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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1:22

필리파 조지우(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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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0000> 스타트렉의 등장인물
필리파 조지우
Philippa Georgiou
파일:michelle-yeoh-as-emperor-philippa-georgiou.jpg
본명 필리파 조지우 아우구스투스 야포니우스 센타리우스
Philippa Georgiou Augustus Iaponius Centarius[1]
종족 테란
성별 여자
국적 테란 제국
행성연방
소속 테란 제국(시즌 1)
섹션 31(시즌 2)
스타플릿(시즌 3)
경력 테란 제국(황제, ~ 2256)
섹션 31(특수요원, 2257 ~ 2258)
USS 디스커버리(중령, 2258, 3189)
출생 2202년
상태 공식적으로는 사망(3189, 다누스 V에서)
사실은 다른 시간대로 이동(3189)
가족관계 어머니(성명 미상)
마이클 버넘(양녀)
그 외 다른 자녀
배우 양자경
1. 개요2. 행적3. 성격4. 출신 및 가족 관계5. 마이클 버넘과의 관계6. '산'은 누구인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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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스타트렉: 섹션 31의 등장인물.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시즌 1 초반부에 등장한 같은 이름의 프라임 우주(기본 우주)의 인물에 대해서는 필리파 조지우 문서 참조.

2. 행적

2.1.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2.1.1. 시즌 1

연방-클링온 전쟁 도중 가브리엘 로르카 선장이 이끄는 USS 디스커버리가 클링온의 기함 '죽은 자의 배'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린 후에 귀환하려다가, 프라임 우주(스타트렉 세계관 속의 원래의 우주)에서 거울 우주(미러 유니버스/평행우주)로 넘어가는 일이 발생한다.[2] 거울우주는 대부분이 테란 제국[3]에게 정복당한 상태인데, 프라임 우주의 인물들이 얼굴과 이름은 똑같지만 성격과 지위가 완전히 다른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 거울우주의 가브리엘 로르카 선장은 테란 제국 황제에게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하고 탈출한 후 행방불명되었고, 거울우주의 마이클 버넘은 거울우주의 로르카를 체포하기 위해 셔틀을 타고 추격하던 중에 반란군이 셔틀을 격추하여 사망했다로 알려진 상태다. 마이클과 로르카는 프라임우주로 돌아가기 위한 정보를 찾기 위해, 거울우주의 마이클이 거울우주의 로르카를 체포해서 살아돌아온 것처럼 위장하여 테란제국의 독재자인 황제와 만난다.

그런데 놀랍게도 황제의 정체는 프라임 우주에서는 이미 죽은 필리파 조지우. 거울우주의 마이클은 필리파 황제의 양녀였는데 로르카와 결탁하여 어머니인 황제를 배신한 상태로 죽었다. 필리파 황제는 그런 딸에게 배신감과 분노를 느끼면서도 모정을 못 버려서, 마이클을 보자 딸이 살아돌아왔다고 여기며 애증의 감정을 보이더니 마이클을 처형하려 한다. 마이클은 자신이 황제의 딸이 아니라 프라임우주에서 온 또 다른 마이클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그 증거로 죽은 필리파 조지우 선장의 배지를 황제에게 보여준다.[4]

그리고 테란제국에 다시 반란이 일어나자, 마이클은 필리파 조지우 황제를 필리파 조지우 선장처럼 죽게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황제의 편에 서서 반란군 우두머리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스포일러1] 필리파 황제는 마이클과 함께 싸우면서 잠시나마 딸을 되찾은 것 같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약점을 보인 이상 자신에게는 어차피 미래가 없으니 마이클이 탈출할 시간을 벌어주면서 황제답게 당당히 싸우다가 죽겠다면서, 혼자서 나머지 반란군과의 싸움에 나선다. 하지만 필리파 조지우 선장의 죽음에 깊은 죄책감을 느끼던 마이클은 자기 눈앞에서 또 다른 필리파가 죽는 것을 볼 수 없어서, 디스커버리호로 전송되는 순간 반란군과 싸우던 황제를 끌어안고 함께 전송된다.

디스커버리호가 프라임우주로 돌아가보니 여전히 행성연방과 클링온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 행성연방이 일방적으로 밀려 멸망 위기에 처한 상태다. 스타플릿의 감시하에 살게된 필리파 황제는, 마이클의 부탁으로 테란제국에서 클링온을 정복했던 경험에서 나온 정보를 준다. 마이클은 그 정보를 바탕으로 행성연방이 클링온에게 승리할 수 있도록 작전을 세운다.

그런데 마이클 몰래 마이클의 양아버지 사렉 대사를 따로 만난다. 그리고 크로노스(클링온의 고향 행성)를 통째로 폭파해서 클링온 종족을 멸망시킬 작전을 제안하며, 그 대가로 자신의 자유를 요구한다. 제노사이드는 스타플릿 정신과 규정에 어긋난 행위지만, 사렉과 스타플릿 수뇌부는 행성연방 영역의 80%를 클링온에게 빼앗길 정도로 궁지에 몰려있던 상태라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그 작전을 승인한다. 카트리나 콘웰 제독은 필리파 황제의 존재를 몰랐던 디스커버리호 대원들에게[6] "클링온에게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던 필리파 조지우 선장이 사실은 포로로 붙잡혀 있다가 구출되었다"라고 거짓으로 설명하며 황제를 크로노스에서 수행할 군사작전팀의 멤버로 임명해서, 황제의 정체를 알고 있던 마이클과 사루를 놀라게 만든다.

하지만 마이클이 크로노스 폭파 계획을 눈치채고, 디스커버리 대원들의 지지하에 스타플릿 수뇌부를 설득하고 압박하여 계획을 취소한다는 결정을 끌어낸다. 그리고 크로노스 지하에 수소폭탄을 설치하고 있던 필리파 황제에게 가서 크로노스 폭파를 막으려고 한다. 황제는 자기가 그런 짓을 하는 이유가 전쟁을 끝내서 마이클의 괴로움(자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는 죄책감)을 없애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수소폭탄만 있으면 행성연방도 클링온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며 자기와 같이 가자고 한다. 마이클이 거절하며 기폭장치를 빼앗으려고 하자 마이클에게 페이저를 들이대지만, 마이클이 자기를 죽여야만 떠날 수 있을 거라며 페이저를 자기 몸에 바짝 가져다대자, 죽은 딸과 똑같이 생긴 마이클을 차마 쏘지 못하고 기폭장치를 넘겨준다.

시즌 1 방영분에서는 마이클에게 기폭장치를 넘겨주고서 떠나는 걸로 끝이다. 하지만 시즌 1 종영 후 코믹콘 행사에서 공개된 스페셜 영상에서는, 전쟁이 끝난 뒤에 크로노스에 그대로 남아 술집[7]에서 지내다가 행성연방의 정보기관인 섹션 31 소속 선장인 를랜드에 의해 섹션 31의 요원으로 영입된다.

2.1.2. 시즌 2

시즌 2의 3화에서 첫 등장. 새로운 클링온 지도자가 되어 행성연방과 정전협정을 맺은 엘렐이 다른 클링온 가문들의 반발로 권좌에서 쫓겨날 상황이 된다. 그러자 섹션 31은 행성연방과 클링온 사이의 평화를 위해서는 온건파인 엘렐이 계속 지도자로 있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리고, 필리파(황제)를 비밀리에 파견한다. 필리파는 살해되기 직전이었던 엘렐과 애쉬 타일러를 구해내고, 애쉬 타일러도 자신처럼 섹션 31의 요원으로 영입한다.

나중에 마이클의 의붓동생이며 정신이상을 일으켜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친 것으로 알려진 스팍을 추격하는 임무를 맡는다. 그 과정에서 전쟁을 종결시킨 공으로 사면받고 중령으로 복권된 마이클과 재회한다. 이때 마이클 뿐 아니라 디스커버리호의 임시선장인 크리스토퍼 파이크도 같이 만나게 된다. 파이크 선장은 프라임우주의 필리파와 스타플릿 아카데미 시절 동기였기 때문에, 필리파의 성격과 행동이 자신이 알던 것과 너무 달라진 것에 내심 놀라서 나중에 마이클에게 그 일에 대해 묻는다. 거울 우주 필리파의 정체가 스타플릿의 기밀이라, 마이클은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고 필리파가 잔인한 전쟁을 겪은 후로 성격이 바뀌었다는 식으로 말한다.[8]

그 후로 '스타플릿의 선장으로 은퇴한 후 섹션 31의 컨설턴트가 된 사람'으로 행세하며 섹션 31의 각종 임무를 수행한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마이클의 속을 긁으며 티격태격하다가, 막상 마이클이 위험해지면 은근히 모성애를 보이며 뒤에서 도와주는 일을 반복한다.

디스커버리호가 균사의 침입으로 위험해졌을 때 섹션 31 소속 선장인 를랜드가 디스커버리호를 도와주다가, 나중에 섹션 31 함선도 같이 위험해질 상황이 되자 발을 빼려고 했다. 이때 필리파가 디스커버리호에 탄 마이클을 위해 나서서, 를랜드가 과거에 임무를 수행하며 저지른 실수를 상부에 숨겼다는 걸 알고 있음을 드러내며 를랜드를 협박해서, 디스커버리호를 계속 돕게 했다.[9]

를랜드가 정신병자가 된 것 같은 스팍을 치료하겠다면서, 사실은 7개의 신호에 대해 털어놓게 하려고 스팍을 폐인으로 만들 위험을 감수하고 스팍의 기억을 억지로 추출하려 했다. 그러자 마이클에게 그 사실을 귀뜀해주고 마이클이 스팍을 데리고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섹션 31에서 일하면서 를랜드가 마이클 친부모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이클 친부모에 관한 비밀을 차마 마이클에게 직접 말하지는 못하고, 를랜드를 은근히 압박하고 마이클에게도 를랜드가 무언가 감추고 있음을 슬쩍 알려줘서, 를랜드 스스로 마이클에게 비밀을 털어놓게 만들었다.[10]

마이클이 '붉은 천사'를 잡기 위해 스스로 유독가스로 가득찬 대기에 노출되려는 작전을 세우자, 평소 겉으로 드러내지 않던 마이클에 대한 애정과 걱정을 드러냈다. 마이클이 정말 질식사할 상황이 되자 작전이고 뭐고 마이클을 구하려 했지만, 스팍에게 저지당했다.

20년 전 클링온에게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던 마이클의 친어머니 '가브리엘 버넘' 박사가 나타나자, 컨트롤[11]에게 감염된 를랜드가 버넘 박사를 죽이라는 지시를 내린다. 필리파는 를랜드의 지시에 따르는 척하며 버넘 박사에게 가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12] 그리고 버넘 박사에게서 마이클을 잘 돌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를랜드가 컨트롤과 관련 있다는 암시를 받는다. 를랜드가 직접 버넘 박사를 죽이려고 나타나서 마이클, 폴 스타메츠 소령, 난 중령을 공격했을 때, 롤랜드와 맞서 싸우며 마이클 일행에게 시간을 벌어줬다.
마이클이 우주의 지각 있는 생명체들이 컨트롤에게 전멸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피어 데이타가 저장된 디스커버리호를 930년 후의 미래로 보내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런데 미래로 갈 수만 있을 뿐 돌아올 수는 없다. 이때 디스커버리호의 많은 동료들이 마이클과 함께 어떤 곳인지도 알 수 없는 미래로 가겠다고 자원하는 의리를 보여주는데, 필리파도 같이 가기로 한다. 디스커버리호가 미래로 가려는 걸 막으려고 컨트롤이 공격해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와중에, 를랜드가 스피어 데이터를 훔치려 디스커버리호로 들어온다. 를랜드와 격투를 벌이며 엔지니어실로 유인해서 자력을 이용해 를랜드를 분해해 처치하는데 성공하고, 디스커버리호의 다른 대원들과 함께 웜홀을 통과하여 미래로 간다.

2.1.3. 시즌 3

디스커버리호가 웜홀에서 마이클과 헤어진 채 3189년의 어느 행성에 불시착한 후, 죽은 를랜드의 살점을 신발에 잔뜩 묻히고 등장하여(...) 틸리를 기겁하게 만든다. 디스커버리호가 심하게 고장나서 마이클과 연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걱정되고 초조한 나머지 애꿎은 틸리를 갈구고 선장 대행인 사루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는 등 신경질적으로 행동한다. 그래도 사루와 틸리가 현지인들과 접촉하다가 큰일을 당할 뻔했을 때, 몰래 따라가서 두 사람을 구해줬다.[13]

다행히 디스커버리호보다 1년전에 도착했던 마이클이 디스커버리호를 발견하고 찾아온다. 마이클과 디스커버리호 대원들이 감격적으로 상봉할 때 뒤로 물러선 채 그 광경을 바라보기만 한다. 마이클이 동료들과 포옹하다가 필리파를 알아보고 반갑게 고개를 끄덕이자, 테란 제국 사람답게 감정을 억누르고 아무 반응없이 가버린다. 마이클이 동료들 없이 지내며 변해서 원래 생활에 적응 못 하는 것을 간파하고 마이클에게 돌직구를 날리는가 하면, 그동안 마이클을 도와주며 친하게 지낸 북(클리블랜드 부커)에게 마이클과의 관계를 노골적으로 물어서 북을 당황하게 만든다. 마치 깐깐한 엄마가 딸의 남자친구를 처음 만나서 이것저것 캐묻는 것 같은 인상

디스커버리호가 스타플릿 본부에 합류한 후에 디스커버리호의 모든 대원들은 심문을 받게 되고[14], 필리파 역시 코비크(Kovich)[15]에게 심문을 받는다. 코비크는 필리파가 통치했던 테란 제국이 이미 오래전에 멸망했고, 프라임우주와 거울우주가 점점 멀어져 지난 500년간 두 우주를 넘나든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 충격적인 정보를 알려준다.[16] 코비크 앞에서는 태연한 척 하지만, 그후에 마이클이 바로 앞에서 여러번 부르는데도 전혀 못 듣고 멍하니 있는 이상 행동을 보인다.

마이클과 함께 북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거울우주에서 살던 시절과 관련한 환영[17]을 보고 일시적으로 몸을 못 움직이는 일을 겪는다. 마이클도 필리파의 이상 증세를 알게 되어 걱정하면서 함께 헤쳐나가자며 자기를 믿으라고 한다. 하지만 또 다른 마이클도 자기를 믿으라고 말했지만 결과가 어땠는지 알지 않느냐고 차갑게 말하며 거부한다.[18]

결국 닥터 컬버에게 진찰을 받게 되는데 처음에는 비협조적으로 군다. 하지만 이상 증세를 방치하면 차츰 기억을 잃게 되다가 결국 주위 사람들은 물론이고 자기 자신조차 알아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흔들려서, 신체를 원자 단위로 스캔하는 검진을 받게 된다.[19] 그런데 마취 상태로 검진을 받다가 심박수가 치솟으며 얼굴과 손의 피부가 늘어나며 분해되는 것처럼 보이는 일을 겪고, 또 다시 환영을 보고 "산"의 이름을 외치며 깨어난다. 컬버가 무슨 일을 겪은건지 묻지만 독설[20]만 내뱉고, 의무실을 떠나면서 자기 이마에 붙였던 스캔용 탐지기를 몰래 갖고 나간다. 탐지기의 기록을 보고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컬버가 코비크에게 필리파의 증세를 문의한 결과, 시간과 공간 모두를 건너뛴 탓에 몸의 원자들이 원래의 시공간으로 돌아가려고 하여 발생한 '시간 질병'이라는 게 밝혀진다.[21] 코비크는 해결방법이 없으니 필리파를 편안한 감방에 가두고 진정제를 투여하는 게 최선책이라고 하지만[22], 컬버는 디스커버리호의 컴퓨터[23]에게 해결방법을 찾아내게 한다. 디스커버리호 컴퓨터가 알려준대로 필리파와 마이클은 다누스 V라는 눈으로 덮힌 외딴 행성으로 단 둘이 떠난다.[스포일러2] 다수스 V에 갑자기 나타난 '칼'이라는 사람[25][26]과 정체불명의 문을 만나게 된다. 마이클이 수상하다며 말리지만, 필리파는 문 너머에 해결방법이 있을거라 믿으며 혼자서 문을 통과한다. 그런데 문을 통과하자마자 자신이 테란 제국 황제 차림새로 과거의 테란제국에 서있다는 걸 알게 된다. 그것도 ISS 카론[27]의 명명식이 있던 날, 즉 가브리엘 로르카와 양녀인 거울우주의 마이클이 자신에게 반란을 일으켰던 바로 그날로 돌아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부하들 앞에서 태연하게 행동하려 애쓰며, 자신이 아는 과거(반란과 마이클의 죽음)를 바꾸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테란 제국 장교들이 거칠게 놀고 마시는 장면을 낯설게 쳐다보는가 하면, 거울 우주 마이클의 잔인한 행동이나 말에 놀라는 빛을 보이기도 하고, 하마터면 마이클에게 죽을 뻔한 거울우주의 사루를 구해내기도 하는 등 이전에 거울우주에서 살 때와 다른 모습을 보인다.[28] 마이클과 결탁한 거울우주의 스타메츠가 카론호를 소개하는 행사 도중 암살을 기도하지만, 먼저 스타메츠를 공격해서 죽이고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한다. 그리고 마이클이 배신을 인정하며[29] 자신을 처형하라고 하자 직접 참수할 것처럼 행동하더니 멈춘 후, "지금 이 순간 우리의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니 잘 좀 만들어볼까?"라고 말하고 마이클을 고문실로 끌고 가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한다.

마이클에게 다시 자기 편이 될 것을 요구하며 거울우주의 틸리를 시켜 고문하게 한다.[30][31] 마이클은 오랜 시간 버티지만, 거울우주의 데트머가 찾아와 '로르카는 사라져서 아무 연락이 없고 마이클을 구하러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자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게다가 필리파가 찾아와 마이클이 어렸을 때의 추억에 대해 말하자 다시 필리파에게 충성하기로 하고, 필리파의 요구대로 같이 반란을 모의했던 사람들을 직접 죽인다. 한편 사루가 바하라이가 임박했음을 알리며 더는 모시지 못 할 것 같다고 말하자, 바하라이를 겪는다고 미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해진다고 알려준다.[32] 그러나 전향한 것 같이 행동했던 마이클이 본심을 드러내며 다시 반란을 일으켜서 마이클과 일대일로 싸우게 된다. 그 와중에도 마이클에게 마음을 바꾸라며 설득하지만 마이클은 계속 공격하고, 결국 불가피하게 마이클에게 치명상을 입히게 된다. 스스로도 마이클의 칼에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마이클을 안타깝게 바라본 후 사루의 품안에서 눈을 감는다. 그런데 눈을 떠보니, 자신이 다누스 V에서 쓰러진 채로 프라임우주의 마이클 품안에 있다가 정신을 차린 상태다. 프라임우주에서는 필리파가 칼과 같이 나타난 문을 통과하고 기절해 1분 정도 지났을 뿐인데, 손목에 찬 센서[33]를 확인해보니 거울우주에서 3개월이나 지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칼은 자기 정체가 영원의 수호자(Guardian of Forever)[34]라고 밝히면서, 필리파를 거울우주로 보낸 것은 필리파를 다른 세계로 보내도 될 지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였다고 말한다. 필리파는 자신이 또 다시 딸을 죽게했으니 테스트에 실패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칼은 '비록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평화를 위해 노력했고, 사루를 살려줌으로써 장차 사루가 많은 이들을 구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필리파가 시간질병 없이 살 수 있는 시대[35]로 갈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 필리파는 마이클과 같이 갈 수 있느냐고 묻지만, 마이클은 마이클이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답을 듣는다. 결국 마이클과 가슴 아픈 이별을 한 후[36] 시간의 문으로 들어가 사라지는 것으로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서 하차한다.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의 스핀오프 TV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었던 스타트렉: 섹션 31에 등장하기 위해 하차한 것으로 보인다.(결국 TV 시리즈가 아닌 영화로 제작하기로 했음)

2.2. 스타트렉: 섹션 31

3. 성격

프라임우주와 거울우주에 동시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다 그렇지만, 프라임우주의 필리파 조지우와 거울우주의 필리파 조지우의 성격도 완전히 다르다.

프라임 필리파는 스타플릿의 대의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지만 과거에 전쟁으로 많은 상실을 겪었으나 인간성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이고, 그래서 사렉은 인간이지만 인간성이 부족한 마이클을 필리파에게 맡길 생각을 했다. 클링온의 명백한 위협 앞에서 도피하자는 사루의 제안이나 선제공격을 하자는 마이클의 제안을 모두 물리치고 끝까지 평화적인 교섭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거울우주의 필리파는 극단적인 권위주의자, 독재자, 정복자로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이다. 예를 들자면, 마이클에 의해 자기 뜻과 상관없이 프라임우주로 끌려온 후에 행성연방을 돕겠다며 클링온과의 전쟁을 끝낼 작전을 제안하는데, 그 내용이란 게 아예 클링온의 씨를 말려버린다는 극단적인 것이었다. 섹션31의 요원으로 활약하게 되는 시즌 2에서는 카트리나 콘웰 제독이 "토론과 합의가 중요하다"는 발언을 하자 "때로는 전체주의가 효율적이다"고 받아치기도 한다.

4. 출신 및 가족 관계

테란 제국의 황제로 등장하지만 상류층 출신이 아니라 농민 집안 출신이다. 시즌 3에서 필리파가 거울우주로 돌아갔을 때, 카론호의 명명식을 위한 축하행사로 필리파의 일생을 찬양하는 연극이 상연되었다. 그 연극에 의하면, 농민 출신 소녀였던 필리파가 클링온과의 전쟁에서 활약해서 전 은하계에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고 한다.[37]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즌 2에서 마이클 버넘이 수양어머니 아만다 그레이슨를 추궁하고 설득하여 스팍의 신병을 확보하자, 필리파는 마이클이 어머니를 이용할 줄 몰랐다면서 만일 자기 어머니가 오래 살았더라면 자기도 어머니를 이용했을텐데 그러지 못해서 유감이라고 말했다.(...) 시즌 3에서는 시간질병에 걸려 검진을 받던 중에 대놓고 어머니를 죽였다고 말하자[38], 마이클이 "안 죽인 것 다 알아요."라고 받아쳤다. 진담인지 농담인지 알 수 없으나 어머니를 이용하네 죽이네 하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사이 좋은 모녀는 아니었던 것 같다.

아버지나 형제자매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 단, 2025년 공개할 스타트렉: 섹션 31에 필리파 조지우의 젊은 시절 장면이 나오며 부모와 남동생이 등장할 예정이다.

어려서 친부모를 잃은 거울우주의 마이클 버넘을 양녀로 삼아 키웠다. 이 문서 여기저기에 언급된 것처럼, 딸과의 관계는 애증으로 점철되어 비극적으로 끝나고 말았다.

마이클 이외의 다른 자녀가 있는 것 같다. 시즌 2에서 살해당할 뻔한 클링온 의장 르렐과 르렐의 갓난아들을 구해준 후, 자신에게도 갓난아이가 있었는데 바빠서 유모를 구해 젖을 먹여야 했다고 말했다.[39] 이 말만 들어서는 그 갓난아이가 친자녀인지 입양자녀인지, 아들인지 딸인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그 갓난아이가 입양자녀라고 하더라도 거울우주의 마이클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시즌 3에서 거울우주의 마이클이 친부모를 잃고 쓰레기더미에서 살면서도 황제인 자신에게 구걸하는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스스로를 지킬 궁리를 하는 것을 보고, 마이클을 입양했다는 사연이 나온다. 당시 마이클이 갓난아이였다면 그런 행동이 가능했을 리 없다.

5. 마이클 버넘과의 관계

프라임우주의 캐릭터와 거울우주의 캐릭터가 극단적으로 다르지만, 마이클 버넘에 대해 깊은 애정을 품고 있다는 것만은 같다. 양쪽 캐릭터 모두 마이클에게 배신당한 후로도 마이클에 대한 애정을 못 버리는 것 역시 같다.

프라임우주의 필리파는 벌컨식으로 자라서 동족인 인간을 낯설어하던 마이클을 인간 세상으로 잘 이끌어준 멘토이자 어머니 역할을 했다. 쌍성계의 전투 직전 마이클이 자신을 공격해 쓰러뜨리고 선상반란을 일으켰는데도, 클링온의 공격으로 마이클이 갇혀있던 영창이 있는 갑판이 파괴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충격을 받았고 나중에 마이클이 무사한 모습으로 나타나자 감격하는가 하면, 마이클과 단둘이서 클링온 함선에 잠입하는 등 마이클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끝까지 간직했다. 마이클이 교도소에서 나와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했을 때 전달된 필리파의 유언이 담긴 홀로그램[40]에서, 자신이 마이클을 친딸처럼 자랑스러워 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던 천체망원경을 마이클에게 유품으로 남기기도 했다.[41]

거울우주의 필리파는 어린 시절 친부모를 잃은 거울우주의 마이클을 입양해서 마이클과 모녀지간이 되었던 것으로 나온다. 비록 냉혹한 독재자지만 마이클만은 진심으로 아꼈다.[42][43] 그렇기 때문에 마이클이 가브리엘 로르카와 연인이 되어 반란에 가담한 것에 분노하고 상처받으면서도 여전히 모성애를 버리지 못 하는 등, 마이클에게 애증을 품게 되었다. 프라임우주의 마이클은 거울우주의 필리파에게 자신들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 "우리의 인연은 우주를 뛰어넘을 정도로 강력한 것 같군요"라고 말했다. 시즌 1에서 디스커버리호가 거울우주에서 프라임우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거울 우주 필리파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마이클에 대한 필리파의 모성애 덕분에 잔인한 독재자인 필리파를 비교적 쉽게 포섭할 수 있었다.

5.1. 마이클 버넘의 반란

시즌 1에서 거울우주의 필리파(황제)는 자기 양녀인 마이클이 로르카와 결탁해서 자기를 죽이려는 반란 계획에 가담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필리파의 생각일 뿐, 거울우주의 마이클이 극중에 한번도 등장한 적이 없어서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다. 또한 거울우주의 마이클은 거울우주의 로르카를 추격하다가 셔틀이 격추되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시신이 발견된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거울우주의 마이클이 필리파를 배신한 것처럼 행동했던 데에는 어떤 사정이 있었다는지 또는 거울우주의 마이클이 살아서 돌아온다든지 하는 식의 반전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44]

그러나 시즌 3의 10화에서 필리파가 '영원의 수호자' 덕분에 거울 우주 시절로 돌아가서 겪은 일로, 거울우주의 마이클이 진심으로 어머니에게 반란을 일으키려 했다는 게 드러난다. 필리파는 통치자 입장에서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반란 진압과 전쟁만 할 수는 없으니, 피지배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자유는 허용하려 했다. 그러나 거울 우주 마이클은 어머니의 그런 태도를 보고 제국 통치에 적합하지 못한 약한 모습이라고 판단해서, 제국을 구하겠다며 반란을 일으켜 어머니를 죽이려 했다.

시즌 3의 9화에서, 마이클이 필리파가 약해졌다고 생각한 것 외에 반란을 일으킨 또다른 이유가 있다는게 드러난다. 프라임 우주 마이클이 필리파에게 왜 거울 우주 마이클을 양녀로 선택했냐고 묻자, 다른 아이들(마이클과 같은 고아들로 추정됨)은 필리파를 보고 달려와 자비를 구걸했지만, 마이클은 쓰레기더미 위에서 스스로를 지킬 방법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마이클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런데 같은 회차에서 거울 우주 마이클은 자신이 반란을 기도했다는 걸 인정하면서, 자신이 쓰레기더미에서 살 때는 주인이었지만 필리파의 딸로 살게 되면서는 필리파의 그림자가 되었을 뿐 스스로 설 수 없게 되었다고 소리쳤다. 즉, 필리파는 어린 마이클의 독립성과 강인함을 높이 평가해서 딸로 삼았는데, 정작 마이클은 필리파의 딸이 된 뒤로 자기가 독립된 개체로 살 수 없게 되었다며 불만을 품고 반란까지 기도하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또한 시즌 1에서는 거울우주의 마이클이 반란에 실패하고 탈출한 거울우주의 로르카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수행하다가, 반란군이 마이클의 셔틀을 격추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황제가 마이클도 반란에 가담했음을 알면서도 마이클에게 로르카를 쫓아가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린 이유는 나오지 않는다. 정황상 딸의 배신을 알게 되었지만 그 사실을 믿고 싶지 않아서, 딸의 충성심과 애정을 시험하려고 그런 명령을 내렸던 것 같다. 또한 황제가 마이클을 죽인 후에 마이클이 반란군에게 죽었다고 거짓으로 공표했을 수도 있다. 황제가 자기를 배신한 딸에게 분노하면서도 애정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마이클을 죽이고도 마이클이 반역자로 기록되는 게 싫어서, 공식적으로는 마이클이 테란제국의 군인으로서 반란군 수괴를 체포하는 임무을 수행하다가 명예롭게 사망한 것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

6. '산'은 누구인가?

시즌 3에서 필리파가 시간질병을 앓으면서 겪는 환각 속에 산(San)이란 인물이 여러 번 나온다. 산은 헬멧을 써서 얼굴이 가려진 채 피를 흘리며 죽어있고, 필리파는 산의 몸에 손을 대었다가 손에 묻은 산의 피를 보면서 "산!"이라고 부르짖는다. 산의 정체는 필리파 조지우가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서 하차하는 순간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다만 마이클과 영원한 이별을 하면서, 자신도 어쩌면 다른 방식으로 살 수 있었고 그 기회가 바로 산이었다면서, 마이클에게 산에 대해 말해주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필리파 조지우를 주인공으로 하여 제작될 예정인 스타트렉: 섹션 31을 위한 떡밥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필리파 조지우를 주인공으로 하는 외전 소설 Die Standing[45]에도 '산'이란 인물이 나온다. 그래서 해외 팬들은 필리파가 환각으로 봤던 산이 소설 속 산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Die Standing에서도 직접 등장하는 것은 아니고, 필리파의 꿈 속과 를랜드와의 대화 속에 잠시 등장한다. 산은 필리파가 젊은 시절 친하게 지냈지만 무슨 일로 일찍 죽은 남자인데, 산이 죽은 후로 필리파에게는 친구가 없었다고 할 정도로 필리파에게 매우 소중한 사람이었다. 그의 죽음 때문에 필리파가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7. 기타



[1] 여기서 야포니우스(Iaponius)는 라틴어로 일본인이라는 뜻이다. 이 때문에 거울우주의 필리파 조지우가 스타트렉: 엔터프라이즈의 거울 우주 에피소드에 나오는 일본인 캐릭터인 '호시 사토(이쪽은 황제가 아니라 황후란 호칭을 썼지만)'의 후손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다만 호시 사토는 일본인, 필리파 조지우는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으로 나오기 때문에, 이 추측을 받아들이지 않는 반대 의견도 많다. 하지만 거울우주의 필리파이기 때문에 출신설정이 다를 수도 있다. [2] 가브리엘 로르카 선장은 '죽은 자의 배'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 스포어 드라이브의 인간 네비게이터인 폴 스타메츠 대위에게 133번의 점프를 시켰다. 스타메츠는 이때 무리한 탓에 전투가 끝난 후 디스커버리호를 귀환시키려고 마지막 점프를 시도하다가 기절해버렸고, 결국 디스커버리호는 원래 목적지 대신 다른 우주로 넘어가게 되었다. 다만 여기에는 로르카 선장과 관련한 비밀이 있다. 자세한 것은 가브리엘 로르카 항목 참조. [3] 프라임 우주의 행성연방이 인간과 벌컨을 비롯한 여러 종족으로 이루어진 개방적이고 평화적인 연합체인데 비해, 테란 제국은 오직 인간 중심으로 이루어진 배타적이고 호전적인 제국이다. 그래서 인간 이외의 모든 종족을 정복 대상으로만 보며, 심지어 캘피언( 마이클 버넘의 동료인 사루의 종족)은 아예 식용(!)으로 쓰고 있다. [4] 필리파 조지우 선장의 시신이 클링온 함선에 남겨졌기 때문에 그 배지도 클링온 손에 넘어갔다. 디스커버리호가 거울우주로 넘어가기 직전에 마이클이 임무차 클링온 함선에 잠입했다가, 클링온 지도자인 콜과 싸우면서 배지를 되찾아왔다. [스포일러1] 마이클을 교도소에서 나오게 해줬던 USS 디스커버리의 선장 가브리엘 로르카가 바로 반란군 우두머리였다! 알고보니 로르카는 원래 거울우주에서 황제의 측근으로 있던 사람인데, 황제에게 불만을 품고 황제의 딸인 거울우주의 마이클을 유혹해서 반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반란이 실패하여 체포됐다가 탈출하여 우연히 프라임우주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프라임우주의 로르카인 것처럼 연기를 하며 디스커버리호를 이용해서 거울우주로 돌아간 것. 디스커버리호가 거울우주로 넘어간 원인이, 처음에는 폴 스타메츠 대위가 점프 도중에 기절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그것말고도 로르카가 몰래 점프 좌표를 바꿔버린 탓도 있다는게 밝혀졌다. 반란죄로 복역중이던 프라임우주의 마이클을 굳이 빼내서 자기 부하로 삼은 것에도 속셈이 있었다. 잔인하고 철두철미한 황제가 딸 마이클에게는 약하기 때문에, 프라임우주의 마이클을 거울우주의 마이클이라고 속여서 황제 앞에 내세우면 황제에게 쉽게 접근하여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 [6] 마이클과 황제가 디스커버리호로 전송되었을 때, 선장 대행인 사루는 죽은 필리파 조지우 선장과 똑같이 생긴 필리파 황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혼란이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 황제의 존재를 비밀로 붙이게 했다. 그래서 디스커버리호에 탑승한 사람 중 마이클과 사루, 그리고 나중에 마이클에게 사정을 듣고 황제를 만난 사렉 대사와 카트리나 콘웰 제독만 황제에 대해 아는 상황. [7] 마이클 등과 크로노스로 왔을 때 정보를 얻기 위해 들렸던 매춘을 겸하는 술집. [8] 시즌 2 마지막 회에서 디스커버리호가 930년 후의 미래로 떠나게 될 때 필리파는 크리스토퍼 파이크 선장과 작별 인사를 하면서, 사실은 자기가 거울우주에서 온 테란 제국 사람이라고 알려준다. 그러자 파이크 선장은 "무슨 거울 우주?"라고 말하며 윙크를 한다. 즉, 처음에는 파이크가 거울우주의 필리파 황제를 프라임우주의 필리파 선장으로 알고 그 성격이 급변한 것에 혼란스러워 했지만, 나중에 어떤 경로로 필리파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이다. [9] 나중에 마이클과 홀로그램 영상 통화를 하면서, 자신이 마이클의 목숨을 여러 번 구했다며 자신을 믿으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마이클이 불신감을 드러내자 "언젠가는 나를 믿게 될 거다"라고 말한다. [10] 사실 마이클 부모는 섹션 31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중이었는데, 마이클 부모를 보호해야 하는 를랜드가 공을 세우려는 욕심에 보호 임무를 소홀히 하다가 마이클 부모가 클링온의 습격에 노출되어 죽었다. 10살이었던 마이클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고, 당시 원래 계획대로 화성으로 휴가를 떠났더라면 부모가 안 죽었을 텐데, 괜히 자신이 곧 나타날 초신성을 보고 싶다고 졸라서 휴가를 며칠 미뤘다가 클링온의 습격을 맞아 부모가 살해당한 것으로 알았다. 그래서 20년이나 부모의 죽음이 자기 탓이라고 죄책감을 느끼며 살았기 때문에, 진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아서 를랜드를 때려눕히기까지 한다. [11] 컨트롤은 원래 섹션 31에서 쓰던 위험평가 AI 시스템이었다. 그런데 진화해서 스타플릿 수뇌부를 죽이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더니, 미래에는 우주의 지능이 있는 생명체를 전부 말살하는 엄청난 짓을 저지르게 된다. 클링온의 습격 때 가브리엘 버넘은 타임슈트를 입고 미래로 날아가 살아남게 되면서 미래에서 벌어진 참상을 알게 되어, 컨트롤을 막기 위해 수없이 시간여행을 반복하며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 [12] 가브리엘 버넘 박사는 오랜 시간여행으로 많은 사람의 미래를 알게 되었다. 그런 버넘 박사가 필리파에게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지 안다면 당신도 놀랄거예요."라고 말했다. 냉정하고 이익과 권력에 의해서만 움직이던 거울우주의 필리파가 프라임우주에서 지내다가 마이클과 그 동료들에게 감화되어 결국 변하게 된다는 복선이다. [13] 이때 '자레'라는 악당이 필리파를 고통스럽게 서서히 죽이겠다며 고문 비슷한 짓을 했는데, 나중에 필리파가 반격하며 "네가 고통이라고 부르는 것을 나는 전희라고 부르지."라고 섹드립을 날렸다. [14] 스타플릿 공식기록에는, 디스커버리호가 2257년에 컨트롤과 전투를 벌이다가 파괴되어 전 대원이 전사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3189년 시점의 스타플릿 본부는 시간여행을 통해 약 930년을 점프했다는 디스커버리호 측의 주장을 의심한다. [15] 이 역할을 캐나다 출신의 유명한 감독인 데이비드 크로넨버그가 맡았다. [16] 코비크는 처음 등장하는 시즌 3의 5화에서는 이름과 소속이 드러나지 않았다. 그런데 필리파가 거울우주에서 온 테란 제국 황제라는 걸 이미 알고 있고, 필리파의 도발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며, 1급 기밀로 취급될 거울 우주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등, 범상치 않은 인물이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코비크를 미래의 섹션 31 소속 고위급 요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의학이 고도로 발달한 시대인데도 안경을 쓰고 있다는 점 때문에, 거울우주에서 넘어온 사람이라는 추정도 있다. 즉, 시즌 1에서 필리파 황제가 '거울 우주 사람들이 프라임 우주 사람들과 생물학적으로 다른 점은 눈이 빛에 민감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에, 눈을 보호하려고 안경을 끼었을거라는 추측이다. [17] 헬멧을 써서 얼굴이 안 보이는 사람이 죽어서 쓰러져 있는데 필리파가 그 사람의 몸을 손으로 만졌다가 손에 묻어나는 피를 본 채 "산!"이라고 외치며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 시즌 1에서 가브리엘 로르카가 다시 반란을 일으켰다가 균사로에 떨어져 죽던 모습, 역시 시즌 1에서 거울우주의 마이클인 척 하고 나타난 마이클과 만나던 모습 등이 단편적으로 보이는 환영이다. [18] 테란 제국 사람이라 자기 약점을 드러내고 도움받는 걸 꺼려서, 마이클이 더는 관여하지 못 하게 하려고 한 말인 것 같다. 혹은 환영 속에 마이클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거울우주의 마이클과 관련된 일이라서 똑같이 생긴 마이클을 보는게 힘들어서 밀어낸 것일 수도 있다. [19] 이때 검진을 위해 입은 옷(얼굴과 손을 제외한 전신을 감싸는 흰색 옷)을 정자처럼 생긴 옷이라고 말했다.(...) [20] "아름다운 꿈을 꾸었지. 자네 머리가 벽에 걸려있는 걸 봤어."(...) [21] 마이클에 의해 거울우주에서 프라임우주로 끌려왔을 때는, 공간(우주)만 건너뛰어 괜찮았다. 그런데 디스커버리호를 타고 23세기에서 32세기로 점프하며 시간까지 건너뛰게 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22] 테란 제국 사람은 죽음을 앞두면 영광스러운 죽음(싸우다가 죽는 것)을 추구하려는 본능이 있어서, 디스커버리호 안에 피바람이 불 수 있기 때문이다. 코비크의 예상대로 나중에 필리파가 마이클의 손에 죽을 생각으로 마이클에게 도끼를 휘두르며 싸움을 걸지만, 당연히 마이클이 싸움에 응하지 않았다. [23] 31세기 후반에 터진 열화 때문에 스타플릿의 과거 데이터 상당량이 유실된 상태라, 23세기까지의 스타플릿 자료 + 10만년에 걸친 스피어 데이터 + 32세기 스타플릿이 갖고 있는 자료의 결합체인 디스커버리호 컴퓨터는 스티플릿의 모든 컴퓨터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스포일러2] 마이클과 필리파 단둘이 아무도 없는 눈벌판을 걷는 광경에서 시즌 1의 1화 첫 장면(마이클과 프라임 우주 필리파 단둘이서 외딴 사막을 걷던 장면)을 떠올리는 팬이 많다. 그리고 두 장면이 닮았기 때문에, 시즌 1의 1화가 곧 마이클과 프라임 우주 필리파의 이별(죽음)로 이어졌듯이, 이 회차도 마이클과 거울 우주 필리파의 이별(필리파의 죽음이든 필리파가 다른 세계로 떠나는 것이든 간에)로 이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그리고 결국 이 추측이 맞다는 게 드러난다. [25] 이름 외에는 전혀 밝혀진 게 없지만, 많은 팬들이 스타트렉 TNG나 VOY에 등장했던 Q 중 하나가 아닐까 추측했다. 그러나 다른 존재로 드러난다. 그 정체는 본문 다음 단락에 있다. [26] 칼은 신문을 읽고 있다가 필리파와 마이클에게 말을 거는데, 이 신문 제목이 스타 디스패치(The Star Dispatch)이고 1면 메인 뉴스의 제목이 '조지우 황제가 끔찍하게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다'이다.(...) [27] 시즌 1에서 디스커버리호가 거울우주로 넘어가게 되었을 당시 필리파가 머물던, 황제의 궁궐이라 할 수 있는 우주선. 디스커버리호가 거울우주를 빠져나가며 파괴했다. [28] 필리파가 프라임 우주 기준으로는 여전히 거칠고 잔인한 성격이지만, 어쨌거나 프라임우주에서 지내면서 사고방식이나 성격이 조금씩 변했다는 걸 알 수 있다. [29] 자신이 필리파의 양녀가 되기 전에 쓰레기더미에서 살 때에는 주인이었지만 이제는 필리파의 그림자가 되었을 뿐 스스로 설 수 없게 되었다며, 가브리엘 로르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존중해줬다고 말한다. [30] 논리나 설득이 안 통하고 오직 힘의 논리로 움직이는 테란제국에서 자란 마이클을 전향시키려면 힘으로 누르는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31] 이때 필리파의 나레이션으로 '나는 네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봤다. 이 세계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도 봤다. 찬란했다.'라는 말이 나온다. 필리파가 프라임우주에서 지내며 변했고, 이제 거울우주와 거울 우주 마이클도 프라임 우주와 프라임 우주 마이클처럼 변화시키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2] 이때 사루는 필리파가 다른 세계에서 왔음을 눈치채고, 테란제국식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부하들에게 죽게 될 테니 제발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애원한다. 필리파는 그런 사루에게 테란제국이 자신의 집이라며 테란제국을 바꿔놓겠다고 말한다. 필리파와 사루가 주인-노예 관계를 넘어 진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관계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33] 필리파가 마이클과 다누스 V로 떠날 때 닥터 컬버가 필리파의 생존 상태를 파악하려고 차게 한 팔찌 같은 센서. [34] 스타트렉 TOS에도 등장한 적이 있는 시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문인데,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 나타난 것이다. [35] 프라임우주와 거울우주가 멀어지지 않고 양립하던 과거의 어느 시대. [36] 마이클이 프라임 우주 필리파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 걸 알고 있기에, 자신이 과거를 바꾸려 애썼지만 또 딸을 죽게 했다는 사실을 들어 "어떤 결과는 바꿀 수 없는 법이다. 너의 필리파가 그렇게 된 것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해준다. 그러자 마이클은 "당신이 나의 필리파다."라고 말한다. 마이클과 포옹을 나누고 시간의 문으로 가다가 돌아서며, 훗날 마이클이 선장이 될 것이라는 축복과 격려의 말을 해준다. 그후 마이클은 필리파에게 벌컨식 경례를, 필리파는 마이클에게 테란제국식 경례를 한다. [37] 테란제국이 철저히 힘과 권력의 논리로 움직이는 사회라서 오히려 흙수저가 출세하기에는 유리했을 것이다. 일개 농부의 딸이라도 싸움만 잘 해서 전쟁에서 공을 세우면 빠르게 승진해서 권력을 쥘 수 있고, 하극상이 수시로 벌어지는 세상이라 권력만 있으면 황제의 지위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테란제국은 흙수저의 희망 [38] 마이클과 컬버가 밀어붙여서 억지로 검진을 받게 되자 짜증이 나서 '내가 어머니도 죽였는데 너희들을 못 죽일 것 같냐'는 뉘앙스로 말했다. [39] 이때 자식이란 기생충(...) 같은 존재라 고마워 할 줄 모른다고 말해서, 거칠고 잔인하기로 유명한 클링온 종족인 르렐조차 기막혀하며 "충고 고맙군요."라고 비꼬듯이 대답했다. [40] 쌍성계의 전투 이전, 즉 마이클이 반란을 일으키기 전에 미리 준비해놓은 홀로그램이라, 마이클이 순조롭게 승진해서 이미 선장이 되었을거라는 전제하에 유언을 남겼다. [41] 하지만 마이클은 자신이 필리파를 배신했기 때문에 천체망원경을 받을 자격이 없고, 사루가 필리파의 유지를 이어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서 천체망원경을 사루에게 줬다. 시즌 3에서 사루는 디스커버리호의 선장이 된 후에 선장실에 이 천체망원경을 두었다. [42] 시즌 1에서 프라임우주의 마이클이 거울우주의 마이클로 위장해서 나타났을 때, 마이클에게 왜 자기를 떠났냐고 물으면서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줬다. 최고의 교육,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부, 선저우호(테란제국의 선저우호)의 지휘권까지."라고 말했다. 물론 아이를 양육하는데 부와 권력이 전부가 아니고 훗날 최악의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자기 나름대로 마이클을 최고의 환경에서 자라게 해주려고 애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3] 시즌 3에서 필리파가 마이클을 입양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의 추억이 언급된다. 어린 마이클이 야경증으로 밤마다 발작을 일으켜서 필리파가 진정시키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는데, 어느날 마이클을 그냥 두었더니 궁 밖으로 나가 반딧불이를 보다가 저절로 진정하게 되었다. 그후로 두 사람은 밤마다 반딧불이를 보러 갔고 마이클의 야경증은 차츰 사라졌다. 마이클은 필리파와 반딧불이를 보았던 일을 기억 못 할 뿐 아니라, 자신이 야경증을 앓는다는 사실 자체를 전혀 몰랐다. 하지만 필리파에게는 반딧불이를 보던 일이 두 사람만의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되었기 때문에, 마이클의 야경증이 사라지자 슬픈 마음이 들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44] 외전인 코믹스 Succession에서는 마이클이 로르카의 반란 음모를 저지할 생각으로 로르카의 편이 된 척 했지만 그 사실을 어머니에게 말하지 못했고, 셔틀 격추 후에도 살아남았다가 어머니가 프라임우주로 넘어간 후에 새로운 황제가 되었지만 결국 살해당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물론 어디까지나 외전이기 때문에 이 내용이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 채택될 지는 알 수 없다. [45] 거울우주의 필리파 조지우를 주인공으로 하여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의 시즌 1과 시즌 2 사이의 시절을 다룬다고 한다. 즉, 거울 우주 필리파가 섹션 31의 요원으로 일하기 시작한 초기의 이야기다. [46] 이때 모자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관객인 것처럼 관객석에 앉아서 "필리파 조지우가 다시 등장하냐?"고 질문까지 한 후 얼굴을 드러내고 깜짝 등장하여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47] 여러 스타 트렉 시리즈의 제작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중이라 파라마운트+에서 한 시리즈라도 끝난 후에 섹션 31 시리즈를 시작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양자경이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 출연한 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성공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으며 스케줄이 빡빡해져서 섹션 31을 위한 시간을 내기 힘들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48] 많은 팬들이 파라마운트+가 섹션 31 제작을 이미 단념했으면서 양자경을 홍보에 이용하려고 잊을만하면 섹션 31 시리즈의 관한 이야기를 언론에 흘린다고 비난한다. 즉, 파라마운트+가 여러 스타트렉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모으려는 의도로 지난 몇 년 영화계와 방송계에서 위상과 인기가 부쩍 올라간 양자경의 이름을 계속 들먹이며 이용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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