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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5:40:44

포뮬러 드리프트

포뮬러 '''
드리프트
'''

Formula '''
Dr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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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포뮬러 드리프트 로고.svg 파일:포뮬러 드리프트 로고 화이트.svg
<colbgcolor=#e9272a><colcolor=white> 한글 명칭 포뮬러 드리프트
영문 명칭 Formula Drift 혹은 Formula D
최초 개최 2004년
개최 횟수 20회
2024년 Pro 챔피언 제임스 딘(James Deane)
2024년 ProSpec 챔피언 토미 르마이어(Tommy Remaire)
역대 최다 우승 드라이버 프레드릭 아스뵈(Fredric Aasbø)[1]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차량3. 경기 방식
3.1. 예선3.2. 본선
4. 결산 방식
4.1. 예선4.2. 본선
5. 기타6. 코스
6.1. 미국6.2. 일본6.3. 타 국가에서
7.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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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포뮬러 드리프트 1.jpg 파일:포뮬러 드리프트 2.jpg
크리스 포스버그(Chris Forsberg)의 닛산 370Z와 번 기틴 주니어(Vaughn Gittin Jr.)의 포드 머스탱 프레드릭 아스뵈(Fredric Aasbø)의 12세대 토요타 코롤라와 오리마스 백치스(Aurimas Bakchis)의 S15 실비아.
포뮬러 드리프트, 약칭 포뮬러 D는 2003년 미국에서 열린 D1GP 대회 이후를 기점으로 드리프트 기술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급증하자 Jim Liaw와 Ryan Sage에 의해 설립되어 미국의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현재 크게 성장한 대회로,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NASCAR와 INDYCAR와 함께 미국의 제 3대 모터스포츠 행사라고 불릴 만한 규모까지 성장했다.

보통 일본 내에서만 개최되고 일본 내에서만 소비되는 경향이 강한 D1GP와는 달리 포뮬러 드리프트는 각종 매체와 SNS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로 그 인지도를 넓혀나가고 있는 중이고 이제는 본가였던 일본에 진출했다. 튜닝에 대해 상당히 개방적인 미국의 특성과도 맞물려 경기장 밖에서는 각종 튜닝카들이 모여 모터쇼를 하기도 하며, 튜닝 업체에서 부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드리프트 매니아라면 누구나 아는 반 기틴 주니어나 매드 마이크[2]가 포뮬러 드리프트 드라이버 출신이기도 하다.[3]

요즘은 코로나 19때문에 대규모의 관중을 끌어들이지 못하자 유튜브를 통해 드리프트 대회 생중계나 드라이버 인터뷰, 단독 드리프트나 드래그 레이싱 등의 컨텐츠를 공개하고 있으나 2022년 이후 위드 코로나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경기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영상 중심으로 바뀌었다. 여담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메인 스폰서 목록을 살펴보면 미 공군이 있다.

2. 차량

포뮬러 드리프트에서는 오직 후륜 구동 차량만 사용할 수 있다. 전륜 구동 차량은 금지되며, 4륜 구동 차량을 후륜 구동으로 개조한 경우는 출전이 허용된다. 성능의 경우 규정이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상당히 다양한 엔진을 사용하는 차량들을 볼 수 있다. 그래도 LS, 2JZ 등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성능이 어느 정도 검증된 엔진이 많이 사용되지는 하지만.

3. 경기 방식

경기 방식은 D1GP를 벤치마킹한 만큼 거의 미국판 D1GP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대동소이하다.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면 본선에서의 결산 방식과 북미 및 유럽산 차량들이 많이 출전한다는 정도.[4] 선수들은 Pro와 Prospec으로 나눠지며, 2명의 드라이버가 각각 교대로 리드와 체이스 드라이버를 맡아 코스를 따라 드리프트 기술을 선보인다. 포뮬러 드리프트 대회는 특수한 사정이 있는 게 아니면 거진 4월에 개최되며, 예선과 본선 순으로 진행된다. Pro 경기가 먼저 개최되며, Pro 경기가 종료되면 그 다음으로 Prospec 경기가 치러진다.

3.1. 예선

예선은 첫째 주 금요일에 진행되는데, 예선에서 선수들은 지정된 코스에서 교대로 주행하지 않고 2번의 개별 주행 기회를 갖는다. 이때 심사위원들은 위 방식대로 채점을 진행하여 점수를 매기며, 여기에서 본선에 진출할 32명의 드라이버를 가린다.

3.2. 본선

예선 종료 후 바로 다음날에 본선이 진행되는데 가장 높은 순위의 드라이버와 가장 낮은 순위의 드라이버가 팀을 이뤄 토너먼트 식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본선도 예선과 마찬가지로 2번의 주행 기회가 주어지지만, 이때는 일반적으로 포뮬러 드리프트의 이미지로 익히 알려진 2인 교대 주행이 이뤄진다. 각 코스에서의 경기 결과를 종합하여 최종적으로 12월 중순 내로 Pro 랭킹 종합 1위와 Prospec 랭킹 종합 1위가 결정된다. 주행이 종료되면 피트 입구에서 차량을 세워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최종 순위가 결정되면 1, 2, 3위 드라이버들이 코스로 나와 짧게 세레모니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4. 결산 방식

4.1. 예선

예선의 경우 D1GP와 동일하게 점수 채점 방식을 사용한다. 심사위원들은 코너에 진입할 때 엔트리 각도는 얼마나 되는지, 차량이 코스의 라인을 부드럽게 잘 따라가는지[5], 벽 같은 곳에 얼마나 가깝게 붙어서 가는지, 드리프트 도중의 속도는 얼마나 되는지, 리드/체이스 드라이버와의 거리 차이는 얼마나 되는지 등의 요소를 고려해 100점 만점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점수를 매긴다. 경우에 따라 0.25점 부터 1.75점까지 감점되는 경우도 있다는 듯.

4.2. 본선

예선, 본선 모두 점수를 매겨 승패를 가리는 D1GP와 달리 포뮬러 드리프트는 본선에서 주행이 종료된 후 점수 채점과 투표를 동시에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본인이 보기에 더 나은 드리프트를 선보인 선수를 직접 뽑을 수 있다. 점수 채점은 예선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기 중계 생방송을 시청하면서도 투표를 할 수 있고, 미국, 일본, 캐나다 3개 지역의 여론을 반영하며, 2지역 이상에서 우세(Advance)를 차지하는 선수가 우승한다. 한국에서도 경기 생방송 중계 도중 투표를 할 수 있지만, 이 투표가 반영이 되는지는 미지수다. 만약 반영된다면 위 3개 지역 중 한 지역에 통합되어 처리되는 듯. 어느 선수도 마음에 들지 않거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면 OMT(One More Time, 재대결)에 투표하여 득표 수가 많으면 다시 대결을 펼치게 할 수도 있다.

선수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본인이 응원하는 선수가 우승하지 못한다면 해당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해 생방송 채팅창이 'Robbed'라는[6] 단어로 도배되기도 한다.

리드 차량과 충돌이 일어날 경우 정도에 따라 감점 수준에 그치지만, 충돌이 사고로 이어지거나, 2개 이상의 바퀴가 코스 밖으로 이탈, 스핀을 하게 되면 원인을 제공한 선수는 자동으로 0점으로 처리된다. 사고에 엮이던 엮이지 않던 보통은 두 차량 모두 드리프트를 중단하지만 체이스 드라이버가 사고를 낸 경우 앞서 가는 리드 드라이버는 상황을 모를 수도 있기 때문에 중단하지 않아도 별도의 불이익은 없다. 체이스 드라이버는 리드 드라이버를 추월할 수 있으며, 추월은 보통 인코너 CP에서 일어난다. 추월에 성공한 경우 리드 드라이버는 0점 처리된다.

5. 기타

보통 공력 성능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 여타 모터스포츠들과 달리 드리프트는 공력 보다는 엔진의 성능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드리프트만 가능하다면 떨어져 나간 외장 부품을 붙이던 말던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피트는 나스카같이 전형적인 미국식 야외 피트이며, 피트 크루 인원수의 경우 사정이 넉넉지 못한 팀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모터스포츠 경기의 수와 비슷하다. 자력 주행이 가능한 경우 자력 주행으로 피트에 들어와야 하고, 피트에 들어와 수리가 시작되면 차량의 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수리 제한 시간이 주어지며,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추가 시간이 주어지기도 한다. 당연하게도 사고를 내거나, 사고 원인제공자로 지목되는 선수는 실수를 묻어갈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거나 주행을 잘 한 선수가 아니라면 우세를 차지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

드리프트가 여러모로 타이어를 혹사시키는 만큼 상당히 많은 타이어 업체가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보통 1개의 타이어 회사가 독점으로 타이어를 공급하는 여타 모터스포츠 경기와는 다른 포뮬러 드리프트만의 차별점. 현재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는 GTRadial, 켄다 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니토 타이어, 비투어로 총 7개. 타이어뿐만 아니라 과급 및 서스펜션 기술도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차량에 과급기, 엔진 및 서스펜션 제조사의 스폰서 로고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기도 하다.

6. 코스

6.1. 미국

하술할 서킷은 2024년 현재 시즌에서 사용중인 서킷들이며, 이중에 롱비치 코스는 포르자 모터스포츠 7에 등장해 국내에서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다.

6.2. 일본

일본에서도 2015년부터 '포뮬러 드리프트 재팬'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기는 하지만 자국의 행사인 D1GP가 오랜 명맥을 이어가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는 편이다. 하필이면 개최 기간도 D1GP와 비슷해서 더더욱... 일본에서 개최하는 만큼 엔트리는 대부분 일본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고 드문드문 외국 선수들도 있는 편. 포뮬러 드리프트 재팬은 하술할 서킷에서 개최된다.

6.3. 타 국가에서

2010년 포뮬러 드리프트 아시아라는 이름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등에서도 개최되었으나 각국에서 라운드를 진행하는 투어 형식의 단발성 개최에 그쳤고, 인도네시아에서의 개최를 끝으로 종료되었다.

7. 매체에서


[1] 총 19회 우승. [2] 본명 마이크 위데트 [3] 보통 우리가 아는 유명한 드라이버들은 대부분 하술할 Pro에 해당된다. 포뮬러 1, 2, 3 중 1이 제일 인지도가 높은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4] 애초에 좋은 플랫폼을 가진 일본제 차량들이 많이 있기도 하고 외산 제품보다는 자국산 제품을 더 선호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 때문에 D1GP에서는 유럽제나 미국제 차량들을 상당히 보기 힘들다. [5] 위 영상에서 주요 코너들마다 흰색 실선으로 처리된 사각형의 영역이 있는데, 이를 잘 따라가야 한다. [6] 직역하자면 (내 투표가) 도둑질당했다는 뜻이지만, 한국어으로 치자면 '주작' 정도의 의미에 가깝다. [7] 롱비치 컨벤션 앤 앤터테인먼트 센터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도로에서 경기를 펼친다. 코스 중 유일한 시가지 서킷에 해당된다. 롱비치 코스의 경우 선수들이 경찰의 통제 하에 주변 공도에서 각자의 차를 몰아 카퍼레이드를 벌이며 코스에 입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