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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3:42:01

김성룡(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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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파일:external/img.kbs.co.kr/cast_b_1_1_7.jpg
배우: 남궁민 (아역: 김강훈)
생년월일 1980년 6월 15일(38세)
소속 / 직책 덕포흥업 / 과장 → TQ그룹 경리부 / 과장
[ 공식 홈페이지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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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못 이기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못 이긴다 했던가. 하지만 여기, “노력하며 즐기는 천재”가 있다!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어록5. 기타

1. 개요

드라마 김과장의 주인공. 배우는 남궁민, 아역은 김강훈.

2. 특징

엄청난 깡과 강철 멘탈을 지닌 인물이다.[1] 어떤 어려운 일도 자신만의 대처법으로 타파하고, 과장임에도 불구, 임원진급의 높으신 분들과의 기싸움에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 그 시작으로 4회 중반부에서 부본부장인 박명석이 경리부에 와서 깽판을 치자,[2] 사용내역을 가지고 깐족대며 바른 말을 하다가, 박명석이 반말을 하자 화를 내면서 기를 꺾어버린 후 팔까지 뒤로 꺾어버린다.[3] 이에 추남호가 김과장한테 분노조절장애 있냐며 한소리 한다.[4] 우리 주위에 흔한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거의 세계관 최강자급의 모습도 같이 보여주는 다소 독특한 캐릭터. 유일하게 그에게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캐릭터가 바로 서율 이사인데 그마저도 그가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면 특유의 재치와 좋은 머리로 잘 빠져나가면서 서율에게 일격을 먹여 역관광까지 태워버린다. 즉, 이 작품에서 김과장을 기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도 좋다.[5]

그리고 작중 보여주는 행보가 하나같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뚫어주는 사이다같은 행보가 많다. 보통 드라마에서 악역이 비열한 방법으로 주인공을 위기로 몰고 가면 주인공은 자신은 악역이랑 똑같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정정당당한 방법만을 고집하여 그로 인해 꽤나 답답한 면이 없잖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김성룡은 본인이 아예 악역들보다 한 술 더 뜰 정도로 영악한 인물인데다가 절대로 당하고만은 못 사는 성격이고, 사실 그도 이전 근무지인 덕포흥업의 자금을 삥땅치는 등 여러모로 더 밑바닥까지 내려가 본 인물이라 아예 그보다 한술 더 뜨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역관광을 태우는데다 특유의 깐죽깐죽거리는 성격으로 확인사살까지 시켜버리기 때문이다.

남궁민의 4 중 웃긴 놈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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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양심적으로 행동했다가 불이익을 받아 자주 직장을 옮겨다닌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라는데, 그때 고생한 것에 대한 반발심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군산에서 조폭의 회계를 맡아 처리해주며 소소하게 자금삥땅을 하는 모습으로 처음에 등장한다. 그래도 나름 의리가 있어서 자신 때문에 조폭에게 잡혀간 광숙이를 구하러 가는 모습도 보인다.[6] TQ에 가서 서율 이사의 도구로 휘둘리는가 싶었는데 우연한 실수로 남을 구하게 되어 주변 사람들로부터 의인으로 취급받는데, 그 후로도 전임 이 과장의 부인을 도와주고, 다른 부서의 부장이 대기상태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려는 것을 설득하는 등 덴마크로 이민가자는 길과는 좀 다른 길로 나가는 것 같다.

처음엔 경리부 직원들도 그의 이력서를 보고 탐탁지 않아 했고, 이미 2번이나 편의점에서 시비가 붙었던 윤하경 대리와는 그야말로 상극이었다. 윤 대리가 김과장을 경계하며 부서 내 위계질서도 무시하자 김과장도 열이 뻗쳐서 바로 대립각을 세울 정도. 그러나 우연히 이 과장 부인의 목숨을 구하게 되고, 이 사건이 원인이 되어 투자 기업인 서안장룡이 그를 계열사 실사팀에 집어넣을 것을 요구하는 것을 빌미로, 5회에서 이 과장 부인에 대한 그룹본부의 소송을 취하시키는 거래를 성사시키자 윤 대리를 포함한 경리부 직원 모두 그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7] 이 와중에 서율이 자기 약점 잡으려고 확보한 군산의 이중장부를 일부 폐기시켜버리는 결과까지 얻게 된다.

추 부장과는 월 40만원에 라면과 와이파이를 공짜로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들어살게 된다. 계기가 독특한데 전에 살던 집의 천장이 무너지는 바람에[8] 집을 보던 중 마침 지갑사정이 여의치않는 추 부장의 제안에 역딜을 하려 했으나 무마될 뻔 했고 결국 협상 끝 들어가게 되었다.[9]

5회에서 예정대로 실사팀에 투입되어 작업하다가 PC에 블루스크린이 떠버리자, 코드를 뽑았다가 다시 꼽으려고 했는데 하필 잘못된 코드를 뽑아서 실사팀 전원의 PC를 꺼버리고 만다. 이에 화가 난 서율에게 강제로 쫓겨나고, 할 일이 없어진 김과장은 본사 앞에 시위하는 노조를 구경하다가 노조 위원장이 군산에서 만난 구면이라는 것을 알고 사연을 듣는 등 시간을 보낸다. 이 때 노조 위원장의 조끼를 입고 노조 위원장 코스프레를 장난스럽게 하다가 그 날 밤 본사에서 고용한 용역들이 시위 현장에 들이닥치는 바람에 노조 위원장으로 오해를 사 납치당한다. 용역 대표로부터 노조 간부들과 나눠먹고 시위를 무산시키라는 검은 돈 3억을 강제로 입수당하고 나서, 3억을 먹고 덴마크로 튈 것인가, 아니면 다시 의인으로 나서서 상황을 바로잡을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결국 후자를 택한다.

본사 측에서 돈을 줬는데도 시위가 계속되자 상황이 꼬이게 된 것을 안 서율이 노조와 본사, 용역 대표를 모두 호출하고, 김과장이 노조 위원장 행세를 하며 합의서를 썼다는 것을 알고 열받은 서율이 김과장을 호출하는데 이미 김과장은 거기로 가려고 했고 금방 도착했다. 그리고 김과장이 경리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서 본사가 노조에 입막음하려고 준 돈 3억을 다시 경리부의 예비비로 귀속시킨 정황[10]을 모두 앞에서 밝히고, 김성룡은 노조의 의인으로 다시금 이름을 날리며 노조로부터 헹가래를 받는다.

결국 이로 인해 김과장을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 서율이[11] 김과장을 내보내기 위해 과거의 죄목을 들추어내어[12] 경찰서에 또 다시 긴급체포되지만 윤하경과 대표 이사의 도움으로 빠져나오고, 이후 TQ에서 내쫒기 위해 제2 대기실로 밀려나지만[13], 같이 대기실에 있던 총무부 오 부장이 자살 시도하려는 것을 말려 설득하여 살린 뒤에는 버틸 결심을 제대로 한듯, 마치 자기 집인양 편안한 리클라이너 소파를 가져온 뒤 영화를 보고 족욕마사지도 하는 등 편하게 지내면서 때로는 회계부 직원들을 괴롭히기도 하고 다른 부서 직원들 업무를 방해하는 등 일명 '개김의 위엄'을[14] 보여주다가 결국 제2 대기실은 폐쇄되고 TQ그룹에서 뒤집어 씌웠던 김과장의 억울한 죄도 벗으며 경리부로 복귀한다.

윤하경과 둘이 술을 마시던 도중 윤하경 자신이 대표 이사의 명령을 받고 있으며 일찍부터 김과장의 과거행적을 알고 감시해왔다는 것을 고백하자 크게 서운해하며 TQ그룹을 그만두겠다고 사직서를 내지만, 대표 이사에게 TQ택배 회생안 프로젝트를 성공하라는 메시지와 착수금을 받고 그만둘 생각을 접는다.

이후 9화에서 TQ택배 회생안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김과장은 성공하면 서율에게 경리부를 모욕한 것에 대한 사과와 냄새나는 지하실을 벗어나 17층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하고, 서율은 실패하면 경리부를 해체키겠다고 엄포를 단단히 놓는다. 김과장을 비롯하여 추남호, 윤하경은 이 사실을 부원들에게 숨긴체 프로젝트를 진행하려 하지만 서율이 그 사실을 다 까발려 부원들의 사기를 꺾어놓으려 하지만 그의 계산과는 달리 처음에는 동요하였지만 나중에는 프로젝트에 다들 참여한다.

TQ택배 노조원이자 원기옥의 아버지인 원남철을 만나고 TQ택배의 회계부장을 포섭하여 회생안 프로젝트 중간보고 발표때 TQ택배 부정부패에 대해 다 폭로하고 바로잡으려 하였지만 서율의 계략에 휘말려 결국 대실패로 돌아가고 경리부는 해체되어 모두 뿔뿔히 흩어지고 만다.

11화에서는 발표때 위증을 했던 경리부 원기옥 사원의 아버지를 찾아갔지만, 그 일에대해 책망하지 않고, 그가 처한 상황을 이해해주는 대인배적인 모습도 보여주었다. 아버지가 위증을 했다는 사실에 크게 마음이 상해 죄책감에 퇴사를 결심한 원기옥 사원과 아버지의 화해에 다리가 되어주기도 했다. 결국 원기옥 사원은 사직을 철회하기로 한다.

그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서율에게 작심하고 이제 자기도 서율식 페어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며 군산 시절의 쓰레기 김성룡으로 돌아간다고 선전포고한 뒤, 군산식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자신의 정보원과 윤대리와 합세하여, 후반에 TQ택배 불법자금흐름 증거자료를 입수한 뒤 박현도 회장을 찾아가 그 자료를 보여주어 결국 회생안 프로젝트도 살리고 해체되었던 경리부도 다시 한자리에 보인다. 그리고 장유선 대표이사에게 성공시킬 시 추가로 받기로 한 2억은 TQ 택배를 위해 쓰기로 하고, 회생안 착수금으로 이미 받은 1억은 경리부와 홍가은에게 천만원씩 성과금으로 나눠준다.[15]

12회에서 서율 이사가 TQ 리테일로 간다는 풍문을 듣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에 대해 고민을 하다 그것이 서율 이사에 대한 홧병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서율이 취임할 리테일로 가서 그의 앞길을 막을것이라 선전포고를 한다. 서율에게 경리부 해체라는 큰 고비를 겪고 멘붕상태에 살짝 빠졌다 홍가은의 조언을 듣고 몰래 만나서 정보를 주고 받는다. 아직 홍가은이 TQ 그룹 내부 비리를 캐내기 위해 검찰에서 심어놓은 스파이라는 정체를 아직 모르고 있다. 여기저기 동분서주 하는 덕분에 회계부와의 마찰을 피하고 싶은 팀원들이 살 떨려하는 중. 그러나 식당에서 회계부와 싸우고 온 경리부 직원들이 열받아서 회계부와 한 판 제대로 붙자며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이자 매우 흡족해한다.

13화에서 본격적으로 공작을 시작한다. 급료미지급문제로 서율을 찾아온 편의점 점주들을 모아 고소를 취하하지 말라 설득을 한것이다. 하지만 서율은 점주들을 모아 협박과 함께 급료를 일단 일부는 지급하기로 약속을 했고 점주들은 이것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서율에게 패배하나 싶었지만 광숙의 친구를 이용하여 서율을 성추행범으로 몰고,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서율이 검찰측의 인맥을 이용해 풀려나자 자신의 정보원을 시켜 서율이 탑승한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고, 겨우 나오나싶던 서율은 그에게 또 발목을 잡히고 만다. 결국 서율이 회의장에 왔을때는 이미 회의는 끝나있었다.

경리업무는 하나도 보지 않고 밖으로만 돌며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박명석이 뒷담화를 하지만 동료들은 모두 김과장은 엄청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중이라며 박명석의 입을 다물게 한다. 처음과는 달리 그의 신망이 부서원들에게 아주 두텁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14화에서 TQ편의점 알바들의 임금 미지급 소송을 돕고 회사에 불리한 정보를 입수하는데 성공하여 이걸로 협상을 해 임금 지급과 박현도 회장의 사과를 이끌어 낸다. 여기에 분노한 박현도의 사주를 받은 괴한들에게 납치 당해 살해당할 위기에 처한다.

15화에선 서율의 도움으로 살아나오고 박현도 회장을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이 때 집으로 돌아와 추부장에게 살해 위협을 당한 일을 이야기하는데, 추부장이 겁 없이 밀어 붙이는 것도 병이라고 하자, 자신도 무서웠다며 오열한다.[16] 무서운 게 없을 것 같던 김과장도 사람이라는 연출을 보여 준 명장면이다. 다음 날 일일 경호원 둘을 고용하고[17] 본인은 절대 자살하거나 사고사하지 않으며 만약 본인이 죽게된다면 그건 회장과 연관되어 있는 거라는 선언서를 돌리고[18] 장유선 대표이사에게 내부감시시스템 책임자로 임명받는다.

한동훈검사가 김성룡에게 TQ그룹의 내부고발자가 되어주라는 부탁을 하지만 뒤에서 감시를 하고 있는 조상무의 끄나풀을 보고는 매몰차게 거절하는데, 한동훈검사에게 지금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그렇게 눈치를 줘도 알아채지 못해서 매우 답답해한다. 그리고 회계감사를 방해하던 도중 서율이 쫓아내러 오자 서율에게 회심의 뽀뽀를 날린다.

16화에선 홍가은이 검찰수사관인 것을 고백하는데, 성룡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대답한다. 한 검사나 홍가은이나 연기가 너무 어설펐고 홍가은이 서율에게 도청장치를 몰래 설치해뒀을 때, 자기에게 준 선물을 뒤져보고 도청장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또한 고만근 본부장과 조민영 상무가 김성룡에게 탈세, 기밀문서 유출, 협박 등의 혐의를 씌워보려 하지만 미리 예상하고 CCTV를 설치해서 증거조작 장면 다 찍어놓고[19] 기밀문서는 식단표로 바꿔치기 해놓아서 물먹인다.

17화에서 중요한 증거가 넘어갔음에도 검찰수사가 미진하고, 명석이 아버지가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는 말을 했다는 걸 듣고 그게 자신일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희생양은 서율이었고, 이를 알고 도와주려 하지만 씹힌다. 서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되도 체포 직전 괴한들에게 납치 당하자 그를 구하러 가는데 따라 간다. 이유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것에 대한 보답. 그외에도 나름 미운 정도 쌓인 애증의 관계가 된 것 같다.[20]

18화에서 구속된 서율을 구하려 그의 호출을 받고 즉시 검찰청에 다녀온 뒤[21], 서율의 계책대로 고만근, 이강식을 낚는 작전에 더해 서율이 출소 후에도 박현도의 보복을 안 당하게 그가 언더커버였다는 소문을 퍼뜨린다. 일주일 전만 해도 적이었던 서율을 위해 그러는 이유를 한검사와 가은이 궁금해하자 자기도 예전엔 나쁜 놈이었는데 지금은 변한 것처럼, 서율에게도 기회를 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 그리고 출소한 서율에게 두부를 주며 설득하고, 결국 마음을 돌린 서율과 손잡고 이사회의 박현도 회장을 향한 소송에서 대리인을 맡게 된다.[22]

19화 부터는 서율이라는 든든한 아군과 함께 그야말로 미쳐 날뛰는 활약을 보여준다. 박회장을 잡기위해 서율과 연합하여 박회장의 뒤를 봐주는 어르신, 그리고 어르신의 수하 최부장을 잡기위해 움직인다.[23] 결국 최부장을 무력화시키고 서율과 함께 룸살롱 종업원으로 잠입하여 어르신의 약점을 잡아 박회장과 손을 끊게 한다. 그리고 한검사가 드디어 박회장의 체포영장을 받아오자 서율과 함께 박회장을 잡으러 간다.[24]

20화에서는 도망친 박회장을 잡기위해 공항에서 방송까지 하는 등 별의 별 방법을 다쓴 끝에 출구로 나가기 직전인 박회장을 드디어 잡는다. 보안요원에게 제지당하나 싶더니 때맞춰 도착한 한검사가 박회장을 체포한다.

이후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부도 직전까지 몰린 회사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내 사재 모두 털어낼테니, 소송 전부 취소하고, 자신의 경영권을 보장하라'는 제안을 박회장으로부터 받은 장대표에게 절대 받아들이지 말라고 설득한다. 그리고 박회장에게 회유된 명석도 설득하여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한 박회장의 시도를 무위로 돌린다. 그리고 박회장의 면회를 하며 증거 녹취록을 들려주며 확인 사살, 이윽고 벌어진 재판에서 박회장은 징역형을 받는다. 재판이 끝난 후 한검사에게 어르신이 룸살롱에서 뇌물을 받는 사진을 넘겨 준다.[25]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는 사직하여 서울로 진출한 덕포흥업의 경리과장으로 다시 돌아간다. 그곳에서 나이트클럽 주인들에게 종업원들 급여를 삥땅치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엄포를 놓아 여전히 의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이후 대검 중수부 소속이라는 어떤 검사에게서 어느 비리기업에 잠입 요청을 받지만 완강히 거절하는 것으로 그의 TQ그룹 고군분투기는 완결이 난다.[26] 마지막에 돌아보는 걸 보면 결국 받아들일 것 같다.

4. 어록

jeg kommer!!!!!!!!!!!!!(나 갈거야!!!!!!!!!!!!!)[27]
착석해, 이 새끼야. 바른 말 고운 말로 할때.
아니 근데요, 얻다대고 자꾸 쳐 반말이야 이새끼가 이씨...
경리부가 호구냐? 니 현금 자동 지급기야? 아버지가 회장이면 개념을 지하주차장에 두고와도 돼? 이 머릿속에 우동사리만 가득 들어찬 새끼야!
부장님 불법적인 자료 수집과 도덕성 결여 윤리경영실에 보고 하겠습니다 변명하긔 으어으어어~없긔!
난... 계속 이렇게 살 거야... 내가 이렇게 생겨먹었는데 뭘 어쩌라고!
누가 겁이 없대... 누가 겁이 없대! 어?! 내가 오늘... 얼마나 후달렸는데 얼마나... 내 뒤에서 목을... 줄로 이렇게 확 조여오는데...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더라고... 막 정신 희미해져 오고 형님 얼굴 그리고 윤 대리 얼굴, 그리고 우리 경리부 식구들 얼굴 막 생각나는데... 아 이제 죽는구나 죽는게 이런거구나... 내가 얼마나 겁이났는데 내가...[28]
암~행~티~똘이~ 출두요오오오오오~~~~!!!!!!!!!!!!!
감사자료 좀 주세용~헤헤헤헿 C 쳐 맞기 전에...
개기름 보이스 박과장 이섀끼 이거 내 자리에서 새벽 네 시에 뭐하고 있는거야 이거 뭐 무슨 귀신이야 지가? 아니 이 과장님한테 썼던 방법을 똑같이 쓰면 어떡해? 발전이 없어 방법이.
단기 보유 유가증권 관련 자료 있으면 바로 나한테 가져와줘요...아니 근데? 이 섀끼들이 나한테 약을 파는 거 같애, 지금. 어? 아니 낚시를 해도 너무 심하게 하잖아 티나게. 내가 바본 줄 아나 머... 흐↗️하⬆️하↘️하⬆️하⬆️핳⬆️하⬆️하⬆️[29]
아니 사람들이 참 답답한 게 자기가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한다니까? 그래서 모든 사람들을 다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근데 그러다가 자기가 제일 먼저 걸려서 자빠지는 거거든?
길 잃은 어린영혼의 네비게이션이 되어드리고자 왔습니다. 300미터 앞에서 우회전 회개의 길
아직도 악령이 매여있구나! 이 영혼의 육신에 깃든 아귀를 몰아내 주시옵소서!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영혼을 구원해 주시옵소서!
꼬옥 공부못하는 애들이 도서관에서 그런 메모를 붙여놔요. "숨소리좀 죽여주세요", "책장 넘기는 소리좀 작게해주세요" 뭐 그런 거.
성룡: 대단하시네~ 저 정도면 뒷목잡을 법도 하신데~
서율: 이 정도로 뒷목잡을 양반이 아니지.
성룡: 그래도 선전포고로 나쁘지는 않았어. 이제부터 진짜 벼랑끝 싸움이야. D to the O, 박.현.도 회장.[30]
하경: 그럼 과장님하고 이사님은요??
서율: 우린 최부장 먼저 파보려고. 그 인간이 브릿지거든.
성룡: 그 최부장 나쁜쉐키, 죽었어~
19화에서
성룡: 아이 회장님 엄청 청렴하신 분이었네~
박 회장: 뭐?
성룡: 아니 회장님 스위스 위버체인 계좌에요, 29만원 밖에 안 들어있더라구요?
서율: 뭐? 또 다른 소식은?
성룡: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그 분의 엄청난 비자금이 경리부 예비비로 귀속되었더라구요~
서율: 허억~ 대박대박 대박사건 완전 기부천사셨네 유용하게 잘 쓰겠습니당~
성룡: 멍석아 오해하지 마. 네 아버지 돈을 뺏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려놓으려고 하는 것 뿐이니까. 아무리 날 도와줘도 계속해서 이 꼴이라고 윤대리한테 투덜거렸다면서.
명석: 아 투덜댄 거 아니에요.
성룡: 이번이 네가 날 도와주는 마지막 일이 될 거야. 예전에도 말했지만 네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세월이 지난 다음에, 네 아버지 돈으로 떵떵거리면서 살아도 된다고. 나 아무 말도 안 할게. 그게, 네 팔자니까.
명석: 저, 과장님 저 그런 팔자로 살기 싫어요.
성룡: 그래, 싫어?
명석: 네.
성룡: 그럼 나 도와줘. 내가 네 팔자, 정말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줄게.
-20화, 박회장의 비자금을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명석이를 설득하며.
성룡: 불가피한 상황? 자구책? 불가피한 상황이고 자구책이 필요한데 왜 자기 주머니에 돈을 넣어요. 그걸 꺼내놔도 부족할 판인데.
박 회장: 갑시다.
성룡: 만약에 거기서 나오면, 힘없는 사람들 거, 해먹지 말라고. 알았어요?
-20화, 박회장에게 마지막으로 건네는 충고.
서율: 어떡할 거냐 이제?
성룡: 난 뭐 이제, 슬슬 떠나보려고.
서율: 아, 드디어 여길 뜨는구만. 관두고 뭐하게.
성룡: 뭐 아직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일단 나 자신한테 휴가를 좀 주려고. 아, 의인 노릇 하느라고 내가 너무 지쳤어.
서율: 뭐, 당분간 의인은 휴업이네.
성룡: 뭐, 그렇다고 봐야지. 근데 이사님은 앞으로 뭐하려고. 그 지검장이 복귀하라고 했다면서?
서율: 아 복귀는 무슨.
성룡: 복귀해! 이제야 제법 검사 같구만.
서율: 아니야. 검사보다 더 그럴듯한 거 없나, 찾아볼라고. 것보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넘어가야 될 것 같아서. 김성룡이는, 대한민국 현존하는, 최고의, 김과장이다.
성룡: 그럼 나도 이거 하나는 인정할게. 서율이는, 현존하는 최고의 검사이자, 이사이자, 먹보다.
(정적)
둘이 함께: 어아아아아아앍!!
서율: 손발이 그냥!
성룡: 아 간지러워 죽겠어.
서율: 아유 아유, 가.
성룡: 꺼져!
서율 다시 보지 말자!
-20화, 서율과 서로에게 건네는 마지막 인사.
나야말로 너무... 고마웠어요... 여러분들이 나... 사람 만들어줘서...
-20화, 경리부 사람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자 다같이 복창해봅니다. 삥땅에도, (도가 있다!) 약자의 돈은, (건들지 않는다!) 그치그치. 뭐, 사장 돈 조금씩 해먹는 거? 음, 그거 괜찮아. 근데, 이 새끼 웨이터들, 그리고 주방에서 일하는 이모들, 이 사람들 돈 해먹었다 걸리면은? 죽는다.
-20화, 나이트에서 장부를 검사하며.

5. 기타


[1] 물론 멘탈이 깨진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었다. 박계장에게 납치됐을 땐 겁도 먹었고, 10회에서 서율에게 당해 경리부원들이 뿔뿔이 흩어졌을 땐 분노와 자책감으로 휩싸였다가 동료들의 격려로 겨우 일어났으며, 14회 막판에 습격을 당한 후 15회 초반에 본인도 겁이 난다며 펑펑 울기도 했다. [2] 박명석이 유흥업소나 호텔, 명품샵에서 긁은 영수증을 김과장이 박 회장에게 갖다 바쳤기 때문. [3] 조폭 밑에서 일했다보니 자기 나름대로 단련한 것으로 보인다. [4] 이 사건 이후로 박명석은 김과장을 무서워하게 된다. 다만 이 사건은 자신이 맡을 분식회계 스케일이 너무 크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된 김과장이 회사에서 합법적으로 잘리려고 일부러 막 나간 것이고 평소에는 박명석을 대할 때 빼고는 깐족대기는 해도 이 정도로 막 나가는 편은 아니다. [5] 물론 10회에선 오히려 서율에게 한 방 먹었다. [6] 이때 귤을 까먹으며 간다/안 간다를 결정하려 했는데, 안 간다가 나오니까 귤 껍질까지 삼켜서 간다로 만들었다. [7] 이재준 주임만 빼고. 나중에 TQ택배 회생안 건으로 경리부가 해체되었다가 재결합하고 나서야 이 주임 역시 김과장을 완전히 신뢰하게 된다. [8] 상태가 정말 심각했다. 머리를 감는데 물이 안 나오기도 하고, 온수 조절이 안되어 뜨거운 물 세례를 받기도 한다. 층간 소음이 심하여 위층의 소리가 너무도 잘 들리더니, 마지막으로 잠을 자려고 누웠다가 천장이 무너져내렸다. [9] 그렇지만 그 방도 제대로 된 방이 아니었다. 아파트에 다락방이 있다는 것이 사실인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꼭대기층 한정이지만 진짜 그런 집들이 있다. 꼭대기층이나 1층은 인기가 없기 때문에, 꼭대기층은 다락방, 1층은 바닥수납공간 같은 것을 서비스로 넣은 아파트가 있다. 드라마 내에서도 추남호 부장이 꼭대기층의 서비스 같은 공간이라고 언급하고 넘어간다. [10] 3억을 다시 회사로 돌려놓기 위해 추 부장에게 친구의 사연을 대리상담받는 척하면서 경리부를 통해서 회사로 자연스럽게 귀속시키는 아이디어를 얻어내고, 윤 대리를 시켜서 실행에 옮기고, 윤 대리가 입금 작업을 마치고 노사 협상장에 도착한 뒤에 등장 [11] 김과장을 부른 뒤 얌전한 글러브가 될 생각은 없냐고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려는 듯 했지만, 김과장이 글러브가 되는 대신 후발 타자가 되고 싶다는 답으로 완곡하게 거부한다. [12] 실사팀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폐기를 요구했던 군산 덕포흥업 이중장부 가운데 아직 폐기하지 않았던 나머지 장부를 군산에 있는 후배에게 넘겨버렸다. [13] 말이 대기실이지 그냥 복도에 의자와 독서실 책상만 가져다 둔 거다. 그냥 앉아만 있을 수 있고 아무것도 못하게 하면서 공개망신으로 심리적 압박을 하는 것. 이것도 견디면 여러가지 이유를 만들어서 강제로 쫒아낸다고. [14] 자신을 찾아온 윤 대리에게 말한 대기실에서 버티는 이유. 개기는 사람이 없으니까 회사가 사람을 무슨 언제든 바꿀 수 있는 아이템 취급을 한다면서 그걸 깨부숴준 뒤 사직하겠다고 했다. [15] 이 돈으로 선상태 사원은 학자금 대출을 다 갚고, 빙희진 사원은 어머니 치료비를 더 보탤 수 있었고, 이재준 주임은 자동차를 샀으며, 추남호 부장은 자식들이 갖고싶어했던 노트북을 사줄 수 있었다. 단 홍가은은 후에 한검사에게 불려간다. 뇌물먹은 줄 알고. [16] 추부장: 겁 없이 밀어 붙이는 것도 병이야... 그거 용기 아니라고 이 바보 새끼야...! 김과장: 누가 겁이 없대, 누가 겁이 없대... 어?! 내가 오늘... 얼마나 후달렸는데 얼마나... (눈물 흘리며) 내 뒤에서 목을... 이렇게 콱 조여 오는데, 내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더라고... 막 정신 희미해져 오고, 형님 얼굴 그리고 윤대리 얼굴 그리고 우리 경리부 식구들 얼굴 막 생각 나는데... 아 이대로 죽는구나 죽는게 이런거구나...(흐느낀다) 내가 얼마나 겁이 났는데 내가...! [17] 참고로 이름이 각각 모피어스, 네오다. 김과장의 과장된 언행에 충실히 잘 어울려 주는 데다가 무려 회장실의 경비들을 제압하고 들어온 다음 고용주가 아니라는 이유로 회장의 호통에도 눈하나 깜짝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훗날 김과장이 이 둘 고용비가 세다고 한 것을 보면 상당히 고급 경호인력이었던 모양. [18] 그걸 회장 앞에서도 읽는데 보다가 빡친 서율이 뺏어서 내팽겨치자 주머니에서 또 꺼내서 계속 읽는 장면이 일품. [19] 이때 "전하고 변한 게 하나도 없어~."라고 조민영과 고만근을 비웃는 장면이 압권이다. [20] 사실 둘이 다투는 장면들을 보면 앙숙이라기 보다는 악우 정도에 가까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다. [21] 이때 서율이 갇혀있는 방에 들어가기 위해 목사로 변장을 해서 들어오자, 정작 그를 부른 서율도 어이가 없어서 벙찌는 게 압권. [22] 소송 담당 로펌은 고앤구에서 맡았다. [23] 최부장을 만난 후 서율과의 식사 중 티격태격하는 장면을 통해 제4의벽을 깼다. (서율이 자기가 구해준 게 고맙지 않냐고 말하는 장면) 서율:(머쓱해하다가) 너도 나한테 고맙지? 내가 너 살려줬잖아. 김성룡: ...아닌데? 난 하나도 안 고마운데? (더듬으며) 내가 이케 팍 뿌리치고 살아날 수 있었는데? 서율: (헛웃음) 아닌데아닌데? 너 그 때 완전 정신 나가가지고 막 이러고 있던데? 김성룡: 아닌데--!!! 나 정신 나간 척 연기한건데? 서율: 아닌데아닌데? 너 연기 하나도 못하는데? 완전 못하는데? 김성룡: 아닌데아닌데? 나 연기 되게 잘하는데? 연말에 받을건데~? 서율: 연초라서 힘든데? 하하하하 서율이 연초라서 상 받기 힘들다고 했지만, 실제로 김과장으로 남궁민은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 부문과 커플상(준호와)을 수상했다. [24] 이 둘을 회유하기 위해 회장측 사람이 조건을 걸었는데 서율은 그냥 대검 중수부 자리 마련해주는거라 욕심이 덜 날수도 있지만, 김성룡한텐 무려 현찰 30억을 제안했다. 현실에선 대기업 총수는 구속되어 봐야 집행유예를 선고받거나 병보석으로 풀려나던가, 사안이 심각해도 결국 특별사면으로 풀려나는게 대다수라는걸 감안하면 엄청난 유혹이 됐을텐데, 넘어가지 않을걸 보면 대단하다. 물론 박현도는 경제범죄 뿐 아니라 살인교사도 있기에 현실 재벌 회장보다 더 중형을 받을만 하지만, 그래도 30억은 큰 유혹이다. [25] 1년 후 그는 체포당하는데, 1년 정도 걸린 걸 보면 아마도 사진만으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수사의 시발점 역할은 한 듯. [26] 알고 보니 그를 추천한 인물이 그 검사의 선배들인 서율과 한 검사였다. [27] TQ그룹 입사 합격통보 받자마자 김응수에게 달려가 끌어안고 한 덴마크어 [28] 김과장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장면. 강인한 의지로 회사와 싸웠던 그 역시 겁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인간적인 장면이자 김과장이 앞으로 한 단계 성장함을 암시하기도 한다. [29] 김과장의 통찰력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지속적으로 위험하지만 유용해보이는 자료를 미끼로 던져서 이걸 문제삼아 김과장을 압박하려는 회사의 의도를 간파하고 일부러 의심받게 행동하면서 역으로 문서는 챙기면서 역공할 작전을 세우는 등 나름 작전을 세운 회사의 머리 꼭대기에서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30] D to the O 부분에서 몸을 뒤로 뺐다 돌아오는 제스처가 일품이다. [31] 10명 남짓이긴 하지만 전부 김과장에 대한 신뢰가 높으며 김과장이 실행하는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준다. 인생의 동반자같은 느낌. 주변사람들을 모두 돈과 권력으로 유지하는 박회장보다 더 인간관계가 좋다 할수 있다. [32] 둘다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고, 남궁민은 최우수상, 준호는 중편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