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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13:16:06

푸시(영화)

푸시 (2009)
Push
파일:external/image.cine21.com/M0010001_PUSH_poster.jpg
장르 액션, 스릴러, SF, 능력자 배틀물, 음모론
감독 폴 맥기건
출연 다코타 패닝, 크리스 에반스, 카밀라 벨, 자이먼 혼수[1]
음악 닐 데이비지
상영 시간 111분
제작사 아이콘 프로덕션스, 서밋 엔터테인먼트[2]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9년 2월 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9년 3월 19일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관련 용어
3.1. 초능력의 종류3.2. 등장 단체
4. 등장인물
4.1. 주인공 일행4.2. 디비전4.3. 홍콩 조직4.4. 기타
5. 시놉시스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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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미국 영화. 홍콩의 뒷세계에서 초능력 증강제를 두고, 초능력자들로 이루어진 미 정부의 비밀 기관 "디비전"과 그에 쫓기는 초능력자들의 싸움을 그리고 있다. 럭키 넘버 슬레븐으로 유명한 폴 맥기건의 차기작이자, 의외로 다코타 패닝, 크리스 에반스, 카밀라 벨처럼 할리우드에서 나름 잔뼈 굵은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다.

영화 자체는 큰 반향을 내지 못하였으나 다코타 패닝이 아역에서 성년 연기자로 넘어가는 중요한 기점이 된 영화이기도 하고, 비 슈퍼히어로 영화 중에 정말 드문 다양한 능력자가 나오는 영화이기도 해서, 일부 마니아들에게는 나름 재평가받고 있다. 나름대로 재미도 스토리도 잘 맞춰있어서 가볍게 보기에 적당한 영화다.

2. 예고편

3. 관련 용어

설정에 대한 설명이 매우 불친절하기 때문에,[3] 아래의 내용을 읽어두고 영화를 보는 것이 그나마 도움이 된다. 초반에 나레이션으로 설명해주는 것만으로는 후반 전개에 대한 이해가 다소 어려울 수 있다. 물론 중심이 되는 트릭만 간파하면 몰라도 되긴 한다.

3.1. 초능력의 종류

3.2. 등장 단체

4. 등장인물

4.1. 주인공 일행

4.2. 디비전

4.3. 홍콩 조직

4.4. 기타

5. 시놉시스

닉의 아버지가 헨리 카버( 자이먼 혼수) 요원에게 살해당하고, 자신을 희생해가며 닉을 디비전에서 탈출시키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아버지는 닉에게 먼 훗날 꽃을 든 여자가 찾아오거든 꼭 도와주라는 말을 남긴다.[9]

10년 후, 디비전의 실험실에서 닉의 전 여자친구인 키라( 카밀라 벨)은 초능력 증강제 실험에 투입된다. 초능력 증강제를 주사하자 이내 심장이 멎어버리고, 실험은 실패인 것처럼 보이나, 키라는 갑작스럽게 소생한다. 이때 정체불명의 여인의 도움으로[10] 디비전 연구소에서 초능력 증강제가 든 주사기와 함께 탈출한다.

홍콩. 무버인 닉은 도박빚 때문에 빚쟁이에게 쫓기며 양아치 같은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디비전 스니프 요원 홀덴과 맥이 찾아온다. 둘은 키라의 행방을 물으며 집안 구석구석 기억을 읽어내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돌아간다. 그 직후 와쳐인 캐시가 찾아온다. 캐시는 자신의 엄마가 디비전에 잡혔고, 미래를 막지 못하면 닉과 자신이 죽게 된다고 말한다. 다만 이번 일을 해결하면 이틀 내로 6백만 달러가 생긴다는[11] 말로 닉에게 자신을 도울 것을 제안한다. 닉은 내켜하지 않으나, 홍콩의 패밀리가 키라를 노리고 둘에게 접근한다. 블리더와의 싸움에서 닉은 큰 피해를 입고, 거의 죽을 뻔 했지만 닉이 죽으면 키라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한 패밀리의 딸 덕분에 목숨은 건진다. 캐시는 그런 닉을 스티쳐 '테레사'에게 데려가고, 캐시의 어머니에게 신세를 진 적이 있다는 테레사는 그 보답으로 닉을 회복시켜준다.[12] 닉은 깨어난 자신 앞에 꽃을 들고 있는 캐시의 모습을 보고, 아버지의 유언에 나온 꽃을 든 소녀가 캐시임을 깨닫고 그녀를 돕게 된다.

한편, 키라는 부둣가에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다. 그런 그녀 앞에는 '4100 닉'이라고 자신의 필체로 낙서가 적혀 있다. 키라는 맥과 홀덴 요원에게 붙잡히지만 푸셔로서의 능력을 이용해 위기에서 벗어나고 홀덴을 제거한다. 이후 카버와 빅터는 키라의 세뇌로 쓸모없어진 맥을 폐기하고 직접 활동한다.

닉은 쉬프터 '후크', 스니프 '에밀리'의 도움을 받아 키라를 찾아내고, 섀도우 '핑키'와 함께 디비전을 쫓아낼 열쇠인 키라의 가방을 찾고자 한다. 그러나 모두가 죽게 될 거라는 캐시의 예언은 도통 바뀔 생각을 하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약의 부작용으로 인해 키라는 죽어가며, 홍콩 패밀리는 가방을 디비전보다 먼저 차지하기 위해 '테레사'를 고용한다.

홍콩 패밀리, 디비전 측 모두 와쳐를 가지고 있고, 모두 미래를 알고 있는 상태로 행동하기 때문에 주인공측의 행동은 모두 예측 가능한 범주 내에 있으며, 닉의 기습도 실패로 돌아간다. 섀도우인 핑키의 은폐능력도 와쳐 앞에선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이들은 와쳐들의 시선에서 벗어나면서 미래를 바꿔야 하는 난관에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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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닉은 와쳐들을 따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다. 바로 기억을 지워버리는 것.[13] 닉은 핑키, 에밀리, 후크, 캐시, 키라에게 임무가 적힌 종이를 1장씩 나눠주고, 최종적으로 모든 임무를 알고 있는 닉은 자신의 기억을 지워버린다. 이로써 와쳐들의 예측은 무효화되어버린다.

각자가 맡은 임무는
후크에 의해 패밀리는 가짜 초능력 증강제를 좋다고 가져가고, 이내 가짜임을 깨닫고 분노한다. 닉은 키라를 돌려받으러 카버에게 가지만, 키라는 카버의 세뇌 때문에 자신이 디비전 요원이라고 믿는 상황. 결국 닉은 포박당하는데, 후크는 카버에게 키라와 닉을 살려주면 가방의 위치를 알려주겠다며 4100 사물함을 알려준다.

마지막에 4100 사물함이 있는 공사중인 빌딩에서 닉과 키라, 디비전 요원들과 홍콩 패밀리가 모두 모여 가방을 두고 싸움을 벌이게 되고, 종국에는 닉과 키라, 카버를 빼고 모두 사망한다. 닉은 키라에게서 초능력 증강제를 빼앗아 자신에게 주사하고, 이내 부작용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죽는다. 카버와 키라는 죽은 닉을 버려두고 빈손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이는 훼이크. 닉이 주사한 것은 간장이었고,그건 그거대로 위험하다. 진짜 가방은 캐시가 가지고 있었다. 캐시는 이 주사기로 디비전과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14] 말한다.

한편 비행기에서 닉이 나눠준 종이를 그제야 읽어보는 키라. 종이에는 키라와 닉이 처음 만났을 때 코니 아일랜드에서 찍은 사진이 들어 있었고, 키라는 자신이 세뇌에 빠졌다는 걸 깨닫고 카버를 능력으로 자살시킨다. 카버가 맥을 죽였던 방식 그대로.

6. 평가

메타크리틱
36/100 유저 점수 7.0/10
로튼 토마토
23% 42%
IMDb
6.1/10
왓챠
3.2/5.0
네이버 영화
기자, 평론가 평점
4.00/10
네티즌 평점
6.71/10

성적도 평가도 세계적으로 저조한 편.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호평가들은 화려한 액션과 스릴을 칭찬한 반면 혹평가들은 엉성한 스토리를 비판했다. 그냥 다 개판이라는 사람도 있다. 개연성은 떨어지고 몰입도는 낮으며 허술한 구조에 지루하다는 것이 주된 평. 한 리뷰에 의하면 "영화의 처음을 제외하면 영화 속 인물과 단체들이 왜 존재하고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다. 예지력이라는 가정이 주는 당위성을 바탕으로 영화는 그저 일사천리로 흘러가고, 관객들이 그런 의문을 가지기도 전에 쫓기고 싸우고 승리할 뿐"이라고 한다.

실제로 영화의 제목은 세뇌 능력자(푸셔)의 약칭인 '푸시'인데, 후반부 전개는 '(알 수 없는) 미래'를 기반으로 펼쳐진다. 정작 다른 요소들, 그러니까 홍보 문구[15]와 오프닝과 헐리우드 신성 불가침 영역인 미성년자( 다코다 패닝)에게 맡겨진 미래예지 능력 등은 전부 '미래를 위해서 싸워라'라는 인간 찬가적 주제를 담고 있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그런 멋진 주제보다는 여러 능력자들과 그들의 대결에 맞춰져 있어서 그들의 노력이 별로 와닿지 않는다. 작중의 닉(크리스 에반스)과 캐시(다코다 패닝)는 부모님을 잃었다는 다소 충격적인 설정과 공통점이 있음에도, 중반부에 동료들이 갑자기 우르르 쏟아져 나와서인지 그들끼리 서로 챙겨주는 모습은 별로 부각되지도 않는다. 한 영화에 많은 내용을 담으려고 욕심을 부렸다가 다른 장점들(닉과 캐시의 관계, 홍콩이라는 이국적인 배경 등)이 묻혔다고 보는 게 좋을 것이다.


[1] 위의 포스터에 디몬 하운수라고 써있는게 포인트..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발음하기 묘한 스펠링이다. [2] 현재 라이온스 게이트 밑에 있다. [3] 오프닝에서부터 디비전이니 뭐니 하면서 악의 세력에 대해 설명하긴 하는데 그 와중에 긴박한 장면은 장면대로 나오니 어느 쪽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후술할 초능력자의 명칭도 영미권에서는 er 돌림이라 이해하기 쉬운 편이지만, 동양권에서 영알못이라면... [4] 가령 헨리의 경우 총이 장전되지 않았다는 거짓 기억을 심어 상대를 자기 총으로 자살하게 만들며, 키라는 상대에게 파트너가 사랑하는 동생을 죽였다는 거짓 기억을 심어 파트너를 살해하게 만든다. [5] 마지막 전투에서 키라에게 조종당하는 홍콩 조직의 총잡이들이 키라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지시를 따르는 것으로 보아, '너희의 주인은 나이니 무조건 나를 엄호해라'라고 세뇌당해서 자동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6] 강력한 섀도우 능력자는 건물 하나를 통째로 은폐시키며, 와처의 시선도 방어할 수 있다. [7] 중후반까지 성이 공개가 되지 않는데, 카버 요원에 의해 풀 네임이 "키라 홀리스"임이 밝혀진다. 그런데 스탭롤에는 "키라 허드슨"으로 올라와 있다. "키라 홀리스"는 일단 카버가 만들어낸 가짜 신분이긴 했는데, 정황상 각본에는 허드슨으로 만들었다가 어떤 사정으로 촬영 도중 홀리스로 바뀐 것 같다. [8] 특별히 의견을 내는 장면이 없는 걸로 봐서는 심복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9] 정황상 캐시의 어머니가 닉에게 전해주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닉의 탈출 또한 캐시 어머니의 설계의 일부일 것이다. [10] 이 사람이 정황상 캐시의 어머니일 듯하다. 시작 시퀀스에서 캐시가 자신의 어머니가 디비전에 잡혀갔고, 실험을 당하는 중에 있다는 언급과, 뜬금없이 키라를 돕는 모습, 그리고 와쳐가 아니라면 불가능한 그 방식 때문에. 물론 작중 설명은 전혀 없다. [11] 결국 끝까지 설명이 안되며, 맥거핀으로 남았다. [12] 아마 이 상황을 예언하고 예전에 캐시 어머니가 테레사에게 일부러 빚을 만들어 놓은 모양. [13] 와쳐 입장에서는 상대가 기억을 지우면 말 그대로 미래가 증발해버린다. [14] 아마 이 부분이 6백만 달러와 캐시의 엄마의 운명과 관련된 것 같다. 주사기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캐시의 엄마를 석방시키고 6백만 달러를 교환할 생각을 한 모양. [15] 영미권은 "모든 것을 바꾸는 한 번의 노력(one push can change everything)", 국내판은 위의 포스터에서 보다시피 "세상을 바꾸는 능력자들의 대결"이라고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