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크리스마스 섬 고유의
박쥐 종으로 한때 인간의 거주지를 포함하여 섬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1990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해 19년 후인 2009년 1월에는 겨우 20마리 밖에 남지 않았고 유일하게 확인된 번식 집단엔 꼴랑 4마리만 확인되었을 정도로 수가 줄었으며, 그 해 8월에 번식 프로그램을 위한 포획에 착수했으나 4주 간의 조사 끝에 겨우 1마리의 반향음만 감지할 수 있었으며 그나마도 8월 26일을 끝으로 침묵에 들어가서 9월 8일에 포획 시도의 실패가 공식으로 선포되었고 그 이후로도 이 박쥐가 발견되거나 울음소리가 포착되지 않아서 멸종한 것이 분명하다. 이 박쥐를 불과 2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기에 망각으로 떨어트린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나 동양늑대뱀과 대왕지네,
긴다리비틀개미,
곰쥐, 고양이 등의 외래 포식동물로부터의 위협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되며, 그 외에 긴다리비틀개미 방제용 살충제인 피프로닐의 농축 역시 하향세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