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금을 정상적으로 지불하지 않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행위
자세한 내용은 무임승차 문서 참고하십시오.2. 수고 없이 보상 받기
1번 문단의 의미에서 따온 단어 용법으로 '묻어간다' 고도 하며 거지근성에 의한 행동 중 하나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버스 탄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반대로 자신이 남을 끌고가 주는 걸 '버스 태워준다'라고 한다. 그렇게 끌고 간 사람은 버스 기사, 끌려간 사람은 버스충이라는 호칭을 부여받는다. 무임승차의 효과가 매우 크거나 수많은 사람들을 커버하는 경우 기차, 비행기, 제트기 등등 온갖 빠르거나 수송량이 큰 것들에 대응하기도 한다.조별 과제, 팀 프로젝트 등등 여럿이서 함께 노력해 결과물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명단에 이름만 올려두고 아무 도움도 안 주거나 아예 연락을 끊은 후 성적만 받아챙기는 행위를 무임승차라고 하기도 한다. 쉽게 말해 남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얹어놓는 꼴이다. 실제 교육학에서도 과제 해결에서의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무임 승차(free riding), 그리고 무임 승차자(free rider)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은어가 아니라 공식 용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모든 교육기관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도둑질 행위. 그 폐해를 알고 무기명으로 기여도 제출 등 해결 방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그럴 경우 빠진 놈들끼리 짜고 서로의 점수를 높게 주더니 정작 혼자 한 사람에게 점수를 박하게 주는 다수결의 폐해를 체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말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인간성을 의심해볼 여지가 있다. 교수에게 이의 제기 신청하고 아예 상종도 하지 말자. 여전히 안하는 놈은 안하고 열심히 하는 놈은 혼자서 뼈 빠지게 고생한다. 오죽하면 "조별과제는 공산주의가 붕괴된 이유를 몸소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 라는 말까지 나오겠는가...
경제학, 정치학, 행정학 등에서도 다루는 개념으로, 국방 등의 공공재에 대해서도 무임승차 문제가 적용되는데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혜택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정치학, 경제학에서는 특히 우파 성향일수록 무상 복지의 확대를 무임승차로 규정해 강력히 비판하는 경우를 볼수 있다. 복지의 확대에 대한 비판 외에도 무임승차로 인해 공공재나 복지의 공급 자체가 축소되는 사례도 빈번하다. 이른바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도 무임승차와 연관이 있다. 복지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해 복지 혜택의 조건을 엄격하게 설정하는 과정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한다.
국제정치에서는 약소국이 강대국과의 동맹에 의존해서 스스로의 국방 노력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을 뜻한다. 전통적으로 동맹을 강조하던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 이후 동맹국 각자의 안보 책임 강화를 요구한 것도 자신들에 대한 안보 무임승차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미에서다.
노동조합의 무임승차 문제를 막기 위해 공식적으로 도입된 제도가 유니온 숍 시스템이다.
3. 독일 영화 〈Schwarzfahrer(무임승차자)〉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
단편 영화상 | ||||
제65회 (199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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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199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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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1995년) |
옴니버스 | → | 무임승차자 | → |
프란츠 카프카의 멋진 인생 트레버 |
1993년 독일에서 만들어진 12분짜리 흑백 단편영화.[1]
페페 당크바르트(Pepe Danquart) 감독이 제작한 영화다. 베를린의 한 노면전차가 영화의 주무대인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노인 여성의 대화를 통해 당시 독일 사회에 생겨난 외국인 혐오 현상을 알 수 있다. 한국도 외국인 혐오 현상에서 자유롭지 않으니 한번쯤 참고해 볼 만한 영화다. 199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단편 영화상을 받았다. 영화 후반부에 흑인 남성이 노인 여성의 차표를 빼앗아 삼켜버려 그녀는 영화 제목처럼 졸지에 무임승차자가 되었다.
[1]
엔딩 크레딧 포함 12분. 내용 자체는 11분 가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