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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 아제르바이잔 |
1. 개요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의 외교 관계를 설명한 문서. 투르크멘인과 아제르바이잔인 모두 튀르크 중에서도 오우즈 튀르크에 속한다는 민족적/언어학적 공통점이 있다.2. 역사적 관계
2.1. 고대
양 지역은 모두 아케메네스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아 조로아스터교가 유행하였다.2.2. 중세
오우즈 튀르크족들이 시르다리야 강 상류에서 호라산 지방으로 이주한다. 호라산은 오늘날의 투르크메니스탄과 이란 동북부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서부를 아우르는 지역을 일컫는 명칭이다. 오우즈 투르크족들의 세력이 팽창하면서 중동과 중앙아시아 일대를 아우르는 셀주크 제국이 들어섰다. 셀주크 제국이 아르메니아 방면을 침공하여 중세 아르메니아 왕국들을 무너트린 것을 계기로 캅카스 동부 일대에도 상당수의 오우즈 튀르크 부족들이 정착하게 되었다.2.3. 근세
아제르바이잔 일대에서 발흥한 사파비야 수피 교단은 이란 방향으로 남하하여 사파비 제국을 건국하고 점령 지역 내 순니파 주민들을 시아파로 강제개종시키는 정책에 착수한다. 사파비 제국은 투르크메니스탄 일대를 두고 부하라 칸국과 전쟁을 벌여 오늘날의 투르크메니스탄 일대를 장악하는데 성공하였으나, 16세기 초 호라산 일대의 우즈베크인들과 투르크멘인들이 사파비 제국에 맞서 다시 대대적으로 봉기하기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오늘날 투르크메니스탄의 전신이라고도 볼 수 있는 히바 칸국이 들어섰다.근세 이후 아제르바이잔인들은 사파비야 운동의 영향으로 시아파 12이맘파 이슬람을 믿는다면 투르크멘인들은 이웃한 우즈베키스탄 등과 마찬가지로 순니파 하나피파 이슬람을 믿고 있다.
2.4. 19세기
19세기 초 러시아 제국이 캅카스 방향으로 남하하는 과정에서 이란의 카자르 왕조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아제르바이잔 일대를 점령한다. 다른 한편으로 19세기 중반 러시아 제국은 중앙아시아 방향으로 남하하여 부하라 칸국과 코칸드 칸국, 히바 칸국을 합병한다.2.5. 20세기
러시아 제국이 제1차 세계 대전의 여파로 발발한 러시아 혁명으로 무너지고, 1922년 소련이 러시아 내전에서 승리하였다. 소련은 트란스카스피아 지역에 투르크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아제르바이잔 일대에는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라는 자치 공화국을 설정하였다. 1991년에 소련 해체 이후, 양국은 독립국이 되면서 공식수교했다.2.6. 21세기
2009년 7월 25일, 두 나라 사이에 카스피해 유전을 둘러싼 갈등이 나타났다. #3. 문화 교류
양국 모두 튀르크-이슬람 문화권에 러시아 제국과 소련 시절을 거치며 러시아 문화를 많이 받아들였으며, 소련 시절 국가 무신론 강요 정책의 영향으로 이슬람권 국가들 중 세속주의 성향이 강한 편에 속한다. 투르크멘어와 아제르바이잔어는 튀르크어족 오우즈어파에 속하기 때문에 문법과 어휘 면에서 유사점이 적지 않다. 다만 이러한 유사성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투르크메니스탄이 외부와 교류에 다소 소극적이고 폐쇄적인 관계로 민간 교류 규모는 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 관계에 비교해볼 때 그렇게 활발하지는 못하다.4. 관련 문서
- 투르크메니스탄/외교
- 아제르바이잔/외교
- 독립국가연합
- 튀르크 문화 국제기구
- 이슬람 협력기구
- 투르크메니스탄/역사
- 아제르바이잔/역사
- 투르크메니스탄/경제
- 아제르바이잔/경제
- 튀르크
- 투르크멘인 / 아제르바이잔인
- 투르크멘어 / 아제르바이잔어
- 이슬람교 / 순니파 / 쉬아파 / 수피즘
- 대국관계일람/아시아 국가/중앙아시아 국가
- 대국관계일람/유럽 국가/캅카스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