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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20:45:01

하야시다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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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대인관계3. 평가
3.1. 비판3.2. 반론
4. 여담


林田奈々
Hayashida Nana

라이트 노벨이자 애니메이션 골든 타임의 등장인물 서브 히로인. 성우는 카야노 아이/ 멜리사 몰라노.

1. 소개

후쿠라이 대학 2학년 선배. 성의 林를 린이라고 읽어 '린다'라고 불린다.[1] 축제 연구회의 선배로 밝고 명랑하고 사교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타다 반리와 친한 관계에 있으며, 카가 코코와도 원만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왠지 모르게 반리를 자주 어색해 하기도(...). 고등학교 당시는 육상부.

2. 대인관계

2.1. 타다 반리

학기 첫날 동아리 입부 홍보때 삼바 동아리에게 둘러싸인 반리를 구해주며, 처음으로 만났다. 이후 사이비 종교 단체에서 탈출한 반리와 코코를 숲속에서 발견. 이로인한 인연으로 인해 반리와 코코는 축제 연구 동아리에 입부하게 된다. 여러모로 반리와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며, 뉴발란스 운동화를 공짜로 주는 호의를 베풀기도 했다.

다만 묘하게 반리한테만 성과 이름을 함께 부른다. 린다 본인이 근본적으로 타인을 풀네임으로 부르는 캐릭터가 아닌지라 다른 사람한테는 성이나 이름, 또는 별명으로만 부르는데, 반리한테는 무언가 강박관념이라도 있는 듯 항상 타다 반리라 풀네임으로 부르기에 이것이 더더욱 두드러져보인다.
거기다 자주 반리를 어색하게 주시하곤 하며, 반리도 이 사실을 곧잘 눈치채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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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리가 시즈오카의 집에 돌아가 기억을 잃기 전의 과거 사진을 보던 도중, 고교 졸업 앨범의 동급생 목록에서 린다의 얼굴과 이름을 발견한다.
그리고 뒤이어 쏟아지는 건 옛날의 자신과 사이좋게 찍혀있는 린다의 사진들. 이에 반리는 충격을 받고 굉장히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한다.

그렇다. 사실 1권 프롤로그에서 반리와 함께 뛰던 부부장의 정체가 다름아닌 린다였으며, 린다는 반리의 소꿉친구였던 것이다. 과거 타다 반리가 기억을 잃어버리기 전에는 너무 친해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게 어색할 정도였다고. 이 때는 당연히 반리를 풀네임이 아닌 그냥 이름으로 불렀으며, 지금과 달리 머리도 길게 길렀다.[2]

뿐만 아니라 사실상 반리가 기억을 잃게 된 사건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 대입에서 떨어진 반리는 후쿠라이 대학에 입학하게 된 린다에게 '고백을 하며, 린다에게 그에 대한 답을 요구한다.[3] 린다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내일 다리에서 만나 답하겠다고 대답을 미룬다. 하지만 다음날 정작 반리가 하루종일 다리에서 기다리고 있었음에도 린다는 오지 않았고, 결국 그러다 다리를 지나가던 차에 치이고 강에 떨어진 반리는 기억상실증에 걸리게 된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기억을 잃고 자괴감에 빠진 반리는 "기억을 잃기 전의 자신"을 요구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빠진 나머지 걱정이 되어 찾아오는 모든 친구들의 방문을 거부하고 인연을 끊어버린다. 린다도 이 때 거부당한 듯. 이후 린다는 반리가 재활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병원을 몇 차례 찾아가지만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서성거렸는데, 하루는 그러던 중 린다의 신발의 반짝임을 저 멀리서 본 반리가 밤중에 병원을 빠져나와 그녀와 마주친 적도 있었다. 반리에게 거절당했다고 여긴 린다는 그녀를 "처음 보는" 반리를 모르는 사람 취급하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즉 실은 기억을 잃은 반리에게 있어서도 대학 입학 당시 린다를 만난 건 두번째 만남이었던 것.[4]

본편 시점에선 반리가 이후 축제 연구회에 들어왔을 때도 내내 처음 보는 척을 했지만, 결국 반리가 고향의 앨범에서 자신과 매우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을 보고 고민하다가 술자리에서 마음 속에 있던 말을 다 해 버리자 타다를 쫓아가 사과했다.

반리를 풀네임으로 불렀던 건 작중 암시로 보아, 과거의 자신이 알던 반리와 현재의 반리를 구분하는 것과 동시에, 의도적으로 반리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둠으로써 반리에 대한 스스로의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서일 가능성이 높다. 작중 반리가 자신에 대해 알고 있음을 드러낸 이후로는 가끔 단둘이 있을 때 반리를 다시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과거에는 길렀던 긴 머리를 반리의 기억상실 이후 잘랐다는 건 이것에 관련해서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있다.[5]

다만 린다는 아직 반리에게 사고 직전의 고백에 대해선 전혀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기억을 잃은 반리는 이에 대해 전혀 모른다. 때문에 현재의 반리는 4권을 기점으로 린다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멋대로 결론을 내리기까지 했다. 왜 말해주지 않는지는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과거 자신과 있었던 인연이 끊어져버리고, 무엇보다도 지금에 와선 다른 여자와 서로 사랑하고 있는 반리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로 보인다. 린다가 과연 그 때 고백에 대해 뭐라고 답했을지, 지금도 린다가 반리를 좋아하는지는 확실히 드러나지 않지만 이러한 암시들을 고려하면......무엇보다도 린다가 정말 반리를 좋아하지 않음 이 작품에서 수라장이 성립하기 힘들어 재미없다

더불어 사고로 인해 반리에서 떨어져 나온, 과거의 기억을 가진 '타다 반리의 유령'은 여전히 나나를 좋아하는 상황. 카가 코코도 반리와 나나의 관계에 적당히 의심을 품기 시작하면서 수라장전개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여담으로 그녀에게는 오빠가 있는데, 자신과 반리는 그를 "兄(아니)"라는 공통된 호칭으로 부르고 있었으며, 축구부 코치를 했었다고 한다.

2.2. 카가 코코

나나의 밝은 성격과 주위와의 친화력을 코코는 매우 부러워하며, 그로 인해 선배로서 동경하고 있다. 또한 반리를 따라 나나와 같은 축제 연구 동아리에 들어간 상태이고, 그렇게 들어온 코코를 나나 역시 상당히 친근함을 보인다.

하지만 코코가 반리와 나나의 관계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결국은 폭발하면서 어떻게든 마찰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일찌감치 쟁탈에선 손을 떼고 관망하는 식으로 넘어간다.

2.3. 야나기사와 미츠오

같은 알바의 동료. 치나미에게 애정이 식은 미츠오가 새롭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대가 되었다. 문제는 나나쪽에서는 미츠오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다는 것(...).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전개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만에 하나 반리가 나나쪽으로 기우는 에피소드가 생길 경우, 정작 코코가 아닌 나나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나 마찰이 전개될지 모른다는 추측이 있기는 하다.

작품 마지막엔 서로 호감을 가진 것으로 묘사되어 잘 될 것으로 보인다.

3. 평가

어떤 시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책임론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캐릭터이기에 한번 에피소드가 나올 때마다 루리웹, 애갤 등지에서 코코 지지파와 나나 지지파, 그리고 반리 근원파들의 한바탕 키배가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으며, 본 항목 역시 수정전쟁급의 수정 빈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다만 아직까지 확실한 그녀의 마음이나 뒷배경은 예상은 할 수 있지만, 확실하다고 말하기는 힘든 수준이기에 '하야시다 나나'라는 캐릭터의 성격 및 비판거리를 확실하게 단정짓는 것은 조금 이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본 항목의 수정 및 갱신 역시 좀 더 신중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을 것이다. 다만 반리를 구분해서 따지면 확실한건 과거의 반리가 제일 불쌍한건 확정(...)

3.1. 비판

말이좋아 순애보지 전혀 좋게 봐주기 어려운 지나치게 애매모호한 태도와 어리숙한 대응으로 주인공의 몸과 마음 둘다 상처를 입히고 조금만 더 사태가 악화됐으면 작품 자체를 파국으로 치닫게 할뻔했다.

인물상은 '무책임한 위선자'라고 할 수 있다.

외적으로는 밝고 명랑한척 하지만, 사실 내면적으로는 주어진 현실에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문제가 닥치면 해결보다는 도망치는 것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게 매우 잘 드러난 에피소드가 오빠의 약혼녀가 바람이 났을 때. 그에 대처하는 모습에서 회피 일변도의 그녀의 성격은 확실하게 드러난다. 앞으로 본인과 오빠, 그리고 가족에게 어떠한 충격을 안겨줄 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사건이었음에도 그녀는 단순히 오빠가 충격을 받을까봐, 행복이 깨질까봐 라는 근시안적인 사고로 이 사실을 고발하지 못하고 '어른의 가면'이라는 자기 위안으로 사건을 약혼녀와 그녀 (그리고 반리) 사이에서 덮어버린다.[6] 전체적으로 시청자들의 반응은 오빠의 인생을 파멸로 이끈 여동생인 듯.

반리와의 이성적인 관계에 있어서도, 카가 코코와 반리가 연인이기 때문에 항상 반리에게 그녀에게 헌신하라고 하며, 본인도 그 때문에 원래 관계처럼 다가가지 않는 중이지만. 문제는 정작 3자의 눈으로 보면 그녀가 연인도 친구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로 반리를 자극하고 다가서고 있다는 것. 카가 코코도 이를 점점 눈치 채고, 의식해가기 시작했고 본인도 이에 스스로 모순을 느껴 꽤 갈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너만 없으면돼 너만...

이런 문제는 결말 직전까지 이어져 반리와 코코 사이에서의 갈등을 터뜨리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었다.

3.2. 반론

일단 3인의 관계가 어그러진 가장 큰 계기라고 할 수 있는 린다가 반리에게 과거를 숨긴 일은, 기억을 잃은 후의 반리가 기억을 읽기 전의 자신과 완전히 선을 그으며 모든 이전 지인들과 연을 끊어버려서 과거를 버리겠다는 태도를 보여주었기 때문, 즉 반리 스스로 그걸 원했기 때문이었으며, 실제로 병동에서 린다를 만날 때 그녀가 옛 지인인 걸 알 뻔하자 일방적인 분노와 혐오감이 싹트는 심경 묘사도 존재했다.

또한 그 후 둘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 것도 그 전까지는 나는 과거를 버렸으니 기억을 잃기 전의 나와 현재의 나는 아무 상관없다는 자세를 취하던 반리가 모임에서 술에 취했을 때 "과거에는 그렇게 나랑 사이가 좋았으면서 지금 그렇게 모른 척 하고 지내도 속이 편함?" 이라며 적반하장적인 태도를 보였던 게 계기였다.

코코가 둘의 앞으로의 관계를 그렇게 불안해하는 가장 큰 이유 역시 6권에서 드러나는데 반리가 현재 나나에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아니라, 반리의 과거에 대한 태도를 보고서는 "과거를 모두 버리면서, 그렇게 좋아했던 린다 선배조차 버릴 수 있었으니 자신쯤은 얼마든지 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기 때문이었고.

갈등관계가 표면화되는 사건 중 하나인 아르바이트건 역시 코코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반리가 독단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정했다가 사건이 터진 것이다.

애초에 린다는 적극적으로 반리와의 사이를 이성관계측에서 좁히려고 한 적도 없고, 코코와의 사이를 떼어놓으려고 한 적도 없으며 서클 선배, 친구 이상의 언행은 하지 않았다. 실제로 반리는 스스로 과거의 일을 기억해내기 전까지는 전혀 린다를 그런 방향으로 보지 못했으며, 반리가 흔들리게 된 이유는 현재의 린다보다는 자신의 과거의「반리」때문이다.

린다는 늘 수동적인 위치에 있었을 뿐이며, 3권 모임에서의 반리의 폭언이나, 4권 아르바이트에서의 수라장 등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속으로 상처만 계속 쌓고 있다는 점을 보면 오히려 피해자다.

4. 여담



[1] 이로 인해 중국계 유학생이냐는 질문을 받기도. [2] 사실 반리는 이미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몇번 내비쳤는데 그래도 주변 사람들은 그냥 누나와 동생격으로 생각했었다고... [3] 린다도 반리를 사랑한다고 하면 자신도 린다를 따라 상경해 도쿄의 재수학원에서 공부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4] 5권 시점에서 반리는 그 때 병원에서 만난 여자가 린다였단 사실을 눈치챈다. [5] 예전에는 실연한 여자는 머리를 잘라 과거를 정리한다는 클리셰가 있었음을 주목하라. [6] 생각해보자. 지금 당장 이 사실을 모르는 오빠는 당장은 행복할지 모른다. 하지만 저 관계가 계속 진행 되어, 언젠가 진상이 드러나게 된다면 상처입는 것은 누구일까? 가족을 생각한다면 이런 것은 덮어두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