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Foetodon ferrus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킹콩에 등장하는 가상의 파충류로, 이름의 뜻은 "잔혹하고 더러운 이빨"이다.
2. 설정
포이토돈 페루스(Foetodon ferrus, 잔혹하고 더러운 이빨몸길이: 4.5~6미터
육상 환경에 적응한 대형 악어의 일종. 밀림에 살아가는 사냥꾼이자 청소동물로, 잎사귀가 많이 깔린 숲 바닥을 배회하는 생활에 잘 적응되어 있다. 등줄기를 따라 배열된 갑판은 이들이 악어로부터 진화했다는 사실을 보여주지만 주둥이는 뼈를 부수거나 치열한 영역 다툼을 하기 위해서 짧고 뭉툭해졌다.
2.1. 해부학적 특징
포이토돈의 전신 골격과 두개골 |
2.2. 습성
푸기오도르수스 무리를 덮치는 포이토돈 |
이들은 조상들보다 육상 환경에 더욱 적응되어 있으며, 먹잇감을 사냥할 때 강력한 뒷다리를 이용해 앞으로 힘껏 나아간다. 다만 새끼 시절에는 물가 생활을 하는 관계로 헤엄용 꼬리는 퇴화되지 않았으며 성체가 되어도 그대로 남는다. 때때로 썩은 잎사귀에 붙어있는 병균에 감염되어 고생하기도 하는데, 감염이 너무 심해지면 이들의 뼈에도 흉측한 상처가 남기도 한다. 영화에 등장한 개체의 종기 난 듯한 얼굴이 이 세균 감염 때문인 듯.
포이토돈에게 사냥당한 새끼 메가프리마투스. |
포이토돈을 쓰러뜨리고 포효하는 성체 메가프리마투스. |
또한 메가프리마투스 콩의 새끼에게도 포이토돈은 베나토사우루스나 테라푸스모르닥스, 바스타토사우루스 렉스처럼 매우 위협적인 존재이나, 장성한 콩에게는 어지간해선 상대가 되지 못한다.
3. 작중 행적
4. 기타
- 원작 킹콩에 등장하는 여러 생물들의 역할을 어느 정도 계승한 2005년도 영화의 여러 주역 생물들과 달리, 포이토돈은 원작 영화에서 등장한 생물 중 원형이 되었을 생물을 손꼽기 어렵다. 베나토사우루스처럼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삭제 장면에서 등장한 다리없는 파충류나 메갈라니아가 외형상 흡사하기는 하나 이들의 특색은 척추동물이라는 점만 빼면 골짜기 조난 장면에서 주인공 일행을 습격한 대형 무척추동물에 더 부합한다. 이는 영화가 단순히 리메이크 수준에 그치지 않고 시각적 요소들을 철저하게 투입시켰음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다.
- 몬스터버스의 고질라 VS. 콩 할로우 어스 장면에서 이 생물의 이름을 본 딴 거대 도마뱀 더그가 등장한다. 물론 포이토돈이나 아라크노클로를 그대로 몬스터버스 세계관에 집어 넣었다기보단 이름만 빌려온 것에 가깝지만.
[1]
설정집에 표현된 바로는 "일단 깨물어보고 나중에 질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