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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2-07 01:36:35

툴라 크리스

파일:툴라1.jpg
파일:툴라 코믹스.jpg
라이트 노벨 코믹스

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
3.1. 신동 집결편3.2. 영왕 결전편3.3. 그 후
4. 명대사5. 정령술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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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툴라 크리스 / トゥーラ・クリーズ

전생 따위로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나요, 오빠?의 등장인물. 왕립 정령술 학원장이자 영세영왕(永世霊王)이라 불리는 정령술사. 제40기 전투과 S클래스가 생기고 나선 S클래스 담임도 맡고 있다. 정령술사 중 최강이라 할 수 있는 영왕 자리를 30년 이상 맡았으며, 학원장 자리에도 30년 이상을 있었다. 정령술사 사이에서는 대사선조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또한 라켈의 스승이라 잭 리버의 입장에선 스승의 스승인 셈이다.

겉모습은 영락없는 꼬맹이지만, 엘프와 하프링의 혼혈이라 어려보일 뿐, 실제 나이는 400을 넘었다.

2. 성격

기본적으로 호탕하며 잘 마시진 못해도 술과 연회를 좋아한다. 라켈이 아저씨 같다고 한 적도 있다. 항상 자신감에 차있는 듯 겁 없는 미소를 짓고 있으며, 언제나 침착하다. 작중 한 번도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을 정도.

3. 작중 행적

3.1. 신동 집결편

첫 등장은 잭이 당시 진홍의 고양이와의 사건으로 인해 이가 계기가 되어 왕도에 알려지며 정령술 학원에 입학한 날, 담임으로서 클라이브 크리스, 라켈과 교실에 들어와 나타난다. 학원의 급위전 시스템을 설명하고 학생들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잘 살아남기를 빌었다. 그리고 연회를 좋아하는지, 당일 바로 친목회를 겸해 연회를 열어 술을 마시면서 남편 클라이브와의 썰을 들려주거나 잭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도 해준다. 연회 도중에 들고양이 한마리가 나와서 잭 일행이 옥신각신하고 있자 뭔가 배울 수 있을 거라며 고양이를 키워보라고 권한다.
루비와 가웨인의 리더전에서는, 가웨인이 루비의 입학 시험을 보고 대책을 준비한 데다 상성차도 있고 해서 루비가 아무것도 못하자, 신입생들에게 치열한 급위전에 대해 거의 연설 수준의 해설을 하여 잭 일행과 신입생들의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이때 대사가 작가의 필력과 어우러져 상당히 압권인데, 아래는 당시 툴라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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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제군! 그대들은, 이렇게나 상성이 나쁜 상대와 붙을 일은 거의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겠지.
허나, 무르다. 너무나도 무른 생각이니라.
정령술의 상성차가 크지 않다 하더라도, 똑같은 일이 일어난다.
그대들은 약점을 찔려서, 좋지 않은 상황에 내몰려, 아무것도 못한 채 참패할 뿐이겠지!
왜냐면! 그대들이 입학한 그 순간부터, 같은 급위에 속하는 재학생은, 그대들을 관찰하고 있기 때문이니라!
그대들의 정령술을, 그대들의 전법을, 해석하고, 분석하고, 공략법을 만들어내고 있으니까 말이다!
봐라! 이 투술장에 모인 관객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치 채지 못하고 있겠지.
오늘, 이 시합을 보러 온 자들은, 그 대부분이 첩보과의 학생이니라!!
상대를 알고, 자신을 알면 백전불퇴. 옛 현자의 말씀이니라.
그대들은 각자의 스승의 곁에서, 「자신을 아는」 것에 시간을 사용해왔던 게니라.
물론, 통상수업에서는, 우리 학원도 그대들이 그대들 자신의 힘을 알고, 갈고 닦는걸 전력으로 지원한다.
허나, 이 급위전에서는 「적을 아는」 것을 배웠으면 한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게다.
그대들 자신이 그 방법을 생각해내는 게다.
이 학원의 전투과에 소속한 수많은 학생은, 비공식이긴 하지만, 첩보과나 지원과의 학생과 그룹을 짜서 급위전을 치르고 있다.
그건, 아마도 그대들이 이 학원에서의 생활로서 상상해온 그런, 「강해진다.」라는 것을 위한 행동이 아니다.
다시 말하지. 강한 건 당연한 게다! 그것은 이 학원에 있어서, 당연한 스테이터스니라!!
그대들은 자신의 강함을 발휘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상대의 강함을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모든 것은 이기기 위해서. 한 번이라도 더 승리를 하고, 1할이라도 승률을 올리기 위해서.
그리고 1초라도, 목숨을 잃지 않기 위해서.
적의 정보를 찾고, 대책을 만들고, 만전의 준비를 갖추고 시합에 임해라.
적이 대책을 세운다면, 도리어 그 대책을 짜내라. 주위에 맞춰서 변화해라. 멈춰 서지 마라. 언제나 앞으로 나아가라.
그걸 할 수 없는 자는, 이 학원에서는 1년도 버텨낼 수 없다.
고로. 신입생들이여, 그대들은, 1년 이상 이 학원에서 싸워온 선배들에게, 참패를 맛보게 될게다.
어제, 클래스에서 친목회를 가졌을 게다.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을 게다. 우의를 맺은 사람도 있을게다.
허나 그들은, 오늘부터 다들 적이다.
마음껏―――그 속을 파헤쳐 보거라.


엘비스의 급위전 때 같이 해설을 맡는다. 에밀리 오하라가 직접 보고도 설명하기 힘든 부분을 그녀가 대략적으로 설명해주기도 한다. 거기에 해설하면서 둘의 수준 높은 전투를 보고 감탄해서 거의 죽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웃어대고 좋아한다.

3.2. 영왕 결전편

파일:툴라vs엘비스.png
툴라vs엘비스

영왕결전편에서는 파죽지세로 2단에 승급해 그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둔 엘비스 쿤츠 윈저와 이벤트전을 벌였는데, 그를 별 힘도 안들이고 여유롭게 제압했다. 그런데 끝나자마자 영왕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한다. 애초에 툴라가 영왕이 된 이유는 화려함만을 추구하는 정령술사들의 인식을 뜯어고치기 위해서였는데, 이제는 뛰어난 정령술사들을 많이 양성해서 범죄술사들에 충분히 대항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에 따라 다음 영왕은 영왕전으로 정한다고.

영왕 반환 선언 후, 라켈과 사제간 쌓인 이야기를 하고 라켈의 마음에 쌓인 응어리를 풀어주며 우는 라켈을 다독여준다.

여기에서 라켈의 스승이자 은인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라켈이 숲속을 방황하다가 원인 모를 두통으로 인해 쓰러지기 직전에 발견한 것이 바로 툴라였던 것. 그 후로 10년 정도 같이 지내며 정령술전을 비롯한 여러가지를 가르쳐준, 거의 라켈의 어머니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라켈과 헤어지고 나서는 교사 일을 하다가 영왕까지 맡게 되고 전쟁에도 참여하는 등 속세에 많이 얽히게 되어 라켈이 죄책감을 느꼈지만, 속세의 삶도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다며 오해를 풀어준다.
그리고 다음 날 브래들리와 사우스올의 전투가 일어나자 뒷처리를 하러 학원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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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툴라

영왕전 개회식, 룰 설명 후 암전으로 혼란스러웠던 그 짧은 순간 후에 갑자기 누군가에 의해 말뚝에 박혀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그뿐만 아니라 아론에 의해 고인능욕도 제대로 당한다. 촉수 괴수와 융합당해 괴물이 되어 제자인 라켈과 싸우게 된다. 원판이 원판이라 역시 강하긴 했지만 이지 없는 생명체라 생전의 툴라보다는 역시 약했는지, 아니면 툴라를 그녀가 비로소 뛰어넘었다는 것을 의미한 것인지 라켈에게 진다.[1] 그러고 나서야 죽은 그대로의 상태로 돌아가 안식을 맞는다.

3.3. 그 후

라켈이 반복한 2회차 세계에서는, 사미기나가 한정전생을 사용해 툴라의 생전 기술을 사용한다. 이 상태의 사미기나와 상대하던 라켈도 학원 붕괴 이후 또다시 툴라의 기술과 맞서게 되자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잭 리버를 되찾으려던 사미기나가 잭이 다른 사람과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절망해 폭주한 뒤 쓰러지자, 그녀의 의식 속에서 나타난다. 끔찍한 모습으로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전에 딱히 미련은 없었는지 홀가분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고는 작별하기 전에 교육자로서 길을 제시해주겠다고 말하며, 인생의 정답을 한 가지로 한정할 필요도 없고 사미기나가 느낀 감정을 부정할 필요도 없으니, 그저 인생 최초로 겪게 된 '실연'을 곱씹어보라며 사미기나에게 조언해준다.

이후 라켈은 소녀X에 맞서기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시간을 역행해가면서 그녀와 상대하는데, 수많은 싸움을 하던 중 갑자기 라켈이 모르는 낯선 세상으로 도착하고, 그 세상에서 죽지 않고 살아있는 툴라를 만나게 된다.

그 툴라는 라켈의 모습을 보고 심상치 않은 것을 알아채는데, 라켈에게 사정을 묻자 그녀가 툴라가 겪은 지금의 세계와 아예 다른 세계를 겪고 왔다는 말을 듣게 된다. 상상도 못한 발언에 놀라면서도 라켈이 극비사항인 딸 티나의 정령술을 알고 있다는 점 때문에 반신반의한다. 그리고 라켈에게 지금의 세계에 있던 역사를 설명하면서, 그녀가 세상을 멸망시키러 내려온 사신이라 부른 것의 정체가 정령 서열 제1위, 〈하사된 신권의 바알〉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4. 명대사

그렇다면, 이렇게 하지.
정령술로 대결해서, 나한테 한 방이라도 맞춰보게나.
안녕히」라는 말은, 그때까지 맡아두겠노라.[2]
이것이 나의, 최후이자 최초의 가르침이다.
자신의 행복을 찾아라, 라켈!!
이것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잊지 마라───!!!

5. 정령술

……괴물 자식……!!
여동생
정령술은 〈덧없는 불멸의 페넥스〉의 【청정의 성가】로, 원래 소리를 조종하는 능력이지만 진동을 조종하는 영역까지 다다랐다. 그런데 사실 정령술도 정령술이지만 특히 전략 싸움에서 그 강함이 돋보인다. 이는 툴라의 제자인 라켈 역시 마찬가지.

금속 부채를 무기로 사용하며, 루틴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노래 없이 정령술을 쓰면 주위를 무차별적으로 파괴한다는 듯.

영왕이라는 칭호답게 실력은 일류 중 일류.
하지만 전투씬은 거의 없었다. 그나마 있는 것도 이벤트전에서 엘비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차이를 내거나 파라툴라로서 라켈과 싸운 장면 뿐이지만, 둘 다 정상적인 전투와는 거리가 멀었다. 후에 사미기나의 한정전생으로 힘과 기술을 다시금 보여주지만, 이 힘을 다룬 주체는 어디까지나 사미기나이기에 작중에서 툴라가 진심을 다해 전투를 치르는 모습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나마 사미기나가 툴라의 영혼을 빙의시킬 때 '그 어떤 장인이나 현왕의 영혼을 쓸 때보다 몸에 크게 무리가 갔다'는 서술이 있어 역대 네임드 정령술사들과 비교해도 급이 다른 강함을 소유했다는 것 정도만 알 수 있었다.

그러다가 진실의 윤회기에서 사라에 의해 역사가 개변되자 드디어 본 실력을 보여준다. 바알을 복종시켜 정령술이 통하지 않는 사라를 여유롭게 압도하여 사라가 치를 떨게 만들었는데, 이는 작중 처음으로 사라가 아무것도 못하고 무력하게 당하기만 한 장면이다.[3]

6. 기타


[1] 처음에 여러가지를 가르치는 과정에서 라켈은 한번도 툴라를 이긴 적이 없었다. 그리고 떠나는 라켈은 마지막까지 이기질 못했다고 하며 결국 툴라가 기생해서 약해진 것인지 단순히 뛰어넘은 것인지는 모르더라도, 최소한 라켈에게 있어 그녀를 안심시키듯이 나름대로 보답을 해준 셈이다. [2] 이후 라켈은 10년 동안 대결에서 한 방도 맞추지 못했고, 헤어질 때 정말로 작별인사를 하지 않았다. [3] 당시엔 정신 상태가 안 좋긴 했지만, 루스트급의 힘을 다루는 라켈마저 속수무책으로 당할 정도로 사라가 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