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반에 부대를 이끌고 강석대의 부대와 교전을 벌여 이기고
영덕을 점령하면서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풍긴다. 그 후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포항으로 부대를 끌고 진격했지만 학교를 지키고 있는 군인들이 국군이 아니라 어린 학생들이라는 것을 알고 항복하면 다 살려주겠다며 기회를 준다. 그러나 학도병들이 그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선제공격을 해오자 분노하여 직접
기관단총을 들고 부대와 함께 공격을 개시해서 학도병들과 전투를 벌여 양쪽 모두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다. 학교에 직접 들어가 기관단총으로 학도병들을 확인사살하는 방식으로 들어갔고 영화 후반에 구갑조와 오장범을
권총으로 쏴 죽이나 오장범을 죽일 때 본인도 심장에 총탄을 맞고, 결국 강석대가 쏜
소총을 맞고 죽는다.
영화 초반에는 민폐, 불량 캐릭터 이지만 친구 왕표가 북한 인민군 총에 맞아 사망 하고 후반으로 전개 될수록 북한 인민군 부대와의 전투에 진지하게 임한다. 본래 자신의 패거리와 함께 살인 미수 죄목으로 철창 신세를 질 뻔했으나 학생인 척 속여 학도병이 된다. 초반에는 다소 서툴러 보이는 오장범을 중대장으로 인정 하지 못 하고 마구 칼부림을 하며 텃세를 남발 하지만, 전투를 거듭할수록 철이 들어간다. 후에 구갑조는 오장범과의 갈등이 폭발해 장범과 얼굴이 피투성가 될정도로
난타전을 벌인다.
장범과 피튀기는 육탄전 벌이던 갑조는 북한군이 쏜 총을 맞고 고통스럽게 죽어가던 동생이 죽여달라고 하자 어쩔수 없이 동생을 떠나보낸 용배를 보고 차마 아무말도 할수없던 갑조는 포항이 아닌 낙동강 최전선에서 싸울 것이라며 구갑조는 친구 풍천과 같이 포항여중학교를 떠나지만, 가는 길에 지나가던 북한 인민군 트럭을 보게 되었는데 마침 북한 인민군 트럭이 진흙 속으로 트럭 바퀴가 끼어 빠져서 트럭 바퀴를 빼내려고 북한 인민군이 트럭 뒤를 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생각을 바꾸고 트럭 뒤를 밀고 있는 북한 인민군에게 다가가 같이 북한군 트럭 뒤를 밀어 진흙 속에 빠진 트럭 바퀴를 빼내고 북한 인민군이 자신들과 같이 트럭 뒤를 밀어 도와준 구갑조에게 경계를 않자 그 후로 무기가 가득 실린 북한군 트럭을 탈취 하고 학도병들이 한창 전투를 벌이고 있는 포항여중학교에 북한군 무기가 실린 운송 트럭에 탑승 하고 돌아와서 북한 인민군에게 기관총으로 연속 쏘며 학도병들의 상황을 유리하게 한다.
그리고 북한 인민군들과의 전투 중에 다리에 총을 맞고도 계속 항전하다 장범과 화해하고 학교 건물 옥상에 오장범과 함께 올라가 인민군과 싸우는데 이때 박무랑이 학교 건물 옥상에 올라와 총을 수십 발을 구갑조에게 쏘았고 구갑조는 쓰러진다. 그 와중에 죽어가면서도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가지고 있던 주머니 칼을 꺼내서 박무랑을 어떻게든 제압 하려는 시도를 하지만 박무랑은 권총으로 구갑조의 머리를 쐈고 구갑조는 그대로 죽고 만다.[1]
영화 상황 전개 상 학도병으로 징집되었다. 전쟁에 투입된
학도병의 심정[2]을 보여준다. 눈앞에서 아군이 적병의 대검에 찔려 아둥바둥하는 와중에 총알을 꺼내면서 벌벌 떠는 장면을 보아도 알 수 있다.[3] 이후 포항에서는 전투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71명의 학도병들을 지휘 하는 중대장직을 맡게 되는데 [4] 그냥 주인공 보정일 수도 있고 강석대 입장에서는 오장범에게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차분함이 있어 보여서 오히려 더 리더로 적합하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
강석대가 학도병들에게 학교를 맡기고 떠날 때에도 오장범이 자신은 골목대장 한 번도 못해봤으니 중대장은 못하겠다고 하지만 강석대가 마음으로 이끌고 진심이 우러나오면 다들 널 따를 거라고 내면적 부분을 고려한 듯한 독려를 한다. 그리고 작중 앞부분에 나온 전투신은 워낙 짧은 데다가 특별히 설정이 나오지 않아서 알 수 없지만 오장범이 더 약해보여도 전투 경험은 더 많을 수도 있다.
앞의 전투신에서도 강석대가 오장범에게 옥상에서 기관총을 맡은 군인들에게 많은 탄약들을 갖다주라는 중요한 일을 맡기기도 했다.]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하는지, 어떻게 인정받는 중대장이 되는지 보여준다. 마지막 전투에서
학도병은
군인이다!를 복창하며 중대원들을 의기투합시키는 중대장에 걸맞은 면모를 보여준다. 처음 학도병들을 이끌 때는 선생님이 학생들 다루는 듯한 힘이 덜 들어간 말투였다는 것과 비교한다면 제대로 된 지휘관으로 거듭난 것이다. 풋풋한 모습의 어린 병사에서 군인이자 리더로 거듭나는
학도병 그 자체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최후반부에서 학교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구갑조와 같이
경기관총과
중기관총으로 북한군들을 몰살하고, 후에 옥상에 올라 온 박무랑이 쏜 총탄에 맞으면서 오장범도 박무랑에게
소총을 쏘고 쓰러졌다. 뒤늦게 학교 건물 옥상으로 올라와 죽지 않은 박무랑을 총으로 쏴 죽이고 온 강석대 대위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5]
작중 다른 동기들과 같이 야간에 놀기나 하면서 해이한 태도를 보인다. 중간에 북한군의 공격을 실감하자 무서운 마음에 동기들과 싸우지 않고 혼자 도망쳤고 길을 헤메다가 북한군에게 생포 되어 포로가 된다. 이후 박무랑의 측근 부하인 리안남에게 얻어맞으며 국군의 정보를 취조당하고 북한군에 폭력과 협박에 못이겨 학도병들만이 포항여중학교에서 남아 포항을 지키고 있다는 사실마저 털어놓게 된다. 그 후 박무랑에게 끌려가서 포항여중에 돌아가게 되었고 박무랑은 학도병들을 자신의 부대로 끌어들이기 위해 달영을 학도병 부대에게 풀어주었고 내일 낮 12시까지 투항하지 않으면 모두 죽게 될 거라는 선전포고를 받게되는 원흉이 된다. 이후 분노한 갑조에게 학교 운동장 단상에서 동기를 팔아먹었다는 이유로 먼지나도록 맞아 얻어터졌다. 결국 마지막 교전을 앞두고 초반에 장난기 넘치는 태도와 상반되게 교실 구석에서 공포에 떨면서 울음을 터뜨리고 교전 중 복도에서 갑조를 향해 쏘는 북한군의
기관단총을 자신이 나와서 대신 맞고 갑조에게 자신은 틀렸으니 빨리 가라며 소리를 지른다. 자신을 두들겨 팼던 갑조는 미안함이 배가 되어서 울먹이며 뛰어가 떠나버리는데 이후에 죽어가는 와중에도 복도로 진입하던 박무랑의 왼팔에
소총을 맞춘다. 그러나 비록 적이지만 자신을 풀어줬던 박무랑에게 더이상 총을 쏘지는 않았고 박무랑은 뒤돌아서 총을 쏜 자가 자신이 풀어줬던 학도병 포로인 달영임을 알아보고는 완전히 꼭지가 돌아서
기관단총을 수십발을 난사해 완전히 달영을 죽여버린다.
두번째 전투에서 동생이 총에 맞았고 과다출혈로 빈사상태가 되며 괴로워하자 강석대 대위가 오고 있으니 조금만 참으면 치료받을 수 있다며 용만을 위로하지만 결국 오열하며 그냥 죽여달라는 동생의 부탁을 들어주고는 허공에 총을 조준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그 후 마지막 전투에서 파죽지세로 진격하는 북한군의 측면에서 은폐하여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아 폭탄을 온몸에 두르고 북한군이 타고 있던 차륜형 장갑차에 뛰어들어
자폭을 시도한다. 용배의
희생으로 북한군의
차륜형 장갑차가 폭발하며 주변에 있던 북한군들에게 피해를 입혔다.[6]
학도병 중 강석대의 부대원 국군에게 무전 통신기 사용법을 인수인계 받아서 학도병 내에서
통신병 역할을 하였다. 북한군과 중간 교전 이후 강석대 대위에게 연락해서 상황을 보고하기도 했고 마지막 교전 상황에서 선제공격으로 쓸 박격포가 낡아서 작동하지 않자 보고해서 걷어차라는 해법을 듣고(...) 옆에 있던 소대장 학도병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전투에선 북한군의 파죽지세로 아수라장이 되자 국군의 무전 통신 요청을 받지 못했고 마지막에 용배와 같이 박격포의 포탄을 잡아 들고 자살공격을 시도하나 돌진하는 도중 탱크 근처에서 북한군에게 발견되어 총에 맞아 쓰러지지만 재선이 죽는 순간 떨어뜨린 포탄이 바닥에 굴러서 진격하던 북한군 탱크가 밟게 되며 폭발하였고 탱크에 장착 되어있는
무한궤도에 피해를 입혀 진격을 못하게 하는 의미있는 희생을 할 수 있었다.
구갑조와 같이 어울려 다니는 친구. 마지막에 갑조가 장범과 싸우고서 떠날 때 같이 떠나서 탈취한 북한군 트럭을 운전하고 교전 중 돌아와 총알이 떨어진 학도병 부대에게 탈취 총기를 보급해준다. 그리고선 함께 북한군과 교전하였고 옥상에 탈취한 무기 대다수를 배치해놔줘서 갑조와 장범이 장시간 교전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옥상 입구에서 갑조에게 "총 옥상위에다 올려놨다! 내도 금방 올라갈게!!"라고 말하며 있다보자는 약속을 하지만 북한군에게 사살되면서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죽어가는 순간에도 자신이 가져왔던 수류탄들과 기틈통에 불을 붙여서 추격해오는 북한군에게 피해를 입히는 희생을 하고 장렬히 사망하였다.[7]
구갑조, 풍천과 같이 어울려 다니는 친구. 구갑조, 풍천과는 달리 전쟁 시 사용 되는 살상용
수류탄도 아예 모르고 위험한 전투 상황 관련 하여 무지하다. 이 때문에 영화 초중반에 숲 속에서 숲 주변에 있었던 북한 인민군의 기습으로 다른 학도병들과 구갑조, 풍천은 재빠르게 바닥에 몸을 누위어 북한 인민군이
총을 쏘는 총격을 피하였지만, 왕표는 얼떨떨하게 가만히 서 있다가 갑조의 엎드리라는 말에 반응도 못하고 결국 북한 인민군이 쏜
총탄이 왕표 이마에 사격되어 그대로 즉사하고 만다. 갑조와 풍천은 왕표의 시체를 포항여중 운동장에 묻어주며 슬퍼하였다.
학도병 1소대장. 징집된 학도병들이 정신 못 차리고 야간에 잠도 안 자고 놀기나 하자 따끔하게 "우린 지금 전쟁중이다"고 충고하며 소대장 답게 진지한 태도를 보인다. 마지막 교전에서 학도병 동기들을 챙겨주며 싸웠고 어린 나이에 동기들이 옆에서 죽어나가는 전쟁의 공포를 직접 실감하며 전의를 상실해서 선 채로 울음을 터뜨리고 북한군 탱크의 발포에 조용히 눈을 감고 사망하고 만다.
학도병 2소대장. 동기들의 사격 훈련에서 총알을 장전시 손가락이 총에 끼어 다치지 않게 조언도 해준다. 초반에 철이 들지 않은 갑조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마지막에 교전에서 창우와 마찬가지로 동기들을 챙겨주며 싸우지만 결국 동기들이 죽어나가고 혼자 남은 교실에서 쳐들어오는 북한군에게 대항하다가 초반에 자신이 동기들에게 가르쳐줬던 장전 중 손가락이 총에 끼이는 실수를 하게되어 매우 고통스러워 하고 북한군에게
모신나강 소총 개머리판을 맞고 살해되고 만다.
[1]
옥상에서 최후의 항전을 할 때 원래는
DP-28 기관총을 어깨에 둘러메고 쐈으나, 장전이 어려운지라 "장범아, 탄좀 끼도!" 라고 간청한 후에
맥심 기관총이 설치된 곳으로 뛰어가서 북한군들에게 난사하며 몰살시킨다.
[2]
학생들이
필기구가 아닌 총을 쥐고 전투를 벌이는 사태에 대한 심정.
[3]
심지어 격발하지도 못한다. 지나가던 다른 아군이 인민군을 쏘아 죽이고 얼빠져 있는 오장범을 보고 총을 겨눴다가 아군인 것을 확인하고 지나쳐 간다.
[4]
함께 참전했던 학도병 두 명이 작중에서는 오장범보다 더 강해보이는데 왜 오장범에게 중대장을 맡기고 그들에게는 소대장을 맡겼는지는 의문이다.
[5]
장전이 어렵기로 유명한 DP-28 기관총을 쉽게 장전을 마친 후 바로 들고 쏘는 무쌍을 선보였다.
[6]
동생을 자신의 손으로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잔혹한 현실과 절망적인 상황에서 동생을 죽인 시점부터 이미 동생을 따라가려고 희생을 결심한 듯 하다.
[7]
옥상 위로 올라가는 데 성공했더라면 이 3명의 학도병들은 강석대 대위가 올 때까지 생존할 확률이 조금 더 높았다. 당장 구갑조와 오장범이 옥상에서 기관총으로 북한군을 대다수 몰살시킨 것을 감안하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