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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11:35:51

페넬로페 에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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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에카르트
파일: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원작 표지.jpg
파일:페페웹툰.jpg
소설 웹툰
<colbgcolor=#eb0980><colcolor=#ffffff,#ffffff> 연령 17세 → 18세 → 23세 → 26세
160cm
가족 (빙의 전)
아버지, 어머니, 이복 오빠 두 명
(빙의 후)
양아버지 에카르트 공작
양오빠 데릭 에카르트, 레널드 에카르트
양언니 이본 에카르트[1]
[스포일러]
남편 칼리스토 레굴루스
딸 유디트 레굴루스[2]
신분 평민

에카르트 공작가의 공녀

[스포일러]
이오카 제국의 황후
애칭 페페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연우
1. 개요2. 특징
2.1. 게임의 페넬로페
3. 결말
3.1. 현실의 차시연
4. 기타

[clearfix]

1. 개요

로맨스 판타지 소설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주인공.

2. 특징

현실에서도 주인공은 재벌가의 사생아로 어머니가 죽은 뒤 친부가 데려왔으나, 이복 오라비 두 명에게 지속적으로 핍박받으며 성장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명문대학교 고고학과에 수석으로 입학한 뒤 독립했으며, 친구와의 대화에서 우연히 '공녀님의 러브러브 프로젝트'란 게임을 알게 된다. 노말 모드 클리어 후 하드 모드인 페넬로페 시점으로 게임을 하다가, 걸핏하면 죽는 페넬로페의 상황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동질감을 느낀다. 공략 캐릭터 중 누구든 좋으니 한 명이라도 페넬로페와 이어져서 한 번이라도 해피 엔딩을 맞이하면 좋겠다 생각해 새벽까지 게임을 플레이하다가 잠들었고, 그 뒤 페페에게 빙의되고 말았다.

생존과 귀환만을 최우선 목표로 두는, 일반적이지 않은 게임 빙의물 주인공이다. 그러다 보니 남주들이나 여타 게임 내 인물들을 게임으로만 보는 경향이 강하며, 대부분의 말이나 행동에는 어느 정도의 계산이 깔려 있다.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먼저 공작과[3] 남주들한테 다가가서 관계 개선과 호감도 상승을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피눈물 흘려가며 호감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페넬로페 본인은 상대방에 대한 감정적 변화가 거의 없었다.[4] 애초에 시스템은 남주들의 호감도 상승 퀘스트는 줘도 여주가 남주들한테 가지는 호감과 인상이 좋아지게하는 퀘스트를 준 적은 거의 없다.

시스템과 별개로 비록 첫인상은 최악이었지만 미로정원 뒤로 유일하게 먼저 다가가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칼리스토뿐이었다. 대놓고 말하자면 꾸준하게 페넬로페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남주가 칼리스토뿐이다. 다른 남주들은 먼저 여주한테 다가간 적이 없고 다가와주기를 기다렸다.[5]

입이 은근히 험한 편. 독백으로 X자가 은근히 자주 나오며, 구르고 구르는 후반부에서는 거의 한 회차당 한 번씩은 욕설을 내뱉는다.

빙의한 후 게임 속 세상을 게임으로 보고 있고, 또 그렇게 보려고 노력하지만, 빙의 전의 자신과 너무나도 닮은 페넬로페의 처지 때문에 종종 자신도 모르게 진심이 새어나올 때도 있는 편이다.

2.1. 게임의 페넬로페

'공녀님의 러브러브 프로젝트' 게임에서 나오는 캐릭터. 노말 모드에서는 주인공인 이본을 괴롭히는 악녀, 하드 모드에서는 주인공. 자주색에 가까운 예쁜 진분홍빛 머리칼에 민트색에 가까운 옅은 녹안의, 표독스러운 인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고 섹시한 스타일의 굉장한 미녀이다.[6]

어머니가 죽은 후 굶주린 채 길거리를 헤매다가 그 시기에 막내딸 이본 에카르트를 잃어버린 에카르트 공작과 만나고 그 양녀가 된다. 하지만 이본 대신 그 자리를 꿰어찼다 생각한 두 오라비(데릭, 레널드)에게는 경멸당하고, 양부인 에카르트 공작은 방치하는 와중에, 공작가의 사용인들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며 성장했다.

갓 들어왔을 적 공작의 친딸이 돌아오면 쫓겨날까 봐 그녀가 돌아오지 않게 해달라고 빌다가 이를 들은 레널드에게 밉보였고, 그는 페넬로페의 방에 이본의 목걸이를 놔둔 후 도둑으로 몰았다. 페넬로페는 항변했지만 공작은 믿어주지 않았고, 그는 사용인을 피켜 이본의 방에 못질을 하게 시키고 페넬로페에게 보석상을 불러 준다. 페넬로페는 저택에 불려 온 상인들에게서 어마어마한 양의 보석을 사들였고, 이후 다시는 공작을 아버지라 부르지 않았다.

두 양오빠에게서 하대와 멸시를 받았고, 특히 레널드가 페넬로페를 공공연하게 쓰레기 취급했기 때문에 사용인들 역시 그녀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심심풀이로 학대하기도 했다. 외부인들 역시 페넬로페를 무시했는데, 다과회의 모기 차 사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패악질을 부려도 나아지는 것은 없었고, 그녀 스스로 생각하기에 믿어주지 않을 법한 것들은 공작에게 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작과 양오빠들과 다 같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는 매번 사용인들의 장난질로 소꿉놀이용 식기를 받고 쫄쫄 굶었지만, 이때만큼은 가족 대우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조용히 있었다.

도입부에서는 흔한 악녀 빙의물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악녀'가 아니라 진주인공이었다는[7] 클리셰 비틀기 캐릭터다.

3. 결말

결말에서는 모든 퀘스트를 끝내고 현실로 돌아갈 수 있지만 칼리스토를 살리기 위해, 그리고 그가 준 애정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게임 속 세상에 남는 것을 선택한다. 사실 게임 속이라고 말하기에도 어폐가 있는 것이, 본작의 '게임'은 '게임의 형태를 취한 다른 차원' 이었으며, 빙의된 페넬로페는 '진짜 페넬로페'의 영혼 조각 일부가 다른 차원에서 환생한 존재이다.

후일담 외전에서는 공작저를 나와 세상 이곳저곳의 유적을 탐사하고 돌아다니며, 칼리스토와 약혼한 상태. 공작가의 사람들과는 사실상 반쯤 연을 끊었다[8]. 이미 되돌리기에는 너무 많이 틀어지고 상처 입은 관계이기도 했고, 이해와 용서는 별개이며, '그 아이(진짜 페넬로페)의 죽음과 절망과 비참을 없는 걸로 치고 잊기에는 그 아이가 너무 가엾다'는 이유이기도 했다. 자신이 페넬로페의 영혼과 기억을 일부 이어받았지만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그 아이(진짜 페넬로페)는 나이기도 하기에 보낼 수 있는 최대한의 애도라고 생각했기 때문.

칼리스토에 비해 표현을 적게 하지만, 페넬로페 본인도 칼리스토를 누구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나를 사랑해 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칼리스토를 떠올리며, 에카르트와 연을 끊을 때(완전히 끊은건 아니다. 레널드 에카르트와는 남매 사이를 유지한다) '더 이상 슬프지 않다. 돌아갈 소중한 사람이 있으니까' 라며 마음을 정리한다.

특별 외전에서는 과거의 트라우마나 마음의 짐을 많이 내려놓고 새로운 가족인 칼리스토, 유디트와 함께 평온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 딸인 유디트를 무척 아끼며, 겉으로는 엄하게 타이르지만 속으로는 '내 딸이 너무 귀엽다'며 주접을 떠는 모습을 보이기도.

3.1. 현실의 차시연

빙의 후, 차시연의 몸은 위암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상태였다. 이때 빙의 전의 주인공을 그토록 핍박했던 가족들이 정작 주인공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뒤늦게 후회하는 광경을 보여준다.[9] 그들은 혼수상태에 빠진 주인공을 구하려고 외국의 저명한 의사 앞에 애걸복걸하기까지 했다. 물론 이미 한참 늦은 후회였고, 주인공은 용의 송곳니[10]를 가지고 현실로 복귀하면 암을 치료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자신을 학대하던 가족들과 이제와서 하하호호 하면서 그들의 돈을 쓰며 살기도 꺼려졌던데다가 결정적으로 칼리스토를 그리워하며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위에 있던 종양의 제거는 성공을 했으나 한국에 있던 몸에 영혼이 사라져서 혼수상태에서 일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더는 미워하지 않을 테니까... 불행하고 슬픈 기억들을 곱씹으면서 살지 않을 거니까. 그걸로 만족하세요, 더 죄책감 갖지 말고.
나중에 딸인 유디트가 부숴버린 진실의 거울의 파편으로 잠시 한국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고 결국 본인 손으로 한국에 있던 몸의 수명을 끝냈다. 한국 가족, 아버지와 오라버니들을 만났으나 결국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사라졌다.그래도 옆 동네보단 훨씬 나은 엔딩이다

4. 기타



[1] 이본이 조금 더 나이가 많다. [2] 애칭은 유디. [3] 자유롭게 말하기 위해서 아버지라고 부르기. 아버지라는 말 한마디로 훗날 페넬로페에 대한 신뢰도가 좋아진다. [4] 퀘스트 하는 과정에서 남주들의 호감도는 상승하나 정작 본인이 남주들한테 가지는 호감과 인상은 나빠진 적이 많다. [5] 시스템이 주는 퀘스트나 하는 짓을 보면 남주들과 여주를 이어줄 생각은 없어보인다. [6] 천사처럼 청순한 매력의 이본과는 정반대. 평소 기본값이 뚱한 표정이라 그렇지, 한 번 제대로 웃으면 정말로 아름답다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실제로 남주들 대부분이 웃는 모습을 보고 얼굴이 새빨개져서 자리를 피한다. [7] 게임상에서 이본으로 노말모드를 모두 클리어해야 열리는 하드모드가 페넬로페 시점이다. 즉 페넬로페 루트가 소위 말하는 '2회차 트루엔딩'. [8] 데릭과 공작가 고용인 대부분은 페넬로페의 인생에서 없는 사람이 되었다. 에밀리는 완전히 용서했고, 공작과 레널드는 마음의 상처를 추스르고 서로 마주볼 때까지 여지를 둔 관계. [9] 작은 오빠는 밤 중에 몰래 먹는 것을 방해했던 것이 그렇게 방해하면 배가 고파서라도 자신들과 함께 식사할 것이라 생각했고 위암에 걸린 것이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한다. 큰 오빠 또한 독립할 때 일부러 허름한 단칸방을 준비해 본가로 돌아오게 할 생각이었지만 주인공이 하루에 알바를 3개나 뛰면서 아득바득 버틸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는 주인공의 고고학 공부를 위해 유학 선물을 준비해줬지만 주인공이 독립을 선언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물론 같이 밥을 먹게 하겠답시고 밥에 식초를 섞는 것 자체가 제정신이 아닌 행위이며 말을 걸 것도 아니면서 본가에 돌아오게 해 봤자 도움이 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유학을 시켜주려면 먼저 장본인에게 말을 해 주었어야 했을 것이 아닌가? 독자들도 대부분 아버지와 오빠들의 태도는 결국 자기 합리화, 자기만족인 전형적인 이기주의자들의 것이며 페넬로페의 입장은 생각지도 않기에 억지 감동을 주려 한다는 반응들이 많은데 페넬로페도 이런 그들의 위선에 사실상 정나미가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차시연으로서의 삶을 쿨하게 포기할 정도로 그들을 경멸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보면 페넬로페에게 현실세계의 가족들이 버림받는 연출은 그들이 어떠한 방식으로도 자기합리화와 자기연민을 선보여도 지은 죄는 사라지지 않으며 지어온 만큼의 무거운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10] 게임보상이 위암의 치료를 위한 황금룡의 송곳니였다. 허나 여주의 본가는 부유한 재벌가인데다 위암 역시 현대의학으로 완치가 가능한 수준이라 용의 송곳니를 가져올 필요가 없었다. 헌데 고대마법사들이 여주를 기어이 전생의 몸으로 끌고와서 고생만 시킨 것. 조상들이 웬수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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