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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2:29:13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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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혹성탈출
오리지널 영화
혹성탈출
(1968년)
혹성탈출
지하 도시의 음모

(1970년)
혹성탈출
제3의 인류

(1971년)
혹성탈출
노예들의 반란

(1972년)
혹성탈출
최후의 생존자

(197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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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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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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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2014년)
혹성탈출:
종의 전쟁

(2017년)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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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새턴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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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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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인셉션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어벤져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1)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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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SF, 어드벤처, 액션, 스릴러
감독 루퍼트 와이엇
출연 제임스 프랭코, 프리다 핀토, 존 리스고, 브라이언 콕스, 톰 펠턴, 앤디 서키스
각본 릭 자파, 어맨다 실버
음악 패트릭 도일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배급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세기 폭스 코리아
스트리밍
[[디즈니+|
Disney+
]]
상영 시간 106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1년 8월 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1년 8월 17일
대한민국 총 관객수 2,773,794명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상세3. 예고편4. 출연진
4.1. 인간4.2. 유인원
5. 평가6. 과학적 오류7. 기타

[clearfix]

1. 개요

2011년에 개봉한 영화로 원제는 '유인원 행성의 시작'이다.

2. 상세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 리부트로, 핵 전쟁이 인류 몰락의 원인인 기존 시리즈와 달리 여기서는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난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이 인류의 몰락 원인인 것 등 이 시리즈가 기존 시리즈의 프리퀄이라고 보기에는 안 맞는 곳이 많다. 사실 구 혹성탈출은 이미 5편의 시리즈로 프리퀄이 나온 셈이고, 팀 버튼의 혹성탈출은 애초에 지구가 아니며 원숭이들의 지능 발달 원인도 다르다. 구 혹성탈출 4편 '노예들의 반란'의 리부트이자 리메이크로 보는 게 가장 근접하긴 하다.

원작 소설에는 유인원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행성, 주인공이 떠나온 지구라는 행성이 각각 따로 존재한다. 소설의 주인공은 유인원들의 행성에 착륙해 온갖 수난을 겪고 탈출하여 자신이 떠나온 지구로 다시 돌아가지만, 700년이 흐른 지구는 유인원들의 행성과 마찬가지로 유인원이 인간을 지배하게 됐다. 이 영화는 어떻게 지구를 유인원이 지배하게 되었나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는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이란 이름으로 2011년 8월에 개봉했다. 주인공이자 최초의 지성을 얻은 침팬지의 이름은 4~5편의 주인공과 이름이 같은 ' 시저'로 인간에게 온건한 4~5편과는 정반대다. 원래 과거작도 인간들을 적대하며 노예화시키는 엔딩이 될 뻔 했지만 반응이 안 좋아 바뀐 거니 원래 구상대로 된 셈이다. 동족들이 실험체로 참혹한 상황에 있는 것을 보고 시저가 인간에게 분노하여 반란을 일으키는데 여기서 시저에게 지혜를 준 약물은 정확히는 뇌세포를 증식시켜주는 알츠하이머 치료용 바이러스다. 첫번째 실험약 ALZ-112나 그 개량형 ALZ-113 모두 인간의 면역 체계와 충돌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지만 유인원의 면역 체계는 인간보다 훨씬 강해 유인원은 그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설정이다.

이 중 ALZ-113은 여전히 유인원의 지능을 강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지만 인간에게는 치사 반응을 일으키는 효과가 있는데, 나중에 이 약물의 효과가 전 세계에 퍼지게 된다.


약물 반응이 전 세계로 퍼지는 상황은 스태프롤 보너스를 수반한 추상적인 장면으로 표현한다. 시저가 나무에 올라가 높은 위치에서 건너편을 보는 장면으로 끝난 후 쿠키 영상처럼 뒤에 나오는 거라 중요한 장면임에도 미처 못 볼 수 있다. 우주에서 본 지구를 배경으로 북미 대륙부터 시작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다시 북미 순으로 퍼져나가는 노란 선(바이러스)으로 나타난다. 이로써 추측할 수 있는 상황은, 유인원을 강화시키고 인간에게는 치사 반응을 보이는 약물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 그 효과로 인해 인류가 멸망하여 인간과 유인원의 대립에서 유인원이 우세해지는 결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장난으로 AK-47 소총을 넘겨줬더니 이를 난사하는 침팬지의 영상 같은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내지는 떡밥 투척으로 관심을 모았다. 정작 영화 본편에 나오는 장면은 아니다. 삭제 장면 중에 코바가 숲에서 총을 주워 쏴보는 장면이 있는데 코바를 포함한 유인원들이 본격적으로 총을 사용하는 장면은 2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나온다.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유인원들은 실제 배우가 연기를 하고 그것을 모션 캡쳐하여 CG화 한 것이다. 그보다 더 기술적으로 발전한 사항은 야외에서 촬영했다는 것이다. 영화 《 300》이 온통 푸른색 크로마키로 처리된 실내에서 촬영하고 CG를 입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놀라운 발전이 아닐 수 없다. 거기다 시저를 연기한 앤디 서키스는 모션 연기에서는 거의 대가 수준으로 피터 잭슨의 영화에서 골룸 킹콩을 연기한 이 분야의 베테랑이다.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 후보에 올랐다.

3. 예고편

티저 예고편
메인 예고편
미공개 예고편

4. 출연진

4.1. 인간

4.2. 유인원

5. 평가

대중적으로는 평가가 좋다. 로튼토마토 지수는 2011년 9월 82%로 전 시리즈 중 두 번째(첫 번째는 1968년에 개봉한 1편으로 89%)를 차지했다. 일명 《 스파르타쿠스》 침팬지판으로, 특히 시저를 돕는 오랑우탄과 고릴라는 독토레와 크릭수스, 그리고 시저가 동물원의 유인원들을 탈출시킬 때 철창을 무너뜨리고 창살을 창으로 사용하는 것도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스파르타쿠스》의 오마주이다.

하지만 흥행이나 대중성을 제외한 점에서는 문제가 있다는 견해도 많은 편이다. 올무비 평점이 2.5/5라는 점과 메타스코어가 68/100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문제점들이 드러난다. 설정이 너무 당위적이라는 점과 우려먹을 대로 우려먹은 소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1] 이런 상황 때문에 오히려 혹성탈출 시리즈를 이 영화로 처음 접한 사람들이 더 좋은 평가를 내린다.

인간 캐릭터들이 도구적으로 사용되어 소모품 성격인 것에 대해선, 오히려 작품의 특성 및 정체성에 더 잘 맞다고 할 수 있다. 작품의 주체가 돼야 할 캐릭터들을 등한시하고 인간 이야기에만 억지스러울 정도로 비중을 두었다 욕먹은 트랜스포머 3를 생각해보면 이쪽이 더 나은 선택일지도 모른다.

이동진은 별 다섯 개 만점에 네 개 반의 점수를 주었다. 워낙에 잘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이 작품에 들인 에너지의 반만 쓰더라도 2편과 3편 등의 후속작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2] "블록버스터에서도 이렇게 훌륭한 심리묘사가 가능하다."는 한줄평도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미국 비평가들에게는 무난한 수작 정도의 평가를, 한국 비평가들에게는 그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후속작을 염두에 둔 영화라 원작 혹성탈출 급의 강렬한 결말이 없는 게 아쉽긴 하다. 엔딩 이후 스탭롤에 뜨는 영상에 전염 경로가 나오긴 하지만 이미 좀비 영화에 흔하게 나온 것으로 원조 1편만한 포스는 없다. 그러나 작품 자체로만 따지면 사전 정보가 전혀 없는 사람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리부트에 속하는 작품군에서도 상위권에 든다.

6. 과학적 오류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항목은 영화상의 설정 구멍 및 생물학적 고증 오류를 서술한다. 단, 애초에 혹성탈출 시리즈는 하드 SF를 의도한 적이 전혀 없고 오히려 전작들을 생각해보면 이번 작품이 가장 과학적인 요소가 많이 나오는 영화이다. 사실 SF적인 요소는 거의 없는 생물학 버전 판타지에 가까운 영화 시리즈로 리부트에서는 어떻게든 과학적으로 끼워맞추려 노력은 했다.

7. 기타



[1] 캐릭터만 유인원으로 바꾼 스파르타쿠스와 다를 것 없는 진부한 시나리오, 1968년에 개봉해 속편이 계속 나온 혹성탈출이라는 장르적 특성 등. [2] 특히 이러한 속편에 대한 예측이 가능한 이유는 1편의 스토리가 워낙 탄탄한 덕분이라고 극찬하였고, 같이 ' 영화는 수다다'를 진행한 김태훈 역시 “시리즈가 7편 정도는 나올 것 같다.”며 스토리의 높은 완성도를 극찬하였다. [3] 심지어 후반에 시저는 혼자서 총상을 입은 고릴라 벅을 추락한 헬기에서 끌어내는데 수컷 고릴라의 몸무게는 275kg까지도 나간다. [4] 유인원 뿐만 아니라 포유동물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지구력을 늘려 개량한 썰매개 종류를 제외하면 상대할만한 포유동물이 거의 없다. [5] 앞의 지구력 설명과 종합해서, 인간은 원시시대부터 이런 특성에 맞는 사냥 기술을 가졌다. 즉 오랫동안 꾸준히 쫓아가서 사냥감을 잡는 것과, 투석, 투창, 좀 더 발달한 활 등 원거리 공격을 이용해 잡는 것이 문화권을 막론하고 전세계적인 인간의 기본적인 사냥 기술이다. 유인원의 근력이 인간보다 뛰어나더라도 이런 쪽으로는 오히려 부적합하다. [6] 위와 같이 면역 반응으로 뇌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한 동작이다.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에는 면역 관련 질환이지만, 항체가 관여하지는 않는다. [7] 물론 흡입으로도 최종적으로 혈관으로 흡수된다. [8] 초반에 주인공의 아버지가 이 사람의 차를 부수는 장면에서 "난 파일럿인데 공항까지 어떻게 가야하는데?!!"라며 화내는 장면이 있다. [9] 이는 ALZ-113을 대량살포한 탓에 효능이 훨씬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 [10] 동물원에서 막 탈출한 유인원들이 ALZ-113의 영향을 받았을 리 만무하다. 그런데 작중에서는 벅의 고릴라 무리와 모리스의 오랑우탄 무리가 철저하게 명령받은 군인처럼 행동한다. 다만 이 약물이 전염성 높은 바이러스라 같이 있던 사이 감염되었을 수도 있다. 영화상으로는 짧게 묘사하지만 2편 초반이 금문교에서 6시간 이상 대치중인 것으로 유인원들이 감염되어 효과가 나왔을 가능성은 있다. [11] 실제로 2000개 이상의 단어를 알아듣고 1000개의 단어를 조합해 말을 한 고릴라가 있으며 이 고릴라는 '이빨이 아프다.'고 수어로 말해 치과 치료를 받았다. 수어 이외에도 단어 카드나 버튼 등을 이용해 유인원이 자신의 의사표현을 하도록 한 실험에서 놀라운 결과들이 종종 나오며 사과에 대한 의견을 물으면 '빨갛다, 둥글다, 포도보다 맛없다.'는 식으로 사물 자체를 표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그리고 배운 적 없는 사물에 대해서는 이미 배운 단어를 조합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합성 단어'를 만들어냈다. # 심지어 자기 자식에게 수어를 가르친 유인원도 있고, 유인원이 다른 유인원에게 수어를 가르치도록 한 실험도 있으며 성공하였다. [12] 재미있게도 해당 연구 과제는 1960년대까지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은 생각할 능력이 없다'는 잘못된 상식으로 연구비를 얻기 힘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혹성탈출 시리즈가 대히트를 하면서 관심도가 높아져 연구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13] 한 단어마다 울음 소리를 내듯 띄엄띄엄 발음하기 때문에 비교적 긴 문장은 빠르게 전달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