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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3:22:57

프로토타입 사이코 건담

1. 개요2. MRX-0073. MRX-007X4. MRX-0085. 기타

1. 개요

말 그대로 MRX-009 사이코 건담 프로토타입에 해당하는 기체. 이 이름으로 불리는 기체는 총 2대가 있으며, 해당 기체들의 형식명을 따라 따로 나눠서 설명한다.

2. MRX-007

파일:MRX-007.webp

M-MSV에 처음 등장한 기체로, 사이코 건담의 시험 제작 7번째 기체이다.

티탄즈에 의해 주도되어 무라사메 연구소에서 진행한 강화인간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강화인간 전용기로서 사이코 건담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다. 본 기체는 티탄즈의 지구권 제압을 목적으로 사이코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모빌슈트로서 완성되었으며, 백팩에 장비한 사이코뮤 시스템의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전반적으로 기체를 강화시켜 실루엣이 약간 넓적하고 뚱뚱하게 완성되었다. 전고 또한 19m로 당대의 다른 양산기 MS보다 살짝 큰 수준.

흉부의 확산메가입자포와 양 팔의 유선제어식 빔 건이 무장의 전부였으며, 기존의 모빌슈트 사이즈를 유지하면서 사이코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후속기체인 MRX-008에서는 MS모드시 크기를 40m로 늘리고 MA모드를 채택하는 등의 큰 변화를 주게 된다.

3. MRX-007X

파일:MRX-007X_Xanadu.webp

기동전사 건담 UC의 외전 <기동전사 건담 U.C.0096 라스트 선>에 등장하는 프로토타입 사이코 건담의 바리에이션. 기체명은 "제나두(XANADU)".

프로토타입 사이코 건담 시작 7호기의 등에 나이트로 시스템 유닛을 장착한 기체다. 무장이나 출력 등이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 조종석은 사이코 건담 본체에 하나, 나이트로 유닛에 하나, 총 2개의며, 파일럿은 제나이도 걸 II(사이코 건담 본체)와 나이트로 시스템의 개발 총 책임자인 록 호커(나이트로 유닛)가 탑승했다.

최종결전에서 건담 델타 카이가 쏜 빔 매그넘에 의해 호커가 탑승한 나이트로 유닛은 격파되고 프로토타입 사이코 건담 본체는 연방에 의해 회수되었다. 록 호커가 사망한 것으로, 나이트로 시스템을 둘러싼 일련의 사건은 막을 내린다.

4. MRX-008

파일:MRX-008.webp
MRX-008의 도색을 추정한 상상화 중 하나[1]

기동전사 Z 건담 외전이자 프리퀄 소설인 기동전사 Z건담 - 포우 스토리... 그리고 전사로[2]에 등장하는 사이코 건담의 시험 제작 8번째 기체. 공식 일러스트도 없고 작중 자세한 묘사도 없으나, 기체 컬러가 건담의 것과 동일한 흰색 바탕이었던 점을 빼면 실전투입형인 MRX-009와 크기 및 외형이 완전히 동일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모빌 포트리스 모드의 별명이 냉장고.

참고로 이 기체의 컬러링이 그렇게 된 데에는 책임자인 무라사메 박사의 RX-78-2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기호에서 기인한 것이었다고 하며, MRX-009의 경우 티탄즈가 '우리 색으로 칠해라'는 특별 주문이 있었기에 티탄즈 컬러링으로 도색한 것이지, 그게 아니었으면 시작 8호기와 비슷하게 흰색 바탕으로 출고되었을 가능성[3]이 높았을 거라고 한다.

사이코뮤 시스템이 매우 불안정하여 단순한 시험 기동 중에 테스트 파일럿이 사망하는 사고만 3번이나 발생했으며, 그 중 이름이 알려진 테스트 파일럿으로는 미하루 라토키에의 남동생 질 라토키에가 있다. 질 라토키에의 당시 코드네임은 피실험체 005, 통칭' 파이브 무라사메'였다. 다시 말해 포우 무라사메의 바로 다음번 강화인간 실험체였다.[4]

5. 기타

조니 라이덴의 귀환에서 작가가 조니코(잉그리드 0)에게 지급할 MS를 검토하는 중 편집장이 양산형 사이코 건담도 아니고 프로토타입 사이코 건담을 권유했다고 한다. 물론 위에 나오듯 이력이 이력인지라 작가는 조니코가 죽잖아?!라며 거부, 그래도 우락부락한 건담을 태우는 걸로 방향을 잡아 헤비 건담을 발굴해 조니코의 탑승기로 결정되었다.


[1] '건담의 것과 동일한 흰색 바탕'이라는 점 이외에 세세한 컬러 지정은 되어 있지 않다. 별명으로 미루어 보아 위 상상화처럼 포인트 컬러를 썼더라도 그리 많이 쓰지는 않았을 것이긴 하지만. [2] 아니메쥬 1986년 2월호의 부록 소설로 나왔다가 나중에 정식 출간되었다. [3] 아마도 건담의 컬러링을 그대로 복붙한 트리콜로르였을 가능성. [4] 질이 죽는다는 설정은 모든 우주세기 관련 미디어 믹스를 통틀어서 이 소설 하나밖에 없는데, 정사로 인정되지 않는 외전임에도 불구하고 소설 첫 공개 당시 팬덤의 반발이 매우 컸다고 한다. 그 때문에 MRX-008의 설정은 원래 의도와 다른 의미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