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2 13:18:14
Peptidoglycan
펩티도글리칸은
세균의
세포벽의 주요 구성물질로써
당과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중합체이다. 뮤레인이라고도 불린다.
세균의 세포 형태를 유지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며, 따라서
페니실린을 위시한 β-락탐 계열의 항생제는 세균의 펩티도글리칸 합성에 관여하는 기작을 가지고 있다. 펩티도글리칸은 또한
그람염색법에서 그람 양성과 음성을 판별하는 기준이 되는데, 그람양성균은 펩티도글리칸 층이 두껍기 때문에
보라색으로 염색되며, 그람음성균은 펩티도글리칸 층이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에 크리스탈 바이올렛 염색약이 씻겨나가 보라색이 남지 않는다. 샤프라닌으로 염색하면 그람양성균은 보라색을 유지하나 그람음성균은
분홍색을 띤다.펩티도글리칸은 기본적으로 N-아세틸글루코사민(GlcNAc)과 N-아세틸뮤라민산(MurNAc)이 번갈아가며 β-(1,4)-글리코시드 결합으로 이루어진 다당류 사슬에 네개 또는 다섯개의 아미노산이 붙은 사슬을 가지고 있다. 아미노산은 N-아세틸뮤라민산에 붙어있으며, 아미노산의 종류는 종에 따라 다르다. 이 아미노산 사슬에
글리신으로 구성된 펩타이드 5량체가 2 개의 펩타이드 결합을 형성해 마치 다리처럼 연결해 펩티도글리칸 3차원 구조를 그물처럼 견고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