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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7:29:17

포켓몬이 되어버렸습니다

1. 개요2. 스토리3. 등장인물
3.1. 피카츄(형)
3.1.1. 사용 기술
3.2. 레드
3.2.1. 사용 포켓몬
3.3. 그린
3.3.1. 사용 포켓몬
3.4. 블루
3.4.1. 사용 포켓몬
3.5. 옐로 드 상록 그로브3.6. 오박사3.7. 이슬3.8. 민화3.9. 레드단3.10. 비주기3.11. 레드의 엄마3.12. 레드의 아빠
"───자아, 앞으로도 그리 심심하지는 않겠는걸?"

죽음마저도 그를 멈출 수는 없었고,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정지시킬 수는 없었다.
뒤틀린 세계, 뒤틀린 운명, 격변하는 미래.
그 한가운데서 ──피카─츄! 를 외쳐본다.
이것은 그저, 피카츄에 빙의한 한 청년의 파란만장한 여행기... 일까나?

글쟁이 루온은 초 다중다양다연재를 지향합니다.

1. 개요

조아라에서 연재된 포켓몬스터 소설. 2010년 11월 30일에 1부가 완결되었다. 보러가기 모바일

포케스페 기반이다. 높은 스케일과 작가인 RU-ON의 맛깔나는 필력이 일품인 소설로 높은 인기를 끌어모았으며 완결 후 약 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코멘트가 달리고 있다.

원래 작가는 2부도 구성해 놓았으나 무산되었으며, 2부의 예고편과 프롤로그는 모두 잘렸다. 그러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텍본에는 2부 예고편과 프롤로그도 있다. 1부의 마지막편인 100화는 없지만. 이것은 작가가 직접 텍본에 100화를 넣어 조아라 패러디 라이터즈 카페에 올렸다.

이미 완결된 지 7년이나 지난 데다 작가도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잠수를 탔으므로 2부는 사실상 무리일 듯.

2. 스토리

앞에서 말했듯이 포케스페 기반이지만 주인공은 레드의 피카츄다. 평소에는 약 듬뿍 빤 개그물이지만 진지한 장면의 묘사는 평소와 전혀 다른 분위기다. 완전한 액션물.

기본적으로는 피카츄에 빙의한 주인공이 레드와 함께 무쌍을 펼치고 다니는 스토리다. 초중반 까지는 그래도 전체적인 스케일은 작은 편이었는데 자전거대회에서 도박하고 체육관 배지를 뜯어내고 보라타워를 무너뜨리고 상트안느호 무지개체육관을 박살냈지만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더니 노랑시티 로켓단전은 거의 대전쟁 수준으로 변하고 상록체육관전은 거의 라그나로크 수준이고 포켓몬리그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원작의 스케일을 한참 뛰어넘었다(...).

하지만 감동적일 때는 정말 감동적이다. 에필로그 에피소드 "미소[1]"에서는 작가 본인도 눈물을 떨궜다고. 코멘트에도 최고라는 평이 대다수이다.

3. 등장인물

3.1. 피카츄(형)

통칭 버그. 레드는 형이라고 부른다. 22세의 남성. 만화책을 사러 가는데 끈질기게 쫓아오는 전도하는 노인네가 짜증나게 굴길래 포켓몬이나 되어버리라고 한마디 했더니 피카츄로 환생해버렸다(...). 인간이었을 때의 설정은 187cm에 이과, 대학도 안 간 잉여이며, 과거엔 공사장에서 일했다고.
어쨌든 애니와는 다른, 먹이사슬이 존재하는 살벌한 포켓몬스터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할 생각을 했지만, 야생에서 번개의돌을 발견할 리가 없어 결국은 노가다를 뛰어 강해졌다. 그리고 땅굴을 파고 잠자던 도중, 우연히 굴러들어간 레드의 몬스터볼에 잡혀 버렸다(...). 그렇게 무쌍을 찍으며 다니다가 노랑시티 대전쟁이 발생, 로켓단을 멸망시킨 뒤 원한을 품은 비주기와 싸우다가 레드를 탈출시키고 자신은 비주기와 함께 죽을 생각으로 자폭해 장렬하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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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전신이 상처투성이가 되었지만 오박사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포켓몬 리그에서 레드와 결승전을 치르고 석양을 바라보며 조용히, 후회없이 죽었다[2]. 그리고 영혼인 상태로 레드의 아버지를 만나 부활. 레드가 만든 자신의 화려한 무덤을 부수고 그 자리에다 내가 돌아왔다를 써, 레드에게 자신의 부활을 알린 뒤 더욱 강해지기 위해 레드의 엄마를 따라간다.

여담이지만 이 녀석, 원래는 남자지만 암컷으로 환생했다. 즉 속은 남자지만 겉은 여자라는 것(...). 다행히 에필로그에서는 창조신의 자비로 수컷으로 환생했다.

3.1.1. 사용 기술


미사카 미코토가 모티브인지, 초전자포에서 따온 오리지널 기술들을 많이 사용한다.

3.2. 레드

원작에서는 정의와 용기가 넘치는 주인공이었지만, 여기서는 무지 뻔뻔하고 도둑질에 능한 수전노(...)다. 피카츄를 형이라고 부르고 존댓말까지 쓰며 설설 기는데, 무서워하기도 하지만 마지막에는 매우 좋아하고 존경하게 되어 리그 결승전에서 형이 죽자 오열하고 엄청나게 화려한 무덤을 만들어 줬다.

앞에서 말했듯이 도둑질에 매우 능하다. 엄밀히 말하자면 소매치기. 당사자는 아무런 감각도 못 느낀다. 달맞이산에선 로켓단 조무래기의 바지 주머니에 있던 달의돌을 슬쩍하고, 의 관장 전용 오리지널 회색배지를 훔치고, 블루배지를 6개나 훔쳐서 5개는 팔아먹고, 상트안느호에서 마티스의 금고를 털어 돈과 오렌지배지를 훔치고 그린과 포켓몬이 바뀌었을 때는 그린이 형을 가지고 싶어하자 가지라고 볼을 줬는데, 스쳐 지나가는 사이에 손목에 미리 잡아둔 다른 피카츄의 볼을 숨겨서 아까 그 볼과 다시 바꿔치기하고(...), 대머리 박사와 악수하는 사이에 진홍색배지를 슬쩍하고, 동굴에서 만난 어떤 아저씨의 주머니에 있던 비밀의 호박 3개와 그린배지를 털고... 이 외에도 정말 많다(...)

도둑질 이외에도 각종 스킬에 능하다. 잔상이 보일 정도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언제나 형의 전기를 맞다 보니 웬만한 전기에는 내성이 생겼고, 은밀하게 움직이는 것도 할 수 있고, 밧줄도 견고하게 잘 묶는데다가 암벽등반에도 능하고 힘도 세다(...)

성격은 기본적으로 교활하고 뻔뻔하다. 그렇지만 소년다운 장난기도 있고 연기력이 좋아서 사람 이용하는 게 뛰어나기 때문에 인기는 많다(...)

그러나 비주기와의 대결에서 형이 죽은 이후 성격이 매우 차가워지고 은빛산에 틀어박혔다. 요약하자면 픽시브레드 비슷해졌다. 그러나 형을 다시 만나자 예전 성격으로 돌아갔지만, 그런 성격은 형 한정이기 때문에 형이 죽은 뒤 다시 차가워졌다.

2부 예고편에선 원작대로 사천왕에게 붙잡힌 모양. 얼어버린 와중에도 의식은 살아서 빠져나갈 방도를 궁리하고 있다.

3.2.1. 사용 포켓몬


- 사기츄의 오리지널 기술 -

3.3. 그린

원작과는 달리 여자다. 미소녀지만 남장을 하고 다니는데 그 이유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보호받고, 강해지지 못하게 간섭받는 게 싫었다고.
작중 자기가 여자임을 아는 건 오박사와 형 뿐이다. 오박사는 자기 할아버지니까 당연히 알고 있고 형은 레드와 포켓몬이 바뀌었을 때 간밤에 우연히 자기가 목욕하는 모습을 봐서(...)
어쨌거나 츤데레.

로켓단전 편에서는 독수와 싸운 다음 자신의 피카츄를 꺼내 형에게 싸움을 걸었지만 가볍게 털리고, 그 뒤 살짝 정신이 나가 썬파이저에 타서 형과 싸웠지만 또 지고 썬파이저는 없어졌다. 거기서 형에게 강함을 인정받고 포켓몬리그에서 남장을 풀고 나온다.

3.3.1. 사용 포켓몬

3.4. 블루

사기꾼 소녀라는 건 원작과 똑같지만 레드의 배지를 털려다 형의 30만 볼트 뇌조에 장렬히 구워졌다(...). 덤으로 블루의 소매치기 스킬은 옛날에 레드한테 배운 거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양쪽 다 누구한테 배우고 가르쳐줬는지는 모르는 것 같지만, 어쨌든 레드는 뭔가 느꼈는지 블루한테 블루배지를 주고 갔는데 그 대가로 형에게 두들겨 맞았다(...) 로켓단전에서는 레드단을 모아와 대전쟁을 일으키는 데 일조하고, 포켓몬리그에서는 그린이 레드를 좋아하는 줄 알고 괜히 떠봤다가 본전도 못 찾고, 준결승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지만 상대가 자신이 싫어하는 새포켓몬만 데려오자 울면서 뛰쳐나갔다(...).
2부에서는 원작대로 옐로를 돕는다.

3.4.1. 사용 포켓몬

3.5. 옐로 드 상록 그로브

별 비중은 없다. 1부에서는 낚시하러 왔다가 코뿌리한테 잘못 걸려 위험에 처한 걸 레드와 형이 구해줬는데, 레드를 패는 형을 보고 겁에 질리고, 형이 자신을 보면서 하는 로리콘, 페도필리아 같은 생각들을 다 읽어내서 뭐냐고 물어본다(...). 어쨌든 형은 무섭다는 인식이 단단히 박혔다.
2부에서는 원작대로 레드 찾으러 레드의 피카츄(사기츄)를 데리고 떠난다.

3.6. 오박사

비주기와 싸운 뒤 거의 죽어가는 와중에도 상록숲에서 자신을 습격한 포켓몬들을 물리쳐 준 형을 연구소로 데려가 치료했다. 그러다가 친구가 되어 그 사상과 지평에 감동하고, 그를 도와주기로 결심하여 포켓몬리그로 데려왔다.
결승전에서 형과 레드의 싸움을 관전하고 레드의 등에 챔피언 망토를 덮어줬다.
2부에서는 형이 든 마스터볼의 봉인을 풀고, 레드를 찾으러 가는 그를 배웅했다.

3.7. 이슬

원작대로 블루체육관 관장이자 부잣집 아가씨. 미소녀인 동시에 엄청난 괴력녀. 평범하게 형과 레드를 꼭 껴안으면 그게 베어허그나 다름없다. 작가 왈 순수한 힘은 레드를 능가한다나(...) 덕분에 레드는 갈비뼈가 몇 개 나가버려 원작보다 이틀 정도 이슬이 집에 더 묵었다. 블루배지를 6개나 털리고 민화의 부탁으로 레드를 쫓아서 가까스로 잡았는데 레드의 현란한 말빨에 넘어가 블루배지 털린 건 그냥 사고로 넘기고 갸라도스까지 줬다(...) 콩깍지 씌여서 레드가 악당인지도 모르고 있다.

3.8. 민화

무지개체육관 관장이자 정의의 트레이너 집단의 수장. 체육관에 이브이를 회복시키러 온 레드와 형에게 싸움을 건다. 아마도 원작과 똑같이 레드를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되나 말의 뉘앙스 때문에 레드와 형은 그녀가 이브이를 개조했다고 착각. 체육관을 폭파시키고 튀었다(...). 덕분에 레드를 수배했다.

3.9. 레드단

레드의 마성에 매료된(...)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집단이다. 수도 상당히 많아서 노랑시티 대전쟁은 거의 로켓단 vs 레드단 수준. 원래 회원 대부분이 깡패들이었는데, 대전쟁 이후 청소년들도 가입해 거의 관동에서 가장 큰 조직이 되었다고. 하지만 모든 것은 레드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철저한 회원제 시스템이기에 딱히 깽판은 안 친다.

3.10. 비주기

관동지방 전역에서 이름을 날리던 레드를 상당히 좋게 보고 있었다. 간부로 영입할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채취한 비밀의 호박과 그린배지를 뺏기고 로켓단 전쟁 이후 레드 엄마한테 속아 로켓단이 해체되어 버리자 정신이 나가 레드를 죽이려 들었다. 하지만 형이 레드를 탈출시키고 자폭. 죽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을지도 모른다.

3.11. 레드의 엄마

최종 보스. 과거에는 세계경영을 했으며, 대전쟁은 모두 그녀의 계략이었다(...) 결과적으로 레드 일행과 로켓단은 그녀의 손 안에서 놀아났다는 소리. 아르세우스와 함께 시공을 넘나드는 남편을 쫓아 자신도 시공을 넘나든다.
어쨌거나 엄청나게 강한 녀석. 형은 그녀의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고. 그녀에게는 뮤츠도 중간 수준이고, 형도 좀 쓸만한 녀석 정도래나.
소지 포켓몬은 뮤츠. 2부에선 라티아스도 잠깐 나왔다. 다른 포켓몬은 안 나왔지만 모두 전설로 추정된다. 특히 마지막 포켓몬은 아르세우스도 힘들어할 정도라고.

3.12. 레드의 아빠

최종보스 2. 검은 재킷에 검은 바지를 입고, 붉고 하얀 야구모자에 가려져 얼굴이 안 보이는 검은 머리의 남자. 인간대표라는 호칭이 있으며 맨날 아르세우스하고만 다녀서인지 분노한 마누라한테 쫓기는 모양(...) 그 와중에도 꽤 여유로운 걸 보면 이쪽도 마누라 못지않은 강자인 듯. 죽은 피카츄를 부활시켜 주고 마누라를 피해 다른 차원으로 간다. 가면서 모습이 바뀌었는데 검은 바지는 파란 청바지로, 검은 셔츠 위에는 레드것과 비슷한 파란 재킷이 걸쳐지고, V자가 쓰여진 야구모자가 씌워졌다. 설마
소지 포켓몬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아르세우스와 동행하고 있다.


[1] 靡笑. 쓰러질 미 자에 웃을 소 자다. [2] 상처가 워낙 깊어 이미 시한부 인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