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12-24 11:13:57

페인(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파일:attachment/1276544541_Phane.jpg 파일:attachment/1276544541_Phane4.jpg
에픽 레벨 핸드북 4th 몬스터 메뉴얼
파일:external/fc04.deviantart.net/phane_by_klausmasterflex-d33h8bx.jpg
4th 설정화
어떤 페인이건 같은 외형의 페인은 없지만 하나같이 그림자같고 실체가 없다. 이들의 외형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몇몇은 대충 반인반수의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대부분 비인간적인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이들은 타오르는 에메랄드 빛의 눈이 2개 혹은 그 이상 달려있다.

1. 개요2. 특성3. 능력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Phane,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에픽 몬스터.

2. 특성

페인은 시간이나 운명과 관련된 신을 부모로 둔 혐오체(Abomination)이다.

페인은 시간이 무의미할 정도의 과거 혹은 미래에 미아가 되어있다. 때때로 이들은 4차원의 다중 세계로 탈출할 때도 있으며 그곳에서 페인은 희생자들을 영원히 활동 정지 상태로 가두어 수집하는 것을 특히 좋아한다. 또한 페인은 활동 정지 상태가 된 희생자의 정수를 빨아먹는 것도 가능하다. 어떤 페인들은 더욱 큰 야심을 품고 국가나 세계, 차원의 운명을 나쁜 쪽으로 바꾸려고 한다.

D&D 3rd 에픽 레벨 핸드북에서 등장한 혐오체들이 대부분 잘려버린 D&D 4th에도 아트로팔, 타라스크와 함께 무사히 넘어갔는데, 에픽 레벨 핸드북에서 첫등장했을 당시 불완전하게 만들어져서 버려진 자신들과 달리 제대로 만들어져 살아가는 생명체들에 대한 증오심을 품은 혐오체답게 혼돈적이고 악한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과 달리 4판에서는 시간과 관련된 환수라는 설정으로 변경.

4th의 몬스터 메뉴얼에선 중립(정확히는 미정(Unaligned)) 성향이 되었다. 성향 역시 중도적으로 변경이 되었으며 기본적으로 시간의 차원에서 살며 세상에 무관심하지만, 종종 필요한 일이 있을 경우 필멸자와 거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 능력

혐오체 중에서도 하위권의 도전지수를 가지고 있으나 (CR 25) 그 무서움은 사실 더 강한 혐오체들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을만한 마법들을 지니고 있다.

바로 시간 역행 능력인데, 예를 들어 4 라운드(24초) 내로 이 녀석을 죽이지 못하면 그 4라운드를 처음부터 다시 반복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페인은 "지나간" 4라운드 동안 일어났던 일을 모두 기억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다른 전략을 짤 수도 있다.[1] 보통 이런 강력한 능력은 하루에 일정횟수만 쓸 수 있거나 짧지않은 쿨타임 등의 페널티가 붙는데 페인은 역행됐던 4라운드가 다시 지나가는 동안 풀로 행동하기만 했다면 계속해서 시간을 역행시킬 수 있다. 물론 라운드를 다시 돌리게 되면 사용했던 주문이나 아이템 등도 모두 시작 라운드 시점으로 돌아가지만, 페인 입장에서는 아군이 펌블이라도 터져서 불리한 상황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라운드를 돌려가며 유리할 때까지 덤벼들 수 있다.

즉, 아래에서 여러가지로 페인의 까다로움에 대해 더 이야기하겠지만 결과적으로 4라운드안에 죽이지 못하면 죽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2]

물론 페인이 이걸 패시브로 돌리는 것은 아니다. 자기 턴에 표준행동을 써서 시간을 되돌려야 하기 때문. 3.0판 규칙이라면 가속(Haste) 유사주문 능력으로 표준행동을 한 턴에 두번이나 쓸 수 있었으니 싸우면서 준비할 수 있지만, 3.5판에서는 가속이 칼너프를 받아서 추가공격 하나로 바뀐거라(...)[3] 그것도 안 된다.

그 외에도 30피트 이내로 근접한 경우 매 라운드마다 DC 30의 의지저항 내성을 성공하지 않으면 시간의 뒤틀림에 휘말려 아무런 행동도 취할 수 없다.[4] 비록 이 때는 Null Time Field라 해서 다른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게 되긴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

접촉공격을 사용하여 타겟을 시간의 틈에 가둬버리는 초자연적 능력이 있다. 이것이 일단 페인의 기본적인 근접 공격. 8레벨 주문인 템포럴 스테이시스를 재현해서 특정한 생명체 또는 물체와 접촉하는 즉시 시간축에 고정시켜 영원히 어떤 반응도 일으킬 수 없게 만든다. 일단 정지당하면 스스로 풀어낼 방법은 없고 다른 존재에 의해 성공적인 프리덤이나 위시, 디스펠 매직이 걸릴 때까지 정지당한다. 일단 이 정지 접촉 능력은 템포럴 스테이시스에 기반하기 때문에 재깍재깍 프리덤 주문이나 디스펠을 걸면 풀어낼 수 있긴 하다. 자신에게 가속을 걸거나 Blinding Speed 피트를 써서 자신을 가속시키면 1턴에 2번이나 사용할 수 있으니 슬롯이 빨리 닳겠지만.

그런데, 페인이 이 접촉 공격을 시도해서 상대를 시간의 틈에 가두는데 성공하면, 시간 착취라 하여 상대방은 미래를 흡수당한다. 더군다나 흡수할 수록 페인의 체력도 회복되며, 미래를 전부 흡수당하면 건드리는 순간 먼지가 되어 흩어져버린다. 다행히 Null Time Field로 정지된 대상이 아니라 반드시 자신의 접촉에 의해 정지된 대상의 시간만 빨아먹을 수 있지만, 비실체 접촉 공격이라 1이라고 뜨지 않는 이상 무조건 명중하고, 의지 내성 굴림 29라 지혜 기반이 아닌 이상 주문 시전자조차 다소 빡제다. 즉 페인이 다가오는 것만으로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는데, 페인이 와서 건드리면 움직이지도 못한 채 미래를 빨아먹혀 끔살당해 사라져버린다는 것. 더군다나 이 능력, 한번 당하면 템포럴 스테이시스를 해제할 수 있는 프리덤이나 디스펠 매직, 혹은 그 유사 능력[5] 등으로 해제해주기 전에는 계속해서 작용한다. 만약 죽기 전에 해제 받을 수 있다면 당했던 매 라운드당 1d4년 만큼의 육체 노화가 진행된 채 풀려난다. (정신적 노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페인은 평행우주의 과거로부터 적의 클론을 불러낼 수 있다. 물론 HD 제한도 있고 하루 한 번으로 제한된 능력이지만, 단순히 적의 능력을 사용하는 부하를 불러내는 것이 아니다. 페인에 의해 복제된 캐릭터가 자신의 과거 복제를 죽이거나 그 죽음을 목격할 경우, 의지 내성에 성공하지 못하면 자신이 과거의 자신을 죽였다는 당혹감에 또 1d4 라운드 동안 동요하게 된다.[6] 물론 살해당한 과거 복제는 평행우주의 존재이지 본인의 과거는 아니기 때문에 정신적 동요를 제외하면 본체에겐 아무 영향도 없다. 그리고 하루에 두 번 에픽 주문 타임 듀플리케이트를 이용해 미래에서 평행우주의 자신을 소환할 수 있다.

이 녀석의 시야 내에서 타임스톱을 사용하면 페인 또한 주문 공유: 시간 정지(타임스톱)로 정지된 시간 속에서 움직일 수 있기에 버프건다고 시전했다가는 순식간에 도륙당할 수 있다. 다만 페인 쪽에서도 멈춰진 시간 속에서 다른 존재에게 피해를 가하는 것은 불가능한데다 주문-유사 능력상으로 페인에게 주어지는 버프나 깔아두기용 주문이 그렇게까지 강하진 않아 페인 쪽에서는 적들에게 빠르게 근접할 수 있다는 것(혹은 역으로 튀는 것[7]) 이외의 어드밴티지는 딱히 없다. 물론 아군 입장에서는 다르다. 캐스터가 버프 건다고 시간 멈추더니 페인한테 묶여버린다면 다른 캐스터가 없거나 페인의 능력을 해제할 다른 수단이 없다면 그냥 끝이라고 봐야 한다. 페인의 접촉에 저항할 자신이 설령 있다라도 에픽레벨의 혐오체가 캐스터 클래스와 맞다이를 뜬다면 그 뒤는...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동속도는 80피트고, 날개도 없으면서 날 때는 120피트로 비행한다. 비행할 때의 이동 수준은 Perfect.[8]

방어적인 능력을 살펴보아도, 평균 이상의 방어도[9][10] 마법저항, 혐오체라서 불과 냉기에 20저항, 음파에 면역[11], 고속 회복(Fast Healing) 15에 재생능력 15[12]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정말 페인을 상대하기 위해 준비한 파티가 아니라면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게다가 비실체(Incorporeal) 생명체라서 일부 대 비실체용 공격[13]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격이 50% 확률로만 박히기 때문에[14][15] 에픽급 모험가들조차도 페인을 때리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방어력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상황에 몰릴 경우 하루 2회 에픽 주문 세이프 타임으로 시간의 흐름 속으로 도피해버릴 수도 있다.[16]

앞서 설명한 것들에 비하면 그나마 평범한 형태의 공격 방식이지만, 사정거리 100피트의 원거리 접촉 공격을 통해 시공간을 비틀어서 그 시간의 뒤틀림에 휘말린 존재에게 15d6의 피해를 가하는 원거리 파괴 능력도 가지고 있다. 페인과 싸울 레벨이라면 일격사당하진 않겠지만 설령 자신의 시간 정지가 제대로 안 먹히는 상대라고 해도 대응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소리다. 설령 순간이동을 못하는 상황이라 해도 거리를 벌리면서 깔짝깔짝 계속 그럴 수 있다. 그 밖에도 상급 투명화나 트랩 더 소울, 언홀리 오라처럼 쓸만은 하지만 페인의 다른 능력에 비해 약간 수수해 보이는 주문유사능력들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원소 계열 공격을 비롯해서 별도의 저항이나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공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프리덤을 통해 정지 접촉과 시간 착취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에픽 몬스터에 비해 특별히 쉽게 공략하는 방법도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프리덤을 든든하게 준비해둬도, 해제시 얻게되는 1d4의 육체적 노화는 또 따로 해결해야 한다. 던전 마스터가 인카운터 레벨 25도 안 찍었는데 자꾸 이 녀석을 튀어나오게 한다면 내가 뭘 서운하게 했나 생각해보자.

4. 기타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로마 신화 프로토게노이 중 하나인 파네스(Phanes)로 보이며, 영어 위키백과의 어보미네이션 항목에서도 페인을 파네스(신화) 항목으로 링크한다. 영어 위키백과 링크

5. 관련 문서



[1] 단 페인이 전에 했던 것과 다른 행동을 취한다면 그에 대한 반응 역시도 달리 나올 수 있다. [2] 물론 죽이지 않고 무력화 하는 방법도 있기야 하겠지만, 애초에 AC도 높고 혐오체라 정신지배 관련은 제대로 먹히지도 않고, 비실체라서 얼리거나 굳히거나 하는 방법도 통하지 않고, 시간에 관해서는 선천적으로 이쪽보다 우위에 있는 놈이라 무력화 하는 것도 별달리 방법이 없다. 거기다 페인이 몇 번 덤벼들다가 선수쳐서 도망쳐버리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3] 이전에는 주문 시전자에게 너무 강한 주문이었기 때문. 그리고 추가공격도 파티의 데미지를 상당히 증가시킬 수 있기에 여전히 좋은 주문은 맞다. 3.0판 가속이 너무 사기여서 그렇지. [4] 템포럴 스테이시스와 동일한 취급이므로 디스펠 매직 되긴 하지만 페인의 시전자 레벨이 높아 조금 힘들다. 프리덤과 위시는 확실히 되고 미라클도 아마 될 듯. [5] D20상 명시에는 마법 해제, 강화 마법 해제, 기타 비슷한 주문으로 해제하지 않은 대상에게 계속해서 작용(A victim who is not somehow released from static time by a friend who can cast dispel magic, greater dispel magic, or some other likely spell, eventually ages to death)이라고 명시되어 있어 마법 해제계열 주문으로 해제가 가능하다. [6] Shaken. 공포계열 최하급 상태이상으로, 공격굴림, 내성굴림, 능력치 체크에 -2 페널티가 가해진다. 적절한 RP가 필요함은 물론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구구절절한 과거사를 가진 캐릭터라면 DM이 과거의 트라우마를 되새기는 시점의 클론을 불러와 페널티를 줄 가능성도 없지 않다. [7] 페인이 지능이 떨어지는 몬스터도 아니고 주문유사 능력으로 상급 순간이동이 있는데다 이동속도가 워낙 높아서 순식간에 장난 아니게 거리를 벌릴 수 있다. [8] 근데 원래 비실체 존재는 기본적으로 날아다닐 수 있는지라 따로 이동속도가 있는 것이 의미있지 않다. 그냥 페인의 이동속도는 120 피트라고 보면 된다. [9] 페인 자체의 CR은 25, 그러므로 동CR 전사의 BAB가 22.5밖에 되지않음에도 페인의 AC는 50으로 이상할 정도로 높은 수치이며, 비실체라서 접촉 AC는 일반 AC와 동일하다. 즉, Roll on 20 판정을 배제했을 때 동ECL 전투에서 페인을 건드려라도 보려면 수치(Weapon Finesse 피트가 있다면 민첩 수치)가 최소 26은 넘어야하는 것. 뭐, 에픽은 커녕 고렙 모험가라면 이런저런 보너스를 덕지덕지 발랐겠지만 그래도 CR에 비해 굉장히 빡센 AC는 맞다. [10] 참고로 대충 평균적인 AC는 CR+15, 높으면 CR+20인 경우가 있다. CR+25나 되는 페인의 AC가 매우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 [11] 음파 계통 주문은 저항을 가진 존재가 극히 드물기때문에 여러사람이 음파 계통 공격을 선호하는데, 페인은 그거 면역이다. 비슷하게 파이로키네티시스트 상위직의 변칙 룰인 소노키네티시스트에게도 천적. 딕툼이나 홀리 워드같은 것은 이론상 통하긴 한데 페인의 HD 갯수를 생각하면 말이다. [12] 고속회복과는 달리 재생능력을 뚫지 못한다면 비치사(nonlethal) 충격, 즉 생명에 지장이 가지않는 피해로 들어가며 자동으로 회복된다. 페인의 경우 성스러운(Holy) 옵션이 붙어있는 무기나 평행우주(정확히는 현실 외적인 시간의 흐름 속-an alternate reality’s time stream)의 신에 의해, 혹은 미래에서 만들어진 무기가 아니면 절대로 죽일 수 없다. [13] 가장 쉬운 대응 방법으로 Ghost Touch 무기를 장만하거나, Magic Item Compendium 66쪽의 Lesser/Greater True Death Crystal을 무기에 장착하여 Ghost Touch 특성을 부여할 수 있다. 인플릭트 운즈 시리즈처럼 네거티브 에너지를 사용하는 주문이나 포스를 이용한 공격도 통한다. [14] 임플로전 등 일부 주문이나 비마법적인 공격은 50%도 아니고 아예 안 통하긴하는데 그냥 논에픽 모험도 아닌 에픽 레벨 모험에서 +1도 안 붙은 무기를 사용할 리는 없으므로 모든 공격은 마법 공격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15] 50% 공격 실패 확률 자체는 고스트 터치 웨폰이나 스펙트럴 어택 피트로 해결 가능하지만, 주문에 대한 실패 확률은 고스트 터치 웨폰이나 스펙트럴 어택 피트로도 보강되지 않는다. 게다가 접촉 AC가 일반 AC와 동일하기때문에 광선 등의 접촉 공격이, 특히 전문적인 전사에 비해 명중굴림 수치가 낮은 초자연적 능력 시전 클래스들로서는 다른 몬스터에 비해 잘 먹히지않는다. 오브 오브 에너지, 디스인티그레이트, 미티어 스웜, 위해같은 다른 주문보다 훨씬 강력한 피해를 내는 주문들이 접촉 공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에픽 몬스터 중에서도 특히 실용적인 방어력을 가지고있는 셈. [16] 페인은 그동안 뭘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미리 소환된 분신이나 적의 복제를 이미 소환했으면 잠깐의 시간벌이는 될 수 있다. 물론 없다면 역으로 플레이어들에게 1라운드 동안 준비할 시간을 준 것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