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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1 17:26:11

파조국


1. 개요

波朝國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었다고 전해지는 원삼국시대의 국가. 파단국(波但國)이라고도 한다. 강릉의 예국(濊國), 실직국과 함께 창해삼국을 구성했다고 한다. 실직국 안일왕 전설에서 따르면, 안일왕에게 병합되었다고 한다.
해곡[1]현(海曲縣)은 본래 고구려(高句麗) 파단현(波旦縣)이었는데, 경덕왕(景德王)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은 알 수 없다.
삼국사기 권35 잡지 지리二 신라(新羅) 울진군(1145년)
해곡현(海曲縣)은 김부식(金富軾)이 이르기를, “원래 고구려의 파조현(波朝縣)인데, 신라 경덕왕(景德王)이 이름을 고쳐 울진(蔚珍)의 관할 현으로 삼았다.” 하였는데, 지금 자세하지 않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제45권 강원도 울진현(1530년)

파조국/파단국의 이름은 고구려 때 이곳에 붙여진 지명인 파단현(波旦縣, 삼국사기)/파조현(波朝縣,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은 오늘날 울진군 원남면(遠南面) 덕신리(德新里)로 비정된다. 한편 진한 12국 중 하나인 우유국이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었다고 비정되기도 하는데, 파조국이 존재했다면 우유국과 동일한 국가였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우유국을 경상북도 영덕군으로 보는 견해도 있어 확실하지는 않다.

2. 지역 전승

보부리마을을 지나는 하천이어서 보부천이라 하였다. 보부리마을은 솔평지에서 동방 약 2㎞ 지점에 위치한 곳으로 열국시대 안일왕이 울진군 파조국을 병합하여 안일왕산성을 쌓고 거진하였다는 곳이다. 왕의 보위가 있었다는 전래와 금은보화가 난다는 유래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산성의 형적은 찾아보기 어렵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보부천

[1] 원주:한편 서(西)라고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