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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5 21:20:57

키요타키 케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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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왕이 하는 일 한국 로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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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즈류 야이치 히나츠루 아이 야샤진 아이 소라 긴코
키요타키 케이카 칸나베 아유무 쿠구이 마치 츠키요미자카 료 }}}}}}}}}
<colcolor=#fff> 키요타키 케이카
[ruby(清滝, ruby=きよたき)] [ruby(桂, ruby=けい)][ruby(香, ruby=か)]|Keika Kiyotaki
파일:keika.png
출생 1991년 11월 9일(27세)[1]
오사카부
별자리 전갈자리
자격 여류 3급(6권)[2]
스리사이즈 B95-W62-H92[3]
가족관계 아버지 키요타키 코스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카야노 아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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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69673> 스승 키요타키 코스케 九단
사저 소라 긴코 四단
사형 쿠즈류 야이치 용왕 }}}}}}}}}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이력5. 대국 스타일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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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용왕이 하는 일!의 등장인물.

2. 특징

주인공 쿠즈류 야이치의 스승 키요타키 코스케 九단의 외동딸이자 문하생. 나이는 11권 기준 26세. 키요타키 일문 6인방 중 최연장자이지만, 정식으로 제자가 된건 고등학교 입학 즈음으로 상당히 늦기 때문에 일문내 짬밥 서열로는 긴코-야이치 다음인 사매다. 다만, 나이 차이가 많이 나고 어릴 때부터 일문의 엄마 역할이었기에 긴코와 야이치는 편하게 대하기는 해도 절대로 하대하지는 않는다. 평소 야이치와 긴코를 이것저것 챙겨주고 있어서 이 둘은 케이카를 무척 잘 따르며, 특히 낯을 엄청 가리는 긴코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는 상대. 또한 두 명의 아이도 그녀를 잘 따른다. 야이치가 쇼기 이외의 이유 거유로도 케이카를 좋아하고 있으나, 정작 케이카는 그를 좋은 동생으로만 보고 있고 무엇보다 긴코가 야이치에게 푹 빠져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둘을 밀어주려 하는 중.

아버지 키요타키 九단은 어머니를 일찍 떠나보낸 딸 케이카가 무사히 성인으로 성장하여 잘 살아가도록 도우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자신이 잘하는게 쇼기밖에 없는 터라 자연스럽게 쇼기를 가르치게 되었다. 케이카가 성인이 돼서도 쇼기를 바탕으로 생계를 꾸려갈 수 있게 하려는 목적이였으며, 일찍 철이 든 케이카도 이러한 뜻을 잘 아는 터라 아버지의 엄한 지도를 묵묵히 견뎌가며 쇼기 공부를 해 왔다. 이 시절 케이카가 쓴 10년 후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는 본편 시점의 케이카에게 키 아이템이 된다. 원작 3권이 여기에 해당되며 애니판은 생략이 많이 되었지만 7화에 나온다.

그러나 쇼기 공부가 상당히 힘들어 초등학생 시절 못견디고 1번 접은 경력이 있으며, 긴코와 야이치가 아버지의 내제자로 들어온 고등학교 입학 시즌 즈음부터 마음을 고쳐먹곤 정식으로 키요타키 일문에 들어감과 동시에 여류기사를 장래희망으로 설정, 연수회에 들어가 더 체계적인 공부를 시작한다. 첫 등장 시점에서는 연수회에서도 상위급인 C2 클래스. 그러나 여류기사 자격을 따내는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바로 위 클래스인 C1으로만 승격하면 여류 3급의 자격을 얻을 수 있으니 목표가 코앞에 온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매번 승단 중요 요건중 하나인 승점 관리에서 삐끗해 번번히 기회를 놓쳤기 때문. 케이카와 함께 입회한 동기들은 중간에 그만 둔 이들을 제외하면 다 여류기사 혹은 장려회에 들어가면서 졸업한 상태다.

3. 작중 행적

파일:Keika00.jpg

2권에서 연수회 입단 시험 3번기에 들어간 야샤진 아이의 상대를 맡았지만 간단히 패하고, 3권에서도 연수회 내 회원들과의 대국에서도 승점을 상당히 깎아 먹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특히 3권에서 같은 문하 후배인 두 명의 아이와 대결했는데, 야샤진 아이는 심리전을 걸어 의외로 쉽게 이겼지만 히나츠루 아이에겐 아쉽게도 패하고 말았다. 이때 야사진 아이는 연수회에서 승승장구하던 중이라 어느 정도 자만심에 빠져 있어서 쉽게 누를 수 있었지만 히나츠루 아이는 처음에는 케이카의 꿈을 자기 손으로 꺾는 것에 대해 망설이며 전력을 다해 두지 못했으나 이내 다시 승리에 대한 집념을 되찾고 전력을 다한 휘젓기를 선보여 케이카를 패배시킨다.[5]

이리하여 강등점을 지우는 것에 실패한 케이카는 1년 남짓한 시간 내에 C1 승급을 달성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 본선을 통과해 1승을 하면 프로 자격(여류 3급)을 부여하는 마이나비 여자오픈에 참가하여[6] 얼마남지 않은 기회를 살려보겠다고 다짐하지만, 예선 1라운드에서 호라쿠 카즈미 여류 3단에게 떡실신급 패배를 당하며 패자조로 떨어져 또다시 고배를 마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다. 케이카도 이 때의 패배가 어지간히 충격이였는지 멘붕이 크게 온 상태로 패자 부활조 경기에 임했지만 기적같은 연승을 거두며 패자부활전 결승까지 진출한다. 패자부활전 결승 상대인 카유니타 레이 여류 3단은 챌린지 결승전에서 야샤진 아이의 상대였는데 초등학생 아마추어를 상대로 완패하는 굴욕을 당한 탓에 마찬가지로 아마추어인 케이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둬 여류기사로서의 체면을 회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몰렸고 결국 그것이 원인이 되어 용왕을 비차로 두는 반칙[7]을 저질러 케이카가 운좋게 반칙승을 거둔 결과 일제 예선에 진출했다. 사실 케이카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상대가 반칙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다음 수에 외통 수순이 될 정도로 몰렸으므로 그야말로 벼랑 끝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것이다.

이렇게 예선의 예선에서 살아남아 본선 진출권을 겨루는 예선 결승전에서 칸토로 소속을 옮긴 연수회 동기인 코즈이 센(香酔 千)과 대국하게 되는데, 코즈이도 케이카와 비슷하게 나이 제한의 압박을 받고 있어서[8] 여기서 지는 사람은 쇼기계에서 아웃당하는 데스매치를 겪게 된다. 다행히 이 대국에서 승리하지만 서로 상대 사정을 잘 아는지라 케이카는 물론 관전자들도 눈물을 쏟는 씁쓸한 전개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여기서 시련이 끝나지 않았으니 본선 1회전 상대가 살아있는 전설의 여류기사로 불리는 샤칸도 리나 퀸 여류명적. 커리어나 실력면에선 도저히 비교가 안되는터라 대국 전부터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대국에 임하는데, 과거에 샤칸도와 지도대국을 한 적이 있지만 그런 사소한 대국을 기억할 리 없다고 생각해 처음 뵙겠다며 예를 표하지만, 샤칸도는 케이카가 꼬맹이 시절에 지도대국을 해준 적이 있어 구면이라고 친절히 알려주면서 긴장이 풀리게 된다. 그리고 이즈음 명인을 상대로 용왕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던 야이치가 3연패를 당하며 궁지에 몰린 상태에서 히나츠루 아이와 긴코에게 심한소리를 하는등 제정신을 못차리는 모습을 보이는걸 염두에 두곤, 그에게 용기를 주기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대국에 임한다. 실제로 대국에서도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초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해 초중반의 불리함을 딛고 승기를 잡아가더니 기어코 승리를 거두며 그토록 꿈에도 그리던 여류 3급 자격을 따낸다.

마이나비 오픈에서 본선 1승을 거두면 아마추어라도 여류 3급 자격을 주고 연수회 C1 자격자가 마이나비 오픈 본선에 진출하면 여류 2급 자격을 준다. 사실 케이카 입장에서 여류가 되는데는 성공했지만, 7권의 인터뷰에서 여류 3급이라는 언급을 보면 결국 C2상태로 연수회를 퇴회했었던 것이니 그대로 쇼기생명이 끝날뻔 한 것을 2년간 유예기간을 얻은 것에 가깝다. 케이카 입장에서는 앞으로 2년 이내에 여류계에서 성적을 올리던지, 2년 이내에 다시 마이나비 배에 다시 출전해 본선에 진출해서 2급으로 승격해야 은퇴를 면할 수 있다. 만약 2년 내에 성적을 내지 못하면 친구와 마찬가지로 2년 뒤에 은퇴해야 한다. 이점에서는 비록 본선 1회전에 탈락했지만 연수회 C1만 되면 바로 2급이 될 수 있었던 히나츠루 아이보다 쇼기 생명이 위태롭다.

이때 야이치가 본선 기보중계를 해주는 블로그를 통해서 보는 케이카의 모습은 그야말로 처절할 지경. 승리 후 인터뷰도 눈물샘을 자극한다. 결국 야이치는 자신에게 노력은 보답 받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온몸을 불사른 케이카의 진심을 전해 받고 펑펑 울고 부활한다. 여기까지가 3권부터 시작해 5권까지 이어진 케이카의 여류기사 도전기의 대략적인 흐름.

6권. 본인이 활약하는 이야기가 많이 없기 때문에 다시 동생들을 잘 돌봐주는 누나 포지션으로 복귀했다. 야이치의 로리콘 행적에 경악하거나 멘붕한 긴코에게 야이치를 보내주는 어시스트 역할.

7권. 기력과 열의 저하로 순위전 B급 2조에서 C급 1조로 강급 위기에 처한 아버지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한다. 간신히 여류기사가 되어 혈연으로 묶인 가족이 아닌 쇼기로 묶인 진정한 가족, 함께 쇼기를 둘 수 있게 되었는데 또 가족이 흩어지게 되는 것인지, 자신이 아버지를 제대로 뒷바라지하지 못한 것이 아닌지 고뇌하는 등의 역할을 맡는다.

관서쇼기협회 기사실에 가서 九단 부심을 부리다 장려회 최고참인 카가미즈 히우마 3단에게 호되게 팩트폭력 당하고 심기일전하게 된 아버지가 도장에서 연구회를 열자 식사 준비 등으로 본인도 바빠진다. 여류기사가 됐어도 안심할 수 없는 케이카지만 아버지가 방황하는 모습보단 지금처럼 쌩쌩한 모습이 더 보기 좋다고.

이후 아버지가 순위전 B급 2조 10국(최종전)에서 칸나베 아유무와 강급이 걸린 대국을 할땐 괴로워서 도저히 볼 수 없어 집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는데, 히나츠루가 와서 엄청난 형세로 전개 중인 대국을 보라며 흥분하자 이기는 게 당연한 아이나 야이치 군과는 달리 아버지와 자신은 언제나 발밑을 신경쓰며 필사적으로 죽지 않기 위해 몸부림친다며 너무 괴로워서 볼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한다. 히나츠루도 케이카의 이런 반응에 차마 말을 더 못 붙였지만 결국 케이카를 설득해[9] 지금 가서 봐야 한다며 대국장으로 인도한다. 결국 코스케가 칸나베의 멘탈을 흔드는 장외전술도 불사하며 간신히 승리했지만, 다른 순위전 대국의 결과에 의해 안타깝게도 C급 1조로 강급되고 대국장에서 키요타키 일문이 모여 눈물을 자아낸다.

끝에선 쿠구이 마치(관전기자 Ver.)와 부녀 인터뷰를 하는데 아버지의 감동 멘트에 그만 좀 울리라고 한다. 이 인터뷰에서 사실 케이카는 자신의 이름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고 언급한다. 아버지가 그랬냐며 뻘쭘해하는데 지어주신 이름처럼 계마나 향차 같은 좋은 쇼기말처럼[10]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준 것 같아서라고. 인터뷰가 전체적으로 훈훈하고 눈물 글썽이는 부녀애로 가득이다.

8권은 산성앵화 타이틀전이 메인이기 때문에 이름이 몇번 언급되는 것 외에 등장은 없다.

9권에서는 야샤진 아이가 본선에 진출한 뒤 야이치에게 긴코에게 선물을 해서 챙기라며 유일하게 긴코를 챙겨주는 모습으로 등장. 이후 여왕전이 키요타키 일문 전체가 동원되는 상황에서 집보기를 하기 위해 유일하게 오사카에 남아서 등장이 없었으나[11], 제3국이 재대국이 되자 긴코를 걱정해 기사 대기실에 방문한다. 그러나 그 자리에 있던 여류들이 한결같이 긴코보고 좀 지라며 야유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고는 그대로 밖으로 나와 장기에 미친 괴물들이라며 헛구역질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0권에서는 색기넘치는 복장으로 밤중에 아이와 긴코 몰래 야이치를 슬쩍 깨워서 3단 리그가 진행되는 동안만이라도 긴코를 최우선으로 생각해달라고 부탁한다. 또, 야이치의 히나츠루 아이를 가르치는 계획을 듣고 경악하는 모습도 나온다.[12] 추가로, 야이치가 세번째 제자를 들이게 되면서 드디어 키요타키 일문 최약체에서 벗어났다.

11권은 야이치와 긴코의 시점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지는 터라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대신 야이치와 긴코의 과거 회상을 통해 약 10년 전의 풋풋한 여중, 여고생 모드 케이카로 출연한다. 그런데 과거 장면에서 쇼타콘 성향을 보여줬다.(긴코도 그렇게 술회) 묵으러 온 칸나베 아유무를 보며 귀엽다며 누나랑 목욕하자고 한다. 더불어 긴코의 심장 질환에 대해 아는 어른 중 하나라는 것도 밝혀진다. 긴코가 생일선물로 학생 때 쓰던 카추샤를 달라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선물해줬는데 긴코가 너무 기뻐하면서 나도 케이카 씨처럼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긴코가 자신을 왜 그렇게 따랐는지 이해하며 눈물이 나려는 걸 혀를 깨물어가며 참고 결국 눈물이 터질 것 같아서 긴코를 끌어안았다. 긴코의 병원 생활 앨범을 보며 긴코는 완치됐다며 아카시(긴코의 주치의) 씨가 완치라고 했다며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는 한편 두 사람이 맺어졌을 때 야이치와 긴코에게 알려줘야 할 잔혹한 진실이 있고 아카시도 놓친 것이 있다는 심상치 않은 떡밥을 남긴다.

12권에서는 야이치와 긴코가 그렇고 그런 관계가 된 것을 눈치채고 적령기에 들어선 모쏠답게[13] 열폭하는 정도 외엔 특별한 비중이 없다. 문제는 케이카가 여류기사가 된 지 7권 분량이 지나도록 2급으로 승급했다는 소식이 없다는 것. 케이카가 여류기사가 된 것이 12월 즈음이고, 최신권인 12권 기준으로 8월이 되었으니 여류 3급의 유예기간 중 이미 1/3이 지나간 셈인데 그 사이에 뭘하고 있는지 언급이 없어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아마도 여류 기전에서 성적이 영 안 좋아 승급 기회를 날렸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14권에 이르러서야 겨우 공식전 첫승을 거뒀다는 언급이 나온다. 즉, 그 전까지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뜻. 상대는 그간 간간히 이름이 언급됐던 우바구치 미도리 여류 3단으로, 작중 시기가 9월인 것으로 볼 때 해당 기전은 여류제위전 예선전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 뒤로는 이렇다 할 성적 언급이 없는 것을 보면 첫 승을 거두고 얼마 못가 여류 기전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긴코가 건강 문제로 잠적한 후 긴코 곁에 있다.

4. 이력

5. 대국 스타일

"나의... 무기..."

소라 긴코의 표현으로는 타인의 연구나 정석을 그대로 암기하기만 하고 스스로 생각해서 두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암기한 내용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껍데기 뿐인 쇼기라고 한다. 되려 지금보다 쇼기에 대한 지식이 적었던 옛날이 더 강했다고. 오히려 정석에 대한 지식이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전부 스스로 생각해서 두기에 강하다는 히나츠루 아이와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연수회 대국에서 아이에게 패하고 쇼기에 대한 초심을 되찾은 후에는 이런 나약한 면이 많이 사라진다.

작중 쇼기 기사들 여럿이 모여 만드는 연구회의 전제는 '서로에게 도움되는 실력이 있을 것'이다. 야이치조차 친구인 아유무와 연구회를 하면서 자신이 그에게 제시할 것이 없어 연구회가 깨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을 정도로, 쇼기는 이길수록 시합이 늘고 강한 상대와 만나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강할수록 강해지는 게임이다.

그런 의미에서 케이카는 약하기 때문에 강해질 수 없다. 결국 궁지에 몰려서는 긴코에게 매달려, "남은 평생을 바치겠으니 선생님의 시간을 2주만 내주세요"라고 애원하여 가르침을 받는다. 긴코는 긴코대로 케이카가 원하면 무엇이든 해 줄텐데 왜 그런 말을 하냐고 울면서 받아들이고, 케이카는 마음 착한 긴코가 거절하지 못할 것을 알고 도게자를 했던 자기 자신을 경멸하면서 연구회를 시작해, 긴코조차 '장기별 사람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는 사실을 가까이에서 확인한다.

어릴 때부터 기록한 얇은 쇼기 노트를 만지며 마치 코끼리처럼 거대한 강자들과 비교하며 자신은 정말 얄팍하다고 한탄한다. 하지만 문득 어릴 때부터 기록한 장기 노트'들'을 쌓아올리자 그것은 쇼기판보다도 두꺼웠으니, 그것을 보고 케이카는 자신의 무기가 '코끼리의 발톱 정도 두께'는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케이카의 대국 스타일은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한다[14] 그 자체. 어린 동생들에게 압박과 반외전도 마다하지 않으며, 전황이 밀리자 자기 뺨을 두들기고 "어디 덤벼 보그래이-!" 라는 기합을 지르며 받아치는 등 그동안 케이카를 착한 언니로만 보아왔던 연수회의 어린 기사들이 "케이카 씨가 망가졌다!?" 할 정도로 철저해졌다. 반외전은 당연하고 멘탈이 흔들려 지면 진 쪽이 나쁘다는 작중 관념[15]에 따르면 케이카가 이제야 제대로 된 기사가 되었다는 의미다.

6. 기타



[1] 25세(1권) → 26세(6권) → 27세(15권 이후) [2] 2018년에 일본쇼기연맹 규정이 개정되어, 여류 3급 제도는 폐지되었다. 이제는 현실에서 여류기사가 되려면 여류 2급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참고로 여류 2급의 자격 조건은 연수회에서 대국 수 48국 이상이면서 B2 랭크로 승급한 자or아마추어도 참가 가능한 오픈 기전 중 『마이나비 여자 오픈&여류왕좌전&여류왕위전&쿠라시키등화전 본선 8강 이내 진출 / YAMADA 여류 챌린지배 우승』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 [3] 유일하게 쓰리 사이즈가 공개된 캐릭터다. [4] 이 작품처럼 쇼기를 소재로 하는 만화인 3월의 라이온에서 핵심 캐릭터인 카와모토 아카리를 연기한 경력이 있다. 주인공인 키리야마 레이와 친한 연상의 몸매좋은누님이라는 부분이 케이카와 동일. 차이점이라면 아카리는 쇼기에는 문외한이라는 정도. [5] 야샤진 아이의 패인은 케이카의 도발에 넘어가는 바람에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밟아버리려고 하다가 자기 페이스를 잃었기 때문이지 케이카의 기백에 눌려서가 아니며, 애초에 야샤진 아이가 이 정도로 주눅이 들 성격이었다면 대국 내내 압박감에 직면해야 하는 응수 장기같은 건 두지도 못한다. 그리고 원작에서 케이카가 오라를 내뿜을 때 연수회원들 중 거기 말리지 않는 사람은 히나츠루 아이와 야샤진 아이 둘 뿐이었다. [6] 여류 8대 타이틀 중 서열 3위 기전으로, 우승자는 현재 소라 긴코가 보유중인 여왕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 여류기사 뿐 아니라 여성 장려회원, 여성 연수회원, 여성 아마추어 유단자도 참가할 수 있는 오픈기전이니 발등에 불이 떨어지기 직전인 케이카가 여기를 최후의 보루로 삼아 출전하게 되었다. [7] 쇼기에서 비차가 승격하면 용왕이 되며 보통 말 한쪽에 비차, 다른 한쪽에 용왕을 새겨놔서 승격시 뒤집어서 사용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잘못 뒤집으면 반칙패가 되어 버린다. 사실 꽤 초보적인 실수. 그래서 작중에서도 이 반칙을 두고 말도 안되는 반칙이라는 말이 나온다. [8] 여류 3급이긴 하지만 3급은 임시 면허 비슷한 거라 2년 안에 2급으로 올라가지 못하면 취소당한다. 게다가 작중 시점에서 코즈이의 나이는 여류기사가 될 수 있는 연령 제한을 넘긴 27세이기 때문에 한번 자격을 잃으면 재도전이 불가능하다. [9] 히나츠루 아이 曰 "지금 할아버지 사부님이 두는 쇼기는 다른 사람이 아닌 케이카씨가 보길 바래서 하는 쇼기에요!" [10] 본 문서엔 계마나 향차가 객관적으론 그리 좋은 말이 아니라고 나와 있는데 케이카는 한 걸음씩 건너뛸 수 있는 계마와 어디라도 곧바로 갈 수 있는 향차는 좋은 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저 인터뷰에서 케이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계마와 향차가 아닌 보(步)라고 한다. 한 걸음씩 앞으로밖에 나아갈 수 없지만, 끝에는 훌륭한 토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다만 케이카라는 여성 이름 자체는 흔한 편이며 한자표기(桂香) 역시 특별히 독특하진 않다. [11] 긴코와 야샤진 아이는 대국자로, 야이치와 코스케는 두 사람의 스승으로서, 히나츠루 아이는 관전기 기자로서 참가했다. [12] 그 가르치는 방법이라는게 일부러 서반을 가르치지 않고 위기에 빠뜨리고 대신 종반력으로 이를 극복하여 키우겠다는 것인데 이런 걸 과거 천재로 불렸다가 장려회에서 퇴회하고 여류 기사가 된 가쿠메키 츠바사 여류 초단을 상대로 써먹었기 때문이다. [13] 본인 피셜에 따르면 학창 시절에 연애 경험이 있기는 한 모양이지만 그래봐야 영화 몇번 같이 보고 손 한 두번 잡아본 게 전부라고 하니 모쏠과 별 차이도 없다. [14] 샤칸도 리나와의 대국에서 잘 드러난다. 의표를 찌르는 다양하고 대담한 전술을 시도함으로써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었기 때문. 무난하게 둔 그 이전 대국들에서 많은 패를 적립하며 위기에 처했던 것을 보면 확연히 비교된다. [15] 이쪽 세계가 기본적으로 인성보다 실력을 위주로 보기 때문이다. 당장 작중 시점에서 여류제위 타이틀 홀더인 사이노카미 이카를 생각해보자. [16] 야이치와 긴코는 타이틀 홀더이고, 히나츠루 아이& 야샤진 아이는 마이나비 여자 오픈에서 쟁쟁한 여류 기사들을 연달아 쓰러뜨리고 있으며 그 중에는 타이틀 홀더인 사이노카미 이카 츠키요미자카 료도 포함되어 있다. 그야말로 여류 탑클래스 재능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사실상 상대가 타이틀 홀더급이 아닌 이상 여류기사와는 제대로 된 승부조차 성립되지 않는 수준이다. [17] 위에 언급된 야샤진 아이의 연수회 입회시험때 간단히 패배한 이후 뛰쳐나가 울음을 삼킨 장면은 그녀의 고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18] 케이카는 야이치와 긴코의 사매이다. 즉, 정식으로 쇼기를 사사한 건 고등학생이 된 15살 이후. 1권에서 야이치가 9살인 아이가 쇼기를 시작하기에는 늦은 나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상기하자. 게다가 설정상 케이카는 긴코와 야이치의 재능에 자신이 비교되는걸 견디지 못하고 쇼기에 100% 정진하지 못하며 아까운 시간을 날린 과거가 있다. [19] 그나마 야이치가 히나츠루 아이를 내제자로 들이고 나서는 아이가 야이치의 집안일을 하기에 조금 나아졌다. 다만 가끔씩 야이치가 다른 일이 있으면 아이를 데려다준다든가 하는 면에서는 부담이 살짝 생긴 편. 야샤진 쪽은 아키라가 보호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쪽으론 부담이 늘지 않았다. [20] 정확히는 27세 생일날이 마지노선. [21] 정확히는 여류기사 지망생의 처지가 작품이 안팔려서 고생할 적의 자신의 모습과 겹쳐보였다고. 특히 후배 작가들이 자신보다 잘나가면 그렇게 괴로웠다나. [22] 두 말은 위치 상 체스의 나이트와 룩에 대응되지만, 후퇴와 좌/우 이동이 불가능하고, 승격해야 이동범위가 금과 같아지기 때문에 보조적인 역할만을 수행할 뿐 체스의 룩이 굉장히 주요기물이고, 나이트도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는 데 반해 상당히 비중이 낮은 편이다. 특히 나이트는 대표적인 날빌 중 하나에도 쓰이는데 나이트가 어슬렁어슬렁 전진해오는 걸 방치하다간 순식간에 룩이 날라가고 잠시 정신이 멍해지는 상황을 경험할 수 있다. [23] 굳이 따지자면 계마는 유일하게 말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특징과 독특한 이동법 때문에 프로의 대국에서 끝내기 말로도 쓰이고 상당히 유용한 편이지만 향차는 훨씬 활용도가 떨어진다. 향차를 한 번도 움직이지 않고 끝나는 대국도 많다. [24] 명인의 모델이 된 하부 요시하루 九단과 칸나베 아유무의 모델인 사토 아마히코(佐藤天彦) 명인의 대결이였다. [25] 작가인 시라토리의 예왕전 감상기에도 이 일화가 수록되어 있다. [26] 키요타키 九단 정도 되는 중견 기사라면 기전 입회인이나 큼지막한 규모의 쇼기 모임 지도대국을 나가 많은 돈을 벌 수 있지만, 전부 후배기사나 장려회 회원들에게 양보하는 중이라 그렇다. 게다가 수고비 적고 산골오지에 있어 아무도 안가는 곳에 흔쾌히 지도대국을 나가니 더더욱 그럴 수 밖에. [27] 긴코는 어릴 때부터 타이틀을 얻었고, 그런 어린 긴코가 자신보다 앞선다고 느끼게 만든 게 어린 야이치이니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겠지만 케이카가 자신에게는 재능이 없다면서 방황하게 됐었던 것도 당연하다고밖에 볼 수 없을 상황일듯. [28] 참고로 모티브가 된 이이노 아이 여류 초단은 33세에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