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raterville Mine disaster1902년 5월 19일 미국 테네시주 플래터빌에서 일어난 광산 폭발 사고.
2. 플래터빌 광산
사고가 난 광산은 1870년에 개광한 광산이다. 녹스빌 철광 회사(Knoxville Iron Company) 소유의 광산으로, 원래는 석탄 강 석탄(Coal Creek Coal)C사 소유였다.회사의 CEO였던 엘다드 시세로 캠프(Eldad Cicero Camp Jr)는 친근한 이름을 원해 라틴어로 형제(Brother)라는 뜻을 가진 'Frater'에서 따와 광산과 주변 마을 이름 붙였다. 당시만 해도 굉장히 안전한 광산으로 소문남, 실제로 개광 후 30년간 무사고였다.
광산의 또 한가지 특징은 직원 복지였다.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광산에선 돈을 직접 주지 않고, 회사와 연관된 가게 등에서 쓸 수 있는 회사만의 돈 #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 광산에선 그런게 없어 광부들에게 평가가 좋았다. 광부들이 타 광산 광부들에게 여기서 일하라 할 정도였다.
3. 사고 내용
사고 몇주 전 부터 환풍구 고장이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러면서 광산 내에 석탄 가루와 메테인 가스가 위험할 정도로 쌓였다.사고 당일, 아침 일찍 일하는데 광산 한쪽 벽이 무너지는 일이 일어났다. 광산을 조사하러 광부들이 이동해 살피는데, 무너진 벽으로 광산 내로 쌓인 메테인이 새어 들어와 아침 7시 30분에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로 광산 입구가 무너져 들어가는게 불가능해졌다.그나마 사람이 들어갈 입구를 만들었으나 연기와 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다. 폭발에서 4.8km 지점엔 아직 생존자가 있으리란 추측이 있었다. 환풍구를 거꾸로 돌려서 연기를 빼내 사람들을 구조하려던 작전은 실패했다.
사고 다음날, 시신 70구를 수습했다. 아직도 많은 시신이 수습되지 못한 가운데, 광산 내에 살아있던 26명은 임시 방벽을 쳐서 가스를 막아 생존해보려 했으나 결국 연기가 세어들어와 사망했다. 이들은 죽기 전 인근 벽이나 근무 일지 종이에 유언을 남겼다. # 이곳에서 당시 남겨진 유언들의 일부 볼 수 있다.
사고로 총 216명이 사망했다. 당시 프래터빌 성인 남성이 3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 가장 나이 어린 사망자는 고작 12살에 불과했다. 하지만 당시 명부에 이름 안적고 일한 사람들도 꽤 있던데다 화재로 신원 파악 안된 시신도 많아 더 많다는 주장도 있다.
사고는 테네시 주 역사상 최악의 광산 참사로 기록됐다.
4. 사고 이후
같은 해 6월 8일에 희생자 기리는 공동 장례식이 브라이스빌 커뮤니티 교회(Briceville Community Church)에서 열렸다 89명은 프래터빌 공동묘지에 묻혔다.환풍구 담당자와 광산 관리자는 기소됐다. 하지만 얼마 안가 무죄 판결을 받았다.
2005년 플래터빌 공동묘지에 희생자들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