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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01:52:25

티아고 실바/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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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라질의 축구선수 티아고 실바의 국가대표 경력을 서술하는 문서.

2.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비교적 늦은 나이에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 이전에 열린 싱가포르, 베트남과의 친선 경기를 앞둔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에 처음 소집되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호나우지뉴와 함께 브라질 대표팀의 와일드 카드로 선택, 출전했으며 브라질의 올림픽 축구 동메달 획득에 공헌했다. 여세를 몰아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으로 출전했지만 2002년 월드컵 우승의 주역이자 그때까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던 주앙- 루시우 라인에 밀려 한경기도 뛰지 못했다.

2010년 기점으로 정상에서 내려온 루시우와 주앙이 대표팀에서 물러나면서 브라질 국가대표팀 센터백의 세대교체가 일어났고, 실바는 브라질의 주전 센터백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2.1. 2014 FIFA 월드컵

예선전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본선행을 이끈 실바는 본선에서도 브라질 수비의 핵으로써 브라질의 4강행을 이끌었다. 펠레는 실바가 이끄는 브라질 수비를 브라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비라는 저주찬사와 함께 칭찬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두 번째 골까지 넣었지만 그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를 방해하여 경고를 받으며[1] 경고 누적으로 인해 4강전 출전은 무산되었다. 이미 16강전에서 경고를 한장 받은 상황에 태클로 경고를 받은 상황이었고 1대0이기고 있었던데다가 경고를 감수할만큼 긴급한 상황도 절대 아니었기에 불필요한 행동으로 어처구니 없이 받은 경고였다. 이 선수의 클래스를 고려해봤을 때 더더욱 이해가 안가는 반칙.

이후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독일과의 4강전에서 실바와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수비에서 탈탈 털리며[2] 7:1이라는 충공깽스러운 스코어와 함께 4강에서 탈락하고 만다. 경기전에 네이마르의 부재보다 실바의 부재가 수비적인 측면에서 더 큰 문제를 보여줄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그게 그대로 적중하였다. 물론 수니가도 각오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채 관중석에서 독일전을 관전하던 실바는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브라질 선수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거의 모든 선수들이 앞으로 국가대표 차출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던 네이마르, 대형 참사는 막지 못했으나 혼자서 고군분투했던 루이스 구스타부와 함께 국가대표에서 살아남을 몇 안 되는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애초에 출전하지 못한 것도 자의가 아닌 경고 누적에 의한 출전정지 때문이었고경고 받은걸 탓한다면 할말 없지만... 그나마 4강까지 올라온 것도 실바의 역할이 컸으니.

하지만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3위 결정전에 선발 출장했으나 또 경고를 받으며 로빈 반 페르시에게 페널티킥을 내주고[3] 말아서 0:3 패배의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결국 경고 3장을 받고 대회를 마감하게 된다. 다만 이 실수를 제외하면 그나마 불안했던 브라질 수비를 어느 정도 조율해줘서 더 큰 참극을 되풀이하지 않았다고 보는 편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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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이런 활약으로 인정받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 캐스트롤에서 선정한 캐스트롤 인덱스 톱 11에 뽑혔다.

2.2. 브라질 월드컵 이후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국은 대굴욕을 겪었지만, 실바는 그 영향력이 입증되며 오히려 입지가 탄탄해졌다. 잔부상만 아니면 무조건 선발로 나서는 수준. 다만 주장자리는 네이마르에게 넘겨주었다. 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닥주전으로 나섰으나, 팀은 8강에서 떨어졌다.

헌데 대회 이후로는 폼이 매우 좋음에도 후보는 커녕 소집조차 되고 있지 않다. 둥가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5] 2015 코파 아메리카 이후, 다비드 루이스와는 다르게 팀에서의 활약도와 상관없이 무조건 소집되지 않는다. 기자들이 실바가 국대 엔트리에 올라오지 못하는 이유를 물어봐도 무작정 회피할 정도. 대신 주앙 미란다가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파트너 자리는 주로 다비드 루이스가 맡는다. 다만 후에 둥가 감독이 선수 소집에 외부의 압력이 어느정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아 둥가 감독의 의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쳐도 주장직 박탈같은 사건을 보면 아예 둥가의 의도와 다른거 같진 않은 듯.

그리고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브라질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겪고 둥가가 경질되면서, 새 감독 체제 하에서 다시 중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치치 감독 체제에서는 예전의 확고한 주전 위상은 아니지만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되고 있다.

2.3. 2018 FIFA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같은 동갑내기 수비수 주앙 미란다와 같이 철벽수비를 구축하고 있다. 치치 체제에서 주장을 하던 다니 알베스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주장 완장도 잠시 이어받았다. 그리고 월드컵 베스트 11에도 선정되었다.[6]

2.4. 러시아 월드컵 이후

러시아 월드컵 후 치러지는 친선 경기에서는 마르퀴뇨스, 제로메우가 더 중용받으면서, 대표팀 최일선에선 물러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으나 치치 감독이 수비진에선 세대 교체를 굉장히 점진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2019년 코파 아메리카 명단에도 동갑내기 미란다와 함께 선발되었고, 마르퀴뇨스와 함께 주전 센터백 듀오를 구성해 대회 베스트 11에 드는 활약을 펼쳤다.

2019 코파 아메리카가 브라질의 우승으로 마무리 된 이후 벌어진 평가전에서도 마르퀴뇨스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출장하고 있다. 전술했듯 치치는 수비진 세대교체에 매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왼쪽 풀백은 폼 떨어진 마르셀루 대신 알렉스 산드루를 차기 주전으로 밀고, 헤낭 로디를 백업으로 데뷔시켰지만 오른쪽엔 다음 월드컵때 39세인 다니 알베스, 중앙엔 다음 월드컵때 38세인 실바를 계속 중용하고 있다. 대체 어쩌려는건지 의문. 오른쪽이야 다닐루와 파그네르가 모두 함량미달이라 그렇다쳐도(그래도 36세 풀백 주전은 말이 안되지만) 중앙은 에데르 밀리탕, 펠리페 몬테이루, 제메르송 등이 있는데 기회를 주는데 소극적이다.[7] 또한 현 주장인 다니 알베스가 빠질 경우 실바가 주장완장을 차는 등[8] 대표팀 내에서 여전히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다.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마르퀴뉴스외 밀리탕이 있지만 티아구 실바가 주로 출장하고 있다. 하지만 팀은 8강 파라과이전 승부차기에서 그를 비롯한 모든 키커가 공을 넣지 못하며 탈락했다.

2021년 10월 10일 월드컵 남미 예선 콜롬비아전이 A매치 100번째 출장이었는데 후반 26분 밀리탕과 교체로 출장하였다.

2.5. 2022 FIFA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도 발탁되면서 38세의 나이로 FIFA 월드컵을 4번이나 참가하게 되었다. 실제로, 브라질 출신의 축구선수 중에서 4번이나 FIFA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는 호나우두, 카푸, 에메르송 레앙, 펠레, 자말 산투스, 니우통 산투스, 카스티뉴, 티아고 실바로 단 8명이다.[9]

조별 리그 1, 2라운드 모두 선발출장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6강에서 브라질 대표팀이 대한민국 대표팀을 만나게 되어 현지 날짜로 12월 4일 주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여기에서 손흥민 황인범, 이강인을 콕찝어 말하며,[10] 기술적으로 좋은 팀이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 언급했다.사실상 립서비스 립서비스라고는 하지만 비난이나 감정적 표현없는 객관적 분석, 승리를 확신하는 방심없이 전의를 다지는 모습, 이변도 승복할거라는 여유롭고 겸손한 태도로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1위팀 주장 다운 호감있는 인터뷰라는 반응이다.제발 방심해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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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전 크로아티아와의 승부에서는 준수한 패스로 나름대로 일을 헤쳐갔고 연장전에선 네이마르의 골로 앞선 상황을 펼쳤다. 그러나 오르시치의 패스를 받은 페트코비치의 골로 인해 동점이 되어 자신이 속한 브라질 팀이 승부차기의 강자 크로아티아에게 도전해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 결국 마지막 마르퀴뇨스가 찬 실축으로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쐐기를 박으며 완전히 패하고 말아서 2연속 8강 탈락이라는 결과를 안고 정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월드컵을 아쉽게 끝내고 말았다.

이후에는 너무 많은 나이라 그런지 더 이상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고 있다.

[1] 오스피나가 볼을 차려는 과정에서 일부러 앞으로 달려나가서 방출을 방해한 후 흘러나온 공을 차 넣었다.당연히 두 번째 골은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2] 미들에서부터 브라질이 압살당했으나 실바가 없는 다비드 루이스는 본헤드 그 자체였다. 공격에서 네이마르의 공백도 있었으나 페르난지뉴-루이즈- 마르셀루가 단체로 대형 삽을 들어버렸다. [3] 사실 이건 2가지 오심이 있었다. 페널티킥이 아니라 프리킥, 경고가 아니라 퇴장 판정을 받아야 했었다. 결과적으로 페널티킥 받은 게 억울한 것보다 퇴장을 안당한 게 다행이였다카더라. 안 그랬으면 시즌1에 이은 시즌2 브라질리아의 비극이 일어났을지도 [4] 이 경기에서도 다비드 루이스(26, FW)는 또다시 무리한 오버래핑을 했고, 실점 빌미도 대부분 루이스에게서 나온 것이나 다름없었다.(특히 전반전 페널티 킥 상황 수비수면서 수비를 가담하지 않아 로벤이 브라질의 수비진을 쉽게 뚫고 실바는 레드카드를 받을 뻔 했다.) 이런 상황에서 실바마저 없었으면 브라질은 또다시 대량실점 했을 것이라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 중론이였다. [5] 둥가는 실바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대표팀 주장을 네이마르에게 넘겨주면서 주장직을 박탈했다고 한다. 주장직 박탈사건 이전에 둥가 부임 초반에 실바가 둥가의 전술 지시를 무시했다는 루머와 함께 둘 사이에 불화가 있었다는 것은 정설로 나돌고 있다. [6] 팬들이 선정하는 드림팀, 공식 후원사에서 선정하는 베스트팀 양쪽에 2014년, 2018년 대회 모두 개근한 선수는 실바뿐이다. [7] 사실 수비 리딩 능력이 브라질 선수들 중에서 압도적으로 뛰어나긴 하다. [8] 다만 치치 감독의 스타일 상 대표팀 주장인 다니 알베스가 빠질 경우 실바나 마르퀴뉴스, 카세미루 등 여러명이 돌아가면서 완장을 찬다. [9] 기존 주장이었던 다니 알베스가 최근 들어 국대에서 출전하는 경우가 적어져 아우베스가 없을 때는 완장을 브라질 중고참 선수들끼리 돌아가면서 찼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실바가 주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10] 정확히는 한국인 이름을 말하는 게 어려워 양해를 먼저 구한후 'Son', 'número seis(등번호 6번)', 'Lee'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