아니라 피치도 100m x 67m로 프로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으로는 좁은 것으로 유명했다. 이는 빠른 역습을 주무기로 하던 벵거볼의 구사에 적합한 특징이었기 때문에 아스날은 하이버리에서의 최종전까지 이 특색을 유지하였다.

같은 시기 홈구장을 5~7만석으로 확장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과의 경쟁이 버거워질 게 뻔했던 아스널은 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옛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르기도 했으며, 웸블리 매입을 실패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거쳐 2001년 하이버리에서 가까운 애시버턴 그로브의 공장부지를 찾아내 재개발 승인을 받는 데 성공한다. 새 경기장은 2004년 착공 후 2006-07 시즌에 맞춰 개장하였으며, 하이버리는 2006년 5월 프리미어 리그 위건 애슬레틱 전을 끝으로 경기장으로서의 수명을 다했다.

이후 하이버리의 부지는 하이버리 스퀘어라는 이름의 주택단지로 재개발되었는데, 동-서 스탠드가 등록 건축물[2]이어서 스탠드의 외형을 보존한 상태로 아파트로 재건축되었다. 피치 부분도 보존되어 중정으로 쓰이고 있다. 건물에는 'ARSENAL STADIUM', 'EAST STAND'같은 간판도 그대로 남아 있다.[3] 이 아파트는 위치의 적절함과[4] 장소의 상징성 때문에 프리미엄이 붙어 분양되었고[5], 아스날의 팬들 중 부유층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3. 교통

런던 지하철 피카딜리선(Piccadilly Line)의 아스널 역이 옛 경기장 북쪽에 바로 인접해 있다. 영국에서 유일한 축구단 이름을 딴 지하철역으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도 그대로 도보거리에 있다.

4. 기타

5. 관련 항목



[1] 최종적으로 2007년에 7만 6천석 확장이 완료되었다. 현재는 좌석 조정으로 7만 4천석으로 줄어들었다. [2] Listed building. 등록 문화재로서 보존 대상이 되지만 의외로 현대 건축물도 많이 포함되며 물론 통째로 철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3] 마치 구 서울특별시청사처럼 상징적인 스탠드 외관만 남아있는데,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방문했다면 바로 옆에있는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하는것도 좋다. [4] 딱히 안전한 동네는 아니나, 킹스 크로스 세인트 판크라스 역까지 피카딜리 선으로 15분, 버스로도 30분 안에 도달한다는 이점이 크다. [5] 2023년 6월 기준으로 주당 임대료가 £462, 환율로 75만원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