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드래프트는 K리그 첫번째 드래프트였다.
김종부 스카우트 파동 사건이 있은 후 프로구단들의 과열경쟁을 방지하기 위해서 도입되었다.
각 프로구단 연고지역의 고등학교를 졸업한 대졸선수들을 2명까지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에 우선적으로 연고지명 할 수 있었다. 이때만 해도 드래프트 신청은 대학졸업예정선수만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또 드래프트에 지명되지 않은 선수들은 자유계약으로 영입할 수 있었다.
1987년 시즌 최하위였던
럭키금성 황소가 1순위 우선지명권을 행사하였었다. 이후부터는 시즌 순위에 따라 역순위로 드래프트권 배정.
당시
현대 호랑이는 1988년 드래프트에서 단 한명의 선수도 지명하지 못했는데, 이는
김종부 스카우트 파동 당시
현대 호랑이가 일방적으로 팀 해체 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결국
김종부 선수의
포항제철 아톰즈 임대, 1988년 1월에
현대 호랑이는 축구단 부활을 선언하면서 이와 같은 사태는 일단락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