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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41617><colcolor=#FFF> 핏빛 밤 엘레나 The Blood-red Night Ele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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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
이명 | 핏빛 밤 | ||
나이 | ???[1] | ||
생일 | 6월 16일 | ||
성별 | 여성 | ||
키 | 172cm | ||
소속 및 지위 |
잔향악단 제1 바이올리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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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 등급 | 도시의 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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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41617><colcolor=#FFF> 성격 키워드 | 교활한ㆍ냉소적인ㆍ자유분방한 | |
취미 | 낮잠 | ||
특기 | 사냥 | ||
좋아하는 것 | 갈증을 해결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 ||
싫어하는 것 | 희생 · 갈증 | ||
언어별 표기 |
엘레나 Ele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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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
윤아영[2] 타케우치 에미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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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Library of Ruina의 등장인물.2. 상세
재헌과 함께 워프 열차의 승객으로 첫 등장한 여성. 평범한 간호사인 것처럼 보였으나 그 정체는 과거 '핏빛 밤'이라 불렸던 도시의 별급 악인이다. 과거 찰스 사무소에 의해 토벌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찌된 일인지 멀쩡히 살아서 등장했고 현재 푸른잔향 아르갈리아가 이끄는 잔향악단에 소속됐다.
라오루에서 등장한 환상체 '노스페라투'의 이야기에 엘레나가 나오고, 뒤틀림 탐정에서 호텔 라리에르의 여주인 라리에르가 그녀를 언급하면서 "혈귀"라는 것이 밝혀진다.
라리에르를 비롯한 혈귀들은 음지에서 조용히 살아가며 안정적으로 자신들의 터전을 구축하고 지키고 있었는데, 엘레나는 혈귀 사이에서 고위 개체인 장로들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난폭한 문제아였다고 한다. 엘레나는 둥지와 뒷골목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흡혈하고 하위 개체를 늘려 도시 북부와 동부를 공포에 떨게 했다고 한다.
정체를 드러내긴 전에는 상냥한 간호사를 연기했지만 본성은 굉장히 잔혹하다.[3] 재헌조차 성질이 사납다고 할 정도이며, 같은 종족 사이에서도 폭력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악명이 자자하다. 하지만 혈귀가 되기 이전의 평범한 사람이었을 때는 선량한 의사였으며, 혈귀로 변한 이후에도 한동안 흡혈 충동을 억제하며 산 것을 보아 사랑 마을에서 연기한 모습이 과거와 비슷했을 가능성이 높다. 현 시점에서 인간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어진 이유는 혈귀에게 느껴지는 끝없는 갈증 앞에서 인간성을 잃지 않지 위해 아무리 고뇌해도 사람들에게 핍박받는 현실은 변치 않았고, 어느 순간 욕망에 완전히 굴복했기 때문이다.
잔향악단의 단원으로서 맡은 악기는 제1 바이올린.
3. 작중 행적
3.1. 과거
환상체 노스페라투 이야기와 책장 이야기로 저택에서 혈귀가 된 최초의 혈귀 중 하나로 밝혀진다. 인간이었을 당시 엘레나는 전문의였으며, 혈귀 증상을 전염병으로 착각해서 치료하기 위해 모인 의료진 중 하나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한 명씩 혈귀로 변해갔으며, 엘레나 역시 공포 끝에 두려워하다가 혈귀가 됐다.본인의 언급을 보아 동족들이 혈귀로서 적극적으로 음지에서 본능을 풀며 살아갔던 것과는 달리, 엘레나는 처음에는 피를 탐하는 본능을 거부하고 혈귀로 살아가는 삶에 상당히 고뇌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에는 어떻게든 참았고, 끝없는 갈증에 굴복해 흡혈을 할 때조차 머릿속으로는 자신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고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자신을 혐오했다고 한다. 하지만 영원히 이어지는 미칠 듯한 갈증에 시달리는 것을 견디고 해결되지 않을 고뇌를 끊임없이 하는 동안 사람들이 자신을 괴물이라고 기피하며 양지에서 살아가는 모순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결국 현실과 타협한 다른 혈귀보다 더욱 욕망에 충실하게 살기 시작한다.[4]
고삐가 풀린 엘레나는 다른 목적 따위 없이 오직 갈증 하나만을 풀기 위해 미친 듯이 사람들을 학살하며 피를 취하고, 피가 전부 빨린 피해자들을 속이 빈 피주머니로 바꿔 버렸다. 혈귀 장로들이 도저히 말리지 못할 정도로 날뛰고 다녔던 엘레나는 무차별적으로 피를 탐해서 '핏빛 밤'이라는 이명을 얻는다.
3.2. Library of Ruina
3.2.1. 토머리 ~ Warp 정리 요원
의사로 행동한 재헌과 마찬가지로 간호사를 자처하며[5] 토미와 메어리를 비롯한 승객들의 정신적 지주로 활동했다. 2주가 지나도 구출할 낌세가 없자 일부 승객들이 자해를 시도하는데, 목을 베인 상태에서도 죽지 않는 걸 보고 순간 연기를 그만두고 흥미로워하며 에일린을 언급한다.여러분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들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시간이 점차 흘러 자살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자 재헌과 함께 멀쩡한 승객들에게 어떤 수술을 제안한다. 100일이 지났을 때쯤에는 토미와 메어리만이 이를 거부했는데 결국 이들도 절망적인 현실에 수술을 받아들인다. 그 수술이란 다름아닌 사람들의 몸을 융합시키는 것으로, 토미와 메어리는 융합해서 토머리가 된다. 그리고, 몸을 합친 승객들과 사랑마을을 만든다.724,284일이 지났을 때쯤에는 연기도 그만뒀으며, 수많은 세월에 정신이 마모된 토머리에게 도서관의 초대장을 건내준다. 초대장 사용 방법은 이전 어금니 사무소를 봐서 알고 있지 않냐고 물어보는데, 토머리가 기억하지 못하자 그분이 이 상황을 보면 조금 눈물을 흘릴 정도로 웃어버릴지 모른다며 덩달아 웃는다. 토머리가 잘못했다며 벌주지 말라고 빌자[6] 화가 난 게 아니라며 마을 사람들과 함께 도서관으로 가라고 명령한다.
인형 스토리에서 재헌이 혼잣말하며 1등석 칸에 있는 승객들과 날개를 비판하자 뭐하냐고 묻는다. 재헌은 저 너머에 있는 관음증 환자[7]에게 말하고 있다고 대답하고 엘레나도 원래 계획이 그거였지라는 식으로 신경쓰지 않는다. 엘레나와 재헌이 기나긴 세월을 어떻게 버텼는지 밝혀지는데, 이들은 플루토와 간단한 계약을 맺어서 의식을 필요할 때만 해리해서 보존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이들은 워프 열차에 있던 체감 시간이 일주일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한다.
워프 열차를 정리하는 W사 직원들은 엘레나가 과거에 악명 높은 도시의 별인 "핏빛 밤"이라는 걸 눈치챈다. 하지만 이미 토벌된 별이 어떻게 살아있는지 의아해한다.
3.2.2. 보라눈물
너의 핏줄은 무슨 맛일까...
아르갈리아가 보라눈물
이오리를 배신할 때 등장한다. 동료들과 함께 이오리를 포위하며 그녀의 핏줄은 무슨 맛일까 입맛을 다신다. 하지만 이오리가 도서관의 초대장을 사용해 도망쳤기에 죽이는 데 실패한다.3.2.3. 하나
하나협회 에피소드에서 타냐와 함께 트레스 협회와 섕크 협회 남부지부의 주요인력들을 처리했다는 사실이 언급된다.3.2.4. 철학의 층
롤랑의 과거회상에서 등장한다. 찰스 사무소를 비롯한 많은 사무소들이[8] 엘레나를 추적했다고 하며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롤랑이 안젤리카와 파트너를 맺고 2년간 추적했을 때쯤에는 둥지까지 건드려서 도시의 별로 격상된 상태였다....나는 이대로 사라지지 않을 거야. 언젠가 다시 한 번 밤을 몰고 올 테니.
자신의 은신처로 온 롤랑과 안젤리카를 환영하며, 여기저기 늘어놓은 핏줄을 보고 역겨워하는 이들에게 정확히 4172명분의 핏줄이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피를 빨았음에도 죄다 의지조차 없는 조잡한 덩어리라며 성에 차지 않아하고 롤랑과 안젤리카는 무슨 맛일까 궁금해 한다. 안젤리카를 공격하여 안젤리카의 피를 마시곤 달콤하다고 황홀해하지만, 결국 롤랑에게 패배한다. 하지만 자신은 이대로 사라지지 않고 다시 한 번 밤을 몰고 오겠다는 말을 하며 홀연히 사라진다.3.2.5. 잔향악단
잔향악단이 실체화된 도서관에 침입한다. 재헌이 롤랑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의 아내 안젤리카의 시체로 만든 인형을 보여준다. 안젤리카 시체는 엘레나의 도움으로 얻은 것인데, 피아니스트가 만든 시체로 된 음표 덩이에서 그것도 여름철이라 부패한 덩어리에서 피를 골라내느라 여간 고생이 아니었다고 투덜거린다.이후 철학의 층 지정사서인 비나가 엘레나를 상대하게 된다. 별천지인 철학의 층을 보고 도서관은 역시 특이점이나 다름없다고 감탄한다. 비나가 등장해서 엘레나에게 별은 무엇을 뜻하는지 물어보는데, 엘레나는 별은 위에서 자신들을 바라보는 건방진 이들 같다며 부정적으로 말한다.
내가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고 한들, 너희의 취급이 달라졌을까? 그렇다고 인제 와서야 다른 관점으로 우리를 바라봐주길 바라진 않아.
단지 그들이 멋대로 삶을 산다면 나도 그렇게 살 거란 것뿐. 생각해 봐.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마음 편히 다닐 수 없고 그저 어둠 속에 숨어야 하는 걸까.
왜 구태여 우리가 고통스러워하면서까지 너희가 고통없이 살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는 걸까. 우리는 너희와 다름없는 인간인데, 그저 모습이 다를 뿐이지.
그런 우리를 배척한 채 너희는 너희대로 욕망을 펼치고 사는 모습을 보니... 억울하지 않겠어? 어차피 우리를 보는 시선이 정해져 있다면 괜히 참을 필요 없이 기꺼이 그대로 살아가 주겠다는 거야.
자신들 혈귀는 그저 원하는 욕망을 풀었을 뿐인데 사람들은 자신들을 두려워하고 핍박했다고 한다. 과거의 엘레나는 처음부터 핏빛 밤이라고 불리는 살육자가 아니었다고 하며 흡혈하는 행위에 고뇌했다고 한다.[9] 하지만 어떻게 됐든 인간들은 욕망을 펼치며 편히 살아가는 주제에 혈귀를 두려워했고, 엘레나는 어둠 속에 숨어살고 욕망을 참아가며 고통스럽게 살바에야 그들이 바라는 대로 참을 필요 없이 살아주겠다며 현재의 핏빛 밤으로 거듭난 듯하다.[10] 다른 이들이 뭐라 말하던 이제와서 삶을 바꿀 생각은 없는 엘레나는 구울로 만든 주홍십자를 부하로 삼고 비나와 철학의 층 보조사서들과 전투를 벌인다. 단지 그들이 멋대로 삶을 산다면 나도 그렇게 살 거란 것뿐. 생각해 봐.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마음 편히 다닐 수 없고 그저 어둠 속에 숨어야 하는 걸까.
왜 구태여 우리가 고통스러워하면서까지 너희가 고통없이 살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는 걸까. 우리는 너희와 다름없는 인간인데, 그저 모습이 다를 뿐이지.
그런 우리를 배척한 채 너희는 너희대로 욕망을 펼치고 사는 모습을 보니... 억울하지 않겠어? 어차피 우리를 보는 시선이 정해져 있다면 괜히 참을 필요 없이 기꺼이 그대로 살아가 주겠다는 거야.
이 갈증에서... 벗어날 방법은...
주홍십자가 쓰러져도 피 한 방울 남지 않은 꼭두각시라며 개의치 않고 전투를 이어갔지만, 결국 패배하고 끝나지 않는 피의 갈증에 괴로워하며 책이 된다.[11]===# 그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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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느낌이구나. 벌거벗었지만, 드디어 나로서 있을 수 있게 됐어. 지금을 위해 이곳까지 온 거야... 이 순간을 위해 태어난 거야!
롤랑과 앤젤라가 서로를 용서할 경우 앤젤라는 책이 되어버린 모두를 부활시키기로 결심하는데[12] 이 과정에서 제일 최근에 토벌되었던 잔향악단이 먼저 부활해버린다. 물론 그 모습은 전보다 더욱 뒤틀린 모습이지만, 동시에 돌려받은 빛에 의해 그들 자신으로서 누군가에게 얽매이지 않은 온전한 몸이 된 것이다. 엘레나는 비록 벌거벗은 혈귀 본연의 모습이 되었지만 기뻐하며 자신은 이 순간을 위해 태어난 것이라고 황홀해한다.완전히 뒤틀렸는지, 이전에 얼굴 반쪽만 잠식하던 혈귀의 모습이 얼굴을 넘어 몸 전체를 장식했다. 솔직해진 욕망의 모습을 상징하는 건지 딴 반라가 된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아예 알몸이 된 것이 특징. 고전적인 뱀파이어를 상기시킨다.
악단원들과 함께 빛을 탈취하려고 하지만 롤랑과 사서들에게 가로막히고, 결국 완전한 죽음을 당한다.
3.3. 뒤틀림 탐정
핏빛 밤… 엘레나라면 우리의 실수다. 우리 입장에서도 엘레나는 폭력 그 자체였지. 그런 사태가 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야.
라리에르
41화와 42화에서 혈귀의 장로인 라리에르가 등장하고, 그녀의 동족인 혈귀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라리에르
모제스의 회상에 따르면 모제스 본인이 직접 엘레나를 본 적은 없었으나, 엘레나가 핏빛 밤으로서 도시의 별에 이르기까지 도시 북부와 동부를 공포에 떨게 하였다고 한다. 또한 도시 전설이던 시절에 도시 질병을 건너뛰고 도시 악몽으로 격상되었다는 걸 설명을 보면 도시 전설 시절부터 한 차례 큰 사건을 일으켰던 것으로 추정된다.
라리에르는 도시의 별 수준으로 날뛴 엘레나 때문에 피해가 많다며 투덜거리고 백야, 흑주 이후로 통제 불가능한 혈귀가 잔뜩 생겨서 엘레나와 비슷한 수준의 일이 또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3.4. Limbus Company
7장에서 라만차랜드에 혈귀가 나타난다는 말을 들은 해결사들 둥 일부가 공식적으로 토벌된지 한참 지났는데도 핏빛 밤을 언급하였다. 혈귀라는 존재가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보니 "핏빛 밤이 사실 혈귀였다더라"라는 소문 정도만 있는 듯. 엘레나의 강력함을 알지 못하는 해결사들에게 송곳니 사냥 사무소의 해결사가 "핏빛 밤이 얼마나 질기고 강력했는지 아느냐"라고 말하며 그녀의 강함을 언급한다.4. 인게임 정보
엘레나의 책장은 체력 회복을 하면 회복한 만큼 힘을 얻는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라오루 시스템 상 체력을 회복하려면 체력이 까여야 하니 사용시 시협회의 체력 감소 패시브를 귀속하거나 자해 전투 책장을 사용하는 것을 추전한다.===# 엘레나의 책 이야기 #===
혈귀. 인간의 피를 탐한 죄로 영원한 갈증에 시달리는 벌을 받았다고 하는 존재들. 너희는 우리를 그렇게 부르며 두려워했지. 나 역시 모든 것이 시작한 그 저택에서 처음 그들을 마주할 때는 두려울 수밖에 없었어. 같은 인간의 피를 마시는 난폭한 존재들. 나 역시 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저택 안의 수많은 사람은 괴물이 된 이들을 두려워했지. 그들은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정상의 범주 외에 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참 바보 같은 일이었어. 대체 그렇게 두려워하고 싸우면서까지 지키려고 했던 정상이란 환상은 무엇인지.
만약 모든 이가 혈귀로 변한 상태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멀쩡한 인간이 혼자 살아남는다고 한다면. 만약 그렇다면 그곳에서의 정상성이란 무엇일까. 그렇게나 두려워하며 끔찍이 여기던 괴물들 사이에서의 괴물이 된 기분은 어떨까. 지금껏 지켜온 인간성이란 것을 위해 끝까지 싸워야 하나? 어쩌면 낡아빠진 이념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 혈귀가 됨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것이 비약적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너희는 지금껏 겪지 못한, 지금과는 다른 것을 보면 정상의 선에서 벗어났다고 할 뿐이야. 그렇기에 두려워하며 자신들의 무리 속에서 내쫓으려고 하지. 하지만 말이야, 너희가 우리를 규탄할 명분은 없는 거야.
만약 모든 이가 혈귀로 변한 상태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멀쩡한 인간이 혼자 살아남는다고 한다면. 만약 그렇다면 그곳에서의 정상성이란 무엇일까. 그렇게나 두려워하며 끔찍이 여기던 괴물들 사이에서의 괴물이 된 기분은 어떨까. 지금껏 지켜온 인간성이란 것을 위해 끝까지 싸워야 하나? 어쩌면 낡아빠진 이념이 되어버린 건 아닐까. 혈귀가 됨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것이 비약적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너희는 지금껏 겪지 못한, 지금과는 다른 것을 보면 정상의 선에서 벗어났다고 할 뿐이야. 그렇기에 두려워하며 자신들의 무리 속에서 내쫓으려고 하지. 하지만 말이야, 너희가 우리를 규탄할 명분은 없는 거야.
5. 능력
이후 잔향악단의 일원으로서 도서권에 침입했을 때도 사실상 도서관의 양대 최강전력 중 하나[15]인 비나를 상대한 걸 보면 확실히 잔향악단에서도 아르갈리아, 타냐와 함께 최상위권 강자의 포지션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밝혀진 능력은 대중매체에서 흔히 등장하는 흡혈귀의 능력답게 혈액 조종과 흡혈을 함으로써 상대를 살해하고, 그와 동시에 피를 전부 빨아먹힌 대상은 혈귀의 하위 개체인 피주머니로 만들어 엘레나가 조종할 수 있는 꼭두각시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16] 이 능력으로 잔향악단을 토벌하기 위해 하나협회 남부지부 1과와 함께 파견된 특색 주홍십자를 살해하고 피주머니로 삼아 전투를 했다.[17]
사랑마을은 엘레나의 작품이라고 한다. 뒤틀리기 이전 직업이 전문의였던 만큼 인체에 대한 지식과 워프 열차 내부의 시간이 가지 않는다는 특수한 환경이 조합된 결과가 사랑마을. 또한 사랑마을이 된 워프 열차도 혈관, 내장 등으로 장식된, 지극히 엘레나의 취향이 반영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인게임 접대에선 책장 성능이 그다지 강하지 않다.[18] 실제로 주홍십자가 썩어도 준치라고 특색값을 하는 높은 공격 주사위로 탱킹과 딜링을 다 하는 동안 엘레나는 위력 보조나 아군 사서 견제 등 보조 역할만 수행하며, 체력과 흐트러짐 저항, 자체 주사위 값도 주홍십자보다 열등하다[19]. 인게임 외에 설정상으로도 특색이 가지는 위상과, 엘레나 역시 같은 특색인 푸른 잔향을 깍듯이 모시는 것을 보면 엘레나 혼자 주홍십자를 처리하였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시체가 된 주홍십자를 피주머니로 만든 것은 본인의 능력이 맞지만, 그를 죽인 것은 다른 악단원들과 함께 협공했거나 푸른잔향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20]
6. 기타
- 상단의 오른쪽 이미지가 환상체 노스페라투와 유사한 모습인 걸 보면 혈귀들의 진짜 모습은 이렇게 생긴 듯하다.
- 다른 악단들과는 다르게 자의가 아닌 타의로 뒤틀려 고뇌를 많이 한 묘사가 많다. 다만, 라오루 특유의 불친절한 서사 설명과 빌드업과 맞물려 책장이나 대사를 자세히 듣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편이다.
- 잔향악단의 일원들 중 나이가 밝혀지지 않은 두 명의 인물 중 하나다.[21] 하지만 과거의 한 저택에서 생긴 최초의 혈귀들 중 한 명이기에 나이가 꽤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어쩌면 현재의 도시가 성립되기 전부터 살아왔을지도 모른다.[22] 림버스 컴퍼니 출시 이후, 최소 200년 이상은 산 것은 확정되었다.
- 2차 창작에서 워프 열차에서 함께 활동한 재헌과 커플로 엮인다. 같은 혈귀 캐릭터인 노스페라투와도 엮이는데, 이쪽은 주로 아버지와 딸 같은 관계로 엮인다. 노스페라투가 엘레나와 재헌과의 관계를 반대하는 시아버지의 포지션을 취하기도 한다.
- 후속작인 림버스 컴퍼니에서 새로운 1권속 혈귀가 등장하는데, VS 놀이를 좋아하는 팬들은 둘을 비교하곤 하지만, 둘 사이의 명확한 우열은 불명이다.[23]
[1]
최소 200세 이상, 평범한 인간으로 위장했을 때의 나이는 34세.
[2]
샤오와 중복.
[3]
실제로 연기할 필요 없는 재헌과의 대화에서는 시니컬한 성격으로 나왔다.
[4]
본인 스스로 정신줄을 놨다고 표현한다.
[5]
재헌은 엘레나의 능숙한 간호사 연기에 연기 경험이라도 있냐며 놀라워하는데, 과거사를 보아 경험담이어서 쉽게 해낸 것으로 보인다.
[6]
이를 보아 간혹 폭주하던 토머리를 제압하는 등, 체벌삼아 폭력을 휘두른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7]
얼핏보면 W사에게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잔향악단의 진짜 목적을 감안하면
도서관을 향해 말하는 중의적인 표현이다.
[8]
모제스,
베르길리우스 등도 참여했다고 한다. 롤랑은 이 당시 베르길리우스를 만나 약간의 친분을 쌓았다.
[9]
본래는 인간이었는데, 갑자기 혈귀가 돼서 흡혈하는 행위에 거부감을 느꼈다는 듯이 말한다.
[10]
이에 대해 책장의 이야기에서 너희들이 무슨 자격으로 우리를 비난하느냐고 씹는데 인간성이 메마른 도시의 현주소를 생각해보면 실로 통렬한 한 마디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최대한 서로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을 지키며 도시에서 자신의 욕망을 충족하면서 살아가는 동족들과 달리 도시민들을 마구잡이로 습격하며 자신의 욕망만 충족하기 바빴던 엘레나가 떳떳하게 할 말은 아니지만.
[11]
승리시에도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여전히 갈증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인다.
[12]
정확히는 이들은 인간의 육체가 아닌, 의체로 갈아타듯 강제로 책으로 신체가 변질된 셈이라 되살린다기보단 원래의 육체로 복원시켜준다고 보는 게 가깝다.
[13]
장로 중 한 명인 라리에르는 폭력 그 자체라고 평가했다.
[14]
핏빛 밤 토벌 당시에는 어떤지 알 수 없으나, 검은침묵 안젤리카와 그에 비견되는 롤랑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히 잘 싸운 것이 맞다.
[15]
최종장에서 머리를 접대할 때도 롤랑과 게부라, 비나가 나선 걸 생각하면, 나중에 편입된 롤랑을 제외하면 도서관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이 게부라와 비나라고 봐도 무방하다.
[16]
엘레나가 조종하지 않는 피주머니들은 자신의 텅 빈 속을 채우고 싶어하는 것처럼 타인의 살과 피를 탐한다고 한다. 이를 보아 좀비의 모티브도 어느 정도 차용한 듯.
[17]
주홍십자라는 특색급의 강자를 권속으로 삼지 않은 이유는 불명. LImbus Company 7장에서 피주머니 혹은 권속으로 변한 로메로가 잠시나마 지배에 저항하고 자신보다 높은 권속으로 보이는 산손에게 공격을 가하거나 진짜 돈 키호테의 하위 권속들이 반역을 일으킨 것을 보면 강제로 권속으로 만들어도 완전히 지배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카세티의 사례처럼 상위 권속은 대역죄를 저지른 하위 권속을 즉결처형할 수 있는 권능이 있어 만약 권속이 된 주홍십자가 자신에게 반발해도 그대로 처형할 수 있지만, 굳이 위험 부담을 짊어지느니 차라리 전투력의 고점은 떨어져도 하극상의 염려가 없는 피주머니로 만드는 게 더 효율적이다. 다만, 7장에서 혈귀가 권속으로 만들 수 있는 건 각자 2명씩이라는 설정이 나온지라 어쩌면 만들지 않은 게 아니라 못한 것일 가능성도 생겼다. 이 설정이 기존 권속이 죽든 말든 2명인지, 아니면 죽으면 다시 채울 수 있는 건지는 확실치 않으나 만약 전자일 경우 엘레나의 본래 권속들은 이전 토벌 때 모조리 쓸려나갔을 가능성이 큼으로 더는 권속을 만들 능력이 없어도 이상치가 않다.
[18]
이에 대해서, '주홍십자' 접대가 진짜고 옆에 웬 모기 한 마리라는 농담도 있다.
[19]
단 절대적인 체력값만 부족할 뿐이지 피해 내성과 상태이상을 절반으로 깎는 책장, 회복 효과 등을 포함하면 오히려 엘레나의 탱킹력이 더 높다.
[20]
실제로 악단원들 중에서는 특색 아르갈리아, 전투력으로는 게부라와 동급인 늑대의 시간 타냐, 8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대량 학살한 우는 아이 필립, 도시질병,악몽급 뒤틀림을 양산하고 특이점 못지않은 어제의 약속 플루토 등 단독으로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단원들이 있어 아무리 주홍십자와 하나 협회 1과라 해도 잔향악단을 이기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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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 명은
오스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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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먼 옛날에 존재했다고 암시되는 일부 환상체들과 또다른 최초의 혈귀들을 제외하면 잔향악단은 물론, 지금까지의 등장인물 중에서도 최연장자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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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1권속 내에서도 무력으로는 특출나다는 묘사가 있으며 다른 장로들이 어찌하지 못한 대상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엘레나는 만전 상태에서 집단 vs 집단의 전투를 했다가 상대가 너무 강했기에 패했고, 다른 쪽은 본래 힘에 비해 심각하게 약해진 상태에서 1 vs 다수의 전투를 압도하다가 사실상 져줬지만, 상대한 이들의 격이 도서관에 비하면 너무나 차이나는 데다가 결정적으로 엘레나가 상대한 건 그중에서도 의심할 바 없는 최강인 전직 조율자 비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