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플라스틱의 일종
Tritan copolyester, PCT(polycyclohexylenedimethylene terephthalate) 소재의 플라스틱. 미국의 화학업체 이스트만 사[1]에서 개발한 신소재. 폴리카보네이트의 대체하기 위해 폴리카보네이트에 못지않은 기계적 강도와 내열성을 가지면서도 비스페놀 A(BPA) 용출 등 식품용기로서 더 안전하도록 개발하였다. 3가지 단량체(monomer)를 긴 사슬로 합성한 중공합체(copolymer)섭씨 256도에도 모양이 변하지 않는 내열성과 (녹는점 섭씨 285도) 충격에 대한 내구성이 우수하고 투명하며 고온에서도 페놀 등 유해물질이 녹아나오지 않아 고온을 다루는 식품용기로 적합하다. 끓는 물에 소독해야 하는 아기 젖병이나 물을 데우는 전기 포트, 투명하면서도 충격에 강해야 하는 믹서기 용기 등의 소재로 좋다. 한국에서는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는 트라이탄 컵이나 물병으로 유명하다. 다른 PP나 PET 소재의 플라스틱 컵보다 더 견고하다고 한다. 다만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폴리에틸렌(PE, PET) 등 다른 투명 플라스틱과 마찬가지로 약화될 수 있다고 한다. 한국의 SK 화학에서도 유사한 glycol-modified polyethylene terephthalate (PETG) 를 Ecozen이라는 상품명으로 생산중이다. 그외 이스트만코닥의 트라이탄과 전혀 관계없는 깨지지않는 독일산 유리제품도 트라이탄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어 이름이 혼란스럽다. 심지어는 코닥보다 더 먼저 나온 제품이다.
고온에서도 비스페놀 A가 검출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투명하게 비치는 소재이기도 하므로 텀블러나 물통, 반찬통, 전기 믹서기/블랜더 용기 통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된다. 섭씨 60도 이하에서는 안전하다고 하지만 과연 섭씨 60-8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도 안전한 지 또 기계적 강도가 유지되는 지는 아직 논란이 있다. 다회용빨대가 대중화된 이후, 다회용 빨대의 소재로도 사용된다. 인체에 유해하지 않고 기존의 플라스틱 빨대와 가장 비슷하지만 어쨌거나 플라스틱이라 나무, 유리등에 비해 친환경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
환경 호르몬으로 인해 유명한 한국에서는 트라이탄 소재를 일상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 곳이 바로 젖병 소재 사용이다. 젖병은 착유기를 사용하거나 분유를 미리 타놓는 등 여러개를 쟁여놓고 사용하는 산모들이 많고, 물에 넣고 중탕으로 끓여서 소독 하거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여 소독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 발생하는 환경호르몬에 신생아들이 노출 되지 않을까 혹시나 하는 우려에 젖병은 트라이탄 소재가 많이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