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컴플리트 애니메이션 팬북에서 공개된 타다 리이나의 애니메이션판 공식 비주얼.
1. 개요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애니메이션의 타다 리이나의 행적을 정리한 문서.2. 특징
원작 그대로리이나 자체는 중2병 컨셉 캐릭터도 아니고 나이도 중2가 아니지만, 중2병 항목에서 볼 수 있듯이 락 알못이 락부심 허세를 부리는 건 중2 때 현실에서 진짜 정말로 흔한 일이기 때문에[1] 시청자들은 리이나를 보며 어마어마한 손발 퇴갤을 느끼고 있는 중. 자신의 중2병 시절이 떠올라서 괴롭다는 반응도 흔하게 보인다(...). 하지만 지금 락을 잘 모르고 아는체 허세를 부리는 것과는 별개로 락에 대한 자세는 적극적이며 락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거짓이 아니기에 자신의 멘토에 해당하는 나츠키가 초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다.
허세를 부리는 상황만 아니라면 3화에서 나온 안즈에 대한 평가, 4화에서 문이 잠기자 바로 열쇠를 찾아오려는 판단, 5화에서 미쿠의 행동에 거드는 말 등에서 드러나듯 침착하고 정론을 말하는 쿨한 캐릭터. 저 락부심과 허세만 뺀다면 시부린과 함께 신데렐라 프로젝트 내에서 의외로 상식인 포지션에 속한다.[2]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볼 때 쿨한 이미지를 느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있다. 이 때문에 남들과 조금 거리를 두는 경향이 있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별로 없다. 치에리, 카나코와는 함께할 때가 많지만 이 둘은 말수가 적고 조용하게 지내는 편이라서 그런 듯 하다. 어울린다기보다는 단순히 모여 있다는 이미지가 더 강하다. 세 명이서 대화를 나눈 NO MAKE 5화에서도 '리이나는 차갑고 말을 좀처럼 않는다' 라는 이미지가 있었음이 잘 드러난다.
NO MAKE 15화에서는 처음으로 미나미와 미쿠 앞에서 쿨한 척을 하며 혼자 다녔던 초창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 저기... 록을 좋아하니까, 뭐라고 해야하지... 늘 혼자서 음악만 듣고 있고, 그래서 모두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하지만, 신데렐라 프로젝트는, 내게 있어서도, 소중한 곳이라... 그,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키라리랑 카나코가 홍차를 타 준다든가, 치에리가 열심히 대본을 외운다든가, 리카랑 미리아가 웃긴 사진을 보여준다든가. 신데렐라 프로젝트는 마음이 편하다고 할지... 언제나 즐거워! 그러니까, 여기서 끝내고 싶지 않아. 우리가 쓴 기획서가 도움이 안 되지 않을까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하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본다는 것도 말야, 록이라고 생각하니까.
이는 애니메이션만 봐서는 알기 힘든 리이나의 속내이기 때문에, 꼭 직접 들어보는 게 좋다. 초창기의 독고다이 이미지에서 13화에서는 미나미가 쓰러진 상황에 먼저 나서서 안무 동선을 짜는 등, 멤버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 확연한 성장을 체감할 수 있다.
컨셉에 맞춰 행동한다는 점에서 미쿠냥과 공통분모가 있다. 하지만 충돌이 많아 자주 부딪친다. 미쿠가 막나가면 리이나가 상식인 포지션이 되어서 태클을 걸고, 리이나가 락부심에 취하면 미쿠는 락을 알기나 하냐며 태클을 건다. 이 둘은 공과 사를 구분하고 싶어한다는 점에서도 생각의 일치를 보인다. 표현은 달라도 사무실 내 개인물품 반입을 거부하는 의사를 내비쳤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카나코, 치에리보다 미쿠와 훨씬 많이 어울렸고 말도 많이 했다. 10화에서 키라리, 미리아, 리카가 DEKO레이션으로 유닛 데뷔했기 때문에 남아 있는 멤버들 중에서 미쿠와 함께 마지막 유닛이 짜여질 거라고 예상되었다. 이 예상은 사실로 맞아떨어졌으며, 미쿠와 함께 *(Asterisk)라는 유닛명으로 CD데뷔하게 된다.
3. 작중 행적
2화의 후반부 사진촬영에서 다른 신데렐라 프로젝트 소속 아이돌과 함께 첫 등장. 2화에선 그리 큰 비중은 없어서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주목을 별로 못 받았지만 배경 속에서도 깨알 같이 리이나의 컨셉을 제대로 보여줘서 사전 지식이 이미 충분히 있었던 프로듀서들에게는 화제가 되었다. #2화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을 때 치에리를 툭 치는 모습이 나왔는데, *의 보이스 드라마에서 나온 얘기론 자기 생각엔 좋은 일이 있을때 '록해보이지 않을까' 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 일 때문에 치에리가 한동안 겁을 먹다 못해 NOMAKE 5화 전까지 리이나를 무서워했다.
3화에서는 키라리와 대화하는 장면으로 잠깐 출연. 처음엔 헤드셋을 내리고 음악소리 때문에 못들었다며 키라리의 말을 무시했다가 바로 다음 장면에서 헤드셋을 쓴 상태로 대답해서 록을 듣는 척만 하는 것 아닌가 뻔한(…) 의혹이 불거지는 중. # 덧붙여서 데레스테의 소문(우와사)에 따르면 귀가 엄청 밝아서 헤드폰에서 소리가 새어나가는 일도 거의 없다고 한다. 이 정도면 거의 확인사살(..)
4화에선 프로젝트실 구석에서 등장. PV를 찍으려던 NG 3인의 눈치를 보다가 음악 듣는다고 방해하지 말자고 하는 순간에 좋은 노래였다고 다가간 뒤 PV를 찍자고 한다. 원샷을 찍는 장면에서 나름 폼을 잡으면서
5화의 자신이 꿈꾸는 데뷔무대에 대한 컨셉안으로 부도칸이나 의사당에서 게릴라 라이브를 하겠단 문서를 건네줬다. 이쪽은 자신의 꿈이 록인 것은 확실하지만 그걸 구현할 방법이 허황됐단 점이 특징.
8화에서는 미오가 사무실에 개인 물건을 가져오자고 제안했을 때,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미쿠에게 동의하면서 "지금 사무실의 느낌이 쿨해서 싫지 않다" 고 말했다. 물론 곧 한 가지씩 가져오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기 때문에, 8화가 끝날 때 창가에 리이나의 헤드셋 컬렉션이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역시 헤드셋 덕후.
11화에서 마에카와 미쿠와 유닛을 짜게 되었지만 서로의 컨셉이 맞지 않아서 내내 다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닛으로는 서로의 컨셉부터 충돌하고 있지만 데뷔와 아이돌 페스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싶은 입장은 같았기에 같은 배를 탈 수 밖에 없었고, 이 결합도 이내 깨지게 되어 다시금 프로듀서에게 항의를 하면서 솔로데뷔를 부탁하지만 데뷔가 늦춰질 수 있단 얘기에 다시금 손을 잡게 된다.[3]
팀웍을 위해 미쿠네 기숙사에서 1주를 같이 지내기로 하지만 서로가 안 맞는 콤비라는걸 체감하는 시기기도 했다. 이런 서로를 이해하면서도 정작 컨셉만큼은 양보가 없었고, 오디션에 계속 지원하지만 떨어지는 와중 미쿠가 성급하게 무대를 잡아버리는 일이 생긴다. 서로 호흡을 맞춰본 일은 없지만 유닛으로서 납득할 수 없다면 리이나를 먼저 데뷔시켜달란 미쿠의 결의를 듣고 가사가 만들어지지 않은 곡을 서로 만들어 보기로 한다.[4] 결국 무대에서도 서로의 의상을 맞추지 않은 것을 보고 '정말이지 어울리지 않네.'라고 말하지만 '그게 이 유닛의 특징이다냐.'란 말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고,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며 정식으로 *(Asterisk)라는 유닛명을 얻어 CD데뷔하게 된다.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주자는 생각으로 유닛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미쿠의 기숙사에 합숙하게 되면서 몇 가지 깨알같은 설정들이 밝혀진다. 박하사탕은 매워서 좋아하지 않는다거나, 늦잠을 자는 일이 잦아 아침식사는 잘 하지 않는다거나, 계란 후라이에 간장을 뿌려먹는다거나... 그리고 의외로 요리실력이 수준급인 것으로 보인다. 저녁 반찬으로 가자미 조림을 만들었는데, 생선을 그토록 싫어하는 미쿠가 리이나가 직접 알려주기 전에는 생선 요리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비린내를 지울 수 있었기 때문.
14화에서는 새로운 코드를 배워와서 기타연습을 하던 와중에 키무라 나츠키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나츠키가 리이나의 기타로 멋진 속주를 선보여서 리이나는 동경하는 눈빛으로 나츠키를 바라본다. 헌데 미쿠는 나츠키가 꽤 유명한 록 아이돌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리이나는 나츠키를 몰랐다.
16화에선 미쿠가 나나를 목표로 한다는 말에 "목표라..."면서 자신의 목표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듯한 언동이 있었다.[6] 또한 회사 방침으로 버라이어티 방송의 감축과 캐릭터의 재고를 권유 했단 얘기를 듣고 미쿠를 걱정해주는 입장이 되었다. 이는 작게는 미쿠, 크게는 *의 방향성과 관련된 부분이기에 리이나는 미쿠의 결정을 기다리겠단 입장을 보였으며, 결국 미쿠가 캐릭터를 유지하겠단 입장을 보이면서 서로 유닛을 유지해 나갈 수 있었다.
19화에서 나츠키와 함께 리이나 메인 에피가 나왔다. 시작부터 미쿠하고 투닥거리는 건 여전하고(...) 자신의 마음 속 록의 이미지를 생각하던 찰나 연습실 앞에서 뉴제네와 (훗날의) 트라이어드 프리무스, 미카의 대화를 엿듣는다. 그 대화 주제라는 게 미시로 상무가 나츠키를 중심으로 록 밴드를 만든다는 것. 다음 날에는 나츠키 본인과 직접 만나
이후부터 본격적인 록 공부를 시작한 리이나. CD도 여러 장 사고, 록 매거진도 읽고, 코드 연습도 하고, 나츠키의 공연장에도 놀러 간다. 다만 이 때문인지 생각 및 고민이 많아져 미쿠가 걱정할 정도로 멍하니 있는 일도 잦아진다. 오죽하면 미쿠하고도 투닥거리지 않게 되었고 나머지 신데렐라 프로젝트 멤버들까지 이상하게 여길 정도. 하루는 나츠키의 오토바이 질주에 어울려주고[7] 나츠키로부터 "너랑 대화하다 보면 뭔가 안심이 된다."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면서 리이나도 자신의 밴드에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도 터놓았으나, 이미 리이나에게는 애스터리스크가 있었기에 리이나가 괜히 더 울적해지는 결과만 낳았다.
결국 애스터리스크 공연에서 일이 터지는데, 미쿠가 실수로 리이나와 부딪쳐 둘 다 넘어지고 말았다. 공연 직후 미쿠가 사과하는데, 이 때 둘의 대화가 두 유닛의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 그 대화 내용.
미쿠 : 미쿠도 알고 있어... 네가 진심으로 록을 좋아한다는 것도, 본격적으로 록을 시작해보려고 하는 것도... 그럼 실은 나보다도... 하지만,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미쿠가 좀 더 노력해야 돼. 리이나 네가 망설이지 않도록, 나랑 유닛을 맺어서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게... 내가 노력해서 최고의 유닛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리이나 : 정말이지... 바보야! 남의 생각 마음대로 결정하지 마! 미쿠 너랑 유닛을 맺은 건 내가 스스로 결정한 일이라구!
미쿠 : 하지만, 애스터리스크는 록만 하는 것도 아니고, 실은 좀 더... 나츠키의 유닛처럼...!
리이나 : (미쿠의 어깨에 손을 모두 올리고서) 계속 얘기했잖아! 자기가 록이라고 생각하면 그게 록이라고! 애스터리스크가 나한테 있어서 록이란 말이야! 유닛이니까, 둘이서 함께 노력해야 되잖아. 이런 식으로 파트너한테 심려나 끼치고, 나야말로 파트너 실격이야...
리이나 : 정말이지... 바보야! 남의 생각 마음대로 결정하지 마! 미쿠 너랑 유닛을 맺은 건 내가 스스로 결정한 일이라구!
미쿠 : 하지만, 애스터리스크는 록만 하는 것도 아니고, 실은 좀 더... 나츠키의 유닛처럼...!
리이나 : (미쿠의 어깨에 손을 모두 올리고서) 계속 얘기했잖아! 자기가 록이라고 생각하면 그게 록이라고! 애스터리스크가 나한테 있어서 록이란 말이야! 유닛이니까, 둘이서 함께 노력해야 되잖아. 이런 식으로 파트너한테 심려나 끼치고, 나야말로 파트너 실격이야...
이 때의 한 마디가 문 밖에서 둘의 대화를 엿듣던 나츠키에게 결단을 내리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프로듀서로부터 나츠키의 선물을 받고,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스테이지로 가서...
나츠키와 합동 소공연을 하면서 *의 ØωØver!!을 락 버전으로 불렀다. 중간에 미쿠까지 불러들여서 3인조 공연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참고로 이 때의 유닛명이 니와카 록... 그리고 엔딩에서는 미쿠, 나츠키, 나나와 함께 부른 신곡 Wonder goes on!!을 공개했다.
20화 예고편에서 나츠키치가 이쪽으로 들어왔으니 쇼코도 함께하자고 권유한다. 쇼코가 갑자기 뭐냐고 묻자 록인게 당연하다며 3명이서 록을 하자고 한다. 여기서 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 그렇듯 록과 메탈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걸 보여준다.
24화에서 미쿠와 함께 해서 많이 다투기는 했지만 역시 *(Asterisk)를 결성한 것은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부딪쳐가면서 해나간다라는 것이 자신이 목표하는 '록한 아이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나츠키와 록 유닛을 결성하였다.
[1]
사실 란코처럼 자체 설정이나 망상 등에 빠져 사는 케이스는 현실의 중2병이 인터넷 네타 → 서브컬처를 거치면서 과장된 경우고, 오히려 흔히 현실에서 말하는 '중2 특유의 허세'적인 의미로는 리이나 쪽이 더 중2병에 가깝다.
[2]
참고로 리이나가 더 나이가 많다. 나이를 생각하면 당연하긴 한 부분이나...같은 나이에 있는 애들 상태가...
[3]
이 부분에서 '남는 둘이니 적당히 붙혀보내겠단 생각이야?'란 말을 하기도 했다. 서로의 상성이 맞다고 생각한 프로듀서에겐 불쾌할 말인데다 벌떡 일어서면서까지 부정했지만, 10화 방영 후부터 앨범 쟈켓 공개, 11화 방영 후까지 리이나와 미쿠의 솔로데뷔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았을 뿐더러 정말로 저런 생각을 하는 시청자도 없진 않았을것이기에 별 논란이 없이 지나간 부분이기도 했다.물론 왜곡하자면 끝이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4]
실제로 『ØωØver!!』는 두 성우가 작사한 곡이기도 하다.
[5]
여담으로 2화에서 우즈키와 미오가 나츠키의 연주를 들었단 언급이 있었다.
[6]
물론 리이나가 그냥 자기 목표를 다시 상기하는 것일 수도 키무라 나츠키를 목표로 하는 것일 수도, 혹은 팬들의 예상처럼 록더비트 유닛이 목표인 걸 수도 있지만 본질은 아무도 알 수 없다
[7]
밴드의 방향성을 미시로 상무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에 나츠키가 밴드 일원들과 함께 불만을 제기했으나 소용없던 탓에 울적해져서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