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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5 00:05:29

패류독소

1. 개요2. 종류
2.1. 마비성 패류독소(Paralytic Shellfish Poisoning)2.2. 신경성 패류독소(Neurotoxin shellfish Poison)2.3. 기억상실성 패류독소(Amnesic Shellfish Poisoning)2.4. 설사성 패류독소(Diarrheic shellfish Poison)

1. 개요

패류독소(Shellfish poisoning)는 조개에 축적되어 있는 독극물을 일컫는 것으로, 조개에서 생성된 독이 아닌 조개가 섭취한 플랑크톤이 생성한 독소가 체내에 축적된 것이다. 이러한 독소를 생성하는 플랑크톤으로 Alexandrium catenella, Pyrodinium bahamense, Karenia brevis 등이 있으며, 해당 플랑크톤이 생성하는 독소들이 식중독을 유발한다. 패류독소는 플랑크톤이나 조개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닌 플랑크톤이 생성한 독소가 식중독의 원인인 만큼 가열이나 살균으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없다. 또한 이 독소의 명칭이 패류독소이기 때문에 조개류만 유의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독소의 원인이 플랑크톤이기 때문에 식물성 플랑크톤을 섭취하는 멍게 미더덕 같은 다른 해양 생물도 안전하지 않다. 특히 이매패류에서 패류독소가 체내에 축적되는 독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며, 그 중에서도 홍합의 독화가 가장 빠르다. 국내에서 보고된 패류독소 중독사건은 모두 홍합을 섭취하고 발생한 마비성 패류독소 중독사건이다.

국내에서 패류독소를 일으키는 플랑크톤은 수온이 9℃ 이상이 되는 초봄[1]부터 발견되며 수온이 15℃~17℃로 올라가는 4~5월 경에 가장 독소를 많이 생성한다. 수온이 18℃ 이상으로 올라가면 패류독소를 일으키는 플랑크톤이 사멸하기 때문에 여름부터는 독소가 사라진다.

패류독소 중독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에서 마비성 패류독소 발생 및 변동상황을 정기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현재 국립수산과학원은 마비성패류독소의 높은 발생률과 위험성 때문에 마비성패류독소에 오염된 조개류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발생 및 변동상황을 알려 채취금지를 유도하고 있다.

2. 종류

2.1. 마비성 패류독소(Paralytic Shellfish Poisoning)

해당 패류독소를 생성하는 플랑크톤으로 Alexandrium catenella, Pyrodinium bahamense, Gymnodinium catenatum 등이 있으며, 섭취 후 안면마비, 사지마비, 보행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2.2. 신경성 패류독소(Neurotoxin shellfish Poison)

해당 패류독소를 생성하는 플랑크톤으로 Karenia brevis 가 있으며, 섭취 후 얼굴, 입술 사지의 감각 장애와 메스꺼움, 설사, 현기증, 구토, 목의 따끔거림, 혈압저하를 유발한다.

2.3. 기억상실성 패류독소(Amnesic Shellfish Poisoning)

해당 패류독소를 생성하는 플랑크톤으로 Pseudo-nitzschia 가 있으며,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회기 계통 증상을 먼저 발생하며, 이후 착란, 건망증과 유사한 단기기억 상실과 방향감각 상실 같은 신경계 증상이 발생한다.

2.4. 설사성 패류독소(Diarrheic shellfish Poison)

해당 패류독소를 생성하는 플랑크톤으로 Dinophysis 등이 있으며, 중독시 설사, 구토, 매스꺼움, 복통 등 경증의 소화기 계통 증상을 보이며, 중독시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고 대부분 3일 이내 회복하며 사망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1] 보통 2월 말에서 3월 초에 경남 남해안 일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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