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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0:28:48

푸른 눈(혹성탈출 시리즈)

<colcolor=#fff><colbgcolor=#778899> 푸른 눈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DOA-446.jpg
이름 푸른 눈
성별 수컷
종족 침팬지
소속 샌프란시스코 유인원 군락
직책 유인원 군락의 왕자[1]
가족 아버지 시저
어머니 코닐리아
남동생 코넬리우스
등장 작품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혹성탈출: 종의 전쟁
담당 배우 닉 서스턴 (Nick Thurst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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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시저의 첫째 아들이다. 이름과 같이 눈이 푸른색이고, 소심해보이는 외모와 달리 과격하고 반항적인 성격이다.[3]

2. 작중 행적

2.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첫등장은 시저가 이끄는 유인원 집단과 함께 와 사슴을 사냥하는 것으로 등장. 정황을 완벽하게 확인하기 전에 사냥 지시를 내리려다가 시저에게 제지당하기도 한다. 이후 잠시 대기하라는 시저의 말을 듣지 않고 불곰의 영토에 들어갔다가 코바의 도움으로 살아남는데 이 때 불곰의 앞발에 긁혀서 오른쪽 가슴에 커다란 흉터가 생긴다.[4] 시저는 이후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라고 충고하지만, 푸른 눈은 시무룩해져서 시저의 손길을 내치며 자리를 피한다. 그와 달리 코바는 상처는 우리를 강하게 만든다고 위로해준다.[5] 이때 푸른 눈은 코바의 말에 표정이 풀리는데 작중 이전부터 시저보다는 코바를 더 좋은 이해자로 생각하고 있었던 듯.

작중 유인원의 진화를 보여주는 유인원이기도 하다. 1편의 유인원 독감 유행 이후 태어났던 2세대 유인원임에도 유인원의 수화는 물론이고 인간의 언어도 잘 알아들으며,[6] 초반 유인원의 회의에서나 후반부 아버지인 시저와의 대화에서 직접 말을 하는 것도 볼 수 있다. 물론 육성으로 대화를 자주 안 해서인지 발음이 다소 어눌하고 어휘도 약간 어색하다.[7]

친구 애쉬와 함께 낚시를 하고 돌아오던 중 인간을 만나서 대치하다가 애쉬가 총에 맞아 부상을 입고, 그날 회의에서 코바가 인간들을 공격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며[8] 애쉬를 설득하지만 시저의 결정에 묻혔다.

댐 수리 도중 카버가 숨겨둔 총을 꺼낸 탓에 유인원과 인간의 신뢰가 깨지자 계속적으로 말콤 일행에게 적의를 보인다. 시저와 코바가 대립하던 중 코바가 푸른 눈을 언급하자 시저는 푸른 눈을 바라보고 분노에 찬 시저가 코바를 구타하자 충격 받았는지 저녁시간에 아버지를 피한다.

그날 밤 갑자기 시저가 누군가의 총격을 당해[9] 벼랑으로 떨어져 실종되고 코바가 그 총을 주워들어 인간의 총이라고 외치자 푸른 눈은 아버지가 죽은 줄 알고 좌절한다. 코바가 시저를 위해 복수를 할 것이라며 머리를 맞대자 그를 끌어안으면서 의지를 하지만, 막상 코바가 자기 절친인 애쉬를 눈앞에서 죽이고 로켓과 모리스를 비롯한 반대파를 가두는 등, 이내 스스로 유인원의 우두머리로 칭하면서 폭정을 부리자 푸른 눈은 그제서야 일이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코바를 멀리하기 시작한다.
푸른 눈: (수화로)제가 잘못했어요. 전부다요.
시저: 아니야. 내가 미안하구나.
푸른 눈: (수화로)하지만 코바가 아버지를 배신한 건데.
시저: 내가 그 놈을 믿었어. 유인원이라는 이유로. 난 지금까지 유인원이 인간보다 낫다고 생각했단다. 하지만 이젠 알겠다. 우리도 인간과 다를 게 없다는 걸. 코바는 어딨지?
푸른 눈: (수화로)인간들 탑에요. 그를 따르는 유인원들과 함께요.
시저: 따르지 않는 유인원들은?
푸른 눈: (수화로)가뒀어요. 모리스, 로켓. 코바가 애쉬를 죽였어요. 다들 무서워서 따르는거에요. 하지만 살아있는 아버지를 보면 다들 코바에게 등 돌릴거에요.
시저: 내가 약하지 않다면 모를까. 유인원은 언제나 강한자에게 붙는 법이란다. 내가 막아야해 어떻게든.
푸른 눈: (말로)아버지. 제가 도울게요.

그러다가 총격에 의한 부상을 입은 시저의 수술에 필요한 약을 구하던 말콤과 만나 시저와 극적인 재회를 하고, 아버지에게 코바가 자신을 쐈다고 진실을 말하자 그날밤 사과하며 그를 돕기 위해[10] 단신으로 시저 충성파들을 해방시키는 활약을 한다.[11]
유인원들이 무장을 하고 인간들에게 경고를 하러 갔을때 시저, 코바와 더불어 가장 앞에서 말을 타고 서있고[12], 말콤 일행이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볼때도 동생을 품에 안고 시저의 옆을 지키는 등. 시저의 아들인 만큼 어느 정도 특별 대우는 받는 듯. 인상은 소심하고 겁많아 보이지만, 아버지의 유전자가 어디 안가는지 성급한 면은 있어도 겁에 질리거나 하는 모습은 단 한번도 보여주지 않는다.[13] 다만 어리숙함을 대놓고 드러내는 몇몇 깨는 장면이 있다.[14]

여담이지만 시저의 둘째 아들 전작으로부터 10년이 지난 시점에 태어났고 푸른 눈은 작중에서 질풍노도의 시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전작으로부터 2~3년 정도 지난 시점에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2.2. 혹성탈출: 종의 전쟁

전작에서 불곰에게 당해서 생긴 흉터가 남아 있으며 미숙한 면이 많이 보였던 2년 전과 달리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작중 이전에 로켓과 함께 유인원들이 살아갈 새로운 터전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으며, 작중 초반에 유인원 주거지가 군인들에게 습격당하고 난 직후 돌아와서 사막의 모래를 보여주며 정착할 만한 곳을 찾았다는 소식을 전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레이크'라는 암컷 침팬지와 연인사이가 됐는지 돌아와서 가족들 다음으로 그녀와 머리를 맞대며 교감을 나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날 밤 부하들을 이끌고 쳐들어온 맥컬러 대령에 의해 어머니와 함께 살해당한다.[15]

어느정도 비중이 있었던 전작과는 달리 여기서는 초반부터 어머니와 함께 죽는 바람에 딱히 비중은 없다.

[1] 시저의 아들인 만큼 어느정도 대우를 받지만 군락 내 위상이 시저 만큼 아주 높거나 하진 않다. [2] 종의 전쟁에서는 맥스 로이드 존스(Max Lloyd-Jones). [3] 외모 자체는 유인원 중에서도 개성있는 미남이다. [4] 그러다보니 푸른 눈은 이 흉터 때문에 유독 눈에 잘 띄는 면이 있다. 이는 중후반부에 말콤이 흉터를 통해 푸른 눈임을 단 번에 알아보고 아버지에게 데려오는데 유용한 도움이 되었다. 인간 입장에서야 사실 유인원이 생긴게 다 거기서 거기라서 흉터가 없었다면 긴박한 상황이다보니 푸른 눈을 몇 번 보았던 말콤이라도 바로 알아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5] 인간으로 치면 청소년기 정도의 나이로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아버지에 비해 미숙하고 성급한 면이 있다. [6] 후반부에 도시에서 말콤이 시저가 살아있다고 말하자 곧바로 따라온다. 인간의 언어를 알고있으니 가능한 것. [7] 1부 이후 지난 10년 동안의 유인원 사회 내부의 대화 수단은 수화가 주였고 그렇기에 음성 대화 자체를 거의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아버지인 시저도 초반부에 코바에게 말콤의 탐험대를 추적하라고 말할 때 목을 더듬는 모습을 보이는데 굉장히 오랜만에 음성으로 말해서인듯. [8] 이때 코바가 맞다(Koba Right)라고 수화가 아니라 직접 말을 한다. [9] 사실은 코바가 몰래 시저를 저격했다. 자기가 쏜 뒤 인간에게 뒤집어씌우는 흉계를 꾸미고 있던 것. [10] 계속 수화로 말하다가 제가 도울게요.(Let Me Help You)라고 할때는 직접 말을 한다. [11] 사실 시저의 영향인지 전투 장면에서도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았다. 둔기를 들고 저항하는 노인을 충분히 사살할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않았고 말콤을 만났을때도 총을 겨누는가 싶더니 그냥 못본 척 뒤돌아 가려했다. [12] 인간들이 도망치다가 떨어뜨린 알랙산더의 가방을 돌려주는 역할도 맡았다. [13] 처음 인간과 만났을때도 이를 드러내고 위협을 하고, 카버가 동생을 공격하려 하자 달려들거나, 그가 자신에게 총을 겨누었는데도 고함을 지르며 물러나지 않았다. [14] 말콤에게 가방을 돌려줄 때 시저가 쳐다보자 허둥지둥 말에서 내려와서는 말콤 앞에 가방을 툭 떨어뜨리고 돌아가는가 하면, 사고를 당했다가 구조받은 말콤이 시저에게 감사를 표하는 장면에서 동생을 안은 채 근엄하게 있다가 갑자기 동생이 품에서 벗어나자 허겁지겁 말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인다. [15] 시저의 가족을 지키라는 말을 듣고 엄마와 동생을 데리고 숨어있었다. 잠입했던 인간 군인 한 명은 위에서 덮쳐서 제압했으나 뒤따라 오던 대령에게 저격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