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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8:58:33

탄현

1. 현악기 용어2. 삼국시대 백제의 지명3. 현대 지명

1. 현악기 용어

탄현(彈絃)은 악기의 현을 퉁겨서 연주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주로 연주하는 악기를 탄현악기(彈絃樂器)라고 한다. 본래 거문고 등의 국악기를 대상으로 사용되는 말이었으나 서양과 통교하고 하프, 기타 등의 소리를 내는 원리가 유사한 악기가 들어오면서 의미가 확장되었다.

2. 삼국시대 백제의 지명

炭峴. 백제의 요충지 중 하나였으며, 의자왕 시기 충신 성충(成忠)과 흥수(興首)가 탄현에서 신라군에 맞서 방어해야 한다고 주청했으나 의자왕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신라군이 탄현을 넘어 황산벌에 도달해 계백의 5천 결사대를 전멸시키면서 백제는 멸망한다.

탄현의 정확한 위치는 지금까지도 알려지지 않았으며, 충남 금산군 진산면 교촌리의 숯 고개(탄치, 炭峙) 또는 방현리와 행정리 사이에 있는 방현(方峴), 대전광역시 동구와 충북 옥천군 군북면 경계에 있는 식장산의 마도령(馬道嶺),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삼거리에 있는 쑥고개 등이 지목되고 있으나 정설은 없다. 탄현이 침현(沈峴)이라고도 불렸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백제 진현현(眞峴縣)이 있었던 대전광역시 유성구 진잠동 인근으로 비정하는 주장이 그나마 설득력이 있다.

3. 현대 지명

직선거리로는 10여 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나 두 탄현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삼국시대 백제의 지명 탄현과도 전혀 관련이 없다.

3.1.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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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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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1년에는 탄현1, 2동으로 분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