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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1:07:02

페드로 필류

파일:필류.jpg
본명 페드루 호드리기스 필류
Pedro Rodrigues Filho
국적 파일:브라질 국기.svg 브라질
출생 1954년 10월 29일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 주 산타히타두사푸카이
사망 2023년 3월 5일 (향년 68세)
브라질 상파울로 모기 다스 크루즈스
범행기간 1968년 ~ 2003년
체포 1973년 5월 24일
범죄 혐의 연쇄살인
피해자 최소 71명
처벌 징역 30년

1. 개요2. 생애3. 살인4. 석방 후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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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라질 연쇄살인범, 조직폭력배.

1968년에 14살의 나이로 살인을 시작하여 출소할 때까지 70명 이상의 사람을 살해했다.[1]

2. 생애

페드로는 1954년 10월 29일 브라질의 산타리타도 사푸카이의 작은 농장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아내가 페드로를 임신하고 있을 때부터 아내에게 가정폭력을 일삼았는데 그 결과 페드로는 태어날 때 머리가 골절된 상태로 태어났다. 페드로가 태어난 후에도 아버지의 폭력은 멈추지 않았다. 13살 때 페드로는 사촌과 심하게 다투었는데 그 과정에서 페드로가 사촌을 사탕수수를 짜는 기계 안으로 밀어 넣어 죽일 뻔 했다.

3. 살인

페드로는 14살 때부터 연쇄살인을 시작했다. 경비원이었던 아버지가 근무하던 고등학교에서 음식을 훔친 혐의로 누명을 쓰고 해고당하자 이에 화가 난 페드로가 할아버지의 산탄총으로 아버지를 해고한 부시장을 시청 앞에서 살해하고 만다. 그로부터 한 달 후, 실제 도둑으로 의심되는 다른 경비원까지 살해한다. 그 후, 상파울루로 도망친 페드로는 그곳에서 마약사범들을 상대로 강도살인을 하며 생활한다. 일반인이 아닌 범죄자를 상대로 살인을 저지른 페드로를 언론에서는 자경단원으로 칭하며 투우사[2]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다. 어린 나이에 이런 겁 없는 모습을 보여주자 그를 눈여겨보던 지역갱단이 페드로를 스카우트하게 된다. 갱단에 가입하게 되고 나서는 다른 조직의 단원을 처리하는 일을 맡게 됐다. 그러던 중, 올림피아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어 약혼까지 하게 된다. 올림피아가 임신을 하게 되자 페드로를 이제부터 가족을 위해서라도 살인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하지만 얼마 못 가 페드로의 살인 단념은 하기의 사건을 계기로 깨지게 된다.

여느 때처럼 페드로는 집으로 돌아와 올림피아를 불렀다. 하지만 대답이 없자 불안한 느낌을 받은 페드로가 집안으로 들어가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죽어있는 올림피아를 발견하게 된다. 페드로는 올림피아를 죽인 범인이 자신의 라이벌 조직의 갱단원들이라는 것을 직감한다. 화가 난 페드로는 복수를 계획한다. 얼마 뒤에 있을 라이벌 조직의 두목의 결혼식을 알게 된 페드로는 결혼식에서 복수를 할 계획을 세운다. 결혼식날 페드로는 동료 몇 명을 데리고는 결혼식에 참석하여 총으로 7명을 살해하고 16명에게 중상을 입히는 대학살을 벌인다. 그로부터 몇 달 후에는 자신과 친한 사촌 여동생을 임신시켜 놓고는 결혼하기를 거부하는 남자친구를 총으로 살해한다.

그러던 필류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아버지가 자신의 아내이자 필류의 어머니를 마체테로 살해하고 토막 낸 죄로 감옥에 수감되었다는 소식이다. 이에 필류는 면회를 한답시고 아버지를 찾아가 칼로 22번 찔러 살해한 뒤 심장을 빼내어 씹어먹고야 만다. 살해한 뒤에는 감옥에서는 빠져나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얼마못가 수배가 되고, 1973년 5월 24일 19세의 나이로 체포되게 된다. 하지만 그는 감옥에 가는 도중에도 살인을 멈추지 않았는데, 감옥으로 이동하던 호송차 안에서 필류는 강간범을 포함한 다른 두 명의 범죄자와 함께 탑승해 있었지만, 감옥에 도착해 승합차 문을 열었을 때는 이미 강간범은 죽어있었다.

필류는 126년 형을 선고받았지만 2003년에 석방될 예정이었다.[3] 감옥에 오자마자 필류는 바로 독방에 수감되었고, 그곳에서 빵과 버터를 먹으며 버텼다. 하지만 독방을 나오자마자 필류의 살인은 이어졌고, 출소할 때까지 최소 47명의 범죄자를 살해했다. 필류는 자신이 강간, 살인범 같은 흉악 범죄자들만 살해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사소한 절도죄로 수감된 사람부터 더 어이없게는 같은 방을 쓰고 있던 죄수가 코를 심하게 골았다는 이유만으로도 베개로 질식시켜 살해한 적도 있다. 이런 필류는 감옥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은 존재였고, 교도관들 조차 가까이하는 것을 꺼렸다. 한 번은 필류를 싫어하는 재소자 5명이 필류를 암살하려고 하였는데, 오히려 그중 3명이 죽고 2명이 심하게 다치는 일이 발생하였다.

필류는 감옥 안에서 많은 살인범과 강간범을 살해했는데, 한 번은 '공원 미치광이'라고 불리는 프란시스코 페레이라라는 또 다른 연쇄살인범을 살해하려고 했지만 미수에 그쳤다.[4]

원래는 2003년에 석방될 예정이었지만 감옥 안에서 필류가 저지른 살인사건 때문에 2007년으로 연기되었다.

필류는 2007년 4월 24일에 석방되면서 포르탈레자라는 지역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경비원 일을 하며 지냈지만, 이전 감옥에 수감되었을 당시 폭동을 주도한 혐의가 뒤늦게 밝혀지게 되면서 2011년 9월 15일 다시 체포되어 8년 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가석방되면서 2018년 12월 10일에 최종적으로 석방되게 된다.

4. 석방 후

석방된 후, 필류는 더 이상 살인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한 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여 운영하며 나름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주 컨텐츠는 범죄와 관련된 강의, 일상에 관한 영상이었다.

이후 2023년 3월 5일, 여동생의 집에 방문했다가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으로 암살당했다.

5. 여담



[1] 100명 이상은 본인의 주장이며 유죄로 인정된 살인은 71건이다. [2] 포르투갈어로 (Killer Petey) [3] 브라질의 최대 복역기간이 30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브라질에 워낙 범죄자가 많아 수용할 감옥이 부족해서라고... [4] 이 사람도 보통이 아닌데 1998년에 상파울루의 공원에서 11명의 여성을 강간 살해하고, 9명을 폭행한 혐의로 수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