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엉덩이턱과 특유의 헤어스타일, 굵은 구레나룻과 눈썹의 강인한 인상을 가진 남자다. 업계에선 세 손가락에 꼽힌다던데 사실 상 본인이 최고라고 독백한다. 실제로 그를 목표로 하는 새내기도 있고 엄청난 솜씨를 보아 허풍은 아닌 것 같으며 무슨 일이 있건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는 특징이 있다. 첫 등장은 의뢰에 따라 '악의 구렁텅이'라는 조직의 두목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잠입하다 바로 경비에게 발각되자 베테랑 경비임을 눈치챈 김빵빵은 성경으로 관심을 돌리고 권총으로 죽인 후 시체를 위장시킨다. 내부로 들어가서 순찰자에게 하필 소릴 내는 바람에 들키나 싶더니 쥐로 변장해서 간단하게 속여 뒤돌아서자마자 권총 한 방에 처리한다. 하지만 죽인 순찰자는 쥐를 우습게 알던 하수에 불과했고 쥐를 경계하는 수준의 실력자들이 들이닥치자 임기응변을 발휘해 포위를 풀어버린다. 이후 내부로 더 깊숙히 잠입하지만 실제로 쥐가 나타나버려 공격 당해 피범벅으로 쓰러진다. 무슨 일이 있건 포커페이스인 그가 경악했을 정도. 어찌저찌 살아남아 두목의 침실로 들어선 김빵빵은 타깃을 발견하지만 그 옆을 지키는 개한테 들킬 위기에 처하자 최면으로 잠재우나 그 소리에 타겟이 일어나버린다. 사장(박하나)은 젊은 나이의 여성이었고 쓸만한 점이 많단 판단에 김빵빵은 살려주는 대신 그녈 조수로 채용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사장을 데려가 부사장 이름 하에 횡령이 있었단 사실을 알아내자 부사장이 나타나 총으로 위협하면서 사건의 전말을 알려주길, 일부러 회사 자금으로 채무를 갚지 않아 킬러가 사장을 죽이면 자신이 회사를 가질 생각이었다고 한다. 김빵빵은 단숨에 부사장의 뒤를 잡이 총을 쏘면서 쓰러지는 그에게 다 틀렸다고 말한다. 이후 부사장의 변호사가 나타나 그를 협박해서 횡령한 자금을 회수하러 갈 동안 외부의 소란에 대처하도록 사장에게 권총처럼 생긴 라이터를 쥐어준다. 자금을 회수하면서 변호사에게 사람을 내보내게 하고 폭탄을 설치해 사장과 같이 빠져나간다. 그리고 그녀에게 자신의 손으로 직접 회사를 무너뜨릴 기회를 준다. 일이 끝나고 사장과 헤어졌지만 라이터를 안 받았단 걸 깨닫고 사장에게 돌아간다. 본래 짐짝이 될 거 같아 채용을 취소하려 했지만 자해공갈꾼을 줘패는 사장을 보고 마음을 바꾼다. 둘이서 킬러란 직업에 대해서 옥신각신하고 다음 날 의뢰주인 분식점 주인한테 회수한 자금을 넘긴다. [1]
갈색의 곱슬 머리를 가진 젊은 나이의 여성.
악의 구렁텅이 조직의 두목이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모양. 악의 구렁텅이 조직이 자신의 방침에 따라 평범한 회사가 되었다고 믿었지만 부사장에 의해 회사 자금은 횡령되고 자신도 모르는 회사 빚이 늘어 킬러 김빵빵의 타깃이 된다. 하지만 김빵빵은 그녈 제거하는 대신 자신의 조수로 받아들인다. 30회를 기준으로 아버지의 정체가 막 등장하기 시작했다.
킬러 일을 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호신술을 사용하는 장면으로 몸을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킬러 대쉬[2]를 하루만에 습득하는 등 킬러 일에 재능을 보인다.
김빵빵은 분식점 아줌마라고 했지만 젊어보인다. 겉으론 평범해 보이지만 상당한 수준의 킬러였는지 김빵빵의 변장을 못 알아채 실전에서 멀어진 티가 난다는 핀잔에 감각을 살려주러 온 건 아닐테지? 하고 응수한다. 김빵빵의 언급에 따르면 떡볶이를 접한 자는 대부분 패가망신 당한다고 한다. 그 말이 사실인지 손님에게 순대를 만들어줬는데 너무 맛있는 나머지 한 끼에 32만원에 나왔다. 때문에 악의 구렁텅이 조직은 두목 암살 의뢰가 나올 정도로 채무가 쌓였고 김빵빵도 채무가 많은 지 굵직한 의뢰를 해결하고도 이제 곧 다 갚겠단 얘기가 나온다. 분식점은 사실 킬러들을 접선해주는 브로커 조직이었다. 낮에는 평범한 가게인 척 장사하고 밤엔 의뢰를 받기 위한 킬러들과 의뢰주들로 가득하다. 김빵빵 부탁에 의뢰자 연기를 했는데 잘 못한다는 내숭과 달리 아주 능숙하다.
김빵빵이 원소전사를 보다가 문득 마스코트가 있어야 된단 생각에 주워온 애완동물. 이름은 김빵빵이 붙여줬다. 겉보기엔 사람처럼 생겼지만 울음소릴 들어보면 확실히 개가 맞다. 원랜 자연에서 도태되고 있었지만 그걸 본 김빵빵이 구해주려는 사람을 습격하고 빼앗아 왔다고 한다. 삼각김밥을 잘 먹는 걸 보아 사람 먹는 것도 잘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최샥샥의 집에 맡겨지게 됐다.
전직 킬러였으나 은퇴한뒤 동화작가가 되었다, 하지만 출판물이 하도 거지같아서인지 애초에 제목부터가 호 and 2대왕인게 이상하잖아... 등장인물 여럿에게 불쏘시개라고 까임을 당한다. 뒷세계에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권총은 휴대하고 다니는것 같다. 전동료들에게 자주 까이며 눈치가 없다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분명 초창기에는 그래도 실력 있다는 말이 나왔었는데 과거편을 보면 그때도 엄청나게 까였고 그만큼 어리숙한 모습을 보인다.
현직 킬러로, 박하나를 지키라는 의뢰를 받았다. 현제 월세를 못내서 박하나 집에서 얹혀살고 있다. 첫 등장부터 박하나의 콜라를 뺏어 마시거나 적이 강해 보인다고 적 편에 붙어서 목숨을 구걸한다든지 눈치도 없고 얍삽하고 졸렬한 모습을 보인다. 엄청난 피해망상과 여러가지 사고가 터지는 행동을 보아서 오히려 박하나가 지수를 경호한다고 봐도 모자랄 바가 없다. 최샥샥과의 첫만남에서 최샥샥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로는 감감무소식. 이 만화에서 러브라인 같은 걸 기대해선 안 된다. 일을 하지 않으니 요금 낼 돈도 없어 휴대폰이 정지되었는데 최샥샥이 그래도 동료니까 연락은 필요하다며 요금을 대납해 주기로 했다.
속눈썹이 긴 삭발 헤어의 남성. 총소리가 들린다는 민원에 악의 구렁텅이에 출동한 경찰, 직급은 경위이다. 갱단을 싫어해 죽이고 싶어한다. 순철이의 희생에 박하나가 도주하자 쫓아가나 폭발이 일어나 동강동강 긴급탈출로 빠져나가지만 착지가 잘못 됐는지 발목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본인 승진을 위해 서장이 직접 병문안 와서 극비임무를 맡길 정도로 엘리트 중에 엘리트인 모양이다.
검은 단발 머리의 젊은 여성. 공부, 운전, 고자질을 잘한다. 당근도 편식하지 않는다고 한다. 최근에 경찰 공무원 시험에도 합격한 우수한 인재. 경찰서에 그거 통과 안한 사람이 어딨냐 서장의 딸이다. 마이페이스로 이진을 휘어잡아 극비 임무 팀이 되려하나 실패한다. 그러나 이후 정보 수집의 전문가인 하동진을 열정과 목표의식, 그리고 아버지낙하산로 제치고 이진 경위의 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준법 정신이나 정의로운 마음보다는 자신을 노리고 김빵빵이 찾아오자 킬러가 노리는 유능한 경찰이 되었다고 좋아하는 등 엉뚱한 경찰 의식을 뽐낸다.
전직 의사인 일본인. 이른 시기에 부모를 여의고 형과 단 둘이 살았다. 자신을 의대에 보내기 위해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평범하고 가난한 CEO가 된 형을 존경하며, 형과 어깨를 부딫힌 행인에게 육두문자를 쏟을만큼 형을 아낀다. 한국인 바이어가 선물한 불닭볶음면을 먹고 항문에 마그마가 터진 형을 보고 한국인 킬러가 형을 암살하려 한 것으로 착각한 덕분에 한국인 킬러에게 복수하려 한국으로 건너온다. 이후, 킬러 김빵빵을 습격하려다 칼부림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되나, 킬러의 정보를 알고있는 덕분에 이진 경위의 팀에 합류한다. 하지만 불법체류자이기에 경찰서에 감금되고, 김빵빵에 의해 탈옥을 하게된다. 탈옥 후에는 배에서 물건을 내리는 어떤 작업에 일용직 알바로 끼게된다.
김빵빵이 쥐로 변장하면서 언급한다. 아무래도 밤에 주로 출몰하는 것 같으며 그의 변장에서 큰 귀와 꼬릴 가진 걸 알 수 있다. 아마추어들은 쥐를 우습게 아는 것 같지만 페스트를 옮기는 무서운 동물이라 프로 수준이 되면 경계하는 듯. 쥐 변장한 채로 임기응변으로 포위를 벗어난 김빵빵 앞에 나타났는데 의외로 김빵빵이 변장한 것과 달리 작다. 하지만 찰나에 최고의 킬러인 김빵빵을 죽일 뻔한 무시무시한 전투력을 보여줬다. 딱히 김빵빵을 해칠 의도는 아니었는지 쓰러진 김빵빵을 두고 사라졌다. 작중 묘사론 실체를 알기 어렵지만 단순히 페스트만으로 강한 게 아닌 듯. 최샥샥도 쥐에 대비해
쥐들이 보고 좋아할만한 책에 쥐트랩을 설치했다.
김빵빵과 박하나가 노리는 카르텔의 보스들 중 한 명. 최샥샥의 발언으로 보아 미인인 듯 하다. 지수를 인질로 삼아 협상하려 했지만 돌려받고 싶어하지 않는 박하나의 태도에 어리둥절하다가 협상하면 자신이 지수를 데리고 있겠다고 조건을 바꾸어 킬러 김빵빵의 등장인물 치고 눈치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1]
여담으로 젊은 시절이 공개되었는데 꽤나 꽃미남이다. 게다가 이때는 엉덩이턱이 없었다!
[2]
초능력 수준으로 고속 이동하는 어처구니 없는 기술이다. 원래는 마도에게 킬러 교육을 받아야 했는데 마도가 사이사이 특강 내용을 넣어 놓은 동화책을 박하나가 그냥 평소같은 쓰레기 동화일 거라고 생각하고 전부 불태워 버리는 바람에(...) 대신 김빵빵에게 교육을 받으며 배운 기술이지만 정작 마도는 이 기술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